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로(기원전 106~43년)는 로마의 정치가 · 철학자 · 문인이다. 그는 변호사로서 명성을 쌓았고 로마의 제일가는 웅변가가 된다. 그의 연설과 철학적 저술은 유럽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사상은 문명화된 가치 체계의 원천이 되었다. 

 

 

‘노년에 관하여’는 아주 오래전에 키케로가 쓴 글이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가치 있는 글로 평가되고 있다. 글은 ‘카토’라는 노인이 젊은이들에게 노년과 죽음에 관해 이야기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키케로는 우선 노년이 비참해 보이는 네 가지 이유를 열거해 놓는다. ‘첫째, 노년은 우리를 활동할 수 없게 만든다. 둘째, 노년은 우리 몸을 허약하게 한다. 셋째, 노년은 우리에게서 거의 모든 쾌락을 앗아간다. 넷째, 노년은 죽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이렇게 그는 노년의 단점이라 할 만한 점들을 열거해 놓고 나서 이에 대하여 조목조목 반박하며 노년의 장점을 부각시킨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노년에도 훈련과 절제를 통해 이전의 체력을 상당히 유지할 수 있고, 큰일은 체력이나 민첩성이나 신체의 기민성이 아니라 계획과 명망과 판단력에 따라 이루어지며, 그리고 이러한 여러 자질은 노년이 되면 대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늘어난다는 것이다.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노년에 관하여’를 읽었고, 앞으로 ‘우정에 관하여’를 읽을 예정이다.)

 

 

이 책에서 노년에 관한 글 중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문장력이 뛰어나서 여러 번 읽을 만한 글을 글상자에 작성해 보았다.

 

 

(33쪽) 한창때의 젊은이들은 경솔하게 마련이고, 분별력은 늙어가면서 생기는 법이라네.  

 

 

(44쪽) 인생의 주로(走路)는 정해져 있네. 자연의 길은 하나뿐이며, 그 길은 한 번만 가게 되어 있지. 그리고 인생의 매 단계에는 고유한 특징이 있네. 소년은 허약하고, 청년은 저돌적이고, 장년은 위엄이 있으며, 노년은 원숙한데, 이런 자질들은 제철이 되어야 거두어들일 수 있는 자연의 결실과도 같은 것이라네.

 

 

(52~53쪽)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이성과 지혜로도 쾌락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것에 욕망을 품지 않게 해주는 노년에게야말로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자네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라네. 쾌락은 심사숙고를 방해하고, 이성에 적대적이고, 말하자면 마음의 눈을 멀게 하고, 미덕과는 함께하지 않기 때문일세.  

 

 

(58쪽) 하나 노인들은 쾌락을 바라지도 않네. 그리고 바라지 않는 것은 그 어떤 것도 고통을 줄 수 없네. 이미 연로해진 소포클레스에게 어떤 이가 아직도 성적 접촉을 즐기느냐고 묻자 그는 “아이고, 맘소사! 사납고 잔인한 주인에게서 도망쳐 나온 것처럼 이제 막 나는 거기서 빠져나왔소이다.”라고 적절하게 대답했다네. 그런 것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 아마도 혐오스럽고 괴로운 일이 되겠지만, 그런 것에 물리고 신물이 난 사람들에게는 즐기는 편보다는 없는 편이 더 즐겁다네.

 

 

(74쪽) 얼핏 하찮고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노인에게는 명예를 의미하네. 아침 인사를 받는 것, 예방(禮訪)을 받는 것, 길을 양보받는 것, 이쪽에서 다가가면 사람들이 일어서는 것, 광장에 오갈 때 호위를 받는 것, 조언을 부탁받는 것 등등. 이런 관행은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도덕 수준이 높을수록 더 꼼꼼히 지켜진다네.

 

 

(75쪽) 하나 노인들은 고집이 세고, 불안해하고, 화를 잘 내고, 괴팍스럽다고들 하네. 그러고 보면 어떤 노인들은 인색하기까지 하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성격상의 결함이지 노년의 결함이 아닐세.

 

 

(78쪽) 이제 네 번째 이유에 관해 고찰할 일이 남았네. 그것은 우리 나이의 사람들을 가장 불안하고 걱정스럽게 하는 것 같네.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 말일세. 죽음이 노년에서 멀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토록 오래 살아오면서도 노인이 죽음은 무시되어 마땅하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 왜냐하면 죽음이 영혼을 완전히 없애버린다면 죽음은 무시되어 마땅하고, 죽음이 영혼을 영생할 어떤 곳으로 인도된다면 죽음은 바람직한 것이니까. 제3의 가능성은 있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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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16 16: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단점이라 생각되는 것도 뒤집어 보면 장점이 되는군요 ㅋ 그래도 나이드는게 좀 슬픈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

페크pek0501 2021-08-16 17:07   좋아요 4 | URL
저도 그래요.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 더 먹는 게 싫더라고요.
장점이 있긴 해요. 애들이 커서 편해지고 내 시간이 생긴다는 거요.
다시 30대로 돌아가서 애들 키우고 돈 벌라고 하면 으으음...
그냥 이대로 살래요, 할 거예용^^**

페넬로페 2021-08-16 2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년에 대한 네가지 비참함이 공감되네요.
전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한살한살 나이를 먹다보니 인간에게 물리적인 변화도 무시 못할듯 해요. 그저 지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페크pek0501 2021-08-18 13:18   좋아요 1 | URL
인간의 수명이 제한되어 있기에 현재의 삶이 소중한 듯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저 역시 나이 먹었음을 한 해 한 해
몸으로 느낀답니다.
열심히 살자는 것, 좋은 다짐입니다. 저 역시 따르겠습니다.

