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 사는 알라디너들 주목해주세요!^^ 

12월 10일 금요일 밤 7시 광주대 도서관에서 유은실 작가 강연회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 시간 되면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음~ 순오기는 그날 저녁 7시 고등학교 독서회원들과 저녁 먹기로 했는데....
밥만 먹고 광주대로 가고 싶지만, 선뜻 일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날 강연회에 오실 분들은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꼭 읽고 오시고
<우리동네 미자씨>나 <만국기 소년>등 그분의 작품을 읽고 오면 좋겠지요~  

유은실 작가를 만날 생각에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다시 읽었는데, 여전히 재밌고 감동스럽다. 
린드그렌 선생님에게 올인하는 비읍이가 부럽기도 하고, 스웨덴 말을 배워서 '옮긴이'가 되고 싶다는 건 작가 유은실의 희망일까? ^^  
그러게 언니는 린드그렌 책을 서른 일곱 권이나 갖고 있는데, 우리집엔 <말괄량이 삐삐> 달랑 한 권이다. 

"나중에 할머니가 되면 멋진 흔들의자에 앉아서 동네 꼬마들한테 린드그렌 선생님 책을 읽어 주라고."
비읍이가 그러게 언니에게 준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은 것처럼, 나도 이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

우리집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요렇게 두 권 있어요.
<만국기 소년>은 단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고, 유은실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대단한 작품이었다 기억해요. 리뷰를 안 썼으니 다시 봐야겠어요.
<우리집에 온 마고할미>는 도서관에서 빌려봤고,
<우리동네 미자씨>는 독서회원한테 빌렸어요.

<우리동네 미자씨>는 참 가슴이 아리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세상엔 돈많고 잘난 사람이 많지만, 그들에겐 인간적인 감동을 받지는 못하지요. 그러나 가진 것 없는 미자씨 같은 사람에겐 뭉클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 외로운 당신, 미자씨랑 친구 하실래요? 

 
작가를 만나러 가기 전에 <멀쩡한 이유정>과 <마지막 이벤트>는 보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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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린드그렌 선생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12-09 00:17 
    한 작가에 올인할 수 있다는 건 독자가 누리는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 필이 꽃힌 사랑스런 주인공 '비읍'이는 유은실 작가의 분신일거라 생각된다. 그러니까 유은실 작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행복한 독자였고, 존경하는 린드그렌 선생님께 헌정해도 될 동화를 쓴 행복한 작가이기도 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을 챕터 제목으로 주인공 '비읍'이와 린드그렌 작품
  2. 외로운 당신, 미자 씨랑 친구 하실래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12-10 02:23 
    세상엔 돈많고 잘난 사람도 많지만, 그들에게 인간적인 따뜻함을 발견하거나 뭉클한 감동을 받기는 어렵다. 어쩌면 잘난 사람들은 통상적으로 쓰는 낱말의 개념조차 다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유유상종,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을 확인시키듯 사람들은 대부분 끼리끼리 논다. 잘난 사람들의 세계에선 그들만의 언어와 개념으로 소통될테니 불편함도 없을 것이다.   유은실 작가는 잘난 사람을 제쳐두고, 실패하고 찌질한 인생의
 
 
마노아 2010-12-08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쩡한 이유정을 참 유쾌하게 읽었는데 우리동네 미자씨는 참 애잔하게 읽었어요.
좋은 분 만나는 시간을 많은 분들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순오기 2010-12-08 22:38   좋아요 0 | URL
우리동네 미자씨는 이제 읽을거니까 멀쩡한 이유정이 궁금하네요~~
광주대에서 해마다 작가 초청강연이 있는데 올해는 많이 늦었네요.
12월은 공연히 마음까지 분주해지는 달인데...

가시장미 2010-12-08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린드그랜 선생님]을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고, 수업했던 기억이 나네요. ^^
이런 좋은 강연회는 광주에서만 있군요. 멀어서 갈 수가 없으니... 마음으로만 응원합니다.

잘지내시죠? ^^ 넘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여전히 좋은 책, 좋은 작가분들 소식으로 활기찬 서재군요.
볼 때 마다 자극을 받는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네요.
오늘은 간만에 독서와 글쓰기에 즐거움을 만끽하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시길...:)

순오기 2010-12-08 22:36   좋아요 0 | URL
서울에는 작가강연이 더 많을 거에요. 장미님이 시간 내기가 어렵겠지만...
현호는 꽃미남~ ^^

꿈꾸는섬 2010-12-08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우리집에 온 마고 할미> 두권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멀쩡한 이유정>과 <우리동네 미자씨>도 궁금하네요.

순오기 2010-12-09 00:57   좋아요 0 | URL
아~ 지금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다시 읽었어요. 두 번 봐도 여전히 재밌어요.^^
이제 <우리동네 미자씨> 보려고요...

