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이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1
장성익 지음,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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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린 탄소 중립이란 말을 자주 하며,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 책 탄소 중립이 뭐예요?는 바로 이런 탄소 중립에 대해,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말해줍니다. 물론, 성인 독자 역시 읽고 공부할 수 있답니다.

 

책은 먼저 자연생태 보존을 위해 기후가 왜 그리 중요한지부터 시작합니다. 지구와 자연 생태계는 그 동안 5차례의 멸종을 겪었는데, 이 모든 멸종의 순간들이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멸종의 위기 앞에서 멸종하게 되는 생물종은 바로 생태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던 생물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6번째 멸종이 온다면 이 역시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며, 생태계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인간이야말로 그 대상임을 주지시키며 책은 시작합니다.

 

이미 지구상에는 기후난민이 발생하기 시작했음을 알려줍니다. 아울러 환경은 언제나 정의의 문제임도 지적합니다. 기후 위기에 있어 모순과 부조리는 바로 환경을 파괴함으로 인해 이익을 보는 자 따로 있고 손해를 입는 자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손해를 보는 이들은 주로 약자들이라는 점이야말로 환경은 정의의 문제임을 알려줍니다.

 

책은 탄소중립은 무엇인지, 그리고 탄소중립이 왜 그리 중요한지, 지금 지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잘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이미 기후악당국가에 속한다는 점도 부끄럽게 만듭니다.

 

책은 위기상황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물론,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절실히 필요하며 효과적인 대안임도 알려줍니다. 환경문제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알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음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멀었다는 그런 생각 역시 얼마나 잘못된 것임도 알려줘야 합니다. 이렇게 알았다면, 그 내용들에 대해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곤 삶 속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대안이겠죠. 책장을 덮으며 삶 속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적 내용들을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 이것이 우릴 살리고, 우리 후손들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좋은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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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지구 우리가 함께 지켜요 레인보우 시리즈 1
라이사 스튜어트 샤프 지음, 리디아 힐 그림,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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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만큼 경이로운 공간도, 그리고 고마운 공간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지구가 신음한지 오래며, 시름시름 앓아 힘을 잃어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움직임 역시 많습니다. 이 책 경이로운 지구 우리가 함께 지켜요는 바로 그런 실천적 활동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35편의 감동적인 실화들, 어쩌면 작은 발걸음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위대한 발걸음들, “지구 지킴이들에 대해 책은 소개합니다.

 

참 다양한 지구 지킴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히말라야의 깨끗한 공기를 되살리기 위한 네팔 청년기후활동그룹을 만나기도 합니다(놀라운 것은 히말라야라면 공기가 깨끗할 것만 같은데, 이곳의 공기오염은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쓰레기 제로를 실천하고 있는 일본의 가미가쓰 마을은 많은 도전을 줍니다. 분리수거를 철저히 한다고 위안을 삼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수많은 생활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고 있는 내 모습에 말입니다.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살려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만나게 됩니다. 오랫동안 수많은 나무를 심어온 이들의 귀한 삶을 만나기도 하고요. 글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발자취도 만나게 됩니다.

 

책 속에서는 실제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를 살펴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이 일은 대부분 특별한 사람들만이 아닌 누구든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님도 알게 됩니다. 놀랍게도 소개되는 활동들 가운데는 어린 활동가들이 참 많다는 것에 희망을 보게 됩니다. 아울러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책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환경 운동들을 제시해줍니다. 이런 활동들에 마음을 열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책을 읽고 적어도 하나씩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간다면 경이로운 지구는 여전히 경이로운 모습으로 우릴 품어 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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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
허교범 지음, 리페 그림 / 아르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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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로 유명한 허교범 작가의 신작 동화가 나왔습니다. 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이란 제목인데, 이 동화는 한 소년의 무모하면서도 아찔하며 격정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사랑이 바로 위와 같은 제목을 낳게 되었겠죠.

 