겨울호랑이 2021-08-16 22: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젊어서는 성급해서, 늙어서는 기력이 없어서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는 반면, 젊어서는 과감함으로 나이들어서는 지혜롭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가 있음을 <노년에 관하여>에서 배웠습니다..

페크pek0501 2021-08-18 13:20   좋아요 1 | URL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 하는 데에서 차이가 있지요.
노년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미 꿈을 이룬 시기, 라고도 썼더라고요.
올림픽 선수들이 젊을 땐 연습과 노력으로 땀을 흘리지만 메달을 따고 나면
노년에는 연금으로 편하게 사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될 것 같아요.

저 역시 노년에 관하여, 를 읽으며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서니데이 2021-08-16 22: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로마시대 사람인데, 그렇게 오래 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만큼 계속 고전으로 전해져서 그런가, 잘 모르겠습니다.
노인이 되는 것도 하루하루 빨리 가는 시간이 무섭지만,
성격이 먼저 나이를 먹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페크님, 좋은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1-08-18 13:21   좋아요 1 | URL
마치 현재 누가 쓴 책처럼 읽었어요. 시대 차이가 나지 않는 게 신기했을 정도예요.
이런 점이 고전의 훌륭한 점이겠지요.

맞아요. 저도 성격이 나이를 먹어서 꼰대 기질 생기고 참을성이 없어질까 봐 걱정입니다. ^^**

희선 2021-08-17 0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나고 나이를 먹고 죽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사람은 언제까지나 살 것처럼 살기도 하는군요 그러고 나서 나이를 먹고 어쩌다 이렇게 됐지 하겠지요 기계도 자꾸 쓰면 여기저기 고장나기도 하는 것처럼 사람도 그런 듯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마음만은 젊게 살기... 그러면 철이 안 들었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저는 철들기 어려울 듯합니다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8-18 13:23   좋아요 1 | URL
그 자연스러운 일이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때가 있지요.
누구나 자기에게만큼은 죽음이 없을 걸로 착각하고 사는 것 같아요.
몸도 기계처럼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 맞습니다.
철이 안 들 정도는 곤란할 수 있겠으나 젊은 정신을 갖는 건 바람직한 것 같아요.
희선 님도 굿데이, 보내세요.

바람돌이 2021-08-17 0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제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보고 있는데요. 이 책 보면 키케로가 그렇게 훌륭해 보이지 않더라구요. ㅎㅎ 물론 연설로 로마원로원과 로마인들을 휘어잡은건 맞지만요. ^^

페크pek0501 2021-08-18 13:26   좋아요 0 | URL
아, 키케로가 그러합니까? 워낙 명성이 있어서 뛰어나다고 여겼어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이 어떤 새로운 정보를 주지 않을 수 있겠어요. 사람에 따라서는요. 그런데 저에겐 유익했어요. 노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주었거든요.
마사 누스바움의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을 읽다가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 가 많이 언급되어 있어 이 책부터 읽어야 할 것 같아 주문해 읽게 되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그저께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았다. 2차 접종은 4주 뒤라고 알고 있었는데 바뀌어서 6주 뒤에 할 수 있다고 한다. 4주가 6주로 연기된 것은 나쁜 일이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싶다. 5천만이 넘는 국민이 모두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을 때 내 차례가 언제 오려나 했는데 드디어 내 차례가 왔으니 말이다. 앞으로 백신 접종의 속도가 빨라져서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날을 기다린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1.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계획을 하면 모든 계획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거든.

 

 

2. 근본적인 대책이 생겼어요. 돈을 아주 많이 버는 거예요.

 

 

3. 부자는 다 착하더라. 돈이 다리미라고, 돈이 주름살을 쫘악 펴줘.

 

 

4. 당신은 바퀴벌레야. 불빛이 켜지면 숨어버리는.

 

 

5. 나가는 순간 깨달았지. 내가 갈 곳이 없다는 걸.

 

 

 

 

 

 

....................
문제1) 위의 문장들이 대사로 나오는 영화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문제2) 여러분은 몇 번의 대사가 가장 마음에 드나요?

 

문제1)의 답은 며칠 뒤에 댓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힌트 : 국내 영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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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8-11 1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박찬욱 감독 인터뷰에서 부자에대한 편견(?) 있으셨는데.만나본 사람들이 ˝부자인데.착하기까지 하다˝ 이런 비슷한 말씀하셨죠. 저 영화는.기생충이네요^^

2021-08-11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1-08-11 14:03   좋아요 4 | URL
박찬욱 감독님 가족을 파주 예술인 마을 근처 까페 먼 발치에서 뵌 적 있어요.

