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트럭 200% 활용하기 - 일상 점검 정비부터 응급처치 요령까지
이운우.김치현 지음 / 골든벨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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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운전자의 경우 브레이크등이 작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르고 그대로 운행하는 겨우가 있는데, 이느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므로 반드시 차량 출발전에 브레이크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P146)


대체로 사람들은 트럭을 운전하는 경우가 없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가지고 있는 1종 보통운전면허증과 2종 면허증 주에서 ,2종 면허증이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트럭은 특정 목적에 쓰여지고 있으고, 1종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수확물을 트럭에 싣고 옮길 수 있으며, 무거운 짐을 트럭을 통해 먼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언급하는 트럭운전이란 1종면허 기준에 적합한 트럭을 운전이며, 소형트럭보다 크고 ,더 무거운 짐을 트럭에 싣고 운전하려면, 대형면허가 필요하다. 소형 트럭부터 대형 츄레라까지 트럭의 특징가 스타일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으며, 트럭을 운전할 때, 트럭 내부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정비불량에 대해 꼼꼼히 훑어나간다.


트럭을 운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이다.책에서 주로 소개하는 정비문제는 바로 우리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비가 올 때 앞면의 시야를 확보하는 것, 좌측, 우측 깜박이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적절한 부속품을 구매하고, 그 부속품을 적절하게 사용한다면,나와 상대방의 안전을 같이 보장받게 된다. 좌측 깜박이 등이나 우측 깜박이등이 문제가 생길 때 나의 생명 뿐 아니라 상대방의 생명과도 직결된다.


차는 계절을 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계절에 맞게 적절하게 정비되어 있어야 한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타이어 마모 정도 체크, 장거리 운전할 때와 단거리를 운전할 때 필요한 정비법이 나오고 있다. 와이퍼 미작동, 오래된 차량이나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차량에 발생하는 엔진 오버히트 조치 ,자동차 제동장치,겨울철이면 많이 생기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나가고 있다. 트럭을 운전하면서 정비에 미숙한 여성들에게 이 책은 트럭 운전 요령에 대해서 되짚어나가고 있으며, 트럭을 운전할 때 도로의 상황 변화에 따라 대처하는 요령까지 짚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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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대신 욕망 - 욕망은 왜 평등해야 하는가
김원영 지음 / 푸른숲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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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퍼맨이 되고 싶었다. 지체 1급 장애인으로서 서울대를 졸업하고 보란 듯이 성공하는 것. 삶을 극복하고,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과 기적을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적을 일으키는 동안 타야 할 대중교통이 필요하고, 기적을 위해 읽어야 할 책이 필요하며, 기적을 만들어내는 동안 먹어야 할 컵라면도 필요하다. 결국 장애인권연대사업팀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게는 꿈과 희망보다 당장 앞에 놓인 계단과 턱을 제거하는 일이 필요했다.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온 그 시점의 중증 장애인들처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P159)


무성성無性性이란 장애인들을 성적 욕망을 가진 주체로 인식하지 않는 것, 또는 성 정체성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젲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용어다. 예컨대 장애인 화장실은 대게 남녀 공용으로 설치된다. 여기에는 효율성의 논리도 개입되었겠지만, 장애인은 여와 남이라는 성 정체성을 특별히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자애는 여성,남성과 구별되는 제3의 성이다. 많은 장애 여성들이 자신의 개인사를 서술할 때 첫 생리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P239)


4월 중순, 10일전 경북지역 장애인 체육대회에 우연히 참가하게 된 적이 있다. 물론 내가 장애인이라서 참가한 건 아니었고, 비장애인이라서 참가한 것이다. 장애인을 보조하는 역할을 경북 상주에서 해 왔으며, 내가 할 일은 시각장애인과 5KM 동반주였다. 안타깝게도 나와 함께 동반주를 하는 선수는 부상을 입게 되어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였고, 나는 대신 그들과 함께 하면서, 장애인들의 눈과 손이 되었다. 하루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회장에서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으며, 한편으로는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배려와 이해에 대해 보족한 접이 상당히 많다는 걸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쓴 저자 김원영씨는 뼈가 잘 부러지는,대한민국 사회에서 200여명 박에 안되는 희귀병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이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으스러지는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입원과 수술을 반복하면서, 다리는 일반인들과 다른 기형적인 몸이 되었고, 허리는 휘어져 버렸다.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부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서울대에 입학하고, 변호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살면서 부모님에 대해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를 소중하게 여겼던 거다.


우리 사회의 모든 시설과 장치들은 자애인을 배려하지 않는다.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도로 위를 걸어다니는 것, 택시를 잡는 것조차 장애인들은 예외이다. 또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양한 혜택들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범죄르 저지른다는 편견이 사회속에 현존하고 있으며, 그것은 장애인들에게 또다른 아픔이 되고 있다.


