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겨울나기 - 겨울편 신나는 노빈손 계절탐험 시리즈
함윤미.문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3.0

별 내용이 없습니다. 사실 본문 자체는 노빈손이라는 주인공이 어떻게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때웠는가를 기술한 것이 고작입니다. 좀 지나친가요? ㅎㅎㅎㅎ 하지만 사실입니다.

스키장에 놀러갔다. 이상한 곳에 묵었다. 몇 가지 작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옛 모습을 보았다. 군밤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양송이라는 옛 여자애와의 이야기가 있다. 끝. 제 말이 맞죠?

결국 다른 책처럼 주변에 잔뜩 있는 작은 박스 내용이 진짜 볼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단편적이라는 게 결점입니다.

100803/1008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빈손의 여름사냥 - 여름편 신나는 노빈손 계절탐험 시리즈
허문선 외 지음, 이우일 일러스트 / 뜨인돌 / 200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0

뭐 그저 그런 내용입니다. 4개의 주제(변덕스러운 날씨, 여름 탈출, 노빈손의 일기, 신비로운 자연)로 되어 있는데 각각 여름의 날씨, 바닷가에서의 추억, 추억과 현실, 산에서의 경험 등이 주 내용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옆에 있는 작은 박스 또는 글 사이에 있는 다른 내용을 도입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가 매끄럽게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글과 그림이 일치할 필요는 없겠지만 내용과 다른 그림이 제 눈에는 부분적으로 거슬립니다. 애들은 못 찾아내네요.

이 시리즈도 배보단 배꼽이 큰 형태로 생각됩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려면 본문을, 뭔가 건질 게 있을까 하고 두리번거리려면 작은 박스와 사이의 글을 읽으면 되겠습니다.

100730/1007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 - 몸 속에서 우주까지, 살마을 돕는 기술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44
신광복 지음, 이국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6

최근에 나온 것이라 그런지 최신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먼저 로봇의 정의에서 시작합니다. 과학은 사실 정의에서 시작하지요. 먼저 정의하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만족해야 하는 항목 3가지를 내세웁니다. 1. 인간 대신, 2. 자동 장치, 3. 스스로 반응. 1, 2를 만족시키는 것은 많습니다. 그러므로 3번이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작동에 의지하는 것은 로봇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하지만 뒷부분을 보면 그런 것들도 로봇의 예라고 소개되어 있으니 통일감을 유지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 분명합니다. 3번은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항목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자율성인데, 로봇과의 전쟁 또는 투쟁을 그린 책이나 영화를 보면 다 그 자율성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계를 벗어난 자율성은 아예 주지 않는 것으로 지금은 합의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 자체가 자율성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만큼의 자율성을 가진 로봇이 언젠가 출현하겠지요. 다양함이 인간 번영의 원천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100630/1007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리한 자동차 세상 : 자동차 공학 - 앞으로 보고 뒤로 보는 과학 세상 원더랜드 9
전광민.맹성준 지음, 이경택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자동차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통일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주제별로 이야기를 만든 다음 한데 모은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각 주제의 깊이는 다양하다고 해야겠습니다. 주제가 달라지면서 생소한 느낌이 드는 것이 단점이 되겠지요.

막내(초3)가 이 책을 읽은 다음 밥을 먹다가 이상한 질문을 몇 개 하였었는데 직접 읽으니 단편적인 부분에서 과시형 질문을 만들어 냈네요. 역시 사람은 하나하나가 독특합니다.

결론은 사서 보긴 뭐하고 빌려 보긴 괜찮다 정도일까요?

그런데 책 제목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을까요? '편리한 자동차 세상'이라. 내용을 보면 대부분은 이 제목과는 관계없는 것입니다. '편리한'은 떼버려야 할 것입니다.

100629/1006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3 - 제7대 세조에서 제10대 연산군까지
박영규 지음, 허진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0

안 보는 게 좋다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먼저 구성을 살펴봅시다. 

세조 4주제 70페이지, 예종 1주제 18페이지, 성종 2 주제 28페이지, 연산군 5주제 58페이지입니다. 전체 주제는 12개인데 전부 정변을 다뤘습니다. 내용을 보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책인데 주제는 아닙니다. 게다가 이름대로 뭔가 이뤘다는 성종이 28페이지인데 반하여 잘한 게 별로 없는 연산군을 2배 이상이나 다뤘습니다. 이 작가가 선택한 주제들이 서로 물고 무는 것들뿐이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제목이 '조선왕조'실록입니다. 조선왕조'정쟁'실록이 아니라요. 작가는 큰 반성을 해야 하고 출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역사관도 정통 역사관에서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야사도 많이 다루는 것 같고요. 물론 정통 역사관이 전부 옳은 것은 아니고 야사에는 정사가 다루지 못한 사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책을 만들고 읽는 이유는 과거의 일을 통하여 현재 그리고 미래에 쓸 만한 것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이 책은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쓰레기입니다.

100710/1007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