감독님 역시 사다리의 위쪽에 계실 것 같은데, 더 위쪽 사람들이 물질적인 풍요뿐 아니라 젠틀한 매너와 인격까지 A_Z 갖춘 모습에 충격(?)을 받으셨는지 인터뷰에 담으셨죠.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박찬욱 감독의 그 인터뷰 생각을 계속 했었더랬죠.


페크pek0501 2021-08-12 12:52   좋아요 1 | URL
북사랑 님, 그렇게 된 거군요.ㅋㅋ 어느 분야든 상위권에 드는 이들은 뭔가가 달라요.

정답을 북사랑 님이 맞히셨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입니다.
정답을 맞히셨으니 북사랑 님의 서재에 선물로 댓글 3개를 증정하겠습니다. ^^**

얄라알라 2021-08-11 1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문2] 전 3번에 젤 맘에 드네요^^

페크pek0501 2021-08-11 13:19   좋아요 4 | URL
저도 3번이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일단 경제적 압박이 없어야 마음도 넉넉해지는 것 같아요.

얄라알라 2021-08-11 1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요거 넘 재미난 이벤트에요 페크님 ㅋㅋ1일 1문제 해주세요 ㅎㅎ재밌습니다

페크pek0501 2021-08-11 13:20   좋아요 4 | URL
그런데 저는 이 글 올리고 이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아무도 댓글을 안 달아서 정답이든 오답이든 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어쪄지? 하고...ㅋㅋ

얄라알라 2021-08-11 14:04   좋아요 4 | URL
제가 매일 들려서 댓글 달겠나이다^^ 퀴즈맞추기 넘 재밌는걸요

페크pek0501 2021-08-12 12:53   좋아요 1 | URL
퀴즈, 재밌다고 하시니 기분 좋은 걸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기회가 되면 수시로 올리겠습니당~~

미미 2021-08-11 13:3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북사랑님이 공개로 답을 말씀하셔서ㅋㅋㅋㅋㅋㅋ저는 질문보고 바로 네이벗에 ‘부자는 다리미‘를 쳐봤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은 1번이요! 저는 여행가서도 처음 숙소 예약 말고는 발 닿는대로~♡

페크pek0501 2021-08-11 13:44   좋아요 3 | URL
크하하하하하~~~

저는 계획을 잘 세워요. 요즘 계획 중 하나는 저녁 때 침대에서 스트레칭을 20분 이상 하는 건데 이건 실천이 쉬워서 벌써 일주일이나 했죠. 티브이를 보면서 하면 금방 20분이 되는 거예요. 점점 실력이 느는 것도 기쁨을 주네요. 처음 시작할 때와 20분 뒤의 유연성이 다른 게 표가 나요. 유튜브에도 많이 나오니 따라하기도 쉬워요. 강추100개!!!

발 닿는대로! - 도 멋있습니다.

미미 2021-08-11 13:53   좋아요 4 | URL
와~ 저녁에 해볼래요!! 저는 무계획파라 계획 잘 세우는 사람이 부럽고 좋아요😉

얄라알라 2021-08-11 14:04   좋아요 4 | URL
헉, 제가 눈치가 없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어서 계속 공개로 놔둘게요^^

미미 2021-08-11 14:07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아니예요! 지난번 페크님 퀴즈 때는 비공개로 답이 달렸었거든요. 공개는 공개대로 맛이~♡♡

페크pek0501 2021-08-12 12:54   좋아요 1 | URL
답을 공개해 주셔서 답답한 분들에게 좋았을 겁니다. 아무도 답을 안 쓰면 참 답답하죠잉 ㅋㅋ

새파랑 2021-08-11 13: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5번~!! 전 아직 이 영화도 안봤네요 ㅎㅎ 영화도 좀 보고 해야하는데 🙄

페크pek0501 2021-08-11 13:46   좋아요 4 | URL
요즘은 티브이로도 영화를 찾아 보는 게 가능해서 맘만 먹으면 볼 수 있는데
저 역시 그냥 눈에 띄는 것 보게 되네요. 최근 유해진 출연의 럭키, 라는 영화를 재밌게 봤어요. 오씨앤에서

hnine 2021-08-11 1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영화 봤는데도 못맞췄어요 ㅠㅠ
맘에 드는 대사는 4번이요.

