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다시 만드는 데 5,000원.

운전면허증 다시 만드는 데 6,000원.



후~~~~~~~~~

모든게 돈을 내야만 해결되는 세상.

이렇게 비쌀 이유가 뭐가 있을까.

그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만드는 제조비가 이리 많이 들 리는 없고..

모두 공무원들이니 세금으로 수당은 충당되지 않느냔 말이다.
 


시민들을 돈 벌이의 대상으로 보는 건

사설 기업들만이 아니다.

 

참 멋진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국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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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분실!! ㅜㅜ

 


 


새로 만들어야 할 필수 적인 것들만 대략 세어보니... 

1. 교통카드

2. OK 캐쉬백 카드

3. K은행 체크 카드

4. K은행 보안카드

5. S은행 신용카드

6. 중원도서관 회원증

7. 주민등록증

8. 운전면허증

9. 학생증

아... 울고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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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1-1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갑분실 정말 눈물나요 ㅠ

노란가방 2007-11-18 18:46   좋아요 0 | URL
분실해 보신 분이신가보군요..
돈 잃어버린 것도 문제지만, 이것저것 다시 만들어야 할 것들이..
신분증은 신경도 많이 쓰이구요. ㅜㅜ

웽스북스 2007-11-22 13:51   좋아요 0 | URL
네 저는 분실이 아니고, 도난이었어요 ㅠㅠ
제 카드로 100만원 넘게 긁었었다는 ;;
물론 다시 받긴 했지만, 그때의 아찔함이란!

노란가방 2007-11-22 13:59   좋아요 0 | URL
헉.. 도난이요...;;
가슴 철렁하셨겠네요.
전 바로 신용카드랑 체크카드 분실신고하고 정지시켜서 현금만 잃어버렸는데.
 

 
한 두 번 관심을 갖고, 애정을 표현하는 건 쉽다.

어려운 건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애정을 갖는 것이다.

 

그 대상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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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 동성애는 유전자 때문인가 고정관념 Q 2
공자그 드 라로크 지음, 정재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물론 킨제이 보고서는 적지 않은 비판의 소지 또한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보고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대단히 주목할 만하다.

바로 현실세계에서의 성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신 더 복합적이고,

‘정상’과 ‘비정상’은 응답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1. 요약 。。。。。。。

 

     “우리는 동성애에 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사실은 동성애는 나쁘지 않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주장은 위와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이 주장을 위해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동성애의 되는 원인, 동성애자들의 생활,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에 있어서의 ‘오해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책의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2. 감상평 。。。。。。。

 

     책 자체는 논지와 문장이 간결했기 때문에 읽기에는 수월했다. 정독을 했는데도 책을 모두 읽는 데는 네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동성애라는 주제 자체가 꽤나 민감한 내용이었기에 서평을 쓰기 전에 꽤나 고민을 했다. 결론은 동성애라는 주제 전체를 다루는 ‘논문’까지는 쓸 필요가 없으니(^^;;) 그냥 책의 서술만을 두고서 이야기 해 보자는 것. 나름 빠져나갈 간단한 길을 찾아냈다. 후훗.

 

     가장 첫 번째 ‘오해’인 ‘동성애자는 정상이 아니다’를 풀기 위해 저자는 ‘정상과 비정상은 응답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p. 20) 계몽주의시대 이래로 참 많은 사람들이 철썩 같이 믿는 ‘모든 진리의 기준은 인간 이성이다’라는 고전적인 주장의 변형이다. 말하자면 도대체 뭘 기준으로 동성애자들을 비정상이라고 손가락질 하느냐는 일침인데, 문제는 이 주장은 책의 나머지 내용의 거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데 있다.

     “(정상과 비정상은 따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정하는 것이다 라는) 그 ‘기준’은 어째서 옳은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난감해지지 않을까? 결국 ‘누구도 진리를 말할 수 없다’는 ‘진리’를 설파하고 다녔던 회의주의자들의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저자가 자신의 논지를 펴기 위해 통계적 자료들을 상상수 사용하고 있는 모습(pp. 20, 21, 37-38, 66, 99, 103-105, 132, 136, 150)은 앞서의 전제에 따르면 자연스럽다. 절대적인 기준을 제거해버리고 개개인의 판단으로 사안의 옳고 그름을 결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졌으니, 이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안에 동의하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참으로 중요해졌다. 옳고 그름을 다수결로 정하게 되었으니 이제 힘 있는 사람들의 의견대로 몰아가기가 좀 더 쉬워졌다. 무법천지에서는 총 들고 있는 사람이 왕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통계라는 것이 상당부분 이용하는 사람의 주관에 맞춰 ‘조작’될 수 있다는 점은, 통계수치를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의를 갖게 만든다. 하지만 통계를 주머니에서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는 무기로 활용하려는 유혹에서 저자 역시 벗어나지 못했다. 압도적으로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는 사람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이 책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경찰의 통계에 의하면, 아동 성폭력 가해자의 90퍼센트가 이성애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식의 통계적 전용(轉用)를 하고 만다.(p.150)

 

     동성애의 ‘원인’을 다루는 첫 번째 장의 엄밀한 결론은 ‘동성애자가 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은근슬쩍 ‘그러니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것이다’라는 주장으로 바꿔 놓는다. 동성애에 대한 ‘반응들’을 다루는 세 번째 장에서 저자는 ‘동성애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이라는 어떤 학자의 견해를 인용하면서(p. 121, cf. 140) 이런 시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데, 사실 책의 앞에서 그와 관련해 밝혀진 것은 별로 없음에도 독자들을 혼동시키는 문장이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통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존재했다고 해서 그것의 존재가 ‘옳다’거나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주장은 오류가 있다. 인류 역사에 오랫동안 살인자와 강간범들이 존재해왔지만, 그렇다고 그들에 대해 옳다거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식의 주장은 다윈의 진화론의 주요 도구 중 하나인 ‘적자생존’의 사회학적 적용의 어색한 결과이다. 적자생존을 거쳐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것은 우수하거나 정당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동성애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오랫동안 존재해왔으니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라는 저자의 주장은 그래서 나로서는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

 

     ‘게이 산업’에 대한 계속되는 언급들은(p. 72, 102 등) 동성애자들에 대한 강력한 옹호와 그들이 서구 사회에서 하고 있는 각종 로비들, 그리고 엄청나게 큰 페스티벌 등에 사용되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결국 ‘동성애’라는 ‘돈이 되는 아이템’을 이용하려는 장사꾼들의 힘이 동성애에 대한 일련의 긍정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든다.

 

     결정적으로 동성애 문제나 페미니즘은 ‘성정치학’이라는 주제와 연관되어 있다. 이 책에서도 이런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저자는 동생애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는 본질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관념’(p. 157)에 기초해 있는 나쁜 생각으로 몰아붙인다. 절대적인 무엇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처음의 결심과 이런 생각이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 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저자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싶다.

 

     총평을 하자면, 동성애라는 주제에 대한 몇 가지 오해는 분명히 풀어주었으나, 저자가 동성애 옹호를 위해 사용하는 근본적인 몇 가지 전제들에는 충분히 공감을 하기 어렵다. 또, 종종 나타나는 자체모순적인 진술들은 책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무엇보다, 저자는 동성애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보자’는 주장을 통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고는 곧 ‘동성애는 나쁘지 않다’는 주장으로 슬쩍 바꾸는 일종의 기만전술을 통해 책의 논리를 따라가고자 하는 독자들을 혼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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