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전사
댄 밀맨 지음, 고주미 옮김 / 갤리온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3.0

 

253페이지, 21줄, 27자.

 

잘 모르겠습니다. 한 문장으로 줄인다면 '네 마음 속에 부처가 있다.'가 아닐까 하는데 굉장히 길게 - 253페이지 정도니 실제로 길지는 않습니다만 - 썼기 때문에 당혹스러운 것이지요.

 

버클리 대학에서의 체조선수로서의 생활과 한밤에 '소크라테스'로 불렀던 한 (자칭 96세의) 중늙은이와의 만남, 그리고 역경과 만남, 헤어짐 등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대학졸업(1968년) 후 10년 정도의 방황(결혼, 직장, 연구, 그리고 진짜 방황) 후 전에 만났었던 조이와의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재회까지.

 

저자는 소크라테스는 실존인물이지만 댄 밀맨은 비실존이다라고 써놓았는데, 이 모든 걸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중립점수.

 

번역자는 '처럼'이라고 해야 하는 것을 '마냥'으로 여러 번 잘못 사용하였습니다. 번역자의 이력에 언론사가 꽤 많이 들어있던데, 실망입니다. 하도 자주 보여서 눈에 거슬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책 자체의 장정은 좋은 편이었으나 감점.

 

121111-121111/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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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비하인드 3 - 니콜라에 레프트 비하인드 3
팀 라헤이에.제리 B. 젠킨스 지음, CR 번역연구소 옮김 / 홍성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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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2페이지, 28줄, 30자.

 

브루스 반즈 목사가 사망한 다음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뉴호프 교회입니다. 한편 벅은 랍비 유다를 구하러 이스라엘로 갑니다. 처음 목적이야 그냥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는데 주변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이스라엘보다는 미국이 안전하다고 판단되어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이집트를 경유하여 구출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서 신분이 탄로나기도 하지만 잡아뗍니다. 미국이 안전할 수도 있는 것은 글로벌 커뮤니티의 본부가 있는 신바빌론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원자폭탄은 사용하지 않고 재래식 무기로만 저항군을 섬멸하는 카르파티아쪽 움직임도 그 원인이고요. 결국 벤 유다 랍비가 뉴호프 교회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가 됩니다. 하지만 워낙 노리는 사람이 많으므로 지하의 은신처에 숨어서 글과 말로만 사역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예언대로 전세계적인 대지진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신자들을 포함하여-이 희생됩니다. 글로벌 커뮤니티의 의도 또한 전세계적인 탄압을 통하여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핵심부 옆에 그리스도인이 둘이나 들어있는 게 좀 아이러니한 상황인데 이야기가 진행하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121103-121104/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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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비하인드 2 - 환난의 군대 레프트 비하인드 2
팀 라헤이에.제리 B. 젠킨스 지음, CR 번역연구소 옮김 / 홍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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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4페이지, 28줄, 30자.

 

캐머런 (벅) 윌리엄스는 어쩐 일인지 모르겠으나 계속 구애를 받는 입장이네요. 언론인이 한둘이 아닐 텐데 카르파티아의 구애가 이어집니다. 레이포드 스틸도 엉뚱하게 에어포스 원 조종사로 지원했더니 비행기가 글로벌 커뮤니티 원으로 이름이 바뀌는 바람에 카르파티아와 함께 다니게 됩니다. 브루스 반즈 목사는 인도네시아에서 벌레에 물린 여파로 입원했다가 국민군과 유엔(글로벌 커뮤니티) 평화유지군과의 전투에 휘말려 사망합니다.

 

작가는 유대인 랍비로 메시아에 대한 연구를 하던 벤 유다를 통해 예수가 메시아라고 선언합니다. 신약을 동원하지 않고 오로지 구약으로만. 책 말미에서 금세 18개월이 지난 것으로 처리하는데, 이야기로는 무난하지만 인생이 걸리면 쉽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런데 이미 널리 보급된 성경과 유사한 사례가 무수히 반복되면 이른바 적그리스도에 걸맞는 인물에게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기 힘들어지는 것 아닐까요? 뭐 가치를 부인하는 사람들에겐 아무런 영향이 없을 수도 있겠지요.

