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를 두는 태도 - 버티는 힘은 의지가 아니라 구조다
배성모 지음 / 파지트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마트폰을 서랍에 넣는 것을 넘어 아예 다른 방에 던져두고, 오늘 집중할 단 하나의 창만 모니터에 남기는 물리적 차단, 의지력을 유혹과 싸우는 데 소모하지 않고, 나를 보호할 시스템을 설계하는데 먼저 투입하는 전략이다. 결국 배치는 집중을 태도와 자책의 영역에서, 설계와 공학의 영역으로 이동시킨다. (-29-)



단정, 평가, 가르침은 타인의 여지를 먼저 깎아내린다. 이 습관들의 뿌릴을 들여다보면 한 가지 사실이 드러난다. 사람의 성격적 결함이 아니라, 불확실성이라는 위협 앞에서 작동하는 생존 본능이다. (-48-)



일류의 여유는 거창한 승리가 아니라, 이 집요한 누적에서 나온다. 성공은 최고점의 화려함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하한선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하루에 한 페이지를 꾸준히 365일 읽는 편이, 연말에 365페이지를 한번에 몰아 읽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견고하다. (-75-)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도덕적 관념이 아니라, 어떤 압력 속에서도 안전감의 최저값이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된 안전모드 작동 수칙이다. (-116-)



어떤 사람은 무너지지 않고, 끈기있게 어떤 일을 마무리까지 해낸다. 어떤 이는 호언장담하여,거창하게 프로젝트를 시작하지먼, 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는 사람도 존재한다.이 둘의 차이에 대해서, 어떤 문제점이 있고,무엇을 고쳐야 하며, 바꿔 나가야 할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하나 하나 체크해 나간다면, 새로운 나 자신, 성장하는 나 자신을 만들 수 있다.



대체적으로 어떤 실패를 하게 되면, 나약한 나 자신의 의지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 태도와 자세를 바꾸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다. 책 『여지를 두는 태도』에서는 실패의 원인이 나약한 의지가 아닌 전략의 실패와, 습관과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어떤 조건과 환경에 있는 것은 아니지 살펴보라고 조언하고 있었다. 문제를 나약한 의지력에 있다고 하면, 나 자신을 극단적을 몰아붙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나 자신의 에너지가 금방 고갈된다. 끝까지 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설계, 환경, 조건, 전략의 기준으로 보게 되면,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다른 요소들을 찾아낼 수 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인성, 자세와 태도,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그 실력에 비해, 존재감이 약한 사람,성과를 도출해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자기 스스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알 필요가 있다. 여기서 성과, 목표는 어떤 것이든 해당될 수 있다.내가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도 포함될 수 있고, 무언가 해내기 위한 노력도 여기에 포함한다. 나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경을 바꾸고,사람을 바꾸고, 나 자신을 바꾸어 나가며,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때, 그 사람은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조건과 환경, 습관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성공,목표 달성을 위한 인생 공학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실패를 딛고,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고, 나쁨을 좋음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어떤 것이든 바꿀 수 있고, 더 나아갈 수 있으며, 성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스스로 얻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년 3월 9일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딤마인드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첫 대결에서 4대1ㄹ로 이세돌은 지고 말았다. 국내외 외신들에게 인간과 기계의 맞대결에서, 인간을 결코 기계가 넘어설 수 없다는 생각은 하루 아침에 깨지고 말았다. 무엇보다도 , 인간의 사고방식과 다른 AI가 추구하는 기계의 사고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인간이 스스로 창조해낸 창의성의 본질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이세돌 9단은 프로배둑계를 은퇴하고 만다.물론 중국의 바둑 1인자 커제 또한 알파고에게 전패로 지고 말았다.



알파고는 AI 이후의 세계를 여는 첫 출발점이었다.그 안에서 우리는 알파고가 바꾼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 사람들은 바둑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인간이 수천 년간 만든 바둑 기보에 대한 기준도 무너지게 된다. 인간의 상식을 넘어서는 AI가 만든 바둑 기보가 존재하였고,그것이 인간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말았다.


