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력 - AI 시대의 현명한 선택을 이끄는 3가지 힘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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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이 책을 읽은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저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모습,미래의 모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2020년 제3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즉 우리 사회가 '선택력'를 말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는 매순간 선택하고, 결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물건을 구매할 때 나 스스로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정보가 부재했고 ,교육적 혜택이 미흡했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이 있는 대로 그 부류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있었고, 부족한 사람은 그 기준에 맞춰서 선택하게 된다.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가난한 사람이라 하더라고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와 욕망을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선택이 넓어진 사회에서 살아가면서,어느 덧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잘 선택할 수 있는 안목 ,즉 인사이트가 필요하다.선택과 집중에 매진하지 않으면,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산만한 삶을 살아가면서,성공과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어떤 꿈과 목표가 있다면, 성공적인 삶이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어야 스스로 파괴하지 않는다.최근 텔레그램에서 일어난 범죄를 보면,그들 스스로 선택권을 가지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범죄를 미연에 막지 못한 결과물이었다.사회적인 편견과 부조리는 그 과정에서 생겨났고,부조리한 삶과 부패가 생겨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또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인생에 있어서 선택권을 확장하고 싶다면, 워런 버핏이 언급하는 선택권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25가지를 선택하고 종이에 적은 뒤 주요한 다섯 가지를 선택하고, 20가지를 버리라는 말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그 다섯 가지에 모든 것을 올인할 수 있어야 하며,나머지 20가지를 포기할 수 있을 때 크게 얻고, 큰 성공을 얻게 된다.이것은 부자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도 깊은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축구 선수 박지성과 손흥민, 야구선수 이승엽과 박찬호의 성공적인 삶을 보면,그들 스스로 자신을 한정해 놓고,하나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왔기 대문이다.즉 스스로 하나에 올인하게 되면, 나머지 포기했던 것들이 다시 나 자신에게 올 수 있다.유혹에 흔들리지 않고.,기다림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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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끝에 서 보았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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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는 늘 현존에 대해 그리워한다.늘 외롭게 괴로워하는 남성은 여성을 그리워한다.늘 부재의 상황 속에서 사랑의 이름으로 지배하려고 한다.영원한 생명의 열등의식을 지닌 남성은 이름으로 지배하려고 한다. 영원한 생명의 열등의식을 지닌 남성은 여성을 향해 문명의 지배와 정복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 문명 속에서도 남성은 영원한 부재인지 모른다. (-26-)


고통을 느낄수록 생각을 버린다.나는 작은 고행의 일상이다. 느낌으로 생각할 수 있기에 생각으로 느낄 수 있기에,고행은 아름다운 삶의 수행이다.올바르게 쓰기 위해서 명확하게 보아야 하고 위장과 전략의 자아를 분명히 삭제하면서 나아가려고 한다.그 어떤 음모도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그 어떤 음모도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나의 글쓰기는 고행을 통해 비움의 경지를 홀가분히 느낄 수 있을 때까지 고행 같은 수고로움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46-) 


우리는 상상한 대로 살지 못한다.우리는 생각대로 살 수 없기에 평생동안 갈등의 짐을 지고 살아간다. 짐을 내려놓은 삶의 일상은 새로운 생명의 도약을 위한 삶의 여정인지 모른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의 업, 카르마는 모든 관계를 정지시키길 원한다. (-104-)


고통은 희생의 이름으로 팔 수 없으며, 광기의 표정으로 망각될 수 없다.고통이 잘못되면 여전히 상상계의 영역 안에 희생의 의미를 붙잡아두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끊임없이 이렇게는 살 수 없어요?' 라는 외침으로 반복되는 삶의 고통이야말로 언어의 의미에 매달려 사는 종속물에 불과하다. (-163-)


기호와 문자는 증거가 될 수 없다.누구나 거짓 기호를 가지고 의미를 만들고 혹은 모호한 기호를 만들어 유혹하기도 한다.그리하여 기호와 언어는 전지전능한 자로 내던져지고 있다.과연 그럴까? (-201-)


죽음은 시간과 장소 ,사람과 순간을 말하지 않는다. 죽음은 불가능이라는 말을 할 수 없어서 지속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꿈꾸지 않아도 되고, 모든 성취를 말하지 않아도 된다. 죽음은 한계가 없는 끝없는 끝은 어떤 대상을 향해 침묵할 뿐이고, 기다림이 없어도 기다림이 되고, 그리움이 없어도 그리움이 없다.(-227-)


