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끝이 아니다 - 진짜 끌어당김의 법칙
린 그라본 지음, 황을호 옮김 / 나비스쿨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년 전 우연히 명상 채널을 알게 되고 듣기 명상에 심취하게 되었다. 들을수록 마음 편안하게 다가오고 기분까지 좋아지는 위안과 긍정의 자세를 얻게 되는 등 장점이 많아서 어느새 매일의 루틴이 되었다. 이 책은 그 명상가가 운영하는 부자들의 책방에서 알게 된 책이다. 아마도 내가 여기서 접하지 않고 읽었다면 어땠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얘기를 읽으면서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일까, 하나도 공감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 강의를 수시로 접한 덕분인지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예전에 많은 시크릿 관련 책을 읽은 적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내용은 전혀 새롭게 다가왔다. 흔히 그런 종류의 책에서 말하는 시각화나 생생하게 그려라, 는 내용과는 다르다. 이 책의 저자 린 그라본은 뉴욕시에서 광고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였고, 그 이후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 사업과 금융업, 컨설팅 사업을 운영했다. ‘느낌이 갖는 놀라운 힘을 오랫동안 연구한 사람으로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깊은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삶을 창조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책에서 나오지 않는 절대 느낌의 법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자신의 사업에 활용하여 830%라는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고 한다.

 



1부 생각인가, 느낌인가 2부 절대 느낌의 4단계 3부 절대 느낌의 실천 이렇게 3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린 그라본은 지인의 가족으로부터 얻은 단순한 가르침을 자신의 관점과 용어로 몇 년의 경험과 연구를 추가하였고 다른 사람도 변할 수 있게 글로 써서 알려야겠다고 결심한다. 그 책은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얻는 일이라는 주제의 책이었고 이미 800만 권이 넘게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번역본인가 보다. 그런데 번역가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고 번역한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자주 눈에 띈 점은 조금 아쉬웠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사업을 운영하면서 침체기에 빠져들었을 때 불안이나 걱정으로 고민할 때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 지인들의 사례까지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신뢰감이 생겼고 재미있게 읽혔다. 이런 일이 정말 가능한 걸까,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기도 했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부자가 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인지상정이다. 저자는 절대 느낌의 법칙을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에 부자와 성공한 사람들은 극히 소수이다. 왜 그런 것일까. 우리가 배운 것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인생은 이라는 믿음이라고 한다. 또 노력하고 애를 써야 얻을 수 있다고 행동하는 것이 마법의 주문인 것처럼 거꾸로 배웠다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불로소득은 무조건 배척하는 전통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읽은 어떤 책에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접하고 놀랐던 적이 있다. 또 절실하게 원하면 원할수록 오히려 멀어진다는 말도.

 



그럼에도 여기서 얘기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리고 믿어도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생각에 잠식당하는 걸 떠올리면 금세 공감할 수 있다. 사람 마음속에서는 하루에도 오만 가지 걱정이나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같은 것끼리 서로를 끌어당긴다고 한다. 그것이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같은 진동끼리 끌어당긴다는 말이다. 걱정하기 시작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그러니 복잡하지 않고, 효과가 빠르며, 그 효과가 보장된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과 에너지의 관계를 호스와 밸브에 비유한 것도 이해하기 쉽고 신선했다. 밸브를 열고 좋은 느낌을 자주 떠올릴수록 고주파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에너지로 만들어졌다. 당신과 나, 돌덩이, 탁자, 풀잎. 에너지는 실제로 파동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진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당신과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이 말이다.’(P24)

 



불안, 결핍 등을 걱정하면 같은 것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법칙 때문에 상황은 더 나빠지고 평생 가난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저주파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반복했기에 우리의 삶은 이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라도 우리의 삶을 바꾸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주파의 에너지를 끌어당겨야 한다. 고주파 에너지는 바로 좋은 느낌이다. 얼굴에 미소를 떠올리고 원하는 것에 집중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한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우리의 마음속은 부정적인 생각, 어둠의 그림자가 떠나지 않는다. 저자는 누구든지 원하는 것을 창조할 수 있는 확장된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고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실천하지 못할 것도 없지 않나 싶다.

