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고등학교 다닐 때 학부모독서회 명단에 3년내 이름을 올렸지만 한번도 모이라는 연락이 없었다. 이름하여 교육청 보고용 명단이었다.^^  아들 고등학교엔 신청서도 안 냈는데 회원차로 모셔(?^^)간다며 끌어당겨서 4월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불교재단이라 이름도 부처님이 거닐던 동산인 '룸비니'독서회다.
4년째 운영되는데 회원은 많지 않아도 착실하게 활동하는 6~7명이 이끌어간다.
작년에도 열심히 활동해 우수독서회로 뽑혀 포상금 10만냥을 받았는데, 오늘 전달식을 가졌다. 
교장샘은 시상 후 어머니들의 독서활동이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잠재적 교육과정'이라는 짧은 말씀으로 격려하셨다.   

 

작년 회장님이 수상했는데, 3년 전 이 학교 독서회가 고창 미당문학관 갈 때 따라갔었는데 그때 회장님이더라.^^ 3년간 회장을 하고 졸업했는데 이 독서회는 졸업생 엄마도 계속 참여하는 열린 모임이다. 오늘은 두 사람 빼고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는데 '그분의 49재가 안 끝나서...'라고! 

 

책상 가운데에 100도씨~ 보이나요?
오늘도 열심히 홍보했더니 다들 수첩에 적어갔다. 이런 책은 자녀들에게 꼭 보여줘야 한다고.
상금은 토론도서를 구입해 회원들이 읽고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여기는 그때 그때 다음 달 도서를 선정하는데 5월부터는 내가 추천한 도서로 정했다.^^ 
음, 사서샘이 알라딘 계정을 갖고 있던데 구매는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다.
순오기에게 땡스투하고 알라딘에서 사라고 압력을 넣어 볼까?ㅋㅋㅋ
첫째 사진에서 웃으며 박수치는 아가씨쌤인데 활짝 피어서 바라만 봐도 예쁘고 즐겁더라!^^ 

4월은 엄마를 부탁해
5월은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6월은 옛소설에 빠지다
 

 

 

 

 

  

 7월은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8월은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위안부 강덕경 할머니 이야기)

*우선 8월까지만 선정했답니다.
100도씨는 토론도서는 아니지만 구입하기로 했지요.

 



 

 

 

  

*8월은 다들 바빠서 모임 자체를 쉬었고, 9월엔 경제학콘서트를 토론했고, 

 

 

 

 

 

 
}10월은 완도문학기행을 앞두고 임철우의 '그 섬에 가고 싶다'를 읽기로 했다.

*고등학생들과 같이 읽거나 독서회에서 토론하기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 ^^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09-06-13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에너지 여사님.... ^^ 6월에 옛 소설에 빠지다도 있구요. ^^

순오기 2009-06-13 08:53   좋아요 0 | URL
헤헤~ 나는 아직도 다 못 읽었어요. 이게 한 챕터씩 읽기 좋은 책이라 좌르르 읽어내게 되지 않더라는...^^
아래 페이퍼에는 바람돌이님 추천이라고 썼는데 못 보셨나요?ㅋㅋ

2009-06-13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3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5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귀빠진 날 책선물을 또 받았다. 작년에 내게 대한민국 원주민을 선물해 최규석 만화와 인연을 맺게 해준 사랑스런 웬디양~~ ^^ 대한민국 원주민이 순오기에게 큰 의미가 되어 기뻤다며, 이번에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고른 책이라며 김승옥님의 '내가 훔친 여름'을 보내왔다. 읽었으면 어쩌나 갖고 있는 책이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부디 읽지 않은 책이길 바란다고.


민경이 표현대로 '귀여운 웬디양' ^^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김승옥이라면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 밖에 읽지 못했으니까요. 고심하며 골랐을 그 마음까지 접수하고... 잘 읽을게요, 고마워요!
 


오늘은 고등학교 독서모임날이라 일찍 출타합니다.  독서모임 끝나면 학교에서 점심 먹고 바로 출근하지요~ 학교 급식은 직영하는 학교면 그런대로 잘 나와서 좋더라고요. 집에서 먹이는 것보다 잘 나오니까 다행이다 싶어요.^^ 


오늘 고등학교 독서모임에서 토론할 책, 바람돌이님이 고등학생에게 좋을거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엄마와 고딩자녀가 같이 읽으면 좋겠죠. 미처 다 읽지 못했지만 그냥 뻔뻔하게 갑니다~~ 헤헤


지난 주말 서울 오고 가며 고속버스와 지하철에서 다 읽었는데 리뷰는 아직...