인간은 언어를 통해 생각을 드러낸다.언어는 세사을 표상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진실을 진짜 진실로 생각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언어를 도구삼아 존재에 대해서 파고 들면 들수록 우리는 부재와 고통을 느끼게 된다.인간이 인간의 태초를 들여다 보려 하지만,그것이 미확인 그 자체로 머물러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인간이 아프리카에서 먼저 살았다는 것은 지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분석할 따름이다.부재는 그리움을 낳고,그리움은 고독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아담과 이브에서 시작한 인간의 역사가 고통과 불안으로 얼ㄹ룩져 있는 이유는 부재를 부재로 놓아버린 채 머물러 있기 대문이다.


여성과 남성, 세상은 여성을 필요로 하고, 여성은 남서의 지배하에 놓여져 있다.실제 남성이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현실은 여성이 지배하는 세상이다.남성은 여성의 도구화가 되고 있으며,남성의 폭력성은 그 현실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이 책은 나에서 시작하여 나를 파악하게 된다.내가 여성이면, 여성에 대해서 파악하고, 남성이면 남성에 대해서 파악하게 된다.왜 우리는 이런 과정들을 거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해서 깊이 파고 들었다.철학적인 사유, 언어가 공허하게 느껴지고,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인간은 죽음에 대해서 외면하고 싶어하며, 불편함을 감추지 못한 이유,돌이켜 보면 그런 것이다.우리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존재해 왔었다 그러한 것을 보면,인간의 성장과정들, 인간이 생각하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우리는 결국 끝맺음으로 귀결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그래야만 나 자신을 위로하고, 삶에 집착하지 않기 대문이다.에세이적이면서, 인문학적인 가치 속에서 우리의 한계점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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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테크놀로지 - 미학적 상상력으로 보다
고명석 지음 / 새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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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테면 헤겔은 예술은 직관(Anschauung) 의 영역으로 ,종교를 표상의 영역으로,그리고 철학을 개념의 영역으로 귀속시켜서 예술과 종교와 철학이 각각의 의식형태에 의해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그리하여 요지부동으로 정확하게 고정된 '영원한' 위계 체계가 성립된다. 헤겔 전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러한 위계체계는 예술의 역사적 운명을 규정하는 것이기도 하다.(가령 청년 셸링이 예술을 헤겔과는 상반되는 위계질서 속에 편입시켰다고 해서 사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36-)


한 눙으로 본 정지된 시각의 총체적 모호성이 논리적으로 기하학적인 원근법의 여러 요구들과 양립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진짜로'세계를 평평하거나 구부러진 것으로 보는 것이라는 생각과는 양립할 수 없다. 

왜 재현에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으며, 왜 우리는 기대감과 일치하는 하나의 해석을 선택하는 일이 언제나 보는 이의 몫이어야 하는가. (-81-)


이 당시 독일의 '라이프지히 신문'은 이 사진술에 대하여 프랑스판 악마의 사진이라고 부르고, "인간은 신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으며 신의 상은 어떠한 인간의 기계에 의해서도 고정될 수 없다.라고 신성모독으로 취급할 정도로  이 당시의 사진의 출현은 충격이었다. (-143-)


판단력 일반은 특수한 것을 보편적인 것 아래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보편적인 것(규칙, 원리,법칙)이 주어져 있다면,특수한 것을 그 아래에 포섭하는 판단력은 (그것이 초월적 판단력으로서, 그에 알맞게만 저 보편적인 것 아래에 포섭될 수 있는 조건들을 선험적으로 제시항 경우에도) 규정적이다.그러나 특수한 것만이 주어져 있고, 판단력이 그를 위한 보편적인 것을 발견해야 한다면,그 판단력은 순전히 반성적이다. (-193-)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에서는 20세기 초에 진행된 아방가르드 운동들이 복귀한다.1950년대 말과 1960년 대 초, 모더니즘의 내적 자율성을 비판하는 네오아방가르드 운동이 전개되었다.득 콜라주와 앗상블라주,레디메이드와 그리드 ,모노크롬과 구축 등과 같은 예술의 흐름들이 복귀한 것이다. 과거가 미래로부터 복귀한 것이다. 과거릐 '역사적 아방가르드'가 미래로부터 '네오아방가르드'로 복귀한 것이다. (-229-)