저자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들을 극복하지 못하였고, 결국 자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들이 도와주었지만, 여전히 사회의 벽을 넘어설 수 없었다. 결국 저자가 선택한 길은 검정고시를 나와 중고등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하는 과정 그 자체이다. 하지만 문제는 로스쿨에 입학하면서 시작되었다. 다른 일반인 친구들은 할 수 있는 걸 자신은 하지 못할 때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도 그러했으며, 넓은 교정을 오가면서, 수업을 듣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날씨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더욱더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비가 오는 날 교정을 오가다가 자신이 타는 휠체어가 넘어졌으며, 그대로 주저않게 되었다. 일반인이라면 벌떡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저자는 그게 할 수 없다. 일반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김원영님께는 극복할 수 없는 벽이 된다. 서울대생들이 흔히 하는 괴외 아르바이트도 저자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만큼 사회의 시선은 높고 험난하였으며,김원영엣게 친구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으며, 생존 도구였다. 혼자서 무언가를 해낼 수 없다는 것이 자신의 한계였으며, 그친구들의 도움을 갚아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뒷바라지한 30대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지금의 김원영씨의 기적의 근원이었으며, 대한민국 사회에 현존하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꾸고,장애인에 대한 인권 보호와 사회적 연대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들이 엿보였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이 누구에게는 당연하지 않다는 걸 다시는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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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히어로 - 벤처투자계의 전설 팀 드레이퍼가 말하는
팀 드레이퍼 지음, 문경록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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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큰 변화들이다. 그러나 스타트업 히어로 정신과 같은 열정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어려운 일일 수 있다. (p97)


나의 아버지는 내게 제리양과 데이비드 필로를 소개해주었다. 그들은 소규모 사업을 하나 시작해보려고 스탠퍼드대학의 박사 학위 과정을 그만둔 상태였다. 그 사업이란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의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웹' 에 관련된 프로젝트였다. (p153)


여러분이 실패했던 모든 것들을 목록으로 작성해보자. 그 실패들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계속 실패하라. 계속 살아가라. 그리고 계속 도전하라. (p158)


우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이미 성공한 회사들을 보고, 중국에서 비슷한 서비스로 창업한 회사에 투자했다. 나는 로빈 리가 바이두의 사업을 구상할 때부터 그와 함께 일했고. 그가 바이두 플랫폼에 유료 검색과 실명제를 추가하도록 그를 설득했다. (p209) 


스타트업 히어로라면 이와 관련해 미리 고민을 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 여러분의 스타트업에 직원을 고용할 때 공평한 조건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회사의 규칙을 세워야 한다. (p235)


나의 충고는 벤처투자자들의 돈을 받되, 함부로 쓰지는 말라는 것이다. 그들이 "사업규모를 확대하라"라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제품이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기 전까지는 안 된다"라고 답해야 한다. (p244)


블랙스완은 언제든 등장한다. 그들은 우리의 세상을 뒤흔든다. 그들은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사회 전체를 변화시킨다. 블랙스완을 발견했다면 그들에게 적응하고 혁신할 대비를 해야 한다. (p327)


나쁜 점은 여러분이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을 때, 50명의 사람들이 똑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거나 그 아이디어가 이미 시장에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들 역시 훈련,가속화,자금 지원,전문가의 조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p365)


추상화하라. 여러분이 이를 염두에 두고 여러분의 사업에 '추상화'라는 층을 추가해서 피봇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 스스로를 현재의 시장에서 추상화해낸다는 것은 직관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p366)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출시했을 때, 시장에는 이미 40가지의 음악 저장 장치들이 아노아 있었고 그중 일부는 아이팟보다 4배 가량 큰 메모리를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장을 지배한 것은 애플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p407)


누군가 성공을 하면, 그 성공은 누군가는 분석하고 남다른 방법으로 결론을 도출한다. 결론을 도출하게 되면,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게 되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또다른 영감을 얻게 된다.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직관들은 이처럼 내 앞에 놓여진 수많은 영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책에서는 스타트업에 관한 성공 방식이 나오며, 스타트업 히어로란 우리가 자칭 말하는 영웅들의 성공 비결은 어디서 시작하였고, 누구와 함께 하였으며, 그 성공과정들은 어떠했는지, 인간이 욕구와 욕망의 결정체인 성공에 대해 분석해 나가고 있다.