책 『먼저 온 미래』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이후,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분석하고 있다.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기계의 사고에 대해서, 색다르게 바라보고 있으며, 인간이 AI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시켜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프로 바둑 기사들이 AI 바둑 프로그램을 컨닝하여, 편범과 불법을 자행하다가 걸려서,제명 조치, 징계를 먹었다는 것은 예견된 것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바둑이 바꾼 세계관, 앞으로 알파고보다 더 뛰어난 AI 프로그램이 등장할 것이며, 인공지능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빋데이터가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오류들을 보완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Ai 도구에 대해서,사용할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과 결정만 남는다. 앞으로 제4차 산업 혁명은 종식되고,새로운 디지털 혁명으로 전환될 수 있다. 소설가이자,기자 출신인 장강명의 논픽션『먼저 온 미래』은 AI기술이 인간에게 위기가 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기회가 될 수 있는지 ,인간 스스로 되돌아 보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1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난 자신이 내부에서 느끼는 것에 충실하려는 의지와 비롯 거짓이라고 직감했지만 다른 사람이 믿는 것에 충실하려는 욕망 사이에서 격렬하게 싸웠다. 뉘우치는 듯이 무릎을 꿇었지만 그건 조용한 생활을 위해 내가 연출해야 하는 수많은 공연들 중의 하나였다. (-11-)



'잘 헤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

그래, 예전에 이런 말을 했을 때, 네가 깜짝 놀라던 걸 엄마는 기억해. 누가 엄마에게도 요청하지도 않겠지만 엄마는 주례를 설 때도 그런 말을 해 주고 싶어. (-13-)



'어려움을 사랑하고 그것과 친해지고 배워야 합니다.어려움 속에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애써 주는 힘이 있습니다.'

엄마가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시간 엄마는 이런 구절들을 읽으며 위안을 받았다. (-23-)



위녕, 엄마는 변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 그런데 그 힘은 뜻밖에도 엄마 자신을 비난하는데서 오지 않았어. 비난하지 않고 과거의 어리석고 못나고 나쁘고 꼴도 보기 싫은 내 자신을 잘 대해 주려고 노력하는 데서 그 힘은 왔단다. 어떻게든 그런 내 자신을 이해해 주고 다독여 주려는 데서 엄마는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어. (-35-)



자꾸 부탁하는 것을 애처로이 여기거나 여러 생각 없고서 순순히 꾸어 주었던 일이 얀으로서는 몹시 기쁘고 즐거웠을 것이다. 자연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순수히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전제에는 어디까지나 고운 감정이 필요하다. (-53-)



위녕, 예전에 엄마의 친구가 술을 마시다가 말했단다. 죽어 심판을 받더라도 예술가의 방은 분명 따로 있을 거라고. 도덕만 지키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작품을 생산하기 위해 그들이 저질렀던 소위 '부도덕'을 면제해 주는 특별법이 있을 거라고. (-84-)



고통 당하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고통과 작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왜냐 하면 고통은 그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 고통을 놓아 버린 후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가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100-)



식민지시대의 조선, 신문명과 구문명이 충돌하던 시절, 일제의 한국인에 대한 인권이 개 목숨만도 못하던 시절에 대해서, 그리고 또 하나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어떤 시기를 살아도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고 추구하는 바는 참으로 비슷하다는 거야. (-131-)



나이가 들어 갈수록 피에르 신부님은 '인생에는 근본적인 것이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절대로 망쳐서는 안 되는 그 두가지 일은 사랑하는 것과 죽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아직 그분처럼 나이 먹지 않았지만 엄마도 나이를 먹을 수록 확신하게 되는 한가지가 있어. 어찌하여 절제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듯 보이는 이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자유로워 보이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자기를 위해 살며 성취하려고 했던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 묶여 있는 듯 보이나 하는 거야. (-148-)



하지만 위녕, 엄마는 지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사랑은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게 아니란다.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아. 다만 사랑 속에 끼워져 있는 사랑 아닌 것들이 우리를 아프게 하지. 누군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너를 아프게 한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 아니란다. (-175-)