페크pek0501 2021-08-11 13:47   좋아요 4 | URL
저도 봤지만 못 맞춥니다.
각자 마음에 들어오는 대사가 다를 듯해요. 이것도 흥미로워요. ^^**

페넬로페 2021-08-11 14: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너무 궁금해서 검색해보려고 했어요~~저도 1번이 맘에 들어요 ㅎㅎ
영화 봤는데도 기억이 잘 안나요.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이 구절이 워낙 강렬해서요

페크pek0501 2021-08-12 12:55   좋아요 1 | URL
요즘은 검색만 해 보면 뭐든 찾아낼 수 있어 좋은 시대입니다.
대사가 다 맘에 들어서 문제를 내 봤습니다.
저 역시 영화를 극장에서 몰입해 봤는데도 대사는 생각이 하나도 안 난다는... ㅋㅋ

잘잘라 2021-08-11 17: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ㅎㅎ 영화 보고도 답 못맞춘 1인 추가합니다.
저도 4번이요. 경각심!!! 🤔🤪😷

페크pek0501 2021-08-12 12:57   좋아요 1 | URL
4번과 같은 비유, 멋지죠?
저는 이 영화 보고도 어디서 들어본 적도 없다고 생각했어염...
저 역시 답을 못 맞힐 1인입니당~~~ 이걸로 기죽지 말자고요. 하하~~

그레이스 2021-08-11 17: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번

페크pek0501 2021-08-12 12:58   좋아요 2 | URL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 실패할 수 없으니까요. 좋은 구절이죠.
무계획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편한 자유로움이 있을 테니까요.

stella.K 2021-08-11 19:2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3번과 4번 대사 좋군요. 저런 대사를 구사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ㅋㅋ
어디선가 들어 본 대산데 말입니다.

페크pek0501 2021-08-12 12:59   좋아요 3 | URL
영화 대사를 잘 들어보면 어떻게 저련 표현이 저런 장면에서 나올 수 있을까 감탄할 때 있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유용한 것 같아요. ㅋㅋ

붕붕툐툐 2021-08-12 00:0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안 본 영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라고 쓸랬는데, 북사랑님이 정답 말씀하신 거면, 저 봤네요^^;;;;;;

페크pek0501 2021-08-12 13:00   좋아요 4 | URL
까르르~~~ 유머 댓글로 인정하겠사옵니다.
사은품으로 툐툐 님의 서재에 댓글 2개 증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붕붕툐툐 2021-08-13 01:34   좋아요 1 | URL
댓글 2개 선물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당!!😊😊

페크pek0501 2021-08-13 11:23   좋아요 1 | URL
툐툐 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늘 유머 감각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21-08-12 17: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영화 봤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백신 접종 하셨군요. 6주 뒤로 미루어졌다는 뉴스 저도 본 것 같아요.
아마 지금 접수하는 이후 접종 대상자도 기간은 비슷할 것 같은데요.
페크님, 오늘도 더운 하루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08-13 11:22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 님도 보셨군요. 워낙 유명한 영화였지요.
날씨가 이제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으로 지낼 만해졌어요. 지칠 줄 모르던 폭염이었는데 말이죠.
오늘 새벽엔 서늘해서 이불을 끌어 당겼으니 여름은 간 게 맞고 긴 그림자만 남긴 듯해요.좋은 날 보내세요. ^*^
 

 

최근 받은 건강 검진에서 혈압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처음엔 속상했었다. 건강에 비상이 걸린 셈이기 때문이다. 친구들 중 고혈압으로 인해 약을 먹는 이들이 많아서 약골인 내가 아직 혈압약을 먹지 않음이 나의 자랑거리였다. 그런데 고혈압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결과가 나온 것. 

 

 

저혈압인 적이 많아 혈압은 걱정을 안 했다. 코로나19로 무용을 끊고 걷기 운동도 덜 했더니 고혈압을 목전에 두게 된 것 같다. 이대로 똑같이 생활하게 되면 다음 건강 검진에서는 고혈압이라는 판정을 받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죠.
We all lie to ourselves to be happy.

 

-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136쪽.
....................

 

 

그러나 인간은 위의 영화 속 대사처럼 행복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잘하는 존재다. 나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며 나를 안심시켰다.

 

 

‘내가 고혈압 환자가 되지 않을 운명을 타고 나서 그런 결과가 나온 걸 거야. 그래야 내가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을 테니까. 앞으로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겠지. 그러니 잘된 일이야. 현재 고혈압이 아니고 고혈압 전 단계인 것은 얼마나 운이 좋은 일인가.’

 

 

혈압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 나는 올가을부터 무용을 다시 시작할 것이고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할 것이니 앞으로 더 건강해질 것이고 더 날씬해질 것이다.

 

 

....................
그도 이런 나쁜 일들이 모두 좋은 일을 위해 생긴 것이란 걸 알게 될 거예요.
And he‘ll know that even things like this happen for the best.

 

-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66쪽.
....................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나쁜 일들은 나중에 생길 좋은 일들을 위해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쓰고 보니 ’인간은 합리화의 명수‘임을 알겠다.

 

 

 

 

 

 

 

 

 

 

 

 

 

 

 

 

 


 

(136쪽)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죠.
We all lie to ourselves to be happy. - 영화 ‘메멘토’에서.

