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거울이 있었다는 사실도 기억해 냈다.
나는 물리적인 세상에 대해 그야말로 아무 말도 할 수없었을 때의 기분을, 내 몸이 언어를 위한 도구가 되기도전에 기억을 위한 도구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려 애쓰고있었다. † - P73

출산 후 1년이 지났을 때도 내 기억은 여전히 손상을입은 상태였다. 그때는 글쓰기가 즐거웠다. 며칠 전에내가 무엇을 썼는지 깡그리 잊었고, 내가 쓴 글을 다시읽으면 마치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심지어 내가 한 말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수업 시간에학생들이 내가 지난 수업에서 했다는 어떤 말을 전해주었을 때, 나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수긍했다. †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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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서재의 달인 선물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니메이션 피너츠 캐릭터가 들어있는 두툼한 다이어리와 탁상 달력입니다.

달력과 다이어리를 받게 되면 또 한 해가 갔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올해는 더구나 제 책이 출간되어 더욱 뜻깊은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한창 중쇄를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출간 2개월이 되기 전에 중쇄를 찍은 건 저의 시댁

8촌 시아주버님께서 큰 힘을 불어넣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 기업팀에 500부 이상 지인분 동참까지 하면 600부 이상 판매해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저의 천사님, 구세주가 아닐 수 없어요.





남편이 그분 8촌 형님께 평소에도 참 잘 했지요.

하지만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한 회사에 100부씩 여러 곳에 홍보를 하며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서 힘써주시는 일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지요.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감사하고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알라딘에서도 제 책을 구매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담아 리뷰를 써주신 플친님들께 심심한 감사드립니다.^^





새해 검은 토끼 해에도 건강하시고 활기찬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릴게요.^^!!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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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27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중쇄 돌입!
2023년엔 모나리자님의 이 책
집집마다 한 권씩 소장해서

책 만 읽어도 한 해 운이 대박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모나리자 2022-12-27 22:00   좋아요 0 | URL
와우~ 한집에 한 컴퓨터 마냥 집집마다 한 권의 책 멋지네요!!

기분좋은 덕담 감사합니다~스콧님^^

거리의화가 2022-12-27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두번째 서재의달인도, 중쇄 돌입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좋은 일들이 쭈욱 이어지시길!

모나리자 2022-12-27 22:01   좋아요 0 | URL
네~ 축하의 말씀과 따뜻한 덕담 감사합니다.^^
거리의 화가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22-12-27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엇, 다이어리 제거랑 다른데요?
좀 커 보이네요. 제거는 받는 순간 돈다발인 줄 알았어요.ㅋㅋ

중쇄 축하합니다!!^^

모나리자 2022-12-27 22:03   좋아요 1 | URL
아, 약간 다른 색상을 준비하셨나보네요.
알라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돈다발로 보였으니 새해엔 분명 좋은 일이 생기시길 것 같아요.ㅋㅋ

감사합니다. stella.K 님.^^

hnine 2022-12-27 1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구입했어요.
축하드립니다.

모나리자 2022-12-27 22:04   좋아요 0 | URL
와우~감사합니다~hnine 님.^^
축하의 말씀도 감사하고요.
새해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많이 맞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dollC 2022-12-27 2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중쇄라니, 그 어려운 걸 해내셨네요👍
너무 멋지십니다!

모나리자 2022-12-27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큰 도움을 주신 은인이 계셔서 가능했지요
. dollc 님께서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2-12-27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중쇄 작가시군요~!! 올해는 겹겹사 인거 같습니다~!! 내년에도 새책 출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나리자 2022-12-27 22:2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그렇게 빨리 새책이 나올리가요.ㅋㅋ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왕성한 독보적인 달인 응원합니다. 새파랑님.^^

서니데이 2022-12-27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중쇄 소식 축하드립니다. 아직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북플에서 출간 소식을 들었어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2-12-27 22:4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서니데이님^^
정말 1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그게 다 나이드는 증거겠지요.ㅎㅎ
새해에도 왕성한 북플 활동하시면서
좋은 힐링의 메시지 많이 나눠주세요. 서니데이님.^^

그레이스 2022-12-29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중쇄 축하드려요
새해에도 많이 읽혀지길 바래요
3쇄, 4쇄...!

