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혼자 삽질했다.-_-
나만 이상한가? 라는 제목으로, 밑줄 긋기나 마이리스트, 4개가 한계인 것 같은데. 몇 가지를 담아 리스트 작성을 해도, 4가지만 담겼다. 왜 이래? -_-
이렇게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나중에 보니까, 4개까지만 화면에 비치고 12가지가 담겼다고 나오는 걸 내가 미처 못 봤기 때문이다. 아, 즉각 알아차려서 다행이지, 순간 나 바보 아냐? 싶었다. -_-
어쨌건.

오늘의 독서 일기 본격적 시작.

♪완료.

피쉬 스토리.(0612완료.)

 
작가 인터뷰에서 단어 선정에 관한,
포테이토칩 소설 제목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아, 너무 귀여워! 아저씨!]라고
나 또한 내내 싱글거리고
기린을 타고 오는 이마무라를 떠올리고.
커버를 덮고,
이야기가 끝났다는 것에
무척이나 아쉬움을 느꼈던 것.


* 사신 치바.

↗진행.(0612)


사신 치바를 통해
코타로 씨를 알게 됐다는 분들과 달리,
나는 코타로 씨를 [칠드런]을 통해
진작 알고 있었고, 바로 읽었고,
좋아하는 작가 목록에 올려뒀지만
이 책은 이제야 읽게 되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렸던 적 있지만,
소장하고 싶어서,
미뤄둔 몇몇 책들과 알라딘에서 질러버렸다!
(그 지른 시기는 상당히 지났다.) _ 0612.

중반쯤 접어들었다. 너무나도 술술 잘 읽힌다.
밑줄 긋기도 몇 가지 기록해뒀다.
내일이면 커버를 덮을 듯한데, 바로 리뷰 들어가야지.
퍼뜩퍼뜩 쓰는 게 제일 효과가 좋다는 걸 느꼈다. _ 0614.

---

공항에서.(0612소장.)

 
실로 오랜만에 소장하고, 오랜만에 들췄던
류 씨 작품. (운다.)

매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며, 이 책 저 책 들춰보다
별다른 성과(배움, 취향의 책 발견이 내게는 성과다;)없이,
한숨을 내쉬며 매장을 나가려던 찰나,
번쩍하고 눈에 담겼다. (아싸!)

아마 내가 다른 곳을 둘러보고 있을 때,
직원이 진열해놓은 게 아닐까 추측.


친구랑 만나서 돌아올 적에, 교보 매장에서
결국 구입했다.
코타로 씨의 마수에 걸려든 것 같은 기분이다. -_-
역시 안 걸려들고는 못 버텨내겠다.
좋아한 잘못이지. (구시렁구시렁)

*

* 여러 권을 읽는지라 참 어지럽구나.
그래도,
나에게는 그런 상황이 나름 독서의 묘미를 끌어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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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15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문님도 나처럼 새 서재 적응이 아직인가 봅니다.
아아~ 보면 볼수록 시원한 서재입니다.(웃음) 그런데 [사신 치바] 재밌나봅니다.
여기저기서 그 책에 대해 많이 듣게 되는걸 보면.

302moon 2007-06-15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는 제 공감의 코드 한 가지 요소라도 발견하면, 마구 방방거리기 때문에. 뭐, 제 선에서는 좋다고 할 수 있죠! (웃음) 그렇지만 취향은 다 제각각인 것이니까, 잘 선택하십시오! ^^

비로그인 2007-06-1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사신'이라는 것이 좋고. '음악을 즐기는 사신'이라는 설정이 좋기 때문에.
아주 많이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02moon 2007-06-1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두 가지 요소, 설정에 끌렸습니다. ^^
 

*아인슈타인의 키친 사이언스 : 호기심을 가지고 왜, 라는 질문을 할 적마다 “왜 그런 쓸데없는 것에 관심을 가지냐”라던가, “그런 것은 알 필요 없어”라는 내게 있어서 잔인한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였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지만, 깜빡했던 사항 혹은 깊숙한 면까지 진입하지 못했던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부분에서 좀 더 값진, 좀 더 신기한 일면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늘 생각했으니까.
- 주방에서 벌어지는 98개의 질문을 중심으로 과학현상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책. 보충설명 코너로 과학적 배경을 좀 더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으며, 요리를 직접 해볼 수 있는 레시피도 첨가되어 있다. 질의응답 식으로 되어 있어 궁금한 부분만 찾아 볼 수 있고, 다각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해놓았다. [책 소개]
음식의 세계는 과학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음료, 유제품 및 달걀, 채소, 과일, 곡식 및 탄수화물, 해산물, 고기, 허브와 양념 등 여덟 개의 주요 분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 기구를 다루는 장이 하나 있고, 마지막 장에는 미식가의 혀보다는 독자의 정신을 즐겁게 할 덤이 들어 있습니다. - 로버트 L.월크