꿈꾸는섬 2010-12-08 23:09   좋아요 0 | URL
저도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두번 봤는데 정말 재밌지요.ㅎㅎ
저도 이제 그만 책 좀 읽어야겠어요.ㅎㅎ

마노아 2010-12-08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이 급 궁금해져서 클릭했는데 상품으로 바로 연결이 안 되어요. 왜 얘만 안 될까요.(>_<)

순오기 2010-12-09 00:57   좋아요 0 | URL
아~ 뭐가 잘못돼서 그랬을까요?
댓글 보고 상품담기를 다시 했더니 이제 연결되네요.
다시 읽고 리뷰도 썼어요.^^

같은하늘 2010-12-09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좋은 시간이예요.
언니가 다녀오셔야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데...^^;;

순오기 2010-12-09 02:21   좋아요 1 | URL
흐흐~ 요즘엔 후기 밀린 게 많아서 다녀와도 꼭 올린다는 보장은 못해요.ㅜㅜ

hnine 2010-12-09 05: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린드그렌>, <마고할미>, <만국기소년>, <멀쩡한이유정>, <마지막이벤트> 이렇게 읽었네요.
유은실 작가의 푸근한 인상이 떠올라요. 하지만 마음 속에 하고 싶은 얘기도 많이 담고 있는 듯 했어요. 책을 읽고 나면 뒤의 작가의 말을 꼭 읽는 편인데 유은실 작가에게서는 자기만의 아픔이랄까 슬픔이랄까, 그런게 느껴졌었거든요. 이야기 중의 한 자락은 반드시 작가의 삶의 어느 한 대목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순오기님도 '작가의 분신'이라고 짚어주셨네요.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이금이 작가의 책은 책 속의 이야기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이야기로서 감동을 받는 것과 대조적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순오기 2010-12-09 11:56   좋아요 1 | URL
많이 읽으셨네요~
어떤 형태로든 작가의 체험이 작품 속에 녹아 들텐데, 그게 아픈 체험이면 더 와닿는 듯해요.
이금이 작가는 일상에서 아이들이나 이웃에게 소소한 에피소드를 건져, 이야기방에서 숙성시킨답니다.^^

섬사이 2010-12-09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연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까... 궁금해요.
아직 <마지막 이벤트>와 <우리동네 미자씨>를 읽어보지 못해네요.
서재 마실을 다니다 보면 자꾸 읽고 싶은 책은 쌓이고,
책 욕심은 늘어나고... ^^

순오기 2010-12-09 11:57   좋아요 1 | URL
유은실 작가 팬들이 많아서 반드시 강연회에 가야될 거 같아요.^^
우리동네 미자씨는 새벽에 읽어서 아직 리뷰를 안 썼네요.
학교 다녀와서 써야 할 듯...
 

11월 말에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30권쯤 추천해 달라는 메일을 받았는데,
무엇이든 척척 받쳐주는 알라디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와 주실거죠?^^  

메일을 보낸 분은 5학년 딸을 둔 엄마로, 딸 친구들과 5개월 동안 <세계명작과 함께 하는 세계사 수업>을 했는데
이제 한국사 수업을 하려고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추천해달라고 하네요.  

고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소설--고전, 근대, 현대--이를테면, 어린이 삼국유사, 몽실언니 같은..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을 좀 조언받고 싶어요.
30권 내외로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책읽기를 좋아하고 독서수준이 높은 고학년이라면 중학생을 위한 <나라말 국어시간에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가 좋습니다.
삽화도 있고, 중간 중간 상세한 해설이 있어 아주 좋아요. 이본이 많은 경우에도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도움이 되었어요. 
책 제목만 보고 무슨 고전인지 딱 알아채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작은 글씨로 홍길동전, 토끼전, 임진록... 이렇게 써 있지요.
이 시리즈를 다 보지는 못했고 몇 권 읽었는데 해설이 좋고, 중학생 우리 막내도 재밌게 읽었어요. 

홍길동전 리뷰 보기 
중3 막내가 쓴 홍길동전 리뷰 보기
중3 막내가 쓴 토끼전 리뷰 보기 

  


  

 


 



 

 

 




 

  

책읽기를 썩 좋아하지 않는 고학년이나 3.4학년 정도의 어린이도 쉽게 볼 수 있는 고전으로는 <창비 재밌다, 우리 고전>을 추천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 고전을 20권에 담았는데, 뒷면에 자세한 작품해설도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 아들이 중학교 때 읽고 리뷰를 많이 썼는데... 푸른학으로 검색하면 간단하게 쓴 리뷰가 여러개 있습니다.^^ 

 

 

 


 
 

 

 

 

 

 

 

나는 창비 시리즈로 읽었지만,
<한겨레 옛이야기>시리즈도 있고, <한겨레 옛이야기 인물이야기>시리즈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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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리에서 나온 <겨레 고전문학 선집>도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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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조선 중기 천주교 박해를 배경으로 책 읽는 즐거움과 책의 가치를 새겨보는 작품이다. 조선 중기 깊숙이 파고 들었던 세책방과 필사쟁이, 전기수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영서 작가의 상상이 빚어낸 멋진 동화로 김동성 화가의 정성이 가득 담긴 예쁜 그림이라 소장가치가 있는... 책과 노니는 집 리뷰 보기 



책과 노니는 집과 짝으로 읽으면 좋을 단편동화집.
조선중기 기묘사화, 보부상, 정약용을 떠오르게 하는 유배지의 선비, 세 가지 이야기의 <꽃신>도 김동성 화가 그림이다.

꽃신 리뷰 보기  


 

 

배유안 선생님의 '초정리 편지'는 출판사 창비의 2006년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2006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였고, 2007년 우수문학도서로도 선정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작품이다.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초정리에 갔었다는 역사 기록을 토대로 작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한글창제 당시에 있었을 법한 이야기. 초등고학년이면 재미있게 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초청리 편지 리뷰 보기 


배유안 작가의 작품으로 정조와 정후겸의 이야기다. 사도세자의 누이 동생 화완 옹주의 양자인 정휴겸과 정조 이산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사촌이다.
이 책은 아직 못 읽은 책이라 마노아님의 리뷰 주소를 남기니 참고하시길... 마노아님 창경궁 친구 리뷰 보기
  

 



고종이 환갑의 나이에 후궁에게서 본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보면
힘없는 조선 왕실이 어떻게 스러져 가는지 근현대사 공부에 도움이 될 듯....
덕혜옹주 리뷰 보기



