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 - 제2회 퍼플로맨스 대상 수상작
박소정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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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서 끌리는 책. 운율이 있어서 제목이 자꾸자꾸 떠오른다. 나온지도 몰랐던 책이나 제목을 안 이상 생각이 났고...또 무슨 로맨스 소설 대회 2회 대상이라는 소리에 끌린 셈. 결국 사보게 되었다.

 

이 소설에는 실존 인물이 꽤 등장한다. 여주나 남주 1은 가상 인물이지만 남주 2가 봉림대군=즉 효정이기 때문. 필연적으로 강빈과 조소용 등등도 등장하는데 역사적 사실이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그저 힘들고 괴로웠던 시대만 빌려왔다는 느낌? 아울러 '향장'이라는 몹시 독특한 소재 또한 미안하게도 이 소설의 주요 소재가 된 건 아니라고 본다. 즉,처음에 등장하는 한 양반 아가씨가 시집갈때 다소 효과를 발휘했을뿐 그 이후로는 양념 수준이었으니까. 비교하기는 싫지만 일본 만화처럼 이 향으로 하다못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구할때를 강조했다면 소재를 잘 살릴수 있지 않았까 생각해본다.

 

물론 그것을 빼면 작가의 필력 자체는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잘 흘러가며 구상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에서 다소 삐끗하여 매끄럽지 못하게 끝을 맺은 거 같지만 (게다가 비극으로 끝나고) 이만하면 차기작이 기대될만 하니까. 종합적으로 볼때 향장=즉 조향사 이야기를 더욱 부각했더라면 점수를 더 줬을만한 작품인데 그게 가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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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산다는 것 1
이시카와 유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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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나 고양이 등 동물 만화라고 하면 흥미가 끌리곤 한다. 특히 난 고양이보다 개를 좋아하기 때문에(길러본 적은 없지만) 개 만화라고 하면 더더욱. 그래서 이 책도 살까말까하다가 주말에 오프 라인 서점에 갔을때 사게 된 셈.

 

1이라는 숫자가 붙었는데 조금 미묘한 것이 내용이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점. 그러니 신경쓰지 말고 봐도 될듯 싶긴 하다. 귀여운 개라기보다는 일상에서 정을 나누고 애틋하게 혹은 슬프게 바라보는 대상이니 아주 가벼이 볼 건 아니겠지만. 무난하게 볼만은 한데 생각보다 크게 재밌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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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유하 원작, 이언 각색 / 비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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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개봉된 영화. 사실 작년 말에는 봤어야 하는데 왠일인지 개봉이 미루어지더니 올해 보게 된 셈이다. 게다가 제목도 중간에 강남 블루스에서 강남 1970으로 바뀌었고. 처음에는 뭐 입에 붙지 않았지만 사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블루스보다는 1970이 더 낫지 싶다.

 

여하간 영화와 소설은 어찌 다를 것인가 기대하면서 본 책. 분량이 적다보니 보기는 금방 볼수 있었고 큰 줄거리에서는 내용이 다르지 않아 더 빠르게 읽어내릴수 있었다. 다만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그들의 감정선과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하기가 더 쉬웠다는 것? 영화에선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이 여기서 읽어보니 어느 파가 어느 누구와 결탁했구나~하는 게 눈에 더 들어왔다.

 

게다가 인터뷰도 실려있고 결말이 영화와는 다르니 그럭저럭 만족. 안그랬다면 종대의 아픔이 더 커져서 내내 더욱 울적할뻔 했으니 말이다. 용기 역시 비록 비열하기는 했지만 그가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느껴져서 그 또한 미워하고 싶진 않았다. 그저 그 시대에 태어나 그렇게 살아간 죄라고 해야 할까? 다만 책에서라도 길수와 용기·선혜 가족의 다정한 모습이 외전으로라도 조금 더 나왔더라면 싶었지만. 종대 다음으로 좋아한 영화속 인물이 양아버지 길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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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타 The Star 2015.2
더 스타 편집부 엮음 / (주)스타뉴스(잡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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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씨의 기사가 오래간만에 잡지들에 많이 실렸다. 이 잡지 역시 그러한데 다행히 사진도 풍부한 편이라 보기에 좋았다. 게다가 가격은 저렴하고...그러니 절판되기 전에 부담없이 사보시길. 잡지는 금방 판매중지가 되버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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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1
시노하라 치에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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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노하라 치에. 이 만화가 정식 출간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물론 하늘은 붉은 강가같은 대작 순정 역사물을 그리는 작가이니 쉽게쉽게 다음 작품을 그려내기가 힘들고 자료 조사도 많이 해야했겠지만. 이번에 마침내 정식판이 나온다는 소리에 언제 살수 있나 기다리다가 배송 상태를 확인하고는 다른 소설책과 함께 잽싸게 구매. 그리고 퇴근 후 바로 이것부터 봐버렸다.

 

우선 그림체는 이전보다도 좀 더 세련되게 유연하게 다듬어졌으나 큰 변화는 없다. 워낙 하늘은 붉은 강가 당시에도 이미 완성형의 그림이었으니 말이다. 오히려 그림체 바꾼다고 변화되다가 이상하게 되는 작가를 몇명 봤기 때문에 이것은 가장 반가운 일이다.

 

반면 내용은 외려 크게 새로울 것은 없는 터. 왜냐하면 터키의 하렘에 대한 건 이미 무수한 작가들에 의해 묘사되고 그려졌으며 버트리스 스몰의 '아도라'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토리상으로는 하늘은 붉은 강가보다도 스펙터클하다거나 재미가 흘러 넘친다거나 하진 않으니...해서 별점을 하나 낮춘 셈. 물론 이 흔한 내용을 이토록 재미있게 그려내는 것은 역시 작가의 능력이라 2권도 3권도 나오면 줄줄 살 것이다. 같은 내용을 다른 작가가 그렸다면 절대 이번 권에서 멈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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