냉정하고 고독한 삶에서, 모욕과 수모를 견디고 끝날 줄 모르는 고통스러운 거절을 겪으며 오래 인내하는 능력이다.
견디는 능력이 없다면 재능이나 갈망 따위는 아무것도아니다. 견디는 능력이란 재능이나 갈망과는 다른 자질이고, 이 능력이 없다면 아마도 작가로서 살아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글을 쓰는 삶에는 위험이 가득하다. 기꺼이 다시 또다시 처절히 실패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되는 창작의 위험이 있고,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위험도 있다. 잘 풀리지 - P250

않을지도 몰라 같은 아주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적립금이 쌓이는 건 아니다. 이런 삶에 희망을 두면 마음속알맹이들에 우리 미래가 저당잡힌다. 그리고 우리의 창작 능력과 창작을 계속하려는 능력에도 우리가 가진 건이뿐이다. 은퇴 이후를 위한 401(k)나 IRA 같은 퇴직연금 계획도, 아무 계획도 없다. 신은 아실까? 우리는 끝을모르는 불확실함과 살아가는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  - P251

위험에 관한 한 어중간한 건 없다. 위험이란 다음 책무엇인지 모르고 다음 고료가 어디서 언제 나올지모르는 채로 앞으로 1년, 2년, 혹은 10년이 전망되지 않는데 아무런 계획도 없을 때의 숨이 턱 막히는 느낌, 속이 뒤틀리는 느낌이다. 작가가 책임을 지지 않는 어린아이란 뜻이 아니다. 나는 매달 어떻게든 융자를 갚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한다.  - P251

창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날마다 잠에서 깨어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모욕을,
거절을, 불확실함을 떨쳐내야 한다는 것을 단계를 뛰어넘고 초조함에 굴복해 작품을 미처 준비되기도 전에 내보내고 싶은 - 마약에 손대는 것과 같은 - 충동을 피하는 법을 그들은 횡재수란 없다는 걸 체득해왔다. 어떻게될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을 가장 빠른 사람이경주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는 것을. 나는 그들이 그녀를생각할지 궁금하다.
- P267

친구들과의 점심식사도, 이메일이 수북이 쌓인 메일함을 열어보는 일도 그만두자. 고요한 명상이 당신을 풍요로 이끌 것이니, 침대 옆 테이블에 좋은 문학작품을올려두고 자기 전에, 예컨대 「매드맨」(Mad Men) 시즌 53화를 보다 곯아떨어지지 말고 몇 분이라도 읽어보자.
글 쓰는 공간에, 자동차 안에, 아무도 없는 집 주방 테이블 위에 고독을 가꾸도록 하자. 피가 돌게 하자.  - P291

나는 책과 책 사이에 이런 걱정이 밀려올 때를 위해많은 요법을 시도해왔다. 글쓰지 않는 시간을 늘어지게쉬고, 생각하고, 밀린 서류작업을 하고, 휴가에 쓰자고스스로 말해왔다. 하지만 작가에게 먹히는 유일한 요법은, 유일한 치유법은 글을 쓰는 것이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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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다른 규칙이 적용된다. 어떤 관계에 판돈을 걸었는데, 그관계가 실패한다. 다음 관계로 넘어갔는데 역시 실패한다. 그러면 아마도 단순히 두 번 잃은 게 아니라 걸었던것의 곱절을 잃었으리라. 아무튼 그렇다는 느낌이 든다.
삶은 단순히 더하기 빼기가 아니다. 누적이기도 하다. 곱절로 상실하고, 곱절로 실패한다." - P173

제이콥이 아팠던 와중에, 내 머릿속에서 뛰놀기 시작한 건 평범한 가족이었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계시는 일상에 있다는 걸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버지니아 울프는 이 점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댈러웨이 부인은 그저 자기 일을 보러 나가는 여성이다. 클러리서 댈러웨이를 비범하게 만드는 건 그녀 내면의 삶이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도 이를 알고 있었다. 에마 보바리와 샤를보바리는 곤경에 처한 평범한 사람이다. 포크너는 "자신과 충돌하는 인간 내면의 문제만이 좋은 글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 P175