(66쪽) 그도 이런 나쁜 일들이 모두 좋은 일을 위해 생긴 것이란 걸 알게 될 거예요.
And he‘ll know that even things like this happen for the best. -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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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7-26 10:5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레를 꼭 배우고싶은 저혈압이예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07-26 10:58   좋아요 7 | URL
저도 완전 저혈압 이에요. 그런데 이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

미미 2021-07-26 11:01   좋아요 6 | URL
고혈압은 약을 먹어야하니 저혈합이 더 낫죠. 저혈압 파이팅!!ㅋㅋㅋㅋ 🙌

scott 2021-07-26 16:49   좋아요 5 | URL
저도 저혈압 ㅋ.🖐

미미 2021-07-26 17:03   좋아요 4 | URL
오오 스콧님도!!🙆‍♀️

페크pek0501 2021-07-27 15:38   좋아요 5 | URL
여기는 저혈압 천국이네요. 모두 저혈압이라니 깜놀입니다.
미미 님, 새파랑 님, 스콧 님. 모두들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저혈압이어서 안심을 했던 것이죠. 저혈압이 어느 날 정상 혈압이 되더니
이젠 고혈압 주의, 가 나오더란 말이에요. 2년에 한 번찍 건강 검진을 하니 변화가 생기네요. 혈압 체크를 자주 해야겠어요.
저도 운동 열심히 해서 절대 고혈압이 되게 하지 않을 꼬예요.^^**

새파랑 2021-07-26 10:5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어떻게든 합리화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영화속 명대사 멋진 것 같아요 👍👍

페크pek0501 2021-07-27 15:41   좋아요 3 | URL
시시한 대사도 있지만 마음에 새겨 둘 만한 대사도 있답니다.
독서란 보석 같은 문장을 찾는 일이라 여기는 바라 이런 책을 좋아합니다.
~~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이란 책도 구매했답니다. 영화 책 다 읽고 나면 심리학 명언도 소개하는 글 올리겠습니다. 👍👍

파이버 2021-07-26 11:3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혈압이 자주 나오는데 그래도 고혈압 주의가 나올 수 있군요! 걱정이지만 말씀대로 미리 아시게 되셔서 다행이에요… 늘 건강하세요!

페크pek0501 2021-07-27 15:43   좋아요 3 | URL
그렇더군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저혈압이어서 저도 그럴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혈압은 걱정도 안 했답니다. 삶이란 이렇게 복병이 숨어 있어서 깜짝 놀라게 하죠. 히히~~
파이버 님도 늘 건강하세요.!!!

붕붕툐툐 2021-07-26 12: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무용 배우신다니 멋져요~ 더 건강하고 예뻐지실 거 예약~😍

페크pek0501 2021-07-27 15:44   좋아요 3 | URL
무용 배운 지 몇 년 되었지요. 음악도 좋고 율동도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몸이 예뻐지겠지요. 허리 둘레를 더 얇게 만들 꼬예요. ^^**

stella.K 2021-07-26 19: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언니는 긍정의 아이콘이예요.
우리 나이대에 벌써 고혈압약 먹는 사람도 많더구요.
그러니 고혈압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죠.
저도 슬슬 혈압관리해야 할 텐데 아직까지는 매일 새싹보리물
한 컵 먹는 것으로 예방 삼고 있습니다.ㅋ

페크pek0501 2021-07-27 15:46   좋아요 4 | URL
그렇죠? 긍정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살기가 힘들 거예요.
제 친구들은 40대 중반쯤 되니깐 고혈압약을 먹더라고요. 그건 하루에 한 번 계속 먹는 건가 봐요.
예방 삼는 게 있으니 일단 안심이나 체크를 자주 해 보는 게 바람직할 듯요.
그래서 저는 친정어머니 약을 타러 가는 등 병원 갈 일 있을 때마다 혈압 체크를 해 보려고요. 건강하자고요.^^**

희선 2021-07-28 0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혈압 잘 모르는데 언젠가 재 봤더니 낮았던 것 같아요 그게 그렇게 좋은 건 아닌 듯합니다 낮아도 안 좋고 높아도 안 좋은 혈압이네요 건강검진으로 조심해야 할 걸 알았으니 좋은 거겠습니다 페크 님은 안 좋은 것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는군요 여름에는 더울 때 피하시고 하고 싶은 무용 걷기 즐겁게 하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7-30 11:06   좋아요 2 | URL
인생은 해석의 문제인 것 같아요. 나쁜 일이 있을 때마다 좋게 해석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행해지죠.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일 터, 해석이라도 잘해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추와 말복을 기다리고 있어요. 폭염도 열흘만 있으면 끝나서... 낮엔 더워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리라 믿어요.
희선 님도 무엇을 하시든 즐겁게 하세요.^^**

서니데이 2021-07-31 2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오늘은 7월 마지막 날입니다.
즐겁고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보내셨나요.
8월엔 더 좋은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08-03 12:30   좋아요 2 | URL
7월이 지났고, 오는 토요일이 입추이니 여름 막바지에 접어 들었네요.
어제와 오늘은 서울이 덜 더운 듯합니다. 내일부터 또 불볕더위가 시작될 것 같지만요. 그래도 곧 입추와 말복이니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서니데이 님도 좋은 시간 가지면서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초딩 2021-08-03 2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혈압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우아 근데 발레~ 너무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

페크pek0501 2021-08-06 12:41   좋아요 0 | URL
혈압 때문에 꼭 운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요.
발레를 하면서 늘 생각했죠. 나랑 참 안 어울린당, 하고.
그런데 안 어울리는 걸 할 때의 즐거움이 있답니다. 나답지 않음의 어색함을 즐긴다고나 할까요... ^^**

얄라알라 2021-08-04 23: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발레 꼭 다시 하시게 되기를~ !