 

121026-121026/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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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비하인드 1 - 남겨진 사람들 레프트 비하인드 1
팀 라헤이에.제리 B. 젠킨스 지음, CR 번역연구소 옮김 / 홍성사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3.8

 

400페이지, 28줄, 30자.

 

기독교 소설입니다. 휴거를 주제로 했고요. 그러니까 제목 그대로 휴거 이후에 남겨진 사람들의 삷이 내용입니다. 여러 권짜리로 보입니다. 도서관에서 6-7권이 나란히 꽂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에 나온 것을 소설로 접하게 되는 이점이 있을 것이고,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가상의 상황을 다룬 소설로 받아들여도 될 듯합니다. CS 루이스는 소설로 만들었을 경우 아는 사람만 알도록 설정했는데, 이 소설은 직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저자가 둘인데 모두 기독교 지도자로 보입니다.

 

레이포드 스틸(42세?)은 영국으로 가는 747 비행기의 기장입니다. 아내가 종교(기독교)에 심취한 것처럼 느껴지기에 여승무원인 해티 더럼(27세)에게 어떻게 작업을 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내에서 승객들이 사라졌다는 말을 듣습니다. 추가로 얻은 정보엔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몸만 사라졌다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전세계의 정보와 통신, 그리고 교통이 마비된 상황이기 때문에 회항하여 시카고로 돌아옵니다. 아내와 열 살쯤 된 아들은 실종상태입니다만, 침대에서 그들의 잠옷이나 장신구 등을 발견합니다. 즉,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사라진 것입니다. 아내가 다니던 교회의 신도들은 대부분 실종되었습니다. 목사가 하나 남았는데 그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자신은 어려서부터 기독교를 믿는 척만 한 가짜라고. 하지만 이제는 정말로 알게 되었다고. 한편 <글로벌 위클리>지의 캐머런 윌리엄스(30세)는 무신론자이지만 몇 가지 정황과 레이포드와의 만남으로 인하여 믿음을 갖게 됩니다.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예상하는데 루마니아에서 신성처럼 나타난 니콜라에 카르파티아 의원이 적격입니다.

 

관점에 따라서는 황당할 수도 있고, 전율을 느낄 수도 있고,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어떻나고요? 최근에 소설에 몰입이 잘되는 저입니다.

 

121008-121008/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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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돌고래 섬 힘찬문고 13
스콧 오델 지음, 김옥수 옮김, 김종도 그림 / 우리교육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3.4

 

248페이지, 20줄, 24자.

 

카라나(원아파레이)는 이른바 푸른 돌고래섬의 가라스아트 부족 추장인 초위그 추장의 딸입니다. 어느날 알류트(러시아) 배가 들어와 해달 사냥을 제안합니다.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마지막 떠날 때 정산을 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생깁니다. 그리고 두 집단은 충돌을 하는데 이 와중에 42명의 부족 남자 중 27명이나 죽습니다. 새 추장 킴키는 섬에 계속 사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배를 타고 모험에 나섭니다. 몇 달 뒤 하얀 사람들이 와서 주민들을 소개시킵니다. 킴키가 보내서 왔다고. 카라나는 배에 탔지만 동생 라모가 안 보이자 뛰어내립니다. 배는 떠나고 남매는 다시 배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야생 들개에 의해 라모가 죽은 뒤 카라나는 홀로 남게 되고 여자가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을 압니다.

 

마지막에 보면 다시 하얀 사람들이 와서 데려갑니다. 그리고 책머리에 실제 사건(18년 간 홀로 살은 잊혀진 여인)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것도 있고요. 시대는 안 나와 있습니다만.

 

120926-120926/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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