저걸 보라고 하는 것이 작가의 일이다. 가리키고, 빛을 밝히는 것. 하지만 우리의 주목을 요하는 건 이미 밝게 빛나며 손짓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목격하기 위해, 감성 - 존 버거 (John Berger)의 표현을 빌리자면 "보는 법" (ways of seeing) - 을 발전시킨다. 나긋나긋한 희망과 꿈, 기쁨, 취약함, 슬픔, 두려움, 갈 - P176

망, 욕망을 인간은 저마다 하나의 풍경이다. 감정을 이입해 상상하면 편의점 금전등록기 앞에서 일하는 여자를, 트럭 휴게소 화장실에서 나오는 남자를, 아이를 쫓아다니느라 비행기 복도를 오가는 어머니를 흘긋 볼 수 있고,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안다. 저걸 봐. 인간의 위기를 누적된 평범한 축복을, 혹은 견딜 수 없는 상실을 그리고여전한 한 줄기 햇살을, 빨래하는 여자를, 도살된 소를.
우리를 붙드는 삶을. 우리가 아는 삶을.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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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의 흐름을 ‘관류‘라고 한다. 혈액의 흐름이 부족하면 저관류, 즉관류 저하가 된다. 뇌에 관류 저하가 생기면, B4가 발생한다. 14 뇌로 흐르는 혈액이 부족해지면, 뇌가 자체적으로 염증을 생성하여 뇌의 신경조직을 죽이기 시작한다. 한 뉴런에서 다른 뉴런으로 전달된 메시지가중간에 소실되거나 누락되어 뇌기능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다 "내가 열쇠를 어디다 두었더라?" 식으로), 뇌의 뒤편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뇌의 앞쪽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 불안과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 P60

예를 들어 식품 과민성도 뇌 전체에 관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글루텐에 민감한 어떤 사람이든 관류 저하가 생길수 있지만, 셀리악병(몸 안에 글루텐을 처리하는 효소가 없어서 생기는 질환 -옮긴이) 환자의73%가 관류 저하를 보이고, 뇌의 12개 영역 중 평균 4군데에서 관류 저하가 나타난다. 뇌의 3분의 1이 혈액에서 얻어야 할 모든 좋은 성분, 특히 산소, 포도당, 아미노산(새로운 세포의 기초 구성요소) 등을 제대로 얻지 못하여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셀리악병 환자를 대상으로연구한 결과, 밀을 제외한 식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뇌기능장애 증상도 사라졌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그들의 면역계가 더 이상 밀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지 않아 염증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혈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P61

BPA는 체내에 축적되는 해로운 독소로, 플라스틱 식품 용기, 장난감,
아기 젖꼭지, 의료 제품, 캔 내부, 커피 컵 뚜껑, 감열영수증 등 다양한형태로 널리 사용되는 합성물질이다. 이것은 몸 전체의 인간 단백질에 - P63

들러붙어 우리 몸의 새로운 독소인 네오에피토프를 형성한다. BPA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태아, 어린이, 성인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있다. BPA 화학물질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수용체에 결합하여 네오에피토프를 생성함으로써 수용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철저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남성에게는 테스토스테론 저하, 발기부전, 정자 수 감소, 임신 불가를 유발하고,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 증가나 감소, 프로게스테론 증가나 감소, 골다공증,
유방암 및 기타 호르몬 관련 암을 유발한다는 뜻이다. - P64

우리가 신체조직에 달라붙는 음식을 계속 먹어서 계속 네오에피토프를 생성한다면,
계속 자기 조직에 대한 항체를 만들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염증성 연쇄반응이 일어나 결국에는 조직의 기능장애, 증상, 마침내 질환을 얻게된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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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70세 이상인 사람이 후각을 잃으면 어떤이유로든 향후 5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48%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후각의 상실은 혈액 검사와 마찬가지로 ‘근원적인 생리적 과정이나병적 측면‘을 드러내는 일종의 생체지표로, 지난 수년간 뇌기능이 서서히 악화되어왔음을 알려준다.  - P50