권비영의 덕혜옹주는 어른들이 볼 소설이지만 좀 아쉬웠어요.
덕혜옹주 리뷰 보기

 




역사동화(소설)을 많이 쓴 강숙인 작가의 작품은 모두 추천합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청소년이 읽기에 좋아요. 
 하늘의 아들 단군 리뷰 보기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를 막내 동생 선이 진술하는 <마지막 왕자>를 읽고, 마의태자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설정으로 금나라의 시조가 된 김극수의 이야기를 풀어낸 <초원의 별>을 꼭 읽어보세요. 자긍심을 갖기에 좋아요.
초원의 별 리뷰 보기 


  

불가사리 리뷰 보기 
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 리뷰 보기 


 

 

  

 

어른이 읽을만한 소설로 추천할 책 - 읽었는데 리뷰를 안 쓴 게 많아요.ㅜㅜ

허균 최후의 19일 상, 리뷰 보기  
허균 최후의 19일 하, 리뷰 보기 

 

 

 

 


 동의보감은 중학교 교과에도 나오기 때문에
우리 아들도 중학교때 이 책을 읽었어요.
막내는 아직 안 읽었....

 

 
김훈 소설은 시대순으로 현의 노래, 칼의 노래, 남한산성을 보고 소현과 최숙빈을 보면 좋을 듯. 

 

 

남한산성 리뷰 보기 
소현 리뷰 보기
 
최숙빈 리뷰 보기 

 

 

한승원 작가의 다산 정약용과 그 형 정약전의 생애를 그린 <흑산도 하늘길>과 다산도 좋을 듯...
다산1은 2009년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 리뷰를 옮겨왔고, 초의와 추사는 못 읽었어요.



 

 

 

 
흑산도 하늘길 리뷰 보기  
다산1 리뷰 보기 

  

*알라디너 여러분이 읽은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 댓글로 추천해주시길 기다립니다~~~~^^ 


추천해주시는 분이 많지 않네요.ㅜㅜ
hnine님이 추천하신 책. 

 

마노아님이 추천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소설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도 재밌게 읽었으니 보시면 좋을 듯해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내가 읽은 책은 아니지만, 알라딘에 올라온 리뷰로 눈팅한 김탁환의 소설들~  

 

 

  

  

  

 
 

 
 

 

김탁환의 리심을 신경숙은 리진으로 썼지요.

 

 


 

김진명의 역사소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반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등 제목을 바꿔 개정판으로 나온게 많군요.
 
 

 

  

 
 
그외~ 드라마 때문에 더 알려진 책도 있지요.
 



 

 

 




 

 


 
담긴 책들이 조선을 배경으로 한 책이 많군요.
역사소설을 좋아하는데도, 읽은 책이 썩 많지도 않고 상세하게 시대설명이나 배경을 덧붙이지 않아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담긴 책을 클릭하시면 바로 그 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자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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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12-0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도 좋은 정보네요.^^ 역시 순오기님^^ 고맙습니다.ㅎㅎ

순오기 2010-12-08 14:28   좋아요 0 | URL
책 추천도 해주세요~ ^^

마녀고양이 2010-12-0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께 맨날 추천 받는 처지에,, 무슨 제가 추천을.
저두 오기 언니의 정보 감사하게 받아갑니다!

순오기 2010-12-08 14:28   좋아요 0 | URL
무슨 그런 말씀을~ 서로 돕고 살자고요.^^

hnine 2010-12-0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 초등 고학년 보기에 이책이 참 좋던데, 그림책이라서 안될까요?
서울에서 초등역사논술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으로부터 요즘 역사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들이 자꾸 줄어간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웠어요. 남학생들은 그나마 영웅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데 전쟁, 영웅에 별 관심이 없는 여학생들은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고요.
올리신 책들은 저도 눈여겨 봐두겠습니다.

순오기 2010-12-08 14:30   좋아요 0 | URL
그림책이라 안 되는 게 아니라, 이분이 원한 게 소설이거든요.
읽은 소설 중에서 추천해주시면 더 감사하지요.^^

정말 요즘 애들은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 역사에 관심을 기울일 시간이 없는지도 모르지요.ㅜㅜ
역사도 선택과목으로 취급하는 우리 교육이 낳은 결과일지도...

꿈꾸는섬 2010-12-08 22:24   좋아요 0 | URL
<한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 저도 메모해야겠어요.^^

2010-12-08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08 14:30   좋아요 0 | URL
예~ 참고할게요. 고맙습니다~ ^^

같은하늘 2010-12-09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을 할 능력은 안되고...
역사에 관심이 없는 우리아이를 위해 제가 참고해야할 페이퍼인듯~~
한술 더 떠서 좀 더 어린 친구들이 볼 만한 역사관련 도서는 없나요? ㅎㅎ
아무래도 고가지만 <한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를 구입해야 할 듯~~

순오기 2010-12-09 02:35   좋아요 0 | URL
같이 나누면 되는데 무슨 섭한 말씀을요.ㅜㅜ

같은하늘 2010-12-09 02:50   좋아요 0 | URL
헉~~ 저 또한 역사책에 손이 안가는지라~~~
아마도 아이가 안보는건 제가 관심갖지 않고, 권해주지 않은 탓인듯~~ㅜㅜ

순오기 2010-12-09 03:48   좋아요 0 | URL
저학년이 역사를 접하긴 어렵고, 3~4학년은 돼야 보게 되지요.

2010-12-09 0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09 03:09   좋아요 0 | URL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방각본 살인사건은 넣었고,
불멸은 8권이나 돼서 올리려다 뺐는데 추가할게요.
이문구의 매월당 김시습도 감사~~ ^^

라로 2010-12-0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핏 보니까 [동의보감]이 빠진듯요~
암튼 부지런하신 언니!!
잘 지내시죠??