우리의 삶을 보면 지극히 나 중심적이고, 핸재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중심으로 해석하고, 판단하고,분석한다. 현대의 문학 작품도 그렇다.우리가 쓰는 언어로 쓰여진 문학을 보면 과거를 문학으로 표현해도 그 기준이 현재에 머물러 있으며, 미래를 보더라도,그 기준점은 현재이다.그래서 내부적인 변수와 외부적인 면수가 문학 작품에 개입될 여지가 없기 때문에 항상 예측에서 벗어나고, 오류가 발생하는 필연적인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그래서 우리는 어떤 대상이나 주제에 대해서 기원이나 본질을 찾을 때마다 헤메고, 깊이 사유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특히 에술의 경우 더 그런 측면이 강하다.


이 책을 보면 ,먼저 당연한 것과 당연하지 않은 것을 파악할 수 있다.우리가 예술하면,먼저 자본과 엮여 있고,지극히 대중적이다.또한 어떤 예술은 정치적인 색을 띠고 있으며, 제도권하에서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 그 사건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이들이 문학인이며, 예술인인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에술은 바로 그 시대의 표상이 되고, 그 시대의 흐름을 좌우한다.그래서 항상 앞서 나가게 되고, 사람들은 예술가들은 굶어죽기 딱 좋은 직업이라 말하고 있다.한편 이 책을 읽으면,먼저 예술의 개염, 예술의 기원은 어디서 시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학한 판단을 찾아볼 수 있고,대중적이지 않으면서,순수함과 자연스러운 예술이 그 시초였을 알 수 있다.태초에 동굴 벽화가 있었고, 차후 자연에서 미를 찾고 그 미를 미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한 것을 보면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이질적인 특징도 내포하고 있었다.이 책은 그 기원에 대해서 들여다 보고 있기 때문에 나처럼 에술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이들은 어려울 수 밖에 없으며, 장인이 코끼리의 엉덩이를 보고 코끼리 전체의 모습인지 아닌지 찾는 것에 불과한 한계도 있었다'.


예술은 그렇게 인간이 개입되면서, 점점 더 자연스러운 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헤겔이나 칸트,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이 예술에 영향력을 미치면서,예술은 철학과 종교와 엮이게 되고, 점차 예술은 그 시대의 주류에 편입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종교적인 색체의 예술을 구현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점차 우리 사회가 산업 사회로 나아가고 ,자본의 힘이 강해지면서,예술은 점차 종교적인 것에서 벗어나 대중적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또한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사진짝기가 처음 등장할 땐 하나의 예술로 취급된 사실을 보면 예술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으며,그 시대의 판단과 분석의 오류와 왜곡이 왜 나타나고 있었는지 평가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즉 그래서 우리는 과거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갈피를 못잡고 겉돌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많은 예술작품들이 소실되고, 현존하는 에술작품으 유래를 찾앚볼 수 잇는 역사적 사료도 제한적이다.미학을 추구하는 학자들은 예술에 대해 퍼즐 맞추기에 매진할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고, 그 시대의 표상으로 예술이 정착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즉 사진이 나타내지 못하는 그 깊이를 예술을 통해서 느낄 수 있고, 색체 속에 의미와 가치를 예술가 나름의 해석으로 구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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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대상자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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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걀러리아 백화점 3층 명품관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침입해 폭발 사고를 일으켰습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매장 내 재물손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30-)


잘 모르겠어요.워낙 말이 없어서...
장철수 그 친구는 탈북자야.탈북자인데,남한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다 교도소 신세 지고, 그러다 무슨 이유로 탈옥까지 한 걸로 알고 있어.신분이 밖으로 유출되면 장철수는 철창행이야,알겠지? (-95-)


정인구입니다.
최연소 과학기술부장관 출신이며 역시 최연소 여당 전략기획위원으로 활동했던 현직 행정안전붇장관 .자타가 공인하는 브레인.정인구의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이 자리에 없었다.긴 자기소개는 필요하지 않았다.
정인구가 그들을 둘러봤다.리스트가 진행석 자리 위해 올려져 있었지만 참석자와 불참석자를 확인하는 번거로운 짓은 하지 않았다.이미 오랫도안 봐온 얼굴들이니까.(-100-)