소뇌는 대뇌의 아래쪽과 뒤쪽에 위치한 공 모양의 조직이다. 소뇌는감각 정보(촉각과 균형 감각 등)를 해독하고 근육과 결합하여 움직임을 조절한다. 소뇌에서 보내는 메시지 덕분에 인간은 다른 종과 다른 방식으로 몸을 구부리거나 비틀 수 있다. 내가 오래전에 삼림 감시원에게 들었는데,
인간은 언덕의 비탈을 가로질러 곧장 달릴 수도 있지만, 곰은 언덕을 위아래로만 달릴 수 있다고 한다(이런 지식을 알아두면 곰을 피해 도망칠 때 유용하다). 끝으로 뇌간은 뇌와 척수를 연결한다. 뇌간은 심박동수, 혈압, 호흡 같은 신체 기능을 제어한다. - P51

뇌는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뇌척수액과 혈액, 혈관으로 둘러싸여있고,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혈관들은 각 뉴런에 연결되어있다. 모세혈관의 길이를 끝에서 끝까지 재보면 400마일(약 644km)에 달한다. 일부모세혈관은 너무 가늘어서 한 번에 단 하나의 적혈구만 통과할 수 있다.
혈액은 매일 24시간 쉬지 않고 돌고, 온몸 구석구석을 순환하는데,
20~25%는 언제 어느 때든 머리 쪽에 몰려있다. 많은 혈액이 뇌에 집중되는 것은 뇌가 매 초당 수만 개의 메시지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를 혈액에서 계속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 P53

ner뇌 누수(leaky btain)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특히 머리가 외상을 입는경우에 그렇다. 뇌진탕을 입으면 뇌의 거름망이 약간 찢어진다. 더 작은외상을 반복적으로 입어도 거름망이 찢어질 수 있다(축구 연습에서 헤딩슛을 하는경우만 하더라도 하루에 수십 번씩, 거의 매일 발생할 수 있다). 외상으로만 혈액뇌장벽이 찢어지는 것은 아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ahalsen baby syndrome, 보통 2세 이하의 유아가 울거나 보챌 때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뇌눈의 내출혈과 골절 등의 질환-옮긴이)이나 과격한 운동도 뇌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같은 지구력 운동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 의문이 든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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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 - 의사가 알려주는 이유없이 붓고, 아프고, 무거운 몸을 낫게 하는 최강의 염증 치료법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도쿄대학교 의학대학 순환기내과 교수인 이케타니 도시로의 저서이다. <달려가는 의사> <세계에서 가장 듣고 싶은 수업>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는 의학 설명으로 명망을 얻었다고 하며, 저서에 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 ≪병원에 안 가봐도 괜찮을까등 다수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책을 읽으면서 잘 몰랐던 염증 질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유튜브 채널에도 만성염증에 대한 건강정보가 가득했는데 최근에야 알았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염증 억제가 건강의 시작이라면서 염증이 무엇인지, 만성염증이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 염증은 생활습관만 바꾸어도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염증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필수로 배우는 것이 바로 염증이라고 한다. 발열, 부종, 동통, 발적(혈관이 확장되어 피부에 붉은빛이 도는 것)은 염증의 ‘4가지 주요 증상이라고 한다. 이 네 가지 증상은 모기에 물렸을 때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원래 염증은 해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지키고 치유하는 과정의 반응이자 면역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면역 시스템이 발동하면 우리 몸에 침투한 해로운 침입자를 제거하려고 애를 쓰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염증성 반응이며 의학적 용어로 급성염증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급성염증이 만성화되면 우리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이것이 만성염증이다.

 



이러한 만성염증이 원인이 되는 병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흔히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심장병, 뇌졸중, , 알츠하이머형 치매, 당뇨병,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다. 이러한 병들은 최근에서야 만성염증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한다. 천식(기관지 천식)만성염증이 진짜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그런데 염증은 생활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하나는 염증을 촉진하는 요인을 줄이고 또 하나는 염증을 억제하는 요인을 늘리는 것이다. 염증은 노화의 원인이며 많은 병에 공통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급성염증이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깨끗이 사라지는 것에 비해 만성염증은 분명한 자각증상 없이 계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미 알아차렸을 때는 늦었다고 말한다. 몇 달 전 하비 다이아몬드의 나는 질병 없이 살기로 했다에서 무기력증에서 암까지 7단계의 경고음을 우리 몸에게 보내고 있는데 그중 염증은 4단계라고 했다. 4단계인 염증 단계에서라도 몸이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 노력을 한다면 얼마든지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정도만 보아도 만성염증이 얼마나 건강에 위험한 요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치주염의 정체부터 당뇨병, 동맥경화의 관계를 자세히 언급하며 염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치주염이 있으면 당뇨병이 중증에 이르기 쉽다고 한다. 치아 주변에서 생기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메디에이터(mediator 매개체)가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혈당치를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원인 불명의 난치병도 염증 때문이며,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을 앓는 국내 환자는 6만 명에 육박하는데(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이제는 흔한 질병이며 이 병들의 공통점은 장 점막에 만성염증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러한 질환이 늘고 있는 원인을 유전 요인불규칙한 식사나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 ’무너진 장내 균형이 복잡하게 얽혀서 발병한다고 추정된다.

