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Marketing: You Can't Be Seen Until You Learn to See (Hardcover)
세스 고딘 / Portfolio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정지 상태에서 3초 안에 시속 100km 까지 달릴 일이 없는 사람들이 추가 비용을 들여가며 초고속 모드 옵션까이 들어간 테슬라를 사는걸까?
왜 집에서는 30달러짜리 싸구려 라디오만 들으면서 자동차에는 3,000달러짜리 스테레오 시스템을 넣는걸까?(p44)


좋은 고객은 다른 고객을 데려온다.
 막다른 골목 같은 고객에게는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없다. 질투심이 많은 고객, 좋은 것만 혼자만 가지려는 고객, 그래서 침묵하는 고객들 말이다. 막다른 골목에서는 일을 키울 수 없다. 최고의 고객은 최고의 세일즈맨이 된다. (p138)


참여는 상호적으고, 합의에 따르며, 종종 변화로 이어진다. 최고의 마케터는 변화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원하는 여러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준다. (p234)


반복적으로 접하는 사건과 이야기는 '신뢰'와 연결된다. 익숙한 것은 정상적인 것이 되고, 정상적인 것은 믿을 만한 것이 된다. 그러나 마케터들은 이 사실을 잊는다. (p257)


캐즘이란 간극을 있는 다리는 네트워크 효과에 있다. 이 시대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마케팅 성공 사례 중 대다수는 모두가 알면 좋기 때문에 확산되었다. (p316)


이런 도약이 이뤄진 이유는 페이스북에 가입하는 것이 '흥미로운 일'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을 거쳐 '나만 아직 하지 않은 일'이 되었기 빼문이었다. (p324)


우리는 국지적 캐즘을 건넌 것들만 인지한다. 그러나 얼리어답터들은 항상 경계 부근에서 실험을 한다. 빠른 수용과 네트워크 효과가 어우러져 국지적 캐즘을 건너기에 충분한 긴장을 만들어내면 비로소 우리가 인지하게 된다. (p327)


마케팅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곳은 내가 사는 지역사회이다. 구도심의 상권이 점점 더 죽어가고 있으며,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다. 과거 자영업자들이 지갑을 선뜻 열었던 모습과 다른 현재의 지역사회의 현주소와 마주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현재 우리 사회의 또다른 문제점이 되고 있으며, 다른 자영업자들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마케팅은 기업을 위한 마케팅이지만, 마케팅은 기업 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에게도 효용가치가 있다.


마케팅의 본질은 변화이다.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가 소비하도록 바꾸는 것이 마케팅이다. 그리고 마케팅은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보의 확산, 지식의 확산, 더 나아가 물건의 확산이다. 사람들은 사실 이 부분은 간과하고 있다. 물건을 구매할 때 마케팅의 목적은 바로 내가 제시하는 물건이 상대방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기대치에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소비자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그것을 살 수 있도록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책을 읽으며 홈쇼핑 방송이 생각났다.홈쇼핑에서 파는 물건은 복불복이다. 좋은 물건이 등장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홈쇼핑 물건을 선호하는 걸까 의문스러울 때가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홈쇼핑의 노출효과 대문이다. 쇼호스트의 말발에 더해 물건의 가치를 돋보이도록 착시효과를 넣는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물건을 보여주고 충동 구매하도록 소비자를 이끌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케팅의 삼박자를 다 갖추고 있는게 홈쇼핑방송이며, 단기간에 많은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케팅이다 - 세스 고딘의
세스 고딘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정지 상태에서 3초 안에 시속 100km 까지 달릴 일이 없는 사람들이 추가 비용을 들여가며 초고속 모드 옵션까이 들어간 테슬라를 사는걸까?
왜 집에서는 30달러짜리 싸구려 라디오만 들으면서 자동차에는 3,000달러짜리 스테레오 시스템을 넣는걸까?(p44)


좋은 고객은 다른 고객을 데려온다.
 막다른 골목 같은 고객에게는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없다. 질투심이 많은 고객, 좋은 것만 혼자만 가지려는 고객, 그래서 침묵하는 고객들 말이다. 막다른 골목에서는 일을 키울 수 없다. 최고의 고객은 최고의 세일즈맨이 된다. (p138)


참여는 상호적으고, 합의에 따르며, 종종 변화로 이어진다. 최고의 마케터는 변화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원하는 여러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준다. (p234)