김형수 .25세.강간 및 연쇄살링으로 무기징역. (-153-)


가장 먼저 행동한 건 리누이었다.리눈은 오단이 미래아파트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을 대 입었던 군복을 입고 있었다.머리를 묶지 않았는데, 풀어 헤친 머리를 보자 오단은 어쩌면 그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눈은 바닥에 떨어진 총을 집고는 해이수처럼 탄창에 총알을 밀어넣기 시작했다.그러면서 여전히 입안에 츄파춥스를 문 채로 ,그래서 잘 알아듣기 어려운 어눌한 음성으로 오단에게 말했다. (-219-)


해이수는 바로 관리사무소 바닥 패널을 뜯어냈다.패널 대여섯 개가 단숨에 뜯겨나가자 거대하고 깊은 지하 구멍이 드러났다.두 사람이 포개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폭이었고,마치 맨홀처럼 한쪽 벽면에 철제 수직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250-)


피해자 수색에 나선 소방대는 화재 진압 직후,모든 입주민이 퇴거한 철거예정 아팥인 탓에 별다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하지만 두 시간 만에 아파트 옥상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311-)


소설은 1000여명이 테러사건으로 희생된 광화문 테러 사건 이후 3년 이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그 광화문 사건을 만든 이들은 일명 해적이라 부르는 이들로서, 자신이 처형할 이들을 물색하고, 회의 후 처형대상을 선택하게 된다.소설 <특별관리 대상자>의 주인공 오단은 스스로 해적이 되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소설은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침범한 이후의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그동안 우리 사회의 불안함에 대해서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광화문 테러 이후 3년 뒤 서울의 모습을 보면, 인공지능을 통해 사회적인 불안이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일명 의적인 듯 ,해적으로 보여지는 용역 업체 '컴퍼니'의 리더는 해우기였고, 오단은 그 해적단체에 자신의 목적을 채우기 위해 가입하게 된다.


해적 단체가 하는 길은 우리 사회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명분과 목적성을 가지고 있었다.해우기, 남군 미우기, 리눈,그리고 탈북자 장철수...그들이 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음지와 관련한 부분들을 컴퍼니 내부의 회의 과정을 거쳐 처형할 대상을 정한 뒤 사회적 정화를 직접 하는 것이었다.그건 잔인한 것이며, 그들을 척결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건물이 파괴되고, 테러가 일어남으로서 ,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이 현존한다. 소설 속 컴퍼니 안의 멤버들은 직접 목표점이 되는 대형건물에 몰래 침범하면서 ,폭탄을 심는 과정들이 있으며,그로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사회적 모순들을 찾아나갈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법과 제도가 있지만 그 법과 제도를 악용하는 이들이 있고, 권력에 기생하는 이들도 존재한다.즉 법이 있지만, 그 법의 테두리에서 자유로는 이들이 사회의 암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우리 사회에서 고공 사다리에 오라가 시위를 하는 이유도 그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지 않아서이다. 바로 해적 컴 퍼니가 할 일은 그들을 내부 회의를 통해 척결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다.법이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해결한다는 의미로 보자면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카타르시스가 될 수 있지만, 그 정화과정에서 불가피한 희생이 있음을 본다면, 그들의 행동이 마냥 유쾌하지만 안는 부분이다.바로 우리 사회의 지져분한 모순과 군상을 그려내고 있으며, 우리 스스로 이와 같은 방법이 아니라도 대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그려낸 SF 적인 스토리가 가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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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 - 제9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7
이재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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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날이다.오늘 안에 부원을 모집하지 않으면  그 빌어먹을 철인 스포츠부 놈들에게 내 소중한 리코더실을 !뺏기고 만다.결의에 찬 각오로 교문에 들어섰다.아침 일곱 시,도아리실에서 가입 신청서,볼펜, 홍보피켓,포스너 증을 챙겨나왔다.(-39-)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윤서는 내팔을 더욱 강하게 끌어당겼다.그런데....
"이 선배, 진짜 안돼겠네.발리 따라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속삭이는 윤서의 숨결이 간지러웠다.심장이 부르르 떨렸다.
윤서는 나를 데리고 동아리실을 빠져나갔다.반항하면 할수록 힘이 빠졌다.팔에 조금이라도 힘을 주면 윤서는 나를 더욱 더 세게 잡아당겼고,덕분에 윤서와 나는 어쩐지 가까운 사이에서나 가능한 간격이 되었다. (-89-)