*스파이 - 현대사를 바꾼 23가지 스파이전쟁 X파일
*낭만적인 무법자 해적 - 전설적인 해적들의 모험과 진실 | 원제 Under the Black Flag (1995)
문학, 영화, 민간전승 속의 해적은 이국적인 장소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헤매는 낭만적인 남성들의 집단이다. 영국국립해양박물관의 책임 큐레이터였으며 해양역사학 박사인 지은이는 해적에 대한 일반인의 낭만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17,18세기 '해적의 황금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은이는 키드, 블랙비어드, 칼리코 잭과 같은 전설적인 바다 무법자들의 전설을 들춰내고, 그들에 관한 낭만적인 전설이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의 '보물'의 행방을 이야기한다. 해적의 실제 삶과, 당시에 해적행위가 성행했던 이유, 그리고 해적들의 최후 등등의 이야기 또한 담고 있다.
[책 소개.]
*제목부터 마구 끌어당긴다.(-_-) 오래 전부터 내 흥미 요소가 되었던 여러 키워드 ‘범죄심리학’, ‘법의학-곤충’, ‘해부학’, ‘스파이’, ‘실험’, ‘해적’ 등. 차차 내 소설에 담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좀 더 심취해보려고 이런저런 책에서 정보를 얻고 좀 더 나만의 해법을 찾아 탐구 중이다. 캐내고 싶은 것이 많고, 이것저것 몰두할 것도 많지만, 그래도 - 좋아. (히히히)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틀어놓은 한철 씨의 ‘슈퍼스타’가 은근 으쓱거리게 만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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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6-13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2moon님 방가방가^^ 태그도 벌써 다셨네요. 놀라워요.
 

- 깜빡해서, 살짝 늦었다.

♪완료.

*행복의 건축.

*자료 수집, 기발한 생각의 이끌기에 감탄하며, 드문드문 함께 하기.



↗진행.

피쉬 스토리.

*구로사와라는 인물의 매력에 흠뻑 취함.
표제작 피쉬 스토리 각각의 독자적 이야기에 삽입된
물고기 상징 고독, 용기, 좌절의 메시지에 주목.


타인의 얼굴.

*어떤 영상, 관념적 표현을 함께 하며, 밑줄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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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물 위에 눈에 보이지 않게 균형을 맞추고 있는[맴돌고 있는] 저 크고 아름다운 배들, 꿈꾸는 듯 한가해 보이는 저 단단한 배들, 저 들은 우리에게 소리 없는 언어로 속삭이는 것 같지 않은가? 너희는 언제 행복을 향해 돛을 올릴 것이냐?”

 

- 보들레르.

- “행복의 건축”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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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12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나는 언제 행복의 돛을 올릴 것인가.

302moon 2007-06-13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 댓글은 지금에서야 봤군요. 밑줄 긋기 등록하고 있으니, 메가패스 타임코디를 쓰고 있어서 밤 12시 살짝 지나 인터넷이 끊어지더라는.-_-
저도 과연 언제 올리게 될까 계속 찾고 있습니다!

2011-11-20 0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보들레르 시 좋네요. 그림이랑도 정말 잘 어울려요.
 

이상은 Art & Play : 예술가가 되는 법
[뮤지션으로, 화가로, 시인으로 활동해온 전방위 아티스트 이상은이 독특한 컨셉의 책을 펴냈다. 'Art & Play'. 지난 20여 년간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아내면서, 예술을 놀이로 승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이드하는 책이다. 이상은은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예술가임을 주장하면서, 신나는 놀이처럼 인생을 즐기자고 제안한다. - 책 소개]

_‘예술가가 되는 법’이란 부제가 달려 있지만, 어떤 방법을 제시하는 타입의 책이 아니라 생각함에 이끌리는 것이다. 애초에 ‘예술가가 되는 법’이 궁금하다기보다, 어떤 대상에 대해 (나와는 다를) 그녀의 생각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었다 할까. 나온 즉시, 매장에서 확인하고 사자 마음먹었지만, 이제야 겨우 할 수 있었다.

타인의 얼굴.

그저께, 교보문고 매장에서 환호하고 사려다가, 책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알라딘에서 질렀다!
얼른 도착해라, (중얼중얼 주문 중)


침대.

나랑 친구의 절대적인(;) 타입의 소설집. 그녀의 이전 작품은 이리 강렬하게 이끌리지 않았는데, 이번 소설집은 너무나도 유혹의 물결이 거셌다. 그래서 휩쓸렸다. (주문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처음엔 매장에서 사려 했었는데, 단 3권밖에 없었고,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오이디푸스의 숲.

[박민규, 정이현, 이기호, 김중혁, 편혜영, 김숨, 해이수, 박주영 등의 작가론]
책 소개의 저 부분에 무지막지로 휩쓸리다시피, 끌렸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여럿)


말테의 수기.

중학교 때 읽었던 책을, 지금에서 새로이 읽으면, 어떤 식으로 다가올까 막연하게 궁금해졌다. 그때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았기에, 나는 소장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문했다. 그냥 무작정 살펴보니까, 다른 분들의 리뷰는 썩 좋았다고 할 수 없는 ‘별 세 개’라는데, 그것에 상관없이 나는 그저 기대!
*내가 친구에게, 막막 자랑한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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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6-0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은 산문집 보고 싶었는데. 보고 리뷰 올려주세요. :)

302moon 2007-06-08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오늘 받았습니다. 헤헤헤, 자랑 중<-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