서울 가기 전 500쪽에 달하는 책을 다 읽고 리뷰는 못 썼어요. 이 책 참 좋았어요~ 어머니독서회 8월 도서로 선정할까 생각해요.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9-06-1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책이 한가득이에요! 센스 있는 웬디님의 선물, 책 제목의 폰트조차도 너무 감각적인거 있죠. 감자 껍질 파이 클럽이 여기저기서 호평이네요. 궁금해집니다.^^

순오기 2009-06-12 17:54   좋아요 0 | URL
올여름에 이 책 많이 팔릴 거 같지 않아요?^^
감자껍질 파이 클럽~ 정말 괜찮았어요. 독서회도 내공 있는 모임에서 하면 좋을 듯...

같은하늘 2009-06-1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처럼 내공(?)이 있으신분께 책선물을 하기위해 웬디양 고민 많이했겠네요...^^
'여보, 나 좀 도와줘'를 볼까 하는데 리뷰좀 빨리 올려주세용~~~

순오기 2009-06-12 17:56   좋아요 0 | URL
내공씩이나요? 알라딘에서 내공이 대단한 분들한테 늘 도움을 받지요.^^
여보~ 인간 노무현을 알아가는 건 괜찮았지만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건 아쉽더군요.

무스탕 2009-06-1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훔친 여름>은 여러 리뷰로도 참 궁금했던 책인데 순오기님의 리뷰도 보고싶어요.
감자껍질.. 도 계속 궁금했던 책인데.. 이러다 어느날 제 책장에 꽂혀있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구요. ㅎㅎ

순오기 2009-06-12 17:57   좋아요 0 | URL
하하~ 우린 서로서로 지름신 강림을 부추기고 있어요.ㅋㅋ
뭐 어느날 책장에 꽂혀있어도 절대 후회안 할 거라고 보장해요~

웽스북스 2009-06-12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님~ 흐흐.
기쁘게 받으셨다니 제가 다 기뻐요, ^-^

같은하늘님말대로 순오기님처럼 내공있으신 분께 책선물하는 거 정말 어려워요 ㅎㅎ
이번에도 즐겁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민경~ 고마워요! ^-^ 흐흐흐)

순오기 2009-06-12 17:58   좋아요 0 | URL
흐흐~ 어제 내가 보낸 문자는 못 보셨나? 씹혔어요~ ㅜㅜ
귀여운 웬디님~~ 민경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죠.ㅋㅋ

다락방 2009-06-12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웬디양님과 니나님께서 [내가 훔친 여름]을 아주 좋게 읽으신 것 같더니 순오기님께도 선물해드렸네요. 저 역시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건지아일랜드~ ] 읽으셨군요! 좋죠? 참 좋죠?
:)

순오기 2009-06-12 17:58   좋아요 0 | URL
예, 다락방님 건지아일랜드~~ 좋아요, 참 좋았어요.^^

행복희망꿈 2009-06-12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생일 선물이 되셨겠네요.
저도 마냥 순오기님께 책선물을 하다면 정말 고민되겠는데요.^^

순오기 2009-06-12 17:59   좋아요 0 | URL
헤헤~ 저는 어려운 책 잘 못 읽으니 쉽고 편안 책이면 딱이에요.^^

Alicia 2009-06-1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생신 축하드려요. 웬디님이 좋은 책 있으면 그냥 비밀로 간직하지 않고 주변사람들과 많이 나누는 편이죠 흐흐. 내가 훔친 여름은 저도 그렇게 알게 된 책인데 좋았어요.
순오기님 추천사가 어쩐지 뜨겁게 느껴져서 최규석의 100℃는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

순오기 2009-06-13 21:35   좋아요 0 | URL
어머나 알리샤님 반갑습니다~~
저는 알라디너들이 좋은 책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알고 있어요.^^
내가 훔친 여름, 올 여름 알라디너들의 마음을 훔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최규석의 100도씨 뿐 아니라 노골적으로 추천하고 있으니 꼭 보시와요.ㅋㅋㅋ
 
에너지 여사님께!

