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희설 1
사영 지음 / 돌체(영상출판미디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꽤 흔한 설정. 즉 어느 가문의 양녀(혹은 서녀)가 황제의 후궁으로 가게 되었는데 일이 꼬여 친왕에게 가게 되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이런 내용일수록 작가의 역량이 진짜 중요한 것이,아무리 흔해도 잘 쓰면 재미있어서 흔하든 말든 이미 상관없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아예 진지하게 가든 개그로 가든.
이 경우는 아쉽게도 '아쉬운' 편이라고 해야겠다. 둘이 죽음을 가장하고 나중에 살아난다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이 2권에 가서는 뭔가 늘어지는 느낌이었고 특히 주인공의 여동생(정확히는 사촌 여동생이지만)에 이르러서는 이게 뭔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그 설정 자체는 이해가 안가는 바가 아니지만 이 소설은 애초에 시작이 '그런 계열'은 아니다. 그러니 뜬금없는 것이다. 비록 전반적으로 볼만하기는 하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