발레 공연 보러 다녀온지도 몇 년 전 이야기네요. 예술가들, 특히 무대에 서시는 분들은 관객과의 교감에서 오는 그 황홀감을 생각하며 고된 과정을 감내하시는 경우 많으실텐데, 코로나 시대 발레 댄서들은 어떻게 그 답답함을 풀고 있을지...

페크pek0501 2021-08-06 12:40   좋아요 0 | URL
요즘 침대에서 발레 스트레칭을 합니다. 유튜브를 보고 따라 하죠.
나중에 발레를 할 때 유연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거죠. 몸을 찢는 쾌감이 있어요. 그런데 땀을 빼야 하는데 에어컨을 켜고 하는 게 문제네요. ㅋ 이젠 동작을 거의 외워서 유튜브를 보지 않고 티브이를 시청하며 그냥 하는데 시간이 금방 갑니다.
근데 30분 이상은 못하겠어요. 집에서 하는 것의 한계입니다.

저도 예술의 전당에서 발레 공연 있으면 가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쉽습니다.
그러니 공연했던 당사자들은 어떻겠어요. 에고...
 

 

요즘 무척 덥다. 그야말로 폭염이다. 선풍기가 쉴 틈을 줄 수 없을 정도다.

 

 

어제저녁엔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갔더니 저녁인데도 무더위로 땀이 나고 마스크로 인해 답답함마저 느껴졌다. 그래도 한 시간은 걷고 들어가려고 버티며 걸었는데 삼십 분이 지나자 기운이 하나도 없어 불가피하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괜히 천 원이 넘는 버스비만 날렸다고 생각했다.

 

 

격일로 걷기 운동을 하기로 했으니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어 기쁘다.

 

 

 

 

 

 

 

 

 

 

 

 

 

 

 

폭염을 싹 잊게 해 주는 책을 만났다. 딸애가 중학생 때 흥미롭게 읽었던 것이라 나도 언젠가는 읽기로 했던 책이다. 이번에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이 책의 리뷰 수가 이천 개가 넘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 이 책을 책장에서 찾았다. 왜 리뷰 수가 많은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과연 대단한 책이라는 걸 알았다. 읽자마자 빨려 들어가서 벌써 240쪽까지 읽었다. 3분의 2를 읽은 것이다. 바로 동화 작가인 미하엘 엔데의 <모모>라는 책이다.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읽어도 좋을 유익한 책이다. 특히 상상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작가의 상상력을 감상하는 게 나로선 참 재밌어서 이제부터는 아껴 읽고 싶다. 

 

 

이 책에서 수수께끼가 나오는데 이 책을 읽은이라면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겠지만 읽지 않은 사람도 상상력을 잘 발휘하면 정답을 맞힐 수 있을 듯싶다.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다.

 

....................
세 형제가 한 집에 살고 있어.
그들은 정말 다르게 생겼어.
그런데도 구별해서 보려고 하면,
하나는 다른 둘과 똑같아 보이는 거야.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셋 가운데 막내, 셋째만이 있어.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두 형도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가 되는 셋째는 정작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어.
셋째를 보려고 하면,
다른 두 형 중의 하나를 보게 되기 때문이지!
말해 보렴. 세 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것일까?
꼬마야, 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으면,
넌 세 명의 막강한 지배자 이름을 알아맞히는 셈이야.
그들은 함께 커다란 왕국을 다스린단다.
또 왕국 자체이기도 하지! 그 점에서 그들은 똑같아.


 - 미하엘 엔데, <모모>에서.
....................

 

 

 

 


.........................
이 수수께끼의 정답 세 가지는 무엇일까요?
(힌트 : 정답은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이다.)

 

 

 

(또 하나의 힌트 : 위의 수수께끼에서 5번째 줄에 있는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라고 쓴 것에서 첫째는 ‘미래’를 말함.)

 

그렇다면 둘째와 셋째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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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1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1-07-23 17:30   좋아요 3 | URL
사색적, 철학적인 책 같아요. 아주 흥미롭게 읽혀요.

수수께끼의 힌트 - 시간과 관련이 있어요. ㅋㅋ

2021-07-23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3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1-07-23 18: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유 저의 인생 📚 인데 많은 분들의 인생 책이겠지만요~♡ 다시 읽고 싶은데 어디갔는지~퀴즈 답도 생각안나네요. 언제 답도 올려주시는건가요?😊

페크pek0501 2021-07-23 21:22   좋아요 4 | URL
이미 맨 끝에 또 하나의 힌트를 추가해 넣어서 답 찾기가 쉬울 겁니다.

