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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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일단 간결한 제목도 눈에 띄지만 역시 '7년의 밤'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단 내용이고 뭐고 사보게 된 책이라 할수 있겠다. 당시 유행을 지나서 좀 가라앉은 다음에 보게 되었지만 어찌나 소설이 흡인력이 뛰어나던지 대단하다를 연발하며 봤으니 말이다.

 

이번 것은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발생하여 격리된 화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소설이다. 주요 주인공은 수의사를 비롯한 5명의 남녀와 1마리의 개. 각장마다 각자의 시점을 돌아가며 시간이 진행된다. 저마다 과거의 상처 혹은 광기를 띄우며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최악으로 치닫는 그들......

 

확실히 전작보다 더 세련되어진듯 싶다. 여전히 재미있고 또 흡인력도 상당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인데,이번 것이 더 잘 쓰여졌을지는 몰라도 약간 거칠었던 직전작 '7년의 밤'이 흡인력이나 몰아도는 더 높지 않았다 싶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그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니까. 물론 여전히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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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5 - 고국원왕, 백성의 왕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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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국원왕 편이 끝났다.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왜냐하면 이번 편이 흥미진진한게 아니라 그만큼 빨리 끝나야 다음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가 없어서는 아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인 왕 사유가 그만큼 답답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백성을 사랑하여 전쟁을 피하려고 했고 그렇기에 굴욕도 감내했다...라고 되어있다. 고구려의 무장다운,또한 왕으로서도 어쩌면 손색이 전혀 없었을 동생 무와 내심 비교도 되어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어떤가? 아무리 이쪽에서 곱게 지내겠다고 해도 저쪽에서 달려드는 상황 아닌가? 게다가 뺨만 맞고 내주는게 아니라 이쪽의 모든 것을 강탈해가는,백성들에게도 결국은 피해를 주는,그리하여 결국 다 같이 망하는 길 아닌가. 혼자 항복하고 굴욕을 겪고 와...정말 말로 다 할수 없이 혈압 오르는 일이다. 나라가 얕보이면 나중에 아무리 강성해져도 그 시기에 이게 될 말인가 말이다. 지금도 물론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이제 끝이다. 소수림왕편은 어떨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광개토호태왕편을 몹시 기다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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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심이 2 - 완결
이희정 지음 / 로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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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읽었던 비애(왕비의 사랑) 작가분의 신작. 비애는 특이하게도 인현왕후가 주인공이고 진짜 숙종과 사랑했던 건 그녀라는 설정으로 진행된 소설이다. 꽤 재밌게 봤던 거라 안그래도 흥미가 당기는 시대물이기에 겸사겸사 사보게 되었다.

 

여주인공은 양반 아버지와 몰락양반 출신 노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다옥이. 부친과 본부인 및 이복자매에게서 엄청난 핍박을 받는다. 그러다 간신히 이복오빠의 도움으로 모친과 함께 분가해나가게 되고...거기서 다시 궁의 각심이(상궁들을 수발들어주는 여자 하인 정도)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그녀는 몇년전 공주의 사가로 피접을 나왔다 알게 된 은성대군 열과 재회. 둘은 서로에게 점점 빠지게 된다. 사실 책 뒤 소개로는 가볍고 즐거운 내용일거 같지만 소개문구가 약간 방향이 틀린듯,내용은 애잔하고 심각하다. 물론 둘의 초반 연애과정은 발랄?하긴 하지만.

 

대군도 가정사가 나름대로 복잡한 것이 모후와 할머니(=대비) 사이가 좋지 않고 또 거기에는 대비쪽의 합당한 이유가 있다. 결국 그는 사랑하는 다옥과 자신과 부왕을 위해 모종의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1권까지는 특히 재미있다. 2권에서 다소 김이 빠진거 같지만 아무튼 볼만하다. 이복자매와 본부인 및 못된 부친이 처단당하는 것은 다행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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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교실 1 - 암살 시간
마츠이 유세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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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화제작. 마인탐정 네우로 작가의 신작. 암살교실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 유명한 거야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떨까 싶어 1권만 먼저 사보았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다 보고 나니 곧 2권도 사보게 되었다.

 

처음 제1장을 봤을때는 '재미는 있지만 그렇게 화제가 될 정도인가' 싶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차차 묘한 재미가 느껴지더니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2권이 궁금해졌다고 해야 하나?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 찾아온 살생님. 엉뚱하게도 중학교 3학년 E반(엔드의 E) 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가르치며 자신을 암살할 기회를 준다. 이 살생님은 묘한 방식으로 만사 포기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개그. 혹은 드러나지 않는 감동. 네우로때보다 그림체도 좀 더 다듬어졌고 무엇보다도 일단 재미있다. 네우로 역시 뒤로 갈수록 재밌어졌으니 암살교실도 그렇게 되겠지? 2권이 얼른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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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58
쿠보 타이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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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사보게 된 최신간 블리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여러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담겨져있다.

 

우선 총대장 야마모토가 전사했다는 것. 이 야마 영감님은 절대 안죽을거 같았는데. 그리고 그에 따라 무려 쿄라쿠 슌스이가 새로운 1번대장 겸 총대장이 되었다는 점. 처음에는 이 한량같은 남자가 왜 총대장인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남자 빼고 현재 총대장이 될만한 사람이 없긴 하다. 다행히 살아있으나 중상자인 뱌쿠야는 현재 아무튼 전력이 될수 없고. 소이퐁은 대장감이 아니며 옛날 대장이었다 복귀한 자들은 역시나 개인적으로 대장감으로 보이질 않는다. 또 쥬시로는 건강문제가 있으니......

 

그리고 가장 놀랐던 점은 우노하나 레츠. 무려 초대 켄파치라고 한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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