나는 온갖 의무들에서 벗어나야 했다. 나는 항상 어딘가에 출석해야 하고, 언제나 연락 가능해야 하고, 어떤 질문에 대해서든 늘 답변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그 모든 삶으로부터 떠나야 했다. 사막에서라면 우리는 존재하는 동시에 완전히 여분으로 남을 뿐이다. 나를 찾거나 필요로 하거나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도 없다. 그리고 그런 공간에서는 결국 나 자신마저 없어도 더 이상 아쉬울 것도 없다. (-233-)



과거에 비해 인간의 수명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이 발달하고,자연스럽게 사회도 바뀌고,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프리즘도 바뀌게 된다.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고,미워하며, 때로는 상처주며 살아간다. 1분의 차이로 인간의 삶과 죽음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 스스로 현재의 삶에 감사하고, 남은 생에 대해서, 겸손함을 유지한다.하지만,. 결코 인간은 불안한 삶,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게 인간의 삶이며, 인생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 삶에 그것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작가 공지영,그리고 그의 딸 위녕, 이 책은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10년전 50대 공지영의 인생을 엿볼 수 있고, 책을 통해서,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인생 수업을 터득할 수 있다. 내 삶을 객관화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나 스스로 돌아보게 되고,성찰하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하나 만들어 갈 것이다.



누군가 나를 응원한다는 것, 누군가 나를 인정한다는 것이 당연한 거처럼 보여도,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세상을 살아보면서, 느끼게 된다. 누군가의 조언이 상처가 될 수 있고, 따스한 응원이 될 수 있다. 삶에 있어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연을 피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고 말할 수 있다. 문제는 인간인 항상 일관성을 유지하며 살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연인 줄 알았는데 악연이었고,악연인 줄 알았는데 인연이 될 수 있다. 살아가면서, 잘 헤어질 수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해서,사랑과 죽음을 잘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이 두가지 사랑과 죽음은 망가져서는 안된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사랑에 대한 정의다. 우리는 누군가의 응원을 느끼며 살아간다.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사랑으로 채워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서, 사랑과 멀어질 때가 있다. 때로는 사랑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사랑은 상처를 주지 않을 때 완성된다. 그 사랑이 부모일 수 있고, 자녀일수 잇고, 배우자가 될 수 있다. 어떤 이는 세상과 인류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사랑에는 결코 상처가 개입되지 않는다. 상처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이다. 우리의 착각이 만든 환상은 사랑의 본질을 훼손하고, 사랑에 대한 집착과 강박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내 삶에 있어서, 스스로 돌아보고, 나에게 이득이 되는 사랑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하나 하나 돌아보고, 사랑에 대해서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신중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이크 앞에 서고 싶은 당신에게 - 무대 위 40년으로 들려주는 말하기 전략
김선영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648번째 서평은 김선영 아나운서가 쓴 첫번째 인생이야기 『마이크 앞에 서고 싶은 당신에게』이다. 이 책은 애틋하고 기억에 남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아나운서 김선영에게 작가로서 , 첫 출발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아나운서, MC, 리포터, 강사,작가 기간제 교사로 일해던 40년간의 인생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져 있으며, 말하기와 스피치, 단순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서, 김선영 아나운서에게는 생존이자 천직으로서 자신의 스토리를 말하고자 한다. 



마이크 앞에 서고 싶은 당신에게』을 통해, 고요한 숲속에서, 라디오를 청취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경북 영주와 봉화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어디에서든 움직이는 아나운서로 살아온 인생 뒤에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프로 의식이 숨어 있으며,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꿈꾸는 10대 청소년에게 살아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



저자 김선영은 똑순이로 불리고 있다. 똑부러지는 목소리 뒤에는 숨어있는 언어의 절제가 있다. 행사나 축제의 MC로서,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그 장소와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어디서든 목소리가 들리면, 내가 길을 잃지 않고, 그 장소와 축제 현장을 잘 찾아왔다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분위기를 띄우고, 낯선 사람에게 친근함을 보여주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고,이해하는 마음이 없다면, 만들어지지 않는다. 선을 넘지 않으면서, 매순간 철저하게 준비하되, 상황에 맞게 자신의 무대를 완성해 나갔다. 마이크가 꺼지고, 행사나 축제의 조명이 갑자기 꺼지거나, 날씨라는 변수, 관객들의 분위기를 읽었고, 상황이나 변수에 따라서,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였다. 반복된 연습과 시행착오, 준비를 통한 치열한 말하기 훈련으로 얻어 진 것이다.