스타트업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구글의 제리양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이다. 그들은 스타트업의 선두 주자이며, 과거 컴퓨터 세대를 주도했던 빌게이츠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물들이다. 더 나아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아마존 닷컴의 제프 베조프, 샤오미의 레이쥔과 같이 21세기 현재 우리 사회를 주도해왔던 인물들로서 ,그들은 왜 성공했고, 그들과 비슷한 아이디어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왜 실패했는지 찾아가게 된다.성공과 실패의 미세한 차이는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어디서 끝나는지 알아가는 과정들이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를 보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시대와 스타트업 두마리 토끼를 잡은 인물이다. MS의 수장이면서 애플의 스티브잡스의 경쟁자였던 빌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 한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와 변혁을 추구했던 스티브 잡스의 기업관과 철학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성공모델로 불리는 아이팟은 동종 경쟁제품을 누르고 자칭 1인자가 되어서, 수많은 충성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않는지 알아간다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스티브 잡스와 다른 경쟁자의 차이는 사람을 향하고 있으며, 그 밑바닥에는 인간미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삶은 불운한 삶이며, 그의 성격은 괴팍함 그 자체이지만, 그가 살아있을 대와 죽은 지금 현재에서 그의 이름이 오르락 내린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그에 대한 매력들이 다양한 업종에서 스타트업 ceo 들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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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의 모든 것 - 자동차 퀴즈왕 탈것박물관 3
루이즈 프리처드.크리스티안 군지 지음, 김재휘 옮김 / 주니어골든벨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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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트랙터, 크롤러 트랙터, 트랙터와 쟁기, 살포기, 콤바인 수확기, 작물 수확기, 베일러, 사료 절단기, 자이언트 트렉터, 로더와 리프터, 구난용 트랙터, 도로 건설 장비, 레이싱 트렉터, 이들은 트렉터의 한 종류이며, 각각의 종류는 그 목적이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트렉터는 과거 소가 해 왔던 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인간이 해 왔던 일을 트렉터 하나로 많은 일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가 진행됨으로서 농업의 기계화가 현실이 되는 가운데에, 대농장을 운영하는 농가들에게 트렉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트렉터 뿐만 아니라 관리기, 경운기까지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책에 나오는 트렉터는 정말 용도가 다양하다.트렉터의 용도가 다른 이유는 미국이 한국보다 더 큰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농사를 트렉터로 해결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한국처럼 한대의 트렉터로 농사를 짓는 소규모의 농가들과 달리 미국은 트렉터 여러대를 활용해 거대한 농장을 옮겨가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즉  필요에 따라 트렉터의 종류를 각각 구비하고 있으며, 논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는 트렉터와 밭농사를 짓는 트렉터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벼농사를 지을 때 혼자서 벼 수확을 할 때 쓰이는 트렉터는 콤바인 수확기이며, 수확을 하고 남은 건초들을 소와 말에게 여물로 주는 사료 절단기가 있다. 사료절단기를 사용해 일정한 크기의 건초가 만들어지면, 그 건초를 하 얀 천으로 감싸서 일정한 크기의 둥근 원통 모양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실제 농작물을 수확하는 용도 이외에 트렉터에 어떤 장비를 끼워 넣느냐에 따라 사용용도는 달라진다. 인간이 직접 쟁기질을 해왔던 부분들을 트렉터가 거대한 쟁기 역할을 도맡아 하고, 밭농사를 짓기 위해서 로타리를 칠 때 트렉터는 사람의 일손을 덜어주곤 한다. 


트렉터의 또다른 용도로 농약 살포기가 있다. 그건 기존의 트렉터가 하는 일에 더해 트렉터 앞부분에 농약 살포를 할 수 있는 기계를 끼워 넣으면, 트렉터의 용도는 바뀌게 된다. 트렉터는 농사를 짓기 위한 큰 장비이면서, 때로는 위험하기도 하다. 고르지 않은 땅위에서 트렉터를 구동하게 되면, 트렉터가 균형을 잃고 한 쪽으로 기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시골에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책에는 트렉터의 종류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트렉터의 다양한 쓰임새까지 소개되고 있어서, 실제 현업에서 농사를 짓거나 체험해 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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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아저씨 사회의 처방전 - 너무 빨리 아저씨가 되어 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야마구치 슈 지음, 이연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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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나 조직에서 예술 담당자는 교양을 몸에 읷힌 '지적 자유인'이어야 하는데, 교양 세대는 이미 회사의 무대 뒤로 은퇴를 해버렸다. 한편 과학의 담당자인 실학 세대는 90년대 이후에 사회인이 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회나 조직에서 권력을 쥐지 못한다. 그 결과 예술에도 과학에도 취약한 아저씨들이 사회의 상층부에서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p41)


애마구치 슈가 쓴 책 <쇠퇴하는 아저씨 사회의 처방전>은 일본 사회에서 아저씨라 부르는 이들의 현주소를 짚어나가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일본 사회에서 아저씨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보면 한국 사회의 기성세대 아저씨들과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즉 이 책에서 아저씨를 한국세회에 대입해 본다면,직장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x 세대와 386 세대 그 언저리가 해당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10년 주기로 변화를 마주했던 모습과 달리 한국 사회는 돌아서면 세상이 달라진다 말할 정도이다. 그것인 과학기술 발달로 인해 인간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욕구가 증폭된 결과물이다. 공교롭게도 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세대가 이 책에서 말하는 아저씨 그룹이다. 자친 꼰대라 부르는 이들이 사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으로서 생기는 문제들을 짚어 나가고 있으며, 문제에 대한 인식이 먼저 선행되어야 새로운 답을 얻을 수 있다.


문제가 보인다면, 그 문제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시대의 트렌드에 발맞춰 함께 가지 못하는 아저씨들에게 취약한 부분은 예술과 과학이다. 나이가 먹어 감으로서 새로운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고, 예술에 관심 가지지 않음함으로서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이 힘들어지고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자는 바로 그 부분을 언급하고 있으며,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일본 사회의 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현주소, 기업 안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들이 이 책에 나오고 있어서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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