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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전사
댄 밀맨 지음, 고주미 옮김 / 갤리온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3.0
253페이지, 21줄, 27자.
잘 모르겠습니다. 한 문장으로 줄인다면 '네 마음 속에 부처가 있다.'가 아닐까 하는데 굉장히 길게 - 253페이지 정도니 실제로 길지는 않습니다만 - 썼기 때문에 당혹스러운 것이지요.
버클리 대학에서의 체조선수로서의 생활과 한밤에 '소크라테스'로 불렀던 한 (자칭 96세의) 중늙은이와의 만남, 그리고 역경과 만남, 헤어짐 등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대학졸업(1968년) 후 10년 정도의 방황(결혼, 직장, 연구, 그리고 진짜 방황) 후 전에 만났었던 조이와의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재회까지.
저자는 소크라테스는 실존인물이지만 댄 밀맨은 비실존이다라고 써놓았는데, 이 모든 걸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중립점수.
번역자는 '처럼'이라고 해야 하는 것을 '마냥'으로 여러 번 잘못 사용하였습니다. 번역자의 이력에 언론사가 꽤 많이 들어있던데, 실망입니다. 하도 자주 보여서 눈에 거슬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책 자체의 장정은 좋은 편이었으나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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