 



게다가 우울증의 원인에도 만성염증이 관여하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몸과 마음이 지칠 뿐만 아니라 뇌 신경 세포까지 사멸시킨다고 한다. 해마와 편도체가 손상을 입는다고 한다. 또 비만이야말로 염증을 키우는 원인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다이어트는 평생 관리해야 할 만큼 흔한 것이 되었다. 흔히 내장비만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사과형 체형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비만인 사람의 지방 조직에는 염증을 일으키는아디포사이토카인이 증가한다고 한다. 지방이 너무 많아지면 피하 지방이나 내장 지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그 지방들이 심장이나 간, 췌장, 근육(골격근) 등 원래 지방이 쌓이지 않는 곳에 눌러앉게 되는데 이것이 3의 지방인 이소성 지방이다. 이처럼 내장지방과 이소성 지방은 몸에서 연기를 나게 하는 골치 아픈 지방이지만, 붙기도 쉽지만 없애기도 쉬운 지방이라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비만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을 위협하는 염증이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 안타깝게도 만성염증과 무관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노화라는 피할 수 없는 염증의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염증을 억제하는 음식과 섭취법도 알려주고 있다. EPADHA는 염증을 잡는 최고의 성분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흔히 먹는 것이 오메가-3. 오메가-3는 생선기름이나 들기름, 아마씨유, 치아시드오일, 호두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은 옥수수유,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등 튀김, 샐러드나 차가운 음식에 잘 쓰이는 기름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오메가-9 지방산의 대표 주자는 올레산으로 올리브유나 해바라기씨유에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오메가-6 지방산인 아라키돈산을 과다 섭취하면 염증이 촉진된다고 한다.



 

이제 염증을 억제하는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인은 오메가-6 지방산(아라키돈산)=‘염증을 촉진하는 기름을 과다 섭취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염증을 줄여야 하는데 3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EPADHA가 풍부한 생선을 먹는데 육류 단백질도 중요하므로 점심 저녁으로 고기와 생선을 번갈아 먹으면 된다. 그리고 체내에서 EPA, DHA로 변화되는 α-리놀렌산을 많이 함유한 아마씨유나 들기름을 섭취한다. 생선을 잘 못 먹는 사람은 EPA, DHA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된다. 하지만 영양 보충제보다는 생선과 같은 음식에서 EPADHA를 섭취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한다. 또 항산화력이 높은 채소는 항염증력도 높다고 한다. 채소나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 견과류나 올리브유 등에 함유된 비타민E도 항산화력이 높다.

 



마지막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생활습관으로 3분 체조를 소개한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운동은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는 비만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근육에서도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면역력에도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만성염증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너무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몇 가지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저자가 직접 보여주는 일명 좀비체조를 소개해 보겠다.

 





일본어 자막은 내용을 소개하면,

하반신: 조깅을 한다(제자리 걸음으로)

상반신: 어깨를 과장되게 흔든다.(뭔가 싫다고 떼를 쓰는 듯이)

복부에 힘을 주면서 해야 한다.

조깅을 1분간 한 후에 30초는 느리게 워킹한다.

이 동작을 1세트로 3번 반복한다.

아침, 점심, 저녁 3회 운동한다.(식후 20~30분 후에)

화장실에 갈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또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30년 가까운 의사생활을 하면서 임상경험을 통해서 개발한 이 좀비체조에 대한 책도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만성염증이 얼마나 많은 질병에 관여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유 없이 아프거나 무기력하다면 염증 때문이라고 한다. 염증은 온몸의 혈관을 돌아다니면서 건강한 세포까지 해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혈관 건강이야말로 노화를 억제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안내서로 충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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