자칭 알라딘 공식 애인, 순오기와 마노아 세번째 만남이에요. 만났다 하면 여섯 시간은 기본!^^
지난 6월 7일 강남 터미널에서 4시 40분에 만나 차 마시고 저녁 먹고 한 컷~~
밤 10시 40분 고속버스로 내려와 새벽 2시 30분에 집에 들어왔지요.
순오기의 나들이는 항상 신새벽 귀가라 식구들도 그러려니 합니다.
자유부인의 화려한 외출이니 이런 맛도 있어야지요.ㅋㅋ 
그날 찍은 사진을 뽀샤시 손질해서 생일축하로 올려준 공식 애인께 감사~~~ ^.~



그리고, 어제 귀빠진 날 딱 맞춰서 보내준 푸짐한 생일 선물~~ 내가 보고 싶은 책을 딱딱 맞춰 보냈어요. 어린시절 책에 굶주린 마음을 위로하듯 그림책까지 보내준 센스, 역시 애인은 달라요!^^

 


정말 깨알같은 글씨로 빼곡히 채워보낸 러브레터도 감동이에요. 빛고을 독서마라톤 15킬로에 도전중인 순오기를 위해 술술 읽기 좋은 책을 엄선했군요~ 따뜻한 마노아님의 마음 씀씀이가 절로 느껴지네요.  

잘 읽을게요. 고마워요!!  



큰딸은 인천에 고딩아들은 심야까지 학교에 묶여 있으니, 중딩 막내만 엄마아빠랑 냉면에 만두를 먹고 영화 한편 봤어요. 비오는 날의 냉면도 괜찮던데요~~~

 

왕만두에서 모락모락 나온 김이 카메라 렌즈를 흐려놨어요. 큰딸도 만두 좋아하는데...
 

예전에 받은 책선물도 사진만 찍어놓고 페이퍼를 못 올린게 많은데 최근에도 줄줄이 밀렸어요.
독서마라톤 열독하면서 짬나는 대로 올려야겠어요. 






 


 

 
   

 

 

 

 

  

 

6월 7일 최규석씨에게 사인본으로 받은 100도씨도 내맘대로 생일선물에 넣었다.^^  


댓글(2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9-06-1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오빠들 몫을 민경이가 대신 채웠군요. 일당 삼이 아니라 삼백일 거예요.^^
영화는 재밌었나요? 포스터를 보니 확실히 세월이 흐른 게 느껴지네요. 1탄이 84년도 작품이니까 어휴, 25년이나 지났어요.^^ㅎㅎㅎ
빛고을도 비가 왔나요? 서울은 기온이 착 내려가서 공기가 차가워요. 덥지 않은 것은 좋은데 길이 젖어 있는 것은 걱정이 된답니다.
아, 사진 보니까 비오는 날의 냉면과 만두가 탐나고 있어요.^^

순오기 2009-06-10 17:49   좋아요 0 | URL
빛고을 어제 저녁부터 비가 오더니 오늘 오후는 해님이 났어요.
어제 영화보고 오면서 1탄부터 주욱~ 얘기했지요.
가까이 살면 같이 먹을텐데~~~ 다음에 만나면 냉면에 왕만두 먹자고요.^^

무해한모리군 2009-06-10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순오기님 그날 일찍 가서 줄서겠습니다 ㅎㅎ 한권만 가져가지요 뭐~ 한권 더 받으면 선물할라 그랬는데~~ 싸인을 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들듯해서 꿈을 살폿 접습니다. 냉면 만두 제가 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들인데 ㅠ.ㅠ

순오기 2009-06-10 17:50   좋아요 0 | URL
예~ 좋아요, 우리딸도 친구랑 일찍 가겠다고 하던데~~
냉면, 만두 좋아하는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ㅋㅋㅋ

하늘바람 2009-06-10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참 우울했는데 님 페이퍼 보니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순오기 2009-06-10 17:51   좋아요 0 | URL
날씨가 우울하게 했으려니~~~ 해님이 나면 방긋!^^

2009-06-10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0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0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0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9-06-1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나요
저도 냉면 만두 다 좋아해요,,ㅎㅎ

순오기 2009-06-10 17:55   좋아요 0 | URL
냉면, 만두 좋아하는 분들 많군요~~ 언제 만나면 같이 먹자고요.^^

행복희망꿈 2009-06-10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선물을 제대로 잘 받으셨네요.
축하드려요. 마노아님의 센스가 제대로 발휘되네요.^^
생일기념 저녁과 영화~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되셨을것 같아요.