2026년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영주시에서 축제가 성대하게 진행된 바 있었다.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순흥 소수서원과 부석사 인근에서 진행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경북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아나운서 김선영의 '말하기'에 있다. 기회와 신뢰는 늘'말하기'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품격을 올려준다면, 자신의 품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는 것을 40년 내공과 경험 속에 묻어나 있었다.'김선영'이라는 브랜드는 그렇게 느리지만 꾸준하게 완성되고 있으며,성장하고 있다. 



봉화 봉성면 동양 초등학교 체육행사가 있었다. 김선영 아나운서는 30도 뜨거운 뙤약볕 날씨에서, 꼿꼿하게 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보는 사람들은 부채질를 할 수 있어도, 김선영 아나운서는 부채질을 할 수 없다. 오직 앞에 있는 자그마한 물병 하나로 그 뜨거운 뙤약볕을 견뎌야 한다. 모인 사람들이 편안하게, 안전하게, 행사 뿐만 아니라, 축제를 완성해 나갔다. 동양 초등학교 학교 밖에서,10분 정도의 시간의 짬이 나서, 행사를 멀리서 지켜보았다. 한 사람의 목소리와 전달력, 재치과 유머, 언어의 순발력과 유연함이 느껴졌으며,그 행사의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고,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 추억을 남길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한국 속담에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말한마디가 천냥빚을갚는다' 는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언어의 마술사 아나운서는 겉보기에는 화려하고,돋보이는 직업으로 생각한다. 영주 시민회관이나, 영주 까치홀, 영주시 국민체육센터 영주 지방선거 개표 현장에서,내가 직접 보았던 저자 김선영의 모습은 항상 흐트러짐이 없었다. 서서 말하고, 피곤해 지쳐있는 모습이 역력함에도 불구하고, 잠시 쉬는 타임에도,스스로 절제하였고,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으며,  말에 있어서, 선을 넘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임기응변으로 대처하였고, 시간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준비된 대본 시나리오가 꼬이거나,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었어도, 그 상황에 맞게 적합한 말을 쓸 줄 알았다.남다른 전달력와 표현력, 말을 잘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이 갑자기 연출되어도,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하다., 내가 마이크를 들고 있는 장소와 시간,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고, 사람들의 심리와 욕망, 니즈와 원츠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짚어낼 수 있었다.



아아운서는 이름으로 선택되는 것은 아니다. 오롯이 실력으로 검증되는 치열한 생존현장이다. 마이크라는 생존도구로 허허벌판에 서 있어야 하는 외로운 직업이기도 하다. 코로나 19 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고,사람이 모이는 것이 금지되었던 그 3년의 시간, 교사 자격증으로 기간제 교사로 일했으며, 아나운서,MC,라디오 진행자 이외에, 스피치 강사, 아이들의 진로와 꿈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꿈강사로 거듭나고 있다.'위기'를 '기회'와 '신뢰'로 전환해낸다. 유투브 '아나강사 김선영' 채널을 만들어서 자신의 40년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따뜻함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아나강사 김선영'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무대 위 40년동안 살아온 시간들, 앞에서는 단단한 사람으로 보여도,뒤에서는 자신의 열등감이나, 위기의식을 감추기 위해 애쓴 노력이 있다.. 시간을 견디고, 버텨온 시간,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어떤 상황에서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자세와 태도가 , 김선영 아나운서가 보여준 프로 의식에 숨어 있다.

















ㅡ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 아웃 - 자신을 속이지 않고 삶을 완성하는 태도
오리슨 스웨트 마든 지음, 엄정빈 옮김 / 프레이저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자신을 속이지 않고, 나를 위한 인생을 설계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