 



2부에서는 절대 느낌의 4단계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1단계는 내가 원하지 않는 것, 2단계는 내가 원하는 것, 3단계는 원하는 것을 느낀다, 4단계는 기대하며 기다린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창조의 레시피를 소개해 보겠다. 우리가 무엇에 집중하든 16초면 진동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부정이든 긍정이든 16초면 생각과 연결된다고 한다. 우리의 평소에 원하지 않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 할 수 없는 것, 어떻게 할 줄 모르는 것, 참을 수 없는 것 등 수없이 많은 걱정을 하고 산다. 그래서 우리는 오래도록 바뀌지 않는 생활 패턴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걱정을 하면서 오히려 상황을 나쁘게 끌어당겼다는 얘기다. 긍정적인 마음과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한다.

 



3부의 내용은 돈 문제, 대인관계, 몸을 살리는 길과 죽이는 길, 행복을 만드는 법, 30일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있다. 절대 느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감정적 고통이나 약간의 불편함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큰 중독이다.’(P290) 라는 말이다. 우리는 많은 책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온갖 고통은 살아있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린 그라본은 바로 이것을 중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의도적인 창조자로 살아갈 수 있다면 좋은 느낌을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데, 고통을 느끼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다니, 감정 중독이라는 것이다. 역시 좋은 느낌을 연구한 대가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끝부분에서는 저자가 활용했던 ’30일 변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새로운 영역의 고정관념을 한 가지 타파하게 된 기분이 든다. 모든 습관이 그렇지만 절대 느낌의 법칙의 실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기억하라, 생각하는 방식이 느끼는 방식이며, 느끼는 방식이 진동하는 방식이고, 진동하는 방식이 끌어당기는 방식이다!‘(P316)

 



절대 느낌의 법칙은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집단 자기력 등 사회적인 사건, 국가 간의 전쟁 등에 군중의 비난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문제를 공개할 언론이 없던 시절에는 연쇄적으로 사건을 확대시키는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개인을 넘어 집단에서도 이 방법을 활용한다면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세월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니까. 우선 조금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독자들이 읽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대략의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은 이제까지 읽었던 시크릿 관련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이라 꾸준히 실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는 나중에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그 이전에 좋은 느낌을 떠올리는 것이 돈 드는 일도 아니고, 일단 긍정의 에너지를 늘 갖고 사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미한 별이나 물체가 더 잘 보이게 된다. 나는 그때 새로 발견된 아렌드롤란드Arend-Roland 혜성이 하늘에 보일 듯 말 듯 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건 아마 혜성일 겁니다." 하고 알려 주었다. 그러자 상대방은 한동안 가만히 있다가 "혜성이 뭐요?" 하고 물었다. "혜성은요," 내가 대답하기를, "지름이 1킬로미터가 넘는 눈 덩어리입니다." - P180

그런데 혜성은 어떤 연유에서 길쭉한 타원을 그린단 말인가. 그것은 행성들이 태양계의 고참인 반면에, 혜성은신참내기들이기 때문이다. 행성들이 아주 찌그러진 모양의 타원 궤도를 따라서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충돌하게 될 것이다. 태양계의 형성 초기에는 생성 중이던 행성들이 꽤 많았을 것이다. 그것들 중에서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서로 엇갈리는 궤도를 돌던 행성들은 충돌하여 붕괴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원형 궤도를 돌던 원시 행성들은 살아남아 점점 크게 자랄 수 있었다. 현재의 행성들은 충돌이라는 자연선택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것들이다. 초기의 파국적 충돌을 모두 이겨내고 이제 우리 태양계는 중년의 안정기에 들어선 것이다. - P1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감정적 고통이나 약간의 불편함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큰 중독이다. 따라서 물리적 존재라는 것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동시에 가지므로 우리는 부정적 반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우리는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부정적인 느낌과 흐름을 많이 가지지 않는 법을배울 수 있다. - P290

이제까지보다 더 높은 주파수의 에너지를 흘려보냄으로써 내 인생을창조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무척 생소한 일이다. 이 일은 엄청난 방향전환이요 획기적으로 새로운 방향의 삶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온유하고, 긴장을 풀고, 에너지를 흘려보내고, 호기심을 갖고, 더 많이 웃고, 더많이 미소 지으라. 실험해 보라. 얼마나 오랫동안 신나는 기분을 유지할수 있는지 또는 얼마나 빨리 그리로 돌아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라. 무엇이 즐거움을 주는지 찾아 실천하라. 원하는 것을 찾으라. 이런 모든 일을하라. 이런 일은 매우 새로운 일이니 제발 낙심하지 말기 바란다. - P314