순오기 2009-06-10 17:56   좋아요 0 | URL
하하~ 애인이 있다는 건 참 좋아요.ㅋㅋㅋ
남들이 들으면 이성 애인인줄 알겠죠?^^

2009-06-10 1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6-10 17:47   좋아요 0 | URL
흐흐흐~ 이참에 개명할까요.ㅋㅋ
몸은 좀 좋아졌나요? 심야족도 건강해야 한다니까요.^^
인사는 문자로 보낼게요.

무스탕 2009-06-1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 저 저렇게 육수가 얼음으로 꽉 찬 물냉면 대따 좋아해요 >_올해 내년엔 민경이가 엄마아빠의 행사를 주관으로 치뤄야 겠군요 (후년엔 민경이도 고등학교에 가니까 힘들것 분명하고요.. ㅠ.ㅠ)
좋은시간 보내신듯하여 글을 읽기만 하여도 뿌듯합니다 ^^*

순오기 2009-06-11 19:48   좋아요 0 | URL
흐흐흐~ 다들 얼음 육수에 필이 꽂혔어요.^^
민경이가 시낭송때 오카리나 찬조출연해서 받은 상품권으로 영화 쐈어요.ㅋㅋ

같은하늘 2009-06-1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으로 쓴 편지 참으로 오랜만에 보네요...^^
받으신 순오기님은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야심한 시간에 저기 만두와 냉면이 땡기는군요...

순오기 2009-06-11 19:50   좋아요 0 | URL
손으로 편지 쓰는 시대가 좋았지요.^^
야심한 시각에 땡기는 만두와 냉면은 뱃살의 적이 될까요?ㅋㅋㅋ

꿈꾸는섬 2009-06-10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행복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순오기 2009-06-11 19:50   좋아요 0 | URL
행복 바이러스가 퍼졌나요?^^

동탄남자 2009-06-11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러만 주셨다면 나도 강남고속터미널로 달려가 생일밥값 카드로 긁어드릴 수 있었는데...

순오기 2009-06-12 08:28   좋아요 0 | URL
하하하~~ 기본적으로 연락처가 있어야 부를 수 있지요~^^
저랑 이름이 같다는 고모님은 자주 뵙나요?

희망찬샘 2009-06-13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은 이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시는 순오기님! 짜장 멋져요~ 부러버요^^

순오기 2009-06-15 03:25   좋아요 0 | URL
아하~ 스스로 자랑질을 했군요.ㅋㅋ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며 / 도종환

날은 흐리고 바람도 없는데 찔레꽃 하얀 잎이 소리 없이 지는 오월입니다. 부엉이 바위를 향해 걸어 올라가던 산길에도 찔레꽃은 지고 있었을까요? 야생의 들찔레같이 살다 간 당신을 생각하니 나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어집니다.

당신은 비록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지만 철저한 비주류였습니다. 가난해서 상고를 졸업했던 비주류. 죽어라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고시에 합격했지만 거기서도 역시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이 나라에는 최루탄 터지는 거리에서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르고 재야로 살아도 거기 역시 주류가 있고 비주류가 있습니다. 야당 국회의원을 해도 주류가 있고 비주류가 있으며, 대통령을 해도 비주류 대통령이 있는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 

'원문은 여기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199836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5월 28일로 예정되었던 두번째 '주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는 6월 5일로 미뤄졌다.
산 넘어 산이라고, 어머니독서회 시낭송회 끝나면 6월 13일 중학교 독서회 문학기행 예정이다. 
10년째 연 1.2회 문학기행을 하다보니 남도에서 웬만한 곳은 거의 가본 듯하다.
올해는 2005년에 갔던 장흥을 한번 더 가려고 한다. 당시에 한승원 선생을 만나기로 했었는데
천관산문학공원에서 길이 막히는 바람에 차를 빼지 못해 그냥 돌아와야 했다.

