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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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헌터 작가단이 집필한 <전사들 시리즈>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입니다. 시즌1의 경우 김영사에서 출간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가람어린이에서 시즌1-2가 완결되어 출간되고 있으며 시즌3의 경우 마지막 책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 <전사들> 이야기가 그래픽 노블로 출간되었다고 해서 궁금하였답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이 출간되었는데,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여 <전사들 시리즈>의 내용을 다시 만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독자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소설 <전사들 시리즈>와 연관된 내용으로 <전사들 시리즈>에서는 나오지 않은 틈새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틈새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전사들 시리즈>를 모두 재미나게 읽은 저로선 더욱 좋았습니다.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전사들> 시즌2에서 천둥족 부지도자로 나옵니다. 물론, 시즌1에서도 계속하여 나오죠. 나중에 천둥족의 지도자가 되는 파이어스타, 그리고 전사의 길을 포기하게 되는 레이븐포와 함께 친구로 훈련병 시절부터 성장하게 되죠. 그런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시즌 23권인 밝아 오는 새벽에서 두발쟁이에게 잡힌 고양이들을 구출하다 자신이 그만 잡히고 맙니다. 그렇게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종족들에게서 서서히 잊히게 됩니다. 나중엔 대부분의 종족 고양이들이 자신들의 부지도자였던 그레이스트라이프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실제 파이어스타 역시 다른 고양이로 부지도자를 세우게 되죠. 그렇게 잊힌 상태였던 그레이스트라이프는 <전사들> 시즌3의 첫 번째 책인 보이는 것에서 암고양이 밀리와 함께 돌아오게 되고 그 후로는 천둥족에서 종족 고양이로 함께 살아가게 된답니다.

 

이렇게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게 된 그레이스트라이프의 사라진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을 이 책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이 전해주고 있답니다. 그러니 <전사들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다루는 이야기는 꼭 읽고 싶은 내용인 셈이죠.

 

그래픽노블로 만나게 된다는 점도 색다른 점이네요. 천둥족의 부지도자였던 그레이스트라이프가 그만 애완고양이가 되고 만답니다. 그랬던 그레이스트라이프가 어떻게 해서 밀리를 만나게 되는지, 그리고 밀리와 함께 어떤 여정을 통해 다시 종족 고양이들을 만나게 되는지 그 모험을 떠날 수 있답니다.

 

아울러 책 자체가 독자적인 이야기라 <전사들 시리즈>를 아직 만나보지 못한 독자들이라 할지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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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 3 - 초등 어휘 학습 만화 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 3
전판교 지음, 정수영 그림, 이선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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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속 캐릭터들과 함께 떠나는 초등 어휘 학습만화쿠키런 킹덤 전설의 언어술사3권은 천하제일쿠키 대회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천하제일쿠키 대회에 참석한 용감한 쿠키와 딸기맛 쿠키, 그리고 마법사맛 쿠키, 이들은 과연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제일 첫 번째 시합은 구슬 뺏기 시합입니다. 모두 가방 하나씩을 받게 되는데, 그 안에는 구슬이 최대 10개에서 0개까지 들어 있답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상대의 구슬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상위20위까지 다음 시합에 진출할 수 있답니다. 용감한 쿠키, 딸기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이들은 나름 선전하지만, 그러다 그만 모두 빼앗기고 맙니다. 빨리 구슬을 모아야만 하는데, 용감한 쿠키는 그만 친절한 쿠키가 되어버렸답니다. 시합에 열중해야만 하는데, 우연히 만난 여우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답니다. 과연 용감한 쿠키는 이렇게 대회에서 탈락하고 마는 걸까요?