저는 이 책을 이제야 읽었어요. 책장에 있는 걸 보면서, 저거 읽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안 읽고 말았다는...
읽을 책이 한두 권이라야 말이죠. 아무튼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새파랑 2021-07-23 21:23   좋아요 4 | URL
저 정답 맞힘 ㅋ

페크pek0501 2021-07-23 21:28   좋아요 4 | URL
맞아요, 새파랑 님이 비댓으로 정답을 맞히셨어요. 추카추카~~~
축하 상품으로 새파랑 님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기겠습니다. 2종 세트입니다.
정답은 쉿!!!

2021-07-23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1-07-23 22:09   좋아요 4 | URL
미미 님, 정답을 맞히셨어요. 그런데 정답을 쓰신 댓글을 비밀댓글로 고쳐 주시면 안 될까요? 히히~~
오! 벌써 비댓으로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미미 2021-07-23 22:16   좋아요 4 | URL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 다음에 또 작품과 퀴즈 부탁드려요ㅋㅋ😆

페크pek0501 2021-07-23 22:18   좋아요 4 | URL
재밌어 하시는 분을 위해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재밌어요. 으하하~~

scott 2021-07-23 22:55   좋아요 4 | URL
정답 🤚✋

시간??

페크pek0501 2021-07-25 13:03   좋아요 2 | URL
스콧 님, 시간은 정답이 아니지만 시간과 관련이 깊은 게 정답이에요.

정답은 미래, 과거, 현재 입니다. 셋째인 현재가 없다면 과거와 미래도 없죠. ^^**

참석에 의미가 있는 걸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당~~

희망찬샘 2021-07-23 21: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이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손끝에서 이야기가 폭발했다는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도 언제 다시 읽어봐야지 하다 아직 못 읽었네요. 길어서 띄엄띄엄 읽다보니 끝내준다~~~는 말이 와닿지 않아 언젠가 꼭 다시 읽어봐야지 싶었어요. <<모모>>를 보니 <<끝없는 이야기>>도 다시 생각나네요.

페크pek0501 2021-07-23 22:07   좋아요 4 | URL
저도 모모를 읽으면서 이 책에 반해 버려서 다른 작품이 뭐 있나 찾아보니, ‘끝없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이건 7백 쪽의 분량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더라고요. 흡인력 있는 글을 쓰는 작가라서요. 희망찬샘 님은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으셨을 것 같군요. 좋은 책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21-07-23 22: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처럼 더운 날엔 돌아오는 길 버스타고 오셔서 다행이예요. 폭염경보일 것 같은 날씨니까요. 이렇게 더운 날도 걷기운동을 격일로 하시니 부지런하고 자기관리 잘 하시는 분 같아요.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1-07-25 13:08   좋아요 2 | URL
예전엔 10년 이상 매일 한 시간씩 걸었어요. 습관이 걷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줬죠.
이렇게 더운 날엔 격일로 걷는 것도 쉽지 않군요.
예전 여름은 이렇게 덥지 않았어요. 에어컨 없이 살면서도 크게 불편할 줄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에어컨 없이는 못 살 것 같군요. 지구가 뜨거워짐을 실감합니다.

폭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에어컨도 맘 편히 켜지 못하겠어요. 빨리 폭염이 물러가길 바랄 뿐입니다.
서니데이 님도 시원하게 여름을 잘 보내세요.^^**

희선 2021-07-28 0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었는데 생각나지 않는군요 모모 하면 다른 모모도 생각납니다 에밀 아자르 소설 《자기 앞의 생》에 나오는... 미하엘 엔데 소설 《끝없는 이야기》 비룡소에서 나온 건 허수경 시인이 한국말로 옮겼어요 갑자기 그게 생각나는군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7-30 11:12   좋아요 1 | URL
자기 앞의 생에도 모모가 나오죠. 희선 님 덕분에 지금 생각났어요. 또 잊겠지만 ㅋ

끝없는 이야기는 두껍더라고요. 그래도 잘 읽힐 것 같아요. 작가의 재능이 독자를 빨아들일 테니까요. 독자로 하여금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작가를 존경합니다. 대단한 재능이에요.
오늘도 폭염을 견디며 코로나를 견디며... 그러나 인생은 소중함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
 

 

영화를 볼 때면 줄거리를 쫓아가느라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다. 저것 뜻깊은 말인데, 하고 생각하면서도 놓치기 일쑤다. 누구나 경험했으리라.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이 책은 여러 영화 속에 있는 수많은 명대사를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이다. 자신이 인정할 만한 명대사를 찾는 재미로 읽을 수 있다. 영어로도 표기되어 있어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이 읽는다면 일석이조가 될 듯하다.(영어 이외의 외국어로 표기된 부분도 있다.)

 

 

책을 낸 경험이 많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말이 있다. 팔릴 책은 가만히 있어도 팔리고, 팔리지 않을 책은 어떤 노력을 해도 팔리지 않는다고.

 

 

이 책은 가만히 있어도 많이 팔릴 책 같다. 검색해 보고 나면 영화를 좋아하는 이는 물론 영화에 관심 없던 사람도 구매하고 싶을 테니까. 