장흥은 문필을 자랑하는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작가를 비롯하여 문인이 60여명이라고 한다.
이청준 선생은 돌아가셨고, 송기숙 선생은 화순에 계시니 한승원 선생을 만날 예정이다.  
2001년 지역도서관 어머니독서회에서 한승원선생을 초청했는데, 강의는 재미없었지만(^^)
대학강단에 선지가 꽤 됐으니 좀 달라졌겠지 기대하며 시간내줄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중학교 2-2 생활국어에 '한승원의 글쓰기 교실'이 나오니까 학생들에게 좋을 듯... 

장흥군청을 통해 우리를 안내할 해설사님과 협의해 예전에 갔었던 보림사와 귀족호도박물관, 천관산문학공원은 제외하고 문학기행 코스로 조정했다.

장흥읍 - 이청준, 송기숙 생가와 한승원 해산토굴 - 기양사(관서별곡 발원지) - 우드랜드(편백나무숲) - 추가될 수도...

이청준, 송기숙작가님 생가를 둘러보고, 한승원 선생의 해산토굴에서 강연도 들으면 좋겠다.
작가를 만나기 전에 작품으로 먼저 만나는 건 기본이고 예의기에 다같이 작품 읽기에 몰입.

이청준 작가는 워낙 다작인지라 몇 권만 추렸다. 이청준 작품은 독서회에서 여러번 토론도서로 선정했었고, 작년엔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소록도에 갔었으니 낯설지는 않을 듯...

  

 

  

 

초등학교 때 만났거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

 

 

 


 

 

 


송기숙 선생의 대표작으론 녹두장군(12권)과 오월의 미소~

 

 

 

 

 

 

 

 

 

 


한강, 태백산맥, 아리랑, 토지 이후 전집은 안 샀는데
녹두장군은 전집으로 사야할 듯... 거금 주는 이벤트 없나?^^

중학생을 위한 옛이야기세트(6권)
 

 

 

한승원 작품도 두 권 독서회에서 읽고 토론했었다.
정약전의 생애를 다룬 흑산도 하늘길과 추사, 다산, 초의~ 소설작법과 글쓰기 교실

 

 

 

 

 

 

 

 

어린이를 위한 바닷가 시인


댓글(8) 먼댓글(1)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책] 한승원의 글쓰기 교실 (Writing Class)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2-01-16 19:34 
    교과서로 쓰이면 좋을듯한 책. 한승원의 글쓰기 교실.전자 기기를 사면 작동 방법을 알려주는 메뉴얼이 들어 있죠? ‘제품 상단 우측의 버튼을 1초간 눌러 전원을 켜세요.’ ‘너무 덥거나 습한 곳에 보관하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메뉴얼을 잘 보지 않습니다. 아주 복잡한 제품이라면 모를까, 버튼 누르면 켜지고, 물에 넣으면 고장나는건 보편적인 일이...
 
 
세실 2009-05-26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청준님 생각에 가보고 싶어요~~~
문학기행은 다녀오고 나면 여운이 오래 남지요.
차안에서 할 이벤트도 준비하시면 좋을듯. 하긴 가까우시죠.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실까~~

순오기 2009-05-27 01:40   좋아요 0 | URL
이청준 생가, 기회되면 가보셔요~~
차안에서는 준비된 자료를 보며 미리 공부하지요~

프레이야 2009-05-27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못 가본 곳이에요. 한승원의 해산토굴도 가신다니
따라가고 싶은 지경이에요.ㅜㅜ

순오기 2009-05-30 15:31   좋아요 0 | URL
기회되면 모두 가보면 좋겠죠.
부산지역 문우 모임에서 이쪽에 한번 오셔도 좋을듯...

순오기 2009-05-3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 13일로 하겠다고 미리 얘기할 땐 암말 않더니 군청이랑 해설사랑 통화해서 결정하고 나디 독서부장선생님은 그날만 안된다고...우리끼리 간다니까 당신도 꼭 가고 싶대서 7월 11일로 변경했다. 7월엔 너무 더워서 해산토굴까지 걸어가려면 힘든데...ㅜㅜ

카마 2019-02-20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후기를 읽고 연락을 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카마 2019-02-20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남 장흥에 근무하고 있고 직은 독서모임을 7-8년 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카마 2019-02-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카카오톡 하시면 happyhyuck 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독서기행 문학기행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