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재미 - 수와 도형, 논리의 놀이터
박종하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3.8

 

279페이지, 20줄, 23자.

 

다른(!) 이런 유의 책들처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실에서 수학적인 측면을 가지고 책을 만든 것입니다. 단순한 흥미위주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 원리까지 함께 소개하는 형식입니다.

 

내용이 무거운 편이므로 - 진짜로 무겁다는 게 아니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기엔 부적합하고, 사야 할 것 같습니다. 빌려온 연유는 큰애가 수행평가인가 뭔가를 한다고 백여 권 중에서 고르는 와중에 가져온 것입니다. 즉, 제가 빌린 게 아니란 말씀.

 

몇 가지는 현실에 접목시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하는데, 굳이 모든 걸 현실과 관련이 있다고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은 설명을 보거나 (때로는) 안 보아도 이해가 되는데, 일부는 설명을 보아도 이해가 안되기도 했습니다. 머리가 굳은 탓이겠지요.

 

121120-1211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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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못의 개구리 - 한국 전래 동화집 15 창비아동문고 37
최내옥 엮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0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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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21페이지, 21줄, 23자.

 

전래동화집으로 되어 있고 25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짧게는 2페이지에서 길게는 29페이지짜리로 다양합니다. 앞에 엮은이가 말하기를 떠돌다가 사라지는 게 안타까와서 풀어서 쓴 것이라고 했습니다. 절반 정도는 어디선가 본 내용입니다. 아지발도 이야기는 최근에 [시골무사 이성계]를 통해 좀더 길게 본 것이고요. 절반 정도가 아니라 더 되겠지만 기억력 감퇴로 잊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유사한 이야기는 무수히 많을 텐데 이것들이 선택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이면 책을 수 만 권을 쓸 수 있겠네요. 아, 비꼬는 게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제1부 인물에 관한 이야기
거지 왕자 이야기, 양심적인 관리, 강감찬 장군, 집 안에서 우산 쓴 정승, 선비를 업어준 정승, 벼슬이 오를수록 집을 줄여라, 송시열 대감의 봉변, 오성 대감의 재치, 명필 이삼만, 황산에서 죽은 왜구 대장, 절름발이 충신 양건, 시장 바닥에서 운 정만서, 강화도 나무꾼이 왕이 되었네, 누구 저승 창고가 더 큰가.

 

제2부 자연에 얽힌 이야기
바람귀신 영동, 선유도 규수의 죽음, 소나무를 쫓아버린 산신령, 수수 한 말에 빼앗은 황소, 쪽풀을 키워 쫓은 왜구, 조왕신, 울릉도 선화신당, 호랑이를 기른 효자, 정직한 효자, 새소리를 듣고 죽을 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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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꿈은 이루어진다 - 나만의 꿈을 찾은 초딩들의 멋진 도전기
류현아 지음, 최상규 사진 / 조선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3.0

 

139페이지, 20줄, 26자.

 

열 명이 등장합니다. 공통점은 어리다는 것과 상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한다면 농담이겠지요. 분야가 다양합니다. 기획이니 알아서 골랐겠지요. 요리사, 로봇 과학자, 환경운동가, 신문기자, 동화작가, 발명가, 헤어디자이너, 디자이너, 영화감독, 만화가.

 

진짜 공통점은 두 가지입니다.

 

1. 자기가 시작했다. 뭐든지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예외가 없네요.
2. 주변 사람, 특히 부모가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밀어줬다는 것. 나이가 어리면 더 심한 현상입니다. 역경을 이기지 못하면 선정될 수 없으니 닭이냐 달걀이냐는 말이 나올 법도 합니다.

 

둘째(중1)가 재미없다고 하더니 자세히 캐물으니 그게 아니랍니다.

 

121113-121113/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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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이 들려주는 온도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82
김충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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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52페이지, 20줄, 26자.

 

온도와 열에 대한 글입니다. 몇 가지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서인지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그런데 둘째(중1)에게 물어보니 '다 아는 내용이라서 아주 재미가 없다'는군요. 그래서 몇 항목을 물어보았더니, 제대로 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시험점수는 잘 나온다고 기고만장한데 개념적인 것은 약하네요.

 

1. 온도란 무엇인가, 2. 온도와 열, 3. 온도계와 온도눈금, 4. 절대온도, 온도의 상한과 하한, 5. 온도와 열전달, 6.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물질의 성질, 7. 여러 가지 온도계, 8. 온도와 상변화, 9. 온도와 생물.

 

제가 보기엔 쉽고 비교적 자세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학생들에겐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모든 지식은 각자의 자세(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든지, 알고 싶은 욕망이라든지, 자극)에 의해 결정되니 단언하기 힘들겠습니다. 막내(초5)에게도 읽으라고 한 다음 확인할 참입니다. (시큰둥하게 괜찮네요 라고 말합니다. 괜찮다는 것인지 물어보니 귀찮다는 것인지.)

 

한가지 애 의견에 공감하는 것은 '켈빈이 첫번째 수업을 시작했다.' 이런 문장이 상당히 거북한 점입니다.

 

121110-12111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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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업가 그레그 일공일삼 39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비룡소 / 200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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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54페이지, 20줄, 24자.

 

그레그 켄턴이라는 돈밝힘증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비꼬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야기를 그렇게 진행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꽤 재미있습니다. 앞부분은요. 다음 단계로 경쟁자가 등장합니다. 마우라 쇼입니다. 상당히 아웅다웅하면서 세월을 보내게 되는 것이지요. 당연히 다음 단계로는 둘의 합작, 협력이 전개됩니다. 공동의 적도 등장해야 하고요. 정-반-합. 철학에서 배웠던 것인데 그게 그대로 적용되지요. 영어 제목은 점심을 갖고 오지 않은 관계로 (식당에서) 사먹어야 할 때 아이들이 갖고 있는 돈의 총량에 대해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경제관념에 대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내용이란, 뭐, 각자가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까요.

 

다른 주요 등장인물로는 수학선생님 앤서니 제노토폴러스 정도입니다. 위에 나온 '공동의 적'은 아닙니다. 오히려 협력자.

 

120913-120913/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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