 

이처럼 재미난 스토리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초등 어휘 학습만화>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스토리 속에는 다양한 어휘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고사성어, 그리고 속담들과 여기에 귀가 가렵다.”, “풀이 죽다.”, “파김치가 되다.”와 같은 다양한 관용구를 만나게 됩니다. 자연스레 어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뿐 아니라 책 뒤편에서는 숨은 그림 찾기나 다양한 어휘퀴즈를 통해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답니다.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초등과정에 필요한 어휘들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학습만화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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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구조작전, 허들링 모해 창작동화 3
안수자 지음, 송효정 그림 / 모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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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구조작전, 허들링이란 제목의 단편동화집은 모해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모해 창작동화> 시리즈 3번째 책으로 안수자 작가의 여덟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동화를 따라가다 보면 때론 가로수가 되기도 하고, 때론 책이 되기도 하며, 때론 일본 아이가 되어 독도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선이 동화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주제 역시 참 다양합니다. 가로수에 대한 우리의 모습을 고발하기도 하고, 설화인 <서천꽃밭 한락궁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을 다루기도 하고, 독도 문제를 일본 아이의 시선에서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환경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위기 상황 앞에서 빛나는 대처능력, 그리고 지혜와 협력, 희생의 모습이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오해로 인해 흔들리는 우정을 다루기도 하고, 전학간 아이의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무가 뿔났다는 정말 괄시 받는 나무들의 입장을 대변해 줍니다. 가로수로 심겨 온갖 매연을 마시면서도 좋은 공기를 우리에게 선물하는 가로수. 그런데, 은행냄새가 지독하다고 괄시받고, 가지가 전선을 건든다고 무참히 잘려나가곤 하는 가로수. 결국 은행나무는 탈출을 꿈꿉니다. 숲으로의 탈출을 말입니다. 동화를 읽으며, 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사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반성해 봤답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게, 진짜 도둑입니다. 횟집 거리의 수조에서 자꾸만 없어지는 물고기들, 도둑은 바로 수달이었답니다. 이 물고기 도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댑니다. 그런데, 진짜 도둑은 다름 아닌 이들이 살아갈 공간을 빼앗아버린 인간임을 동화는 알려줍니다. 오늘도 우린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를 빼앗고 있는 진짜 도둑으로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긴급 구조작전, 허들링은 참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줍니다. 조난당한 여객선을 향한 구조작전이 펼쳐지는데, 구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누군 살리고 누군 희생해야만 하는 상황,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 빛나게 되는 지혜가 돋보입니다. 바로 펭귄들이 차가운 바다 물 위에서 생존하게 되는 방법인데, 그것이 바로 허들링입니다.

 

달콤한 알약은 읽는 내내 조마조마 했답니다. 전한간 곳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의 몸부림이 이해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가슴을 졸이게 만듭니다. 아울러 물질로 인해 얻게 되는 마음은 진짜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고요. 저희 역시 딸아이가 초6학년에 올라갈 즈음 이사를 하면서 전학을 했답니다. 고민이 많았죠. 금세 친구들을 사귀고 잘 어울리는 아이를 보며 감사하죠. 그런데, 혹 우리 아이도 이런 고민이 있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길지 않은 짧은 단편의 동화들이지만, 그 안에 다양한 선물이 담겨져 있는 단편동화집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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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여줘 모해 창작동화 2
윤우주 외 지음, 송효정 그림 / 모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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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여줘란 제목의 단편동화집은 이제 갓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선 여섯 작가들의 여섯 단편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여섯 편 모두 상당히 짧은 단편입니다. 사춘기를 겪으며, 이를 헤쳐 나가는 여섯 아이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당바지는 비만한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걸핏하면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비만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아니 비만은 그대로 놔두고 바지가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가 사준 꽃바지를 입고 당당하게 학교에 갑니다. 그렇게 아이의 꽃바지 사랑이 시작되죠. 사춘기 아이에게 비만은 커다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이 아이는 자신의 단점을 당당하게 드러내 놓습니다. 이 단점은 누군가에게는 부러운 장점이기도 함을 동화는 보여줍니다. 당당함, 긍정적 마인드가 돋보인답니다.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꾸게 합니다.