반복적으로 접하는 사건과 이야기는 '신뢰'와 연결된다. 익숙한 것은 정상적인 것이 되고, 정상적인 것은 믿을 만한 것이 된다. 그러나 마케터들은 이 사실을 잊는다. (p257)


캐즘이란 간극을 있는 다리는 네트워크 효과에 있다. 이 시대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마케팅 성공 사례 중 대다수는 모두가 알면 좋기 때문에 확산되었다. (p316)


이런 도약이 이뤄진 이유는 페이스북에 가입하는 것이 '흥미로운 일'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을 거쳐 '나만 아직 하지 않은 일'이 되었기 빼문이었다. (p324)


우리는 국지적 캐즘을 건넌 것들만 인지한다. 그러나 얼리어답터들은 항상 경계 부근에서 실험을 한다. 빠른 수용과 네트워크 효과가 어우러져 국지적 캐즘을 건너기에 충분한 긴장을 만들어내면 비로소 우리가 인지하게 된다. (p327)


마케팅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곳은 내가 사는 지역사회이다. 구도심의 상권이 점점 더 죽어가고 있으며,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다. 과거 자영업자들이 지갑을 선뜻 열었던 모습과 다른 현재의 지역사회의 현주소와 마주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현재 우리 사회의 또다른 문제점이 되고 있으며, 다른 자영업자들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마케팅은 기업을 위한 마케팅이지만, 마케팅은 기업 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에게도 효용가치가 있다.


마케팅의 본질은 변화이다.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가 소비하도록 바꾸는 것이 마케팅이다. 그리고 마케팅은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보의 확산, 지식의 확산, 더 나아가 물건의 확산이다. 사람들은 사실 이 부분은 간과하고 있다. 물건을 구매할 때 마케팅의 목적은 바로 내가 제시하는 물건이 상대방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기대치에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소비자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그것을 살 수 있도록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책을 읽으며 홈쇼핑 방송이 생각났다.홈쇼핑에서 파는 물건은 복불복이다. 좋은 물건이 등장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홈쇼핑 물건을 선호하는 걸까 의문스러울 때가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홈쇼핑의 노출효과 대문이다. 쇼호스트의 말발에 더해 물건의 가치를 돋보이도록 착시효과를 넣는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물건을 보여주고 충동 구매하도록 소비자를 이끌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케팅의 삼박자를 다 갖추고 있는게 홈쇼핑방송이며, 단기간에 많은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하유지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죽으면 누가 날 떠올릴까? 피식 웃으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끄무레한 날씨. 비 쏟아지는 날도 아니며 함박눈 그친 저녁인데 서른셋이나 먹고 왠 고아 행세에 소녀 감성이람.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 지나 1호선으로 환승했다. (p32)


치료와 재발, 전이와 항암제,고통과 구토 .최후의 몸무게는 33킬로그램. 영오는 3시 3분이나 3시 33분에 시계를 보게 되면 기분이 가라앉았다. 33번 버스가 싫었고 텔레비전에서 33번 채널을 삭제했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서른 셋이라는 나이가 싫다. 잊지 못했나 보다. (p38)


미지는 환경미화원 아줌마를 보며 여자판 꺼비인데 ,생각했다. 그만큼 두출을 닮았다. 숨겨둔 연인이 아니었다. 그 성마른 할아버지에게 아내만도 놀라운데 연인이라니. 신빙성이 떨어지는 가설이기는 했다. (p156)


"상처 없는 사람 없어. 여기 더치고, 저기 파이고, 죽을 때까지 죄다 흉터야. 같은데 다쳤다고 한 곡절에 한마음이냐, 그건 또 아닌지만서도 같은 자리 아파본 사람끼리는 아 하면 아 하지 어 하진 않아."(p171)


사람은 언제 슬픈가.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때, 따뜻한 살과 살을 맞대며 이 또한 식으리라 인정할 때.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상처를 입고 똑같은 진물을 흘리며 똑같은 슬픔을 몇 번이고 반복하리라 예감할 때, 그때 나와 너의 연약함. 우리의 숙명 앞에서 경건해진다. 엄마, 벽을 보고 울던 엄마, 몰래 담배를 피우던 엄마, 죽음 앞에서 펼온해진 엄마, 어마의 상처에 어떤 고름이 맺혔기에,무슨 딱지가 앉았기에.. (p183)


