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져보아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먼저 자신과 함께 해보라.


근사한 음악을 골라줄 사람이 필요하면

스스로 안내 책을 읽고 음악을 골라보아라

혼자 영화를 보고 자신과 함께 온 것을 즐겨라

자신에게 도취 되어라.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질 수 없다면,다른 누구와

함께 있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고,

깊은 사랑에 빠질 수 없다.



*캐럴 스페너 라 러소의<여성을 위한 세상을 보는 지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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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영혼


눈물을 흘려본 이는 인생을 아는 사람입니다.

살아가는 길의 험준하고 뜻있고 값진 피땀의

노력을 아는 사람이며.고독한 영혼을 아는

사람이며,이웃의 따사로운 손길을 아는 사람이며,

가녀린 사람끼리 기대고 의지하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귀하게 평가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눈물로 마음을 씻어낸 사람에게는 사랑이 그의

무기가 됩니다.

용서와 자비를 무기로 사용할 줄 압니다

눈물로 씻어낸 눈에는 신의 존재가 어리비치웁니다

강팍하고 오만하고 교만스러운 눈에는 신의 모습이

비쳐질 수 없지만,길고 오랜 울음을 거두고,모든 존재의

가치를 아는 눈에는 모든 목숨이 고귀하게 보이고,모든

생명을 고귀하게 볼 줄 아는 눈은 이미 신의 눈이기

때문입니다.



*유안진의[[그대 빈손에 이 작은 풀꽃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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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가 가공 대상이 되는 이유는
다이아몬드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돌멩이라면
아무도 가공하려 하지 않는다.


- 가토 다이조의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중에서 -

 

 

 

 


* 누구나 자기 안에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채 발견하지 못했거나 가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빛을 내지 못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스스로 돌멩이라 여기면 내 안에 숨겨진
보석도 끝내 빛을 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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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의 편지를 몇 백 번이나 읽었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한없이 슬퍼졌다.

그것은 마치 그녀가 내 눈을

말끄러미 바라볼 때의 느낌과도 같은,

어찌할 바 모르는 슬픔이었다.

나는 그런 기분을 어디로 가져갈 수도

어디다 넣어둘 수도 없었다.

그것은 바람처럼 윤곽도 없고 무게도 없었다.

몸에 걸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풍경이 내 앞을 천천히 지나갔다.

그들이 하는 말은 내 귀에까지 들려오지 않았다.


무라카미 하루키 / 개똥벌레 中

 

 

 

 





요즈음 늘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뭔가를 말하려 해도

늘 빗나가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거야.

빗나가거나 전혀 반대로 말하거나 해.

그래서 그걸 정정하려면 더 큰 혼란에 빠져서 빗나가 버리고,

그렇게 되면 처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마치 내 몸이 두 개로 갈라져서 쫒고 쫒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복판에 굉장히 굵은 기둥이 서 있어서

그 주위를 빙빙 돌며 술래잡기를 하는 거야.

꼭 알맞은 말이란 늘 또 다른 내가 품고 있어서,

이쪽의 나는 절대로 따라잡을 수가 없게 돼...


상실의 시대 中  / 무라카미 하루키

 

 

 

 

 




사랑은 완성되어져야 할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이지요.

혁명이 그렇고, 삶이 그렇듯이..

하지만 우리는 끝을 보고 싶어했어요.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면

모둔 것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과 같은 거라고.

그 중간이 존재하고 그 과정도 존재하며

사실은 삶이란 게 바로 그런 과정들 뿐인데 말이지요.

삶조차 완성될 수는 없는 건데요.

나는 조급히 끝을 만지고 싶어하는 그 여자를

지독히 사랑했나봐요.

아니, 사랑한 만큼 증오했나봐요.

끝이 보이지 않던 내 희망을 사랑하고 증오했듯이.

아마 그래서 그 여자 없이도 페루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 공지영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 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이외수 /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

 

지금의 나를 사랑해 주세요

만일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당신은 자신의 아름다움만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명한 하늘, 반짝이는 별의 감동,
숨쉬는 것의 경이로움, 바람의 수목과
속삭이는 설렘, 꽃들의 화려한 외출,
비오는 날의 포근함 등 당신을 둘러싼
모든 사물의 아름다움도 보지 못합니다.
물론 친구와 부모 형제,
그리고 주위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움도
알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낼지 모릅니다.


- 가나모리 우라코의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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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놀이 공원앞을 지나갔다.

돈을 쓸 순 없어서 구경만 했다.

특히 롤러코스터를 아주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롤러코스터에 오르는 사람들은 스릴을 만끽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일단 그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겁에질려,

멈춰달라고 내리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뭘 원하는 걸까?

모험을 선택했다면, 끝까지 갈 각오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아니면 정신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롤러코스터보다는

안전한 회전목마나 타는게 낫다고 뒤늦게 생각한 것일까?

지금, 나는 너무 외로워서 사랑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파울로 코엘료 / eleven minutes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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