초등 6학년이 된 민중이 집으로 가는 길목에 언젠가부터 커다란 저택이 지어졌습니다. 과연 그곳에는 누가 살지 궁금하기만 한데. 어느 날 그곳을 지날 때, 저택에서 나온 소녀가 민중에게 말을 걸게 됩니다. 이렇게 민중의 첫사랑이 시작됩니다. 예전엔 사랑이라 여겼던 설레던 감정조차 모두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게 해줄 운명의 첫사랑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 소녀는 민중에게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주문하곤 합니다. 늦은 밤 부모님 몰래 집밖으로 나오라 하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몰래 훔쳐오게도 하죠. 그런 말도 안 되는 요구에도 민중은 그대로 따르게만 되고요. 불붙은 링으로 스스로 뛰어드는 소년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민중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던 소녀는 자신이 그런 요구를 한 이유를 설명한답니다. 자신은 부모를 잃고 작은 아빠 가정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 작은 아빠는 소녀에게 돌아갈 유산을 노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 중 하나가 할머니에게서 받은 커다란 다이아 반지를 작은 아빠 가족이 노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를 소녀는 숨겨 놓았는데, 이를 지켜줄 소년이 바로 민중이라는 겁니다. 과연 민중은 소녀의 반지를 지켜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정말 소녀의 말은 진실일까요? 만약 소녀의 말이 거짓이라면 민중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과연 민중의 첫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허교범 작가의 글은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만을 보다가 다른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솔직히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 만큼 재미나진 않았답니다. 대신 촘촘한 구성과 반전 등을 즐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어쩔 줄 몰라 끌려가게 되는 그런 상황전개 역시 특별한 재미를 전해줬고요. 각 꼭지의 재목들 역시 재미나서 한 번 더 살펴보게 만든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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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사랑 웅진 푸른교실 19
박효미 지음, 유경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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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미 작가의 창작 동화 열 살, 사랑은 열 살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힘샘이는 어느 날 같은 반 여자아이인 해주를 볼 때마다 가슴이 간질거립니다. 해주가 발표하는 모습도 좋고, 해주의 꽁지머리도 가슴을 간질거리게 만듭니다. 그렇게 힘샘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그리곤 해주에게 고백을 하죠. 물론, 그 과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고백 역시 멋진 고백도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철없는 아이들의 고백이라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철없다고 하여 그 감정이 거짓은 아닙니다. 동화를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아무튼 이런 고백으로 힘샘과 해주의 사귐이 시작됩니다.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 함께 청포도젤리를 먹기도 하고, 함께 달리기도 하고,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둘의 사이는 금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힘샘은 해주에게서 공통점만 찾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점도 많았거든요. 다름을 인정할 때, 사랑이 익어갈 수 있는데, 아직 힘샘과 해주는 그만큼 성숙하진 못합니다. 그래서 다름으로 인해 다투게 되고 헤어지게 되죠. 과연 힘샘과 해주의 사랑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동화는 열 살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 그리고 서툰 사랑을 보여줍니다. 금세 사랑이 식기도 하고 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금세 뜨거워지고 식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겐 진실한 감정이라는 것을 동화는 보여줍니다. 아울러 아이들 역시 사랑으로 아프다는 걸 알려줍니다. 비록 냄비사랑이라 하지라도 말입니다. 서툴지만, 그 서툰 사랑 역시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동화를 읽고 반성했답니다. 아이들의 감정 역시 진실한 감정이고, 그들에겐 너무나도 심각한 감정이라는 것을 인정해야겠다는 그런 반성을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하며 아픔의 순간도 겪겠죠. 하지만, 그 아픔이 아이들을 더욱 성장케 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습니다. 결코 치유하기 힘들만큼 커다란 상처로 남는 그런 안타까움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아무튼 동화 열 살, 사랑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사랑이 풋풋하면서도 예쁘네요. 귀엽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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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시즌 2 : 4 - 베이커리타운 대소동 브레드이발소 시즌 2 4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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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시즌2의 코믹북 네 번째 책을 만났습니다. 이번 책 제목은 베이커리타운 대소동입니다. <브레드이발소>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바로 브레드의 모습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까칠한 성격, 돈만 밝히는 속물근성, 거기에 잘난 척 하길 좋아하는 재수 없는 모습, 하지만 그 안에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죠. 이번엔 또 어떤 내용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책장을 펼쳐봅니다.

 

역시 이번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를 그 뛰어난 미용 실력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도합 5편의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케이크의 결혼식에서는 사랑에 이용당하고 배신당한 이로 하여금 통쾌한 복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만납니다. 통쾌한 마지막 장면이 신나는 그런 이야기랍니다.

 

감자칩과 소시지에서는 감자칩의 의외의 멋진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사실 언젠가부터 종종 멋진 모습을 간혹 보여주고 있지만 말입니다.). 브레드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감자칩은 브레드 이발소의 직원 하나를 데려가게 된답니다. 과연 누굴 데려갈까요?

 

브레드의 위기에서는 브레드가 그만 양 팔을 다치고 맙니다. 이제 이발을 할 수 없게 된 브레드, 과연 그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기발한 발상의 전환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답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브레드 쫌 재수 없답니다. 물론 끝까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초코의 소개팅에서는 브레드 이발소의 대표 까칠녀인 초코가 소개팅을 하게 되는데, 그 상대가 부족한 것 하나 없는 최고 신랑감이랍니다. 그런데, 정말 최고 신랑감일까요?

 

마지막 저주의 거울에서는 윌크가 또 다시 사고를 치고 맙니다. 새 거울을 사오라고 했는데, 그 돈으로 낡아빠진 오래된 거울을 사오고 맙니다. 물론 브레드는 노발대발하지만, 알고 보니 그 거울이 엄청나게 비싼 거울이었답니다. 문제는 저주 받은 거울이라는 점인데, 과연 무슨 저주가 걸려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이 거울은 어떻게 될까요?

 

역시 브레드 이발소는 재미와 함께 따스한 감동이 있어 좋습니다. 이제 초등 2학년에 올라가는 아들 녀석이 참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깔깔 거리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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