딸에게 죽은 엄마란 서글픈 노래다. 평생에 걸쳐 몸 안에 퍼지는 맹독이다. 딸이 그 죽음에 적응하지 못했다면 낯선 독이고 익숙했다면 낯익은 독이다. 영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를 열고 매실액 단지를 보라에게 건넸다. 보라는 뜨거운 매실차를 후후 불었다. (p211)


일년에 키가 8센티미터씩 클 때에도 , 시험에서 일등을 할 때에도 나는 나에게 잘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키나 서억,그런 것은 주요하지 않았으니까. 그럼 무엇이 중요했을까? 평화, 평화를 원했다. 하지만 ㅁ이 내 주변에 있는 한 나는 평화롭지 못했다. (p247)


서른 세살 오영오는 국어과 편집자이다. 문제짐을 출판하는 출판 겸 편집자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 일에 있어서 완벽한 오영오지만, 집에서는 그렇지 못하였다. 엄마가 지병으로 인하여 세상을 떠났고, 아빠 마저 세상을 떠나,서른 셋 오영오는 비로소 고아가 된 기분을 몸소 느끼게 된다. 준비되지 않은 고아란 이런 기분이구나 ,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오영오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죽음을 끌어당기는 매개체가 되었다. 


33이라는 숫자는 오영오에게 죽음을 연상시키는 트라우마와 같은 슬픈 숫자였다.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기억하게 되었고, 언제 어디서든지 불식간에 영오 앞에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혼자서 숫자 33을 지워나가게 되지만, 지울수록 그 숫자는 선명해지고 있다. 딸과 엄마의 사이, 그 사이에 숨어있는 사랑은 상처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불리어지게 된다.


오영오 가까운 이웃 버찌를 키우는 버찌 할아버지가 있었다. 누군가는 꺼비라 불리었고, 누군가는 버찌 할아버지라 불리게 된다. 두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불리게 되는데, 그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이름만큼이나 각각 다르다. 아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온전히 간직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그 운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슬픔의 또다른 이름이었다. 버찌 할아버지에게 찾아오는 불청객, 그 불청객은 버찌 할아버지의 가까운 존재였고, 존재와 존재는 서로 외면할 수 없었기에, 서로 교차되면서 각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회피하고 있었다. 누군가에겐 후회의 씨앗이 될 수 있고, 또다른 누구가에게는 아픔과 씨앗의 흔적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소설 <눈 깜짝할 사이 서른 셋> 은 우리의 내밀한 삶 속에 아픔의 상흔들을 훑고 지나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사부의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보디빌딩 실기 및 구술 최상위 수험서
김동학 지음 / 렛츠북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내가 즐겨하는 스포츠는 마라톤이다. 마라톤은 혼자서 하는 스포츠 종목으로서 상당히 강한 체력을 요구한다. 풀코스 42.195km 를 달리면, 그 안에서 느끼는 체력저하는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이며, 코스의 난이도에 따라서 자신의 컨디션이나 체력의 격차는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그래서 강한 스포츠일수록 준비운동은 필수이다.사람들마다 어떤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던 간에 미리 하는 준비운동이 있고,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 체력을 기르는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생활스포츠 지도사'는 바로 그런 능력을 키워주고, 보완해주는 직업이다. 대한민국 각 지역의 학교나 아마추어 스포츠 동아리 혹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스포츠 경기에 나와서 자신이 해야 하는 기본적인 몸동작을 할 수 있으며,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와 맨몸으로 하는 경우로 나뉘게 된다. 특히 '생활스포츠 지도사'의 지도에 따라서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채 본게임에 들어가면 부상당할 가능성이 크다.



'생활 스포츠 지도사'는 일반인들 뿐 아니라, 노인들과 유소년들에게도 필요한 기본적인 동작에 대해서 정확한 동작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 요건이 있다. 책에는 덤벨과 그립을 사용하여, 준비동작과 이완 동작, 수축동작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동작을 실기시험에 시현할 때 감점 요소가 있다. 또한 책에서 실기 시험을 칠 때 50여가지 동작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몸으로 익히고 있어야 실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남자와 여자의 실기시험 자격증 기준은 상이하다. 책에는 실기 뿐 아니라 '생활스포츠 지도사'에 준하는 구술시험도 같이 병행하여 준비하고 있으며, 보디빌딩 협회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정확한 동작을 요구하고 있다. 