순오기 2010-12-09 11:50   좋아요 0 | URL
아~ 바쁜 나비님, 오랜만~ 반가워요!
동의보감 우리집에도 있는데 빼 먹었군요. 얼른 추가할게요.^^

글샘 2010-12-09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분이 저에게 이 부탁을 하시길래 제가 순오기 님을 추천했더랬거든요.
추천해 드린 보람이 있네요. ^^ 덕분에 괴로우셨을지 모르지만...
이쪽 분야에선 순오기 누님이 전공 아니실까?

순오기 2010-12-10 10:51   좋아요 0 | URL
글샘님 때문에 나한테 메일이 온 거였군요.ㅜㅜ
흠~ 다음에 그런 일 있으면 나한테 미루지 마세요!
역사소설을 좋아하는데 사실은 그닥 많이 읽지 않았다는 걸 알았어요.ㅜㅜ

글샘 2010-12-10 11:52   좋아요 0 | URL
그치만 제가 아는 사람중 가장 전문가가 순오기님이므로... ㅋㅋ
담엔 미루지 않겠습니다. ^^
그래도.. 봐요. 얼마나 좋은 책이 많이 소개되었나요. ㅎㅎㅎ
 

2010년도 이제 12월 한 달 남았다.
내 세월은 시속 50킬로 달려서 어찌나 휙휙 지나가는지... 벌써 한 해 마감이 코 앞이다.ㅜㅜ 

우리 마을 어머니독서회가 2006년 7월에 시작됐으니 벌써 다섯 살이나 먹었지만 식구는 제자리 걸음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이라 정들자 이별이라고 이사 가거나 출산 후 육아로 못나오는 회원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꾸준히 자리 지키는 초창기 식구들과 여러 경로로 찾아오는 신입들이 있어 그나마 명맥은 유지하는데
올해는 대외적인 행사엔 참여하지 않고 우리끼리 조용히 지냈다. 

초딩 엄마들이 많아 방학은 쉬니까 2010년 1.2월엔 모이지 않고,
3월부터 시작하면서 어린 자녀들과 같이 읽을 책을 주로 선정했었다.


회원들이 덕혜옹주를 원해서 3월 도서로 간택된 <덕혜옹주>
기대가 너무 컷던지 다들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이었다.
기울어가는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녀로 고귀하게 태어났으나
그 인생은 파란만장했던 비운의 덕혜옹주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덕혜옹주 리뷰 보기 
동화 덕혜옹주 리뷰 보기  





분혼 표지의 혼마 야스코가 쓴 덕혜옹주는 2008년에 나왔지만,
권비영의 덕혜옹주 덕분에 올해는 유난히 덕혜옹주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4월, 어린 시절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보고 싶어 선택한 타샤 튜터 그림의 <비밀의 화원>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자연과 더불어 건강을 되찾은 메리와 콜린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이 키워낸다는 것을 깨달았고, 디콘과 마사의 어머니 소더비 부인은 엄마인 회원들 마음에 본받아야 할 어머니로 각인되었다.
 
우리 삼남매 어릴 때 비디오로 시청한 영화 <비밀의 화원>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우리의 정원과는 다른 유럽의 정원에 매료돼 인상 깊었는데, 타샤의 정원을 보면서 이 영화가 떠올랐었다. 우리 큰딸도 타샤의 정원을 보면서 똑같은 얘기를 했었고...^^

비밀의 화원 리뷰 보기 
타샤 튜터의 정원 리뷰 보기  

 

 
5월엔 중학교 독서회에서 초청하는 김남중 작가의 책을 읽고
강연회에 참여하기로 해서 김남중 작가의 책을 읽었다.
<기찻길 옆 동네>는 2004년 '제 8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1977년 11월 11일 밤 9시 15분에 일어났던 이리역 폭발사건과, 80년 5월 광주를 한 줄로 꿰어 기찻길 옆 동네에 사는 가난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5월 광주와 이런 저런 모습으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회원들을 먹먹하게 했던 작품이다.  

기찻길 옆동네 리뷰 보기
김남중 작가 초청 강연회 현장 스케치    



김남중 작가초청을 계기로 여러 작품을 읽게 되었지만, 아직 못 읽은 작품이 더 많다. 

 


 

 

 

 
 

6월엔 조정래 작가 생활 40년을 알 수 있는 자전에세이 <황홀한 글감옥>을 선택했다.
초등독서회부터 같이 활동했던 회원들은 대하소설 3부작 한강, 태백산맥, 아리랑을 읽고 김제와 벌교로 문학기행을 갔었기에 조정래 작가에 대한 존경이 넘친다.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기술한 조정래 작가의 작품론, 작가론, 인생론을 망라한 황홀한 글감옥을 읽으며 정말 황홀했다고... ^^  

10월 30일 조정래 작가님 부부와 함께 한 북한산 둘레길 걷기에 참여했던 순오기는, 대작가님을 뵙고 싶던 20년 소원을 풀었다. 역시 글발처럼 휘날리는 그분의 말발을 확인했지만, 그 말들은 모두 황홀한 글감옥에 나오는 내용이었다.^^ 

아~ 이건 리뷰를 안 썼고, 아이들과 <안중근>을 읽기로 해서 안중근 리뷰만 썼다. 
안중근 리뷰 보기  

 



  

 
 



태백산맥은 전라도 말이 입에 붙지 않아 번번히 실패하다가 세번째 도전해 3권까지 읽고 문학기행을 다녀오곤 다시 잡지 못했다.
<사람의 탈>은 <오 하느님>의 개정판이고, 아직 못 읽은 작품도 많지만 관심을 두고 있으니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

 

 

 

 

 


7월엔 현장학습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기록유산을 배우기 위해 선택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 초등 고학년 자녀들도 재미있게 읽었다고 추천을 고마워했던 작품이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4157890 


이 책 뒤에 실린 참고도서를 보고 읽게 된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은 팔만대장경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 유익한 책이었다. 덕분에 팔만대장경도 모르는 빨래판을 면하게 됐다.^^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 리뷰 보기  

 

  


8월엔 여름방학이라 모임은 쉬었지만 <강남몽>을 읽었고,
9월에도 추석과 겹쳐 모임은 쉬었지만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었다. 강남몽은 생각보다 별로라 리뷰를 안 썼고... 