 

 


....................
내가 원하는 건 전부 이뤘어요. 그걸 빼앗기도록 보고만 있지 말아줘요.(29쪽)

 

-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에서.
....................

 

→ 원하는 걸 이루기가 쉽지 않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권력과 명예를 가진 자가 성추행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을 수도 있으니.(페크의 생각)  

 

 


....................
사람들은 열정만 있으면 권투를 할 수 있다지만, 프랭키 말로는 열정 운운하는 놈들이 제일 먼저 포기한다고 했다.(29쪽)

 

-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에서.
....................

 

→ 내세울 게 열정밖에 없다면 문제다. 무엇을 하든 열정만 갖고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 이외에 노력, 인내, 체력, 지구력 등이 필요하다.(페크의 생각)

 

 

 

(29쪽) 내가 원하는 건 전부 이뤘어요. 그걸 빼앗기도록 보고만 있지 말아줘요.
I got what I needed. I got it all. Don‘t let ‘em keep taking it away from me.

(29쪽) 사람들은 열정만 있으면 권투를 할 수 있다지만, 프랭키 말로는 열정 운운하는 놈들이 제일 먼저 포기한다고 했다.

(50쪽) 예술가들은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하지만, 정치인들은 진실을 덮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Artists use lies to tell the truth, while Politicians use them to cover the truth up.

(50쪽) 사람들이 자신의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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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7-13 18: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화 속 명언 좋네요~ 영화 내용을 알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본 영화가 미천하여 이 책 읽으면 영화도 보고 싶어질 거 같아요~

페크pek0501 2021-07-14 11:39   좋아요 0 | URL
영화 내용도 있답니다. 영화마다 줄거리를 요약해 놓아서 끌리는 내용의 영화는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책 사이즈가 보통 책보다 약간 작은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저도 좋더라고요.

새파랑 2021-07-13 18: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영화속 명언 하나도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네요 ㅜㅜ

페크pek0501 2021-07-14 11:40   좋아요 1 | URL
저도 그래요. 안 본 영화가 많아서겠지만 본 영화도 아마 기억 못 할 거예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만족감을 준답니다.

페넬로페 2021-07-13 18: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화속 명대사는 언제 들어도 좋아요~~
그 좋은 말들을 명배우들이 실감나게 연기해주니 더 행복해요^^

페크pek0501 2021-07-14 11:41   좋아요 1 | URL
영화광들이 많은 이유죠. 저도 영화랑 좀 친해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을 산 김에 끌리는 줄거리가 있으면 찾아보려고 합니다. 책만큼 유익할 듯해요.

thkang1001 2021-07-13 19: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화뿐만 아니라 소설 등의 명대사도 좋은 작품이 많이 있는데, 저는 특히 사운드 오브 뮤직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7-14 00:18   좋아요 3 | URL
제 최애 영홥니다!🙆

페크pek0501 2021-07-14 11:43   좋아요 0 | URL
저도 사운드 오브 뮤직, 기억납니다.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다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티브이로 영화를 찾아보는 시스템이 잘 돼 있으니 다시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1-07-14 11:43   좋아요 0 | URL
아, 붕붕툐툐 님도 애정하시는군요. ^^

희선 2021-07-14 00: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기 담긴 말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떠올려 보기도 하겠습니다 영어도 공부할 수 있다면 영어를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07-14 11:45   좋아요 2 | URL
일본 영화 등을 제외하면 거의 영어로 나와 있어서 영어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영어 문장이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 같아요. 덥지만 좋은 날 보내십시오.^^

겨울호랑이 2021-07-14 1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만히 있어도 팔릴 책은 팔린다는 말은 책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페크님 글 속에서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만난다는 영화<접속>의 대사를 떠올리게 됩니다.^^:)

페크pek0501 2021-07-17 23:20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만날 사람은 무엇이 갈라 놓아도 결국 만난다는 말을 믿어요.
접속의 대사. 기억력이 훌륭하십니다.^^

서니데이 2021-07-14 2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도 그렇고, 여러 회차의 드라마도 각 회차마다 하이라이트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요. 그 때는 그 영화에서 중요하게 보였는데, 시간 지나면서 잊어버린 것들 많겠지요. 이 책에서 전에 본 영화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페크님,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1-07-17 23:22   좋아요 1 | URL
이미 본 영화가 있는데도 저는 좋은 대사를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이런 책이 있나 봅니다.
서니데이 님도 시원하고 좋은 밤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7-18 14: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바깥을 보면 하늘이 파랗고 예쁘지만 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정말 더운 날이예요.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07-18 14:14   좋아요 1 | URL
정말 덥네요. 여름다운 여름이에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를 생각하며 잘 버텨야겠어요. 더워서 밤에 걸었더니 밤 또한 덥더라고요. 마스크 때문에 더 더워요.
서니데이 님도 시원하고 좋은 일요일을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1-07-20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저는 배우들 비주얼에 혹해서 대사도 안 들려요. 가끔은 대사 들을 생각도 안할 떄가 있으니^^;;;줄거리와 대사를 다 따라가시는 페크님과 격이 다릅니다 ㅋ

2021-07-22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3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3 17: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