왜 정확한 동작을 요구하느냐 그 이유는 분명하다. 생활스포츠를 즐기면서 다양한 동작들을 하게 되는데,사람들 앞에서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동작 하나 하나에 긴장을 요하며, 그에 맞는 동작을 할 수 있고, 몸이 예열 된 뒤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게임의 본게임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완하고 도와주는 것,  '생활스포츠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격 요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isdom at Work (Paperback)
Chip Conley / Shang Zhou Chu Ban/Tsai Fong Books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멘토가 거울이라면 현자는 편집자다. 일터의 현자는 고문, 코치, 멘토가 될 수도 있지만 그들의 독특한 가치는 자기가 조언하는 이들의 마음속 깊숙한 곳까지 들어갈 수 있는 능력에 있다. 그들은 폭넓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이미 극복한 문제들을 학생이 겪을때 그것을 쉽게 알라차리고 각각의 학생들을 독특항 존잴호 만드는 특징과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다. (p72)


너무 많은 옷을 입으면 그것에 짓눌릴 뿐만 아니라, 과거의 옷장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미래에 입게 될지도 모르는 옷을 지나쳐버린다. 자기가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모른다면, 멋진 신세계에 발을 들일 때도 낡은 자아상을 질질 끌고 가게 된다. (p114)


"인간의 시스템은 그들이 끈질기게 질문을 던지는 방향으로 성장하며, 이런 경향은 탐구의 수단과 목적이 서로 연관성이 있을 때 가장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다." (p159)


현자들은 뛰어난 지휘자인 동시에 감정의 기상학자다. 이들은 능숙한 패턴인식 능력을 활용해, 멀리 지평선에 떠도는 먹구름이 형태를 갖추기 전부터 미리 알아차린다. 때로는 젊은 디지털 회사에서, 수면 아래에서 부글거리는 팀의 마찰이나 분열을 알리기 위해 뱃고동을 울리거나 경고를 전하기도 한다.(p193)


여러분이 자신의 인맥과 노하우를 고유하고, 다른 사람의 비밀을 지켜주고 경쟁자처럼 보이지 않으며, 신뢰할 수 있고 이해심 많은 모습을 보이고, 질문을 통해 진정한 통찰을 제시하며, 후배가 정말 추구해야 하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종합적이고 핵심적인 사고능력을 지녔다면 회사에서 여러분이 발휘하는 가치가 배가될 것이다. (p222)


핵심고객들이 이전 세대보다 10~20년 더 오래 살게 될 경우, 그들의 평생 가치를 어떤 식으로 재고하고 있는가? 당연한 얘기지만, 나이 든 직원들이 나이 든 고객을 잘 이해한다. (p295)


저자 칩 콘리는 26세에 '주아드 비브르'라는 호텔을 열었고, 남들이 부러워 하는 세계적인 CEO로서 거듭나게 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남다른 호텔 비즈니스를 추구하였던 그가 기업 경영 CEO로의 위치와 직위를 내려놓고, 요즘 각광받고 있는 스타트업 에어비앤비에 멘토 겸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의 이러한 횡보는 한국의 기준으로 보자면 대기업 총수에서 ,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의 신입직원이 되는 것이며, 그것은 파격적인 횡보였다. 하지만 저자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안전한 길만 추구하게 되면, 스스로 낡은 인식에서 빠져오지 못하기 때문이다.다시 알에서 깨어나 새로운 길을 걸어간 이유는 호텔 경영의 일인자로서 추구했던 경영방식과 경험, 호텔 비즈니스 노하우를 밀레니얼 세대에게 전수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칩 콘리의 횡보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하고 있다. 기업 CEO가 되면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자리의 고문이 되거나 퇴직하여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된다. 더러는 아파트 경비원이 되는 경우도 흔하게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누군가에 의해 내쳐진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을 시니어라 부르지만,한국인의 정서로 보자면 꼰대에 가깝다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의 경험과 연륜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 보다시피 미국의 스타트업의 성공 뒤에는 칩 콘리처럼 오프라인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의 역량이 숨어 있었다. 그들이 20여년동안 경영 일선에서 움직이면서 얻게 된 경험과 경영 노하우는 디지털 무화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젊은 CEO들이 얻을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다.그들은 바로 칩콘리와 같은 시니어들이 가지고 있는 지혜와 직관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기업의 위기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