삼성을 생각한다 리뷰 보기 
삼성을생각한다 2 리뷰보기 

 

 



어머니독서회의 독자적인 문학기행 추진이 어려워 중학교독서회와 함께 하려고 같은 책을 선택했다. 부안 문학기행을 앞두고 <변산공동체학교>와그림책 <당산할매와 나>를 읽었다.
문학기행은 엊그제 11월 27일에 다녀왔으니 후기를 올려야....


산살림, 들살림, 갯살림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지리 조건을 갖춘 변산에 공동체학교라는 공동체를 이루게 된 배경과 생활을 알 수 있다.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하고 이웃과 함께 살 힘을 기르는 것이며 공동체학교는 바로 그걸 배우는 공동체다.

변산공동체학교 리뷰 보기
당산할매와 나 리뷰 보기 

  


오늘 11월 모임에선 음식에 관한 책을 읽고 나만의 요리법을 공개하기로 했는데, 
단풍놀이와 김장의 계절이라 분주했는지 모두들 책은 안 읽고 왔다는 거.ㅜㅜ  
줄줄이 읊었던 책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음식 책으로 한 상 푸짐하게 차려 눈요기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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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찬부터 왕의 밥상까지 차렸으니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 

회원들이 자기만의 노하우를 곁들여 소개한 음식은 시루떡, 김장김치, 동치미, 돼지갈비찜, 추어탕, 김치참치볶음 등 푸짐했고.
대화를 끝내곤 약속대로 가져 온 찰밥과 반찬으로 맛난 점심을 먹었다.^^  

일곱 명의 회원들이 하나씩 가져와 거하게 차린 점심 상, 중요한 건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들어 왔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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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점심 상에 후식까지 너무나 잘 먹어서 저녁을 못 먹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던가요?^^ 

12월엔 이웃 동네 아파트로 이사 간 고참 경화씨의 집들이 겸 송년모임을 갖기로 했는데
오늘 소개한 네 권의 책 중에서 부담없이 읽고 싶다며 <소희의 방>을 선택했다.

회원들이 거의 다 이금이 작가를 강연회에서 만났기에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에 관심을 보였다.
이금이 작품은 초등독서회부터 토론도서로 많이 선택해서 친근하다.^^

어머니독서회 2010년 활동은 이렇게 마감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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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년 어머니독서회 상반기 토론도서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4-01 01:58 
    올해로 여섯 살이 된 마을 어머니독서회는 '책읽는 엄마가 책읽는 아이를 만든다' 는 믿음으로 시작한소박한 모임이다.아이들에게 책읽는 엄마를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모범은 없다고 생각한다.엄마가 조용히 시작한 독서는 아이들과 남편까지 합세해 자연스런 독서생활화가 이루어졌다.올해는 45년생 왕언니부터 77년생 젊은 엄마까지 무려 30년도 뛰어넘는 세대의 모임이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켜 손주들이 많은 할머니와 이제 삐약거리는 아가들과출산을 앞둔회원까지환경이
 
 
울보 2010-11-30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님은 멋져요,
정말 만난음식들이네요, 먹고 싶어요,,ㅎㅎ

순오기 2010-11-30 01:53   좋아요 0 | URL
내가 멋진 게 아니고 독서회 식구들이 멋져요!!
다들 인심 후하고 배려할 줄 아는 참다운 이웃들이랍니다.^^

마노아 2010-11-30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혼이 기름지는 소리가 들려요. 정이 뚝뚝 넘치는 밥상도 훌륭하고, 함께 나누는 독서 토론도 풍성하기만 해요.
순오기님의 시속은 누구보다 훨씬 알찬걸요.^^

순오기 2010-11-30 01:56   좋아요 0 | URL
영혼이 기름지는 소리가 거기까지 들렸군요.^^
정이 뚝뚝 넘치는 밥상은 정말 이하동문이죠.
다음주엔 중학교, 고등학교 독서 모임이 있어요.
중학교는 이제 곧 끝나고, 민경이랑 성주가 다른 학교지만 내년엔 성주학교만 하고~
성주 졸업하면 민경이 학교에 참여하든가 하려고요. 세개는 벅차요~ ^^

hnine 2010-11-30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자기 전에 음식에 관한 책 전까지 보고 잤는데, 일어나서 보니 내용이 늘었네요? ^^
참으로 가열찬 한 해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니까 독서 모임을 세개를 하고 계신건가요? 와, 와...

순오기 2010-11-30 19:49   좋아요 0 | URL
하하~ 음식 책은 그저 눈요기로 집어 넣었어요.
다음주는 중학교 고등학교 독서회의 한 해를 마무리 해야지요.^^

행복희망꿈 2010-11-30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좋은모임이 있으면 정말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것 같아요.
책을 꾸준히 읽다가도 잠깐 쉬니까 다시 책을 잡기가 조금 힘들더라구요.^^
저는 요즘 책은 구입해서 꾸준히 읽고있지만, 서평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지 서평을 잘 안쓰게 되네요.ㅎㅎㅎ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한 점심은 보통점심보다 훨씬 푸짐하고 맛있었을것 같아요.

