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삼총사 청년사 고학년 문고 7
김남중 지음, 정용연 그림 / 청년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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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13페이지, 18줄, 22자.

이야기의 절반은 낚시에 대한 것입니다. 실제 이야기는 사회고발입니다만.

서영우는 형 정우와 6년 차이가 납니다. 형은 읍내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영우는 만석리에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요. 집안이 대대로 만석꾼(부자라는 별칭입니다)이여서 대접을 받고 삽니다. 정미소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대충 그 사이 다른 사업을 위해 팔아치웠습니다. 마지막 밭뙈기는 도축장에 팔았네요. 도축장의 오폐수로 비난 여론이 채 형성되기도 전에 서사장네는 이사를 갑니다. 영우는 초등학교의 마지막이여서 졸업을 하고 떠나기로 한 모양입니다. 철용이는 주용이의 동생인데 주용이가 퇴학당함으로써 공부도 못하면서 어머니의 주목을 받게 되어 우울합니다. 민석이는 정미소지기인 김씨의 아들이여서 자연스레 졸개처럼 영우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이들이 벌이는 사건사고가 책의 내용입니다. 주용이가 서울로 돈 벌러 떠나는 게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을 내기 보단 이런 게 나은 선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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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뒤주 사계절 아동문고 67
이준호 지음, 백남원 그림 / 사계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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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168페이지, 21줄, 26자.

몸이 나빠진 할아버지는 평범해 보이는 뒤주를 갖고 아들(민제의 아버지) 집에 들어왔습니다. 민제는 할아버지와 같은 방에서 자다가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을 궁금해 하다가 결국 비밀을 알아냅니다. 그 뒤주는 불특정 시간대의 과거, 하지만 뒤주가 있는 상황으로 돌아가게 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알려준 내용은 더 정확해서 특정시간은 특정시간대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 (12살) 실수로 큰 형님(17살)이 숨어 있던 뒤주를 인민군에게 말함으로써 징병당하게 한 잘못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형님이 잡혀 간 다음의 상황을 바꿈으로써 잘못을 속죄하고자 합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크게 다쳐서 돌아옵니다. 민제는 혼자 여행을 계속합니다. 그리곤 상황을 바꾸는데 성공합니다. 큰할아버지의 상황은 어떻게 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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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전 - 제26회 한국불교아동문학상 수상작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12
이영호 지음 / 영림카디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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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74페이지, 17줄, 24자.

다시 쓴 분(이영호)이 앞에 써놓기를 전반부는 자신이 만들어 넣은 것이고, 후반부는 원작을 살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읽어보니 사실이네요. 뒷부분은 예전에 봤던 것이고, 앞은 적당히 만든 것입니다. 아, 문장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줄거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시 쓴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원본 '옹고집전'이 아니라 '이영호의 옹고집전'이 되겠습니다. 글쓴이가 말한 것과 다른 것은 앞부분과 뒷부분의 연결이 이상한 게('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다'고 쓰셨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아니라 내용이 이상합니다. 뭐가 이상하냐고요? 그것은 직접 읽어보시면 압니다.

내용은 다 아시다시피 가짜 옹고집과 진짜 옹고집 간의 대결 및 뉘우침이 원작이므로 후반부가 되겠습니다. 전반부에는 암행어사가 나타나고 뭔가를 깨달은 옹고집이 있습니다. 수준 차이가 나니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알라딘과 교보에선 영림카디널로 예스24에서는 알라딘북스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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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3
이동렬 지음 / 영림카디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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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5페이지, 17줄, 24자.

최근에 어디선가 '박문수 전'을 보았는데 도통 기억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이 책은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을 최근에 본 것이 확실합니다. [무주 구천동의 비밀] [다시 찾은 황금 거북이] [가짜 도사의 죽음] [대도 천리마의 비밀] [뿌리 깊은 원한] [청춘 남녀의 슬픈 사연] [숨쉬는 시체]

박문수는 비교적 가까운 과거의 사람인데도 이렇게 ---전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갖고 있으니 놀랍지 않습니까? 그만큼 암행어사의 이미지와 실제의 상황이 달랐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상당히 어설픈 면이 있습니다. 또 인간의 범죄는 과거나 현재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박문수가 실제로 뛰어난 암행어사였는지는 불문에 붙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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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5
김은숙 지음 / 영림카디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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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0페이지, 17줄, 24자.

아주 옛날에 재미있게 읽었던 것입니다. 당시의 책은 다 없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애들 책을 빌리려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그리고 내용이 예전과 비교할 때 대충 다 있는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애들은 별 저항없이(?) 읽었고, 보통 정도의 재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판타지를 더 좋아하는 세대여서 그런지 이런 것은 시큰둥하는가 봅니다. 

삼사십년 전에 읽었을 때에도 주인공이 너무 운이 좋고 너무 강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역시 그렇습니다. 그리고 강해져봤자 남의 도움이 없으면 상대하기 힘든 적들도 여전히 있고요. 

그런데 지은이가 새로 고쳐쓴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 읽고 보니 내용이 조금 빠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구체적으로 뭐가 누락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문체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알라딘과 교보에선 '영림카디널'로 출판사가 표시되는데 예스24에선 '알라딘북스'로 나오네요.

110116/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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