모나리자 2022-12-31 22:3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그레이스님.^^
소중한 덕담에 힘이 나네요.
따뜻한 연말 연시 보내세요.^^

thkang1001 2022-12-29 09: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두 번째 서재의 달인이 되신 것과 중쇄 소식을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나리자 2022-12-31 22:37   좋아요 1 | URL
축하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thkang1001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thkang1001 2023-01-01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고마우신 말씀 감사합니다! 모나리자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을 다 이루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대 때 나는 아름다운 것을 목격할 때마다 하던 일을멈추고 글을 썼다. 일종의 촌스러운 의식이었다. 글을통해 연애사도 낱낱이 파헤쳤다. 그러면 각각의 관계에서새로운 지점이 보였다. - P60

30대가 끝나가고 40대에 접어들 무렵에는 일기가 더간결해졌다. 대부분의 문장이 동사로 시작했다. 주어는특별히 강조하고 싶을 때만 썼고, 거의 모든 문장에서
‘나(I)‘를 생략했다. 일기에는 주로 일과 건강, 즉 증상과 약물과 부작용을 적었다. 살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적지않았다. 어떤 특별한 것을 읽거나 보거나 들으면 글을썼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일이 점점 줄어들었다.
숙고하는 시간 자체가 사라지다시피 했다. - P60

한때 나는 더 온화하고 더 강인했다. 강인함은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고, 강인함이 있어야 고통에 잡아먹히지않은 채 온화함을 간직할 수 있다. 온화함, 그 무형에가까운 평온함 속에서 나는 아이를 안았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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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없는 삶을 상상하면, 단 일주일이라도 일기 없이사는 삶을 상상하면 순식간에 공황 상태에 빠져들었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 P7

오늘이라는 시간은 몹시 벅차다. 하지만 문제는 오늘이아니다. 문제는 내일이다. 내일이 없다면 나는 오늘안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진짜 하루하루 사이에여분의 하루하루가, 완충 역할을 하는 하루하루가필요하다. - P15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하나같이 내가 일기를 고쳐쓰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다. 하지만 제대로 쓰지 않은일기는 내 삶의 진정한 기록물이 아니라 한낱 쓰레기에지나지 않는다. 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는 일기장으로내 존재를 빈틈없이 떠받치고 싶기 때문이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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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25 0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모나리자 2022-12-25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콧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요~^^♡♡♡
 

나는 인생을 살면서 훌륭한 이야기꾼들을 꽤 만나 보았지만 그중 레즈니코프가 챔피언이었다. 그날 레즈니코프의 이야기는 30~40분씩 이어지기도 했는데, 그는 이야기가 요지에서 아무리 멀리 벗어나도 흐름을 완벽하게 통제했다. 그는 이야기를 잘하는 데 꼭 필요한 인내심을 갖추고 있었고, 이야기가 흘러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주 사소한 돌발 상황까지도음미할 줄 알았다. 여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게 처음엔 정처 없는 방랑으로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정교하

고 체계적으로 원을 그린 것이었다. 예를 들면, 그는 할리우드에 살다가 왜 뉴욕으로 돌아왔을까? 이 이야기는 무수한 작은사건을 동반했다. 공원 벤치에서 어떤 남자의 형제를 만난 일,
누군가의 눈동자 색깔, 어느 나라의 경제 위기. 15분 후 내가이야기의 미로 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다고 느끼기 시작했을때, 그리고 레즈니코프 역시 길을 잃었으리라 확신하고 있을때, 그는 천천히 출발점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할리우드를 떠나게 된 거지요. 그가 지극히 명확하고 확실하게 선언했다. 돌이켜 보니 모든 이야기가 완벽하게 아귀가 맞았다. - P150

레즈니코프가 세상을 떠나고 몇 년이 지난 후 라호이아에서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최근 레즈니코프의 문서들을 사들인캘리포니아 대학 도서관 미국 시 아카이브에서 일하는 친구가쓴 편지였다. 자료를 정리하다가 레즈니코프가 소장하고 있던내 시집 『폭로』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책의 여백에짧은 메모가 아주 많이 적혀 있었으며, 시를 정확하게 읽고 리듬을 이해하기 위해 모든 시에 강세 표시를 해놓았더라고 친구는 전했다. 나는 이미 세상을 떠난 레즈니코프에게 그 어떤말도, 행동도 전할 수 없었기에 그저 이승에서 감사의 마음만을 품었다.
에드윈 알링턴 로빈슨과 찰스 레즈니코프, 고인이 된 두시

인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레즈니코프가 훨씬 더 좋은 곳에 있을 것이다.

1983년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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