순오기 2010-11-30 19:51   좋아요 1 | URL
독서모임 하나쯤 소속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덕분에 책도 읽고, 같은 책을 읽고 같거나 혹은 다른 감상을 듣는 것도 좋고요.^^
나도 요즘은 서평 쓰기 싫어서 몽땅 제끼고 있어요.ㅜㅜ
점심은 정말 맛났어요~ 찰밥을 좋아해서 많이 먹었더니 저녁도 안 먹었어요.ㅋㅋ

자하(紫霞) 2010-11-30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년동안의 독서모임 도서를 정리하셨군요~
마지막 밥상 사진은 정말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순오기 2010-11-30 19:52   좋아요 1 | URL
밥상은 정말 먹고 싶죠?^^
모임 식구들이 다들 많이 먹었어요~~

글샘 2010-11-30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희의 방은... 한 페이지 읽고, 아직 못넘기고 있습니다.
서희한테 빠져서 소희는 좀 있어야 할 듯... ㅋㅋ

순오기 2010-12-01 00:39   좋아요 1 | URL
소희가 서희한테 밀렸군요.ㅋㅋ

꿈꾸는섬 2010-12-01 15: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0년 한해동안에도 열심히 활동하셨네요. 정말 멋지세요.
각자가 가져온 음식으로 차린 상차림도 너무 훌륭하네요. 맛있었겠어요.ㅎㅎ
12월까지 마무리 잘하세요.^^

순오기 2010-12-01 22:35   좋아요 1 | URL
세 개의 독서회가 방학에는 쉬는 쯕으로 흐르고 있어 12월로 마무리하는 분위기에요.
상차림 보기에도 훌륭하지만 맛도 좋았어요.^^
 


내가 십대였던 1970년대는 청소년 문학이라는 용어도 없었고, 책읽기도 아동문학에서 바로 성인문학으로 올라가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청소년을 위한 문학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면서 각종 청소년문학상이 배출한 작품이 많아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다. 그렇게 쏟아져 나오는 청소년 문학 작품을 다 읽을 수 없기에 수준 높은 작품을 골라 읽는 안목이 필요할 듯하다.  

무엇을 청소년 문학이라 정의할 것인가?
'동화'가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 또는 그런 문예 작품'이라고 사전에 정의하고 있으나, 청소년 문학은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청소년'이 청년과 소년을 이르는 말이라 정의하고 있으니, 1318 또래를 위한 문학으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다. '품 안의 자식'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는 청소년을 위한 문학이지만, '품 안의 자식'을 내보내야 할 부모가 같이 읽어야 할 분야이기도 하다. 부모들은 모두 청소년기를 거쳤으면서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말처럼 자신의 청소년기는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청소년의 통과의례인 성장통은 결국 부모도 같이 겪어야 될 일이 되고 만다.^^  


순오기가 추천하는 청소년 문학 베스트 10

좋은 책은 독자가 먼저 알아보는 법이다.
2000년부터 학부모 독서회를 하는 10년 동안 토론도서로 가장 빈번하게 추천된 이 책은 덕분에 세번을 읽었다.   


이금이의 <유진과 유진>은 사회적 이슈가 강한 아동 성폭력을 소재로 했다. 유치원에서 성추행을 당한 유진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주인공이 중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잊고 있던 상처를 기억하고 방황하고 갈등하는 성장통을 그려냈다. 기억을 봉합하듯 무조건 덮으려했던 작은유진 부모와, 네 잘못이 아니라고 보듬어 준 큰유진 부모의 대처방식에 따라, 그 폐해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준다. 옹이가 박히며 자라는 두 나무를 비교하는 교차진술의 구성이 돋보인다.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전지대가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을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도서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3194321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의 폐계닭인 잎싹을 주인공으로 모성애와 자아실현이라는 주제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폐계닭으로 버려진 운명이지만 알을 품어 천둥오리 초록머리를 부화시키고 키워서 품을 떠나 보내기까지, 꿈을 실현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잎싹에게 진한 감동을 받게 된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4260175
   

 

 


이금이의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출간 이후 50만부를 돌파한 최고의 작품이다. 한 가지 상처를 가진 세 아이 미르, 소희, 바우가 아픔을 드러내는 방식이나, 상처가 치유되기까지의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졌다. 세 아이를 화자로 같은 상황을 각자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사별이나 이혼으로 생겨난 모부자 가정이나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이 많은 현실은,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우리 이야기로 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4260183 



<너도 하늘말나리야> 출간 11년만에 중학생이 된 소희의 성장을 다룬 후속편<소희의 방>이 나왔다.  11월 5일부터 19일까지 예약주문을 하면 고급 양장 다이어리도 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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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독서회 갔다 와서 추가할게요~~  라고 썼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하기 싫어서 그만둔 미완성의 페이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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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11-12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진과 유진>을 읽고 이금이 작가에게 반했었죠.^^ <너도 하늘말나리야>도 그렇고 <소희의 방>은 정말 기대되네요.
<마당을 나온 암탉> 찾아 본다하고는 아직도 못 읽었어요. 잊지 말고 찾아봐야겠어요.^^

순오기 2010-11-15 12:45   좋아요 0 | URL
이거 작성하다 말았는데 이젠 하기 싫어졌어요.ㅋㅋ
나중에 마무리해서 새로 올릴지도...ㅜㅜ

2010-11-14 0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1-15 12:4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님 서재에 댓글 남겼어요.
 