"대한이 형,철인 3종 경기 나간데,정빈이 형이랑 맞짱 뜨러."
윤서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선배가 정빈 선배랑 왜 맞짱을 떠요?" (-96-)


3단 고개에 도착하여 자전거에서 내리자마자 하늘을 보고 누웠다.처음이었다.자전거를 타고 3단 고개를 오른 것은 .자전거를 끌고 올랐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기분이었다.사점이라고 하나? 그것을 넘긴 게 분명했다.나는 죽음에서 돌아온 자였다.아저씨 또한 그 기분을 아는 모양이었다
"어때? 죽다 살아난 기분이."
"영생을 얻은 것 같네요."(-173-)


짧게 추려 쓴 편지에는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지 연필을 지운 흔적이 가득한 편지였다.
"글씨 참 못 쓰네."
아버지는 소방관으로 일하다 입은 손가락 부상 때문에 글쓰기를 유독 힘들어했다.어쩌면 아버지 편지처럼 나 또한 내 가족사를 몇 번이나 썼다 지웠다 했을지 모른다.내 처음이 궁금해서, 그 처음이 알고 싶어서,결국은 모르겠다로 결론이 나 버렸고,나는 내 삶을 아무렇게나 집어 던지고 말았다.더는 가족 따위 필요 없다고 ,세상에 나 혼자 버려졌다고 생각했ㄷ. 일순 눈앞이 반짝 빛난 듯 했다.(-227-)


어른이 되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하지만 그 어른도 아이였던 시절이 있었고, 청소년 시절이 분명 있었다.삶에 치이다 보니, 그 시절을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그 당시의 심정이나 고민, 걱정들은 시간이 지나면 작은 소소한 일로 바뀌지만 처음 느낄 때의 감정은 크게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주인공 강대한을 중심으로 학교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으며, 청소년의 깊은 고민을 느끼게 된다.


학교 내에서 초등학교나 부는 악기라 생각한느 리코더, 리코더부에 있는 강대한은 리코더실을 최정빈이 있는 철인 스포츠부와 같이 쓰게 된다.혼자서 쓸 수 없는 한정적인 학교 생활 속에서 부원 강대한 혼자인 리코더부가 없어지 않으려면 리코더실 부원을 모집하거나, 같이 쓰는 방법 밖에 대안이 없었다.하지만 강대한은 또래 아이들에게 리코더 동아리 소속으로 무시 당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학교 생활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상태였다.대마침 자신에게 찾아온 ,최정빈을 좋아하는 윤서는 남자인 강대한의 마음을 간지렸고, 강대한은 최정빈을 상대로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된다.그건 철인 3종 경기에서 강대한과 붙어서 이기면 동아리실을 이긴 사람이 독차지 하는 것이었다.


소설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강대한과 윤서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승부욕이 있었다.그건 강대한 스스로 윤서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었고, 자신이 최정빈을 상대로 이긴다면, 윤서의 마음과 사랑을 얻고, 자신 스스로 능역을 윤서에게 보여주고 싶었다.한편 강대한의 고민과 열등감도 있다.아빠와 엄마는 혈액형이 B 형이었고, 형은 O 형이었다.반면 강대한은 A형이었지만, 자신에 대해서 부모님께 물어볼 수 없었다.즉 본인 스스로 주워온 자식이라 생각한 강대한의 마음 속 열등감이 결국 무모한 도전을 부르게 된 것이었다. 처음 시도해 보는 철인삼종 경기 시험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소방관이었던 아빠와 현직 소방관인 형의 도움을 구해, 철인 삼종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강대한은 청소년들의 표본이다.돌아보면 유치하고, 일부러 질 수 있는 상황인데도,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질 께 뻔한 도전에 응하는 경우도 있다.그건 어른들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 무모함이 강대한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즉 그 나이에서나 할 수 있는 것들, 그것은 학창시절 해 볼 수 있는 것은 모든지 해봐야 한다는 걸 일깨워주는 소설로서, 강대한이 가지고 있는 몸과 마음의 척도는 청소년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중이 될 수 있고, 내아이가 강대한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면, 내 아이의 억지스러운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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