 

살아있는 목각 인형은 분단국가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해마다 목각인형 하나씩을 만듭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의 어느 여인의 목각인형을 말입니다. 아이는 친구의 생일선물로 할아버지의 목각인형 가운데 하나를 선물하고 맙니다. 이로 인해 할아버지에게 호되게 혼이 나는데. 그렇게 아이는 할아버지 가슴 속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분단의 상황이 고착된 후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풀지 못한 응어리를 안고 살아가는 이산가족들. 그런데, 할아버지는 이미 치매가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더욱 먹먹했답니다.

 

너를 보여줘는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을 감추며 한껏 움츠린 채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언제나 후드를 뒤집어 쓴 채 움츠린 아이. 그런 아이가 이제 모자를 벗고 움츠린 어깨를 펴기 시작하는 모습을 라는 이인칭 시점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움츠린채 살아가는 수많은 들이 가슴을 쫙 펴길 응원하게 됩니다.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는 자칫 호기심에 시작할 수 있는 흡연의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유독 후각이 발달한 아이는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되고,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밝혀냄으로 아이들에게 노담이라고 외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열두 살에 만난 엄마는 필요할 땐 항상 곁에 없던 엄마로 인해 겪게 되는 갈등을 이야기합니다. 언제나 직장 일에 바쁜 엄마, 필요할 땐 한 번도 곁에 있어 준 적이 없던 엄마. 그래서 엄마를 자신에게서 밀어내기 시작하지만, 그러나 엄마의 마음속엔 아이를 향한 사랑이 가득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물론, 엄마의 사랑을 아는 것은 귀합니다. 그럼에도 또 한편 아이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 그것 역시 귀한 사랑이라는 것도 생각해봅니다.

 

소보루빵 탈출 작전은 한창 외모에 눈을 뜰 나이의 아이들에게 엄청난 복병인 여드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드름으로 인해 소보루빵이라 놀림을 받는 아이, 그런 아이 앞에 피부가 샤방샤방 예쁘기만 한 친구의 파우치 안에 있는 마법의 파우더를 보게 되고, 그 욕심에 파우치를 훔치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런 마법의 파우더가 있다면 우리 딸아이에게도 하나 주고 싶긴 하네요.^^

 

여섯 작가들의 다음 이야기들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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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이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1
장성익 지음,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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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린 탄소 중립이란 말을 자주 하며,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 책 탄소 중립이 뭐예요?는 바로 이런 탄소 중립에 대해,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말해줍니다. 물론, 성인 독자 역시 읽고 공부할 수 있답니다.

 

책은 먼저 자연생태 보존을 위해 기후가 왜 그리 중요한지부터 시작합니다. 지구와 자연 생태계는 그 동안 5차례의 멸종을 겪었는데, 이 모든 멸종의 순간들이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멸종의 위기 앞에서 멸종하게 되는 생물종은 바로 생태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던 생물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6번째 멸종이 온다면 이 역시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며, 생태계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인간이야말로 그 대상임을 주지시키며 책은 시작합니다.

 

이미 지구상에는 기후난민이 발생하기 시작했음을 알려줍니다. 아울러 환경은 언제나 정의의 문제임도 지적합니다. 기후 위기에 있어 모순과 부조리는 바로 환경을 파괴함으로 인해 이익을 보는 자 따로 있고 손해를 입는 자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손해를 보는 이들은 주로 약자들이라는 점이야말로 환경은 정의의 문제임을 알려줍니다.

 

책은 탄소중립은 무엇인지, 그리고 탄소중립이 왜 그리 중요한지, 지금 지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잘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이미 기후악당국가에 속한다는 점도 부끄럽게 만듭니다.

 

책은 위기상황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물론,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절실히 필요하며 효과적인 대안임도 알려줍니다. 환경문제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알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음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멀었다는 그런 생각 역시 얼마나 잘못된 것임도 알려줘야 합니다. 이렇게 알았다면, 그 내용들에 대해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곤 삶 속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대안이겠죠. 책장을 덮으며 삶 속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적 내용들을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 이것이 우릴 살리고, 우리 후손들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좋은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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