광고의 홍수시대라고 알라딘 서재에 광고를 하지 않던 순오기.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 줄 모른다고~ 광고에 재미 붙였어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9월 3일에 시작해 9월 통계 클릭수 127회 판매 건수 9권이었고, 
10월은 클릭수 137회에 판매 건수 10권이었다.
11월은 10일까지 클릭수 103회에 판매 건수 7권이니, 매달 조회수와 판매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클릭만 해도 광고수입이 생기고, 광고에 올려진 책을 클릭하고 구매해주면 판매자 수익이 생긴다.
물론 내가 구매할때도 다른 분 서재 광고에 올려진 책을 클릭하고 구매하면 구매자 수익이 붙는다.   

11월 15일에 10월분 광고와 판매 수익이 들어오면 두 달 적립된 금액만큼 이벤트를 열 생각이다.
지난  3월 18일, 즐겨찾기 등록 300 이벤트를 했는데, 현재 즐겨찾기 406명에 방문자가 299,652명이다. 
그래서 방문자 300,000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떤 형식의 이벤트를 할지 15일 이후에 페이퍼를 올릴 것이고... ^^ 

오늘은 TTB광고에 올린 책 이야기다. 
왼쪽 상단에 설치한 광고는 4권.

한국관광공사에서 2008~2010년에 걸쳐 소개한 여행지를 담은 책이다. 사계절에 따라 대표적인 여행지 100곳을 골고루 소개하며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정보 등을 여행 초보들에게도 유용하게 정리하였다. 또한, 다양한 여행 경험을 가진 여행자나 출사족에게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여행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직은 여행이 낯설거나 귀차니즘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알라딘책소개-

목차를 보니 급호감이 간다. 가족, 친구, 연인, 솔로에 맞는 추천 코스가 나오고,
계절별로 가볼만한 곳을 소개했다.
일단 가을에 가볼만한 곳을 옮겨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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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님 리뷰를 보고 반한 책.
촌에서 유년기를 보낸 순오기, 들꽃이라면 무조건 좋다. 

 ‘붉나무’로 잘 알려진 강우근의 신작. 북한산 밑자락에 살면서 아이들과 사계절 생태놀이를 하며 어린이 책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저자는 2003년부터 6년 동안 무려 150회 걸쳐 들꽃이야기를 연재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엄선된 94편의 들꽃이야기를 새로 묶어 책으로 냈다.

잡초는 보잘것없고 이름도 없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이 땅의 일하는 사람들을 닮았다. 들꽃의 존재는 오늘날 이 땅에서 묵묵히, 그러나 지지 않고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와 진배없다. 바로 그들의 삶을 비추는 이야기, 너와 나의 삶의 이야기가 그리울때 <들꽃이야기>를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들꽃이야기>는 아름다움을 찾아서 도시를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도시에서 ‘들꽃 되어보기’를 통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나갈 것을 제안한다. 그래서 도시의 들꽃처럼 한 뼘의 땅 한 줌의 햇볕만 있더라도 바로 거기서 생명력을 키워내고 함께 어우러지면서 세상을 바꿔나가자고 얘기한다.  -알라딘 책소개-

 

10월 30일, 조정래 작가님 부부와 북한산 둘레길 걷기에 참여해, 1구간 순례자의 길과 2구간 소나무길을 걸었는데 정말 좋았다. 책을 보고 구간을 선택해 가족, 친구, 연인~ 누구하고 가도 좋다. 다음에 간다면 마노아님 동네라는 4구간 솔샘길을 걷고 싶다.^^ 

북한산뿐 아니라 7대 명산도 소개했다.

 



'내 아이'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은 안전할 권리가 있다. 날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가니 철저하게 교육하고 실습해서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낯선 사람은 누구일까? 아이들은 낯선 사람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 EBS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은 아동범죄 이면의 과학적 원리를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특성에 연결해 새롭게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BS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을 책으로 엮었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예방교육법을 제시한다. 또한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경험으로 가르치는 실물교육을 담았고, 아이의 자존감과 방어력의 상관관계도 수록되어 있다. 책은 누구나 낯선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이에게 우선 사람에 대한 개념부터 가르치라고 조언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다음은 서재 상단에 광고한 책 10권 



구매했거나 내 품에 들어 온 책 다섯 권~ 조선왕조 실록 16권과 소희의 방은 예약주문이라 며칠 있어야 도착한다.

 

 

 

 

 

 
11월 1차 구매하고, 장바구니에 담았거나 관심 도서~ 

00책들 평가단으로 같이 활동하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
알고 보니 오래전에 내가 도움받았던 <행복한 일기쓰기 365>의 저자라는 걸 이번에 알았다.

이 책 표지 참 예쁜데 알라딘엔 이미지가 안 뜬다.ㅜㅜ

오늘은 무슨 일기를 쓸지 곤란한 아이들을 위한 365개의 실례가 나와 있어 도움이 된다.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이 책을 보고 엄마가 슬쩍 한마디 던지면, 아하~ 하면서 그날 일기감을 찾았었다. 

일기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에게, 이론보다 실전에 꼭 활용할 지침서다. 

 

 


주제별로 매일 한 권씩 2000년대 좋은 그림책을 소개한 책이다.
우리나라 동화 읽기 운동의 효시라 할 조월례 선생이 추천한 그림책이 궁금하다.
일본여행에 함께 했던 인연으로 꼭 구매할 책인데, 제법 비싸다.