이 새로운 생각과 존재 방식에서 중요한 것은 실습이다. 이것은 너무새롭고 생소하다. 지금은 이 개념이 책에 쓰여 있는 것이어서 속임수처럼 들릴 수 있지만 증거가 넘친다. 그러므로 실습해 보라! - P315

문제가 있다면 매일 10분에서 15분 동안 자신에게 소리 내어 말하도록 하라. 무엇이 괴롭히는지 찾을 때까지 큰 소리로 혹은 작은 소리로 말하라. 그렇게 할 때마다 조금씩 저항을 떨쳐버리게 되어 마침내 진동이변하게 할 수 있다. - P3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에는 핼리 혜성에 관한 역사적 기록을 몇 개 살펴보자. 핼리 혜성을 포함하여 혜성 출현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중국의 『회남자료7. 라는 책에 적혀 있다. 기원전 1057년, 주周의 무왕武王이 은"의 주왕!王을 공격할 때의 상황을 기술하는 기록에 핼리 혜성이 언급돼 있다. 기원후 66년도 핼리 혜성이 지구에 접근했던 해이다. 그러므로 요세푸스Joseplus의 "예루살렘 상공에 1년 동안칼이 드리워져 있었다."라는기록도 핼리의 66년 출현을 두고 한 이야기일 것이다.  - P17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나 우리의 밸브가 열려 있고 우리의 진동 눈금이 긍정적인 쪽으로조금이라도 기울어져 있으면, 우리는 문자 그대로 신적 갑옷을 입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연결되고 열려 있어서 고주파의 진동이 자유롭게 흐르면, 우리가 습관적으로 걱정해 온 것을 염려하거나 걱정할필요가 없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걱정하는 그것을 더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 P269

어떤 일이 발생하는 그것은 반드시 동일한 원리에 근원을 두고 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혹은 집단적으로 좋은 또는 행복한, 즐거운 열정적인 사랑하는 느낌을 가질 때는 좋은 경험을 불러들인다. 반면에 우리가개인적으로 혹은 집단적으로 나쁜 또는 원망하는 죄책감이 드는 증오심이 일어나는, 괴로운 느낌이 들 때는 나쁜 경험을 불러들인다. 이것이모든 사람이 모든 곳에서 이루어지는 원리이다.
- P271

비난이나 ‘끔찍하다‘ 등의 부정적 진동으로 무엇이든 지적하면, 그 사람 자신에게 동일한 에너지가 흘러서 이전에 나쁘게 말할 때보다 더 크고 강하고 위험하게 된다.
만일 경제나 정부 또는 다른 어떤 것이 변화되어야 당신이 행복해질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큰문제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당신의 밸브까지 닫아버리는 그 일에 당신이 동참할 필요는 없다. - P274

우리는 현재 지구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지구는 그 안에 있는 주된 진동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끔찍한일이 다른 사람의 죄악이나 잘못, 무지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지상에서일어나는 일은 단 한가지 원인, 즉 우리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서 비롯된진동 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책임이다. 히틀러나 후세인이 아니다! 모든사람의 책임이다. - P279

그러므로 "끔찍해!"라고 하지 말고, "내가 좋은 느낌을 가지는 것보다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말하기 시작해야 비로소 그런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일 깨뜨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단언하건대 그럴 때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 P280

지구의 질병이 염려된다면 질병이 아니라 건강한 지구를 보라. 지구는지금까지 부정적 에너지를 너무 많이 마셔 왔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끔찍한 상황을 말함으로써 더욱 더 악하게 만들 때가 아니다. 지구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잘된 것을 말하라. ‘끔찍해‘ 에너지를 버리라. 그러면 돌고래가 넘치고, 숲이 확장되며, 오존층이 회복되고, 물이 깨끗해지며, 대양이 맑아질 것이다.

세상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풍요롭고 잘되는 모습을 보라, 그것이그렇게 변화되도록 돕는 일이다.
- P2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