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상식사전 -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대한민국 1%를 위한 상식사전
롤프 브레드니히 지음, 이동준 옮김, 이관용 그림 / 보누스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약                                                                         

 

        제목에서 알 수 있든, 유머들이 실펴 있는 책이다. 당연히 ‘전혀’ 어렵지 않으며,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 갈 때 들고 가면 딱 좋을 만큼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유쾌하다. ^^


        저자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이용해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을 수집했다. 때문에 이야기의 ‘내용’이 완전히 ‘새롭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2006년에 새롭게 만들어진 책이라, 적어도 ‘신선한 감각’들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이 책만의 장점으로 꼽힐 수 있다.



 

 감상평                                                                     

 

        전부는 아니지만 내용의 절반 이상은 일상적인 대화나 강연에서, 또는 설교 시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도입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몇몇 유머들은 특정 범주에 속한 사람들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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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까치글방 142
스티븐 호킹 지음 / 까치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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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우주가 무엇인가를 기술하는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는 데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우주가 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은 제기할 수 없었다.



 

 

  요약 。。。。。。。                                                  

 

        여기저기서 아인슈타인 이래로 최고의 수재라고 부르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명한 책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루게릭 병에 걸려 온 몸이 뒤틀려진 채로 전자 휠체어에 앉아 힘겨운 말로 강연을 하는 모습으로 더 깊게 각인되어 있는 인물이다.

 

        이 책은 물리학 책이다. 저자는 기초적인 물리학 법칙들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해, 점차 그 범위를 우주의 지평까지 넓힌다. 특별히 저자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도록 만들어준 블랙홀에 관한 설명을 한 뒤, 자연스럽게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 최종적으로는 전 우주의 움직임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대통일 이론에 관한 가능성을 간략하게 타진하는 데까지 잇는다.



 

  감상평 。。。。。。。                                              

 

        책 제목 앞에 붙은 ‘그림으로 보는’이라는 말 때문에 책의 내용이 원래의 책보다는 평이하다거나 좀 더 간단해졌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 책은 호킹의 ‘시간의 역사’에 나오는 여러 이론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몇몇 그림을 덧붙이고, 사진을 추가한 책이었다.(결과적으로 내용이 달라진 것은 거의 없어 보인다.;;)


 

 

        책의 말미에 저자도 언급했듯, 최근에 들어서 과학 기술의 발달은 일반인들로서는 도저히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앞서 나가고 있다.(물론 이 ‘앞서’ 나간다는 말에는 ‘가치판단’이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나와 같은 ‘보통’ 사람은 이 책에 등장하는 각종 이론들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솔직히 그렇게 하고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책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내 전략을 이 책을 모두 이해하는 데서, 책이 말하는 큰 그림을 개략적으로 습득하는 것으로 바꿔야만 했다.


 

 

        저자는 온 우주를 설명하고자 하는 대통일이론을 꿈꾼다. 물리학자가 자신의 전공과 연관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꿈이 아닐까 싶은 부분이다. 하지만 저자는 순수하게 물질적 이론만으로 이 작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사실상 어떤 부분에서는 ‘인류원리’와 같은 전혀 필연적이지 않은 가설이 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엄밀성’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마지막 부분만 보자면 저자는 언뜻 최후의 단계까지 도달하게 되면 철학과의 재 만남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물리학이 만들어 놓은 토대와 틀 안에서만 제한적으로 기능할 철학을 상정하고 있다. 철학에게서 사고의 자유를 빼앗고 수족관 안에서 뛰어 놀라는 식의 이야기가 아닐까.


 

 

        물리학이라는 학문에 관해 약간의 흥미를 느끼도록 만들어 준 책이다. 저자가 거의 완전히 유물론에 경도되어 있는 듯하다는 점이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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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이상심리학 시리즈 28
신현균 외 지음 / 학지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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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ADHD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가장 바람직한 반응은 이를 수용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이 단계에 이르면 어느 정도 마음이 안정되어

자녀의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문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4. 요약 。。。。。。。                                                    

 

        현대인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여러 이상심리 증상들을 비전문가들에게 쉽게 설명하고자 만들어진 시리즈물 가운데 하나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그 중에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and Hyperactivity Disorder, 줄여서 ADHD)라고 불리는 질환에 대해 쓴 책이다.


 

        흔히 ADHD를 가진 아이들은 말을 지독히도 안 듣고, 반항만을 하려는 아이, 주의집중을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는 아이 등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저자는 그들의 이러한 특성을 특별히 못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전제에서 책의 내용을 진행시킨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특정 부위의 기능이 떨어질 때 주로 나타나는 하나의 질병이며,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적 치료를 통해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풍부한 임상경험들을 바탕으로, ADHD란 무엇인가부터,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해 나가야 하는지, 특별히 그 중에서도 부모의 입장에서 어떤 양육의 마음가짐과 방법들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한다.



 

5. 감상평 。。。。。。。                                                

 

        시리즈 자체가 비전공자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겨냥했기 때문에 책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또, 저자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통해 구체적인 예들을 자주 사용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워낙에 쉽게 쓰여서 2시간 정도면 거뜬하게 읽어낼 수 있다.


 

 

        이 책이 갖는 가장 큰 긍정적 공헌은 ADHD를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도록 적절하게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감기와 같은 질병들에 걸리면 약을 먹고 치료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정신과 질환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사실상 약물 치료를 통해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신체의 특정 부위(이 경우는 뇌)에 적절한 자극을 줌으로써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약물치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여러 부정적인 선입관이 잘못되었음을 굳이 일일이 설명해주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으로 ADHD를 가진 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의 입장에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부분도 좋은 부분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바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여러 지침들은, 비단 ADHD를 가진 아이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아이들을 양육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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