그림책 연구자와 비평가 등 그림책 전문가들이 직접 가려 뽑고 학교 교사와 도서관 사서들이 서평을 쓴 그림책 안내서. 1월부터 12월까지 달마다 각각 다른 주제별로 그림책을 소개하고, 달마다 큰 주제를 정하고 그 안에서 다시 작은 주제 다섯 가지씩을 추려 각 주제별로 좋은 그림책을 가려 뽑았다. 소개되는 그림책은 본문 펼침 이미지를 함께 편집해 시원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국내외 작품의 균형을 맞추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기성 작가와 가능성 있는 신인 작가의 작품을 고루 안배하려 노력했다. 월간 <학교도서관저널> 안팎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연구자와 비평가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교사와 도서관 사서가 중심이 된 서평자들까지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알라딘 책소개-

 

조조 평전과 초콜릿 베이킹은 장담할 수 없지만, 소도시 여행의 로망은 꼭 구입하게 될 거 같다. 

웃음과 감동, 생생 정보가 어우러진, 국내 소도시 여행서의 바이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을 내어 자신을 다독이고 위안하는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한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재미와 행복들이 빵빵 터지는 우리나라 소도시 여행. 돈 때문에, 혹은 시간 때문에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울고 있는 여행자들이여, 운동화 한 켤레만 챙겨 들고 소도시로 떠나 보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소박하고 정겨운 우리의 ‘소도시’들. 그곳에서 푸근한 동네 사람들의 노변정담에 끼어 보고, 맛나는 지역 음식도 맛보고, 역사를 품고 있는 오래된 건축물도 둘러보면서 여행자는 일상에서부터 가져온 묵직한 스트레스를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놓아 버린다. 녹록지 않은 일상에 갑자기 찾아온 휴식같은 시간. 여행자는 길 위에서 새삼 인생의 ‘소소한 행복’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외국 여행은 하기 어렵지만, 국내 여행은 마음만 먹으면 큰돈이 없어도 갈 수 있는데... 사실 그것도 잘 안된다.
이 책에서 가고 싶은 곳 하나씩 골라 여행한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일단 맛보기라도 한 곳은 귤색 바탕으로 표시했고, 돌아오는 봄에 제일 먼저 가볼 곳은 노랑색 바탕의 통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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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 여행기가 세 권이나 올랐구나!
여행을 부르는 책~ 눈으로만 봐도 즐겁지 않을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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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1-11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뭐가 잘못됐는지 굵은 글씨로 됐는데 수정이 안된다.ㅜㅜ

감은빛 2010-11-11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리뷰가 참고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여행책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TTB 광고로 판매가 이루어지는군요.
역시 순오기님은 대단하십니다.
저는 한번도 판매가 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순오기 2010-11-11 20:39   좋아요 0 | URL
님 리뷰를 보고 바로 장바구니로 직행했어요.
저도 누가 이용해주는지 모르지만 감사하죠.
들꽃이야기 광고에 올려 놓으면 제가 구매할 때 이용할게요.^^

마녀고양이 2010-11-1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30만명,,, 으아. 즐찾 409명.... 으아.
역시나 대단하세요! 그리고 미리 30만명 축하드리구요.

순오기 2010-11-11 20:41   좋아요 0 | URL
즐찾 406명이라고요~ 오늘 한 명 추가됐으니 407명이고요.
현재 299,977이니까 앞으로 23명만 방문하면 3만이네요.^^

하이드 2010-11-11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은빛님 리뷰 보고 들꽃책 보관함에 넣었어요. 포토리뷰나 미리보기도 좀 올라오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전 TTBads 많이 팔 때는 한달에 150여권 정도까지 팔아봤어요. 그러나 요즘은 비수기 'ㅅ'

순오기 2010-11-11 20:42   좋아요 0 | URL
들꽃 이야기 호감갖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요.
하이드님이 보시고 포토 올려주시죠~~

헉~ 150권이라니, 하이드님은 알라딘을 직장 삼아도 되겠습니다.^^

카스피 2010-11-1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대단하시네요^^

순오기 2010-11-11 20:42   좋아요 0 | URL
알라딘 지존들에 비하면 저는 새발에 피죠.^^

마노아 2010-11-1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차라라라락 찬란합니다.6^^
감은빛님 리뷰 보고서 순오기님이 좋아할 책이다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순오기 2010-11-11 20:43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리뷰 보고 그렇게 생각하셨다니, 마노아님은 확실히 순오기를 아시는군요.
역시 애인 자격이 충분해요.ㅋㅋ

꿈꾸는섬 2010-11-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너무 멋져요.^^

순오기 2010-11-11 20:43   좋아요 0 | URL
제가 멋진게 아니라 이용해주시는 분들이 고맙죠.^^

stella.K 2010-11-1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단 몇 달만에 즐찾 400대 진입이네요. 대단하십니다!
이벤트 기대되네요.^^

순오기 2010-11-11 20:44   좋아요 0 | URL
100명이 추가되는데 7개월이 걸렸네요.
그저 고마울 뿐... 이벤트는 어떻게 할까 머리를 짜 봐야죠.^^

자하(紫霞) 2010-11-11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tb광고가 되긴 되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책은 인기가 없어서리...ㅡ.ㅡ;

순오기 2010-11-15 04:05   좋아요 0 | URL
나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책만 올려요.
그래도 누군가 클릭하고 구매하는 걸 보니 재밌어요.^^

승주나무 2010-11-12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부담 없이 많이 읽을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우리도 순오기 님 필터로 좋은 책을 많이 소개받을 텐데..
암튼 광고에 대한 유연한 입장..좋습니다^^

순오기 2010-11-15 04:07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은 책 많이 읽잖아요~
아줌마는 아무래도 아줌마의 필터가 작동해서 저랑 취향이 맞지는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