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가 내일 롯데월드로 놀러갑니다.

유치원 졸업반이라서 졸업여행(?)으로 가는건가봐요..

김밥에..과자에..음료수...소풍준비에 들떠있는데..

엄마의 걱정으로..

"재진아..제발 까불지 말고..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친구들하고 장난하지말고..뭐 탈때도 조심하고..

잘못해서 사고나서 뉴스에 나오는것 너도 봤지? 사고나면 죽을수도 있어..피나고..(넘 심했나?)"

그래도 얼마전에 일일스키타러간 초등학생이 죽은것 보고...부모없이 놀이동산 보내기가 겁날뿐이다.

 

재진이 답변..

"엄마, 이런 뉴스가 나오면 좋겠어요..사고난거 말고..

재진이가 롯데월드에서 안까불고 다치지도 않고 집에 왔습니다. 선생님 말도 잘 들었습니다..

이런 뉴스요"

^^ 에구구..엄마가 너무 겁을 준것 같다..

재진아 내일 졸업여행 재미있게 놀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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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2-03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구 귀여워....
 

<<약식 만들기>>
재료 : 찹쌀 1kg, 간장 3T, 황설탕 1.5C, 참기름 6T, 캐러멜 시럽 1T, 꿀 3T, 계핏가루 1t(아이들은 싫어함), 밤 10개, 대추 15개, 잣 2T, 소금 조금

만들기


1. 찹쌀을 씻어 8-10시간 불린다. 물을 빼고 찜통에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물기 뺀 찹쌀을 안쳐 40분 정도 찐다. 총 40분 중 20분쯤 지나 심심한 소금물을 뿌리면서 주걱으로 위아래를 고루 섞는다.


2. 부재료 손질하기 : 밤은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겨 2-4등준 한다. 대추는 씨를 발라낸 뒤 각각 2-3조각으로 나누고, 잣은 고깔을 떼어낸다. 냄비에 밤, 대추를 넣고 설탕 3T, 물 1/3C을 넣어 밤이 살짝 익을 정도로만 조린다.


3. 찰밥에 간하기 : 찐 찹쌀을 뜨거울 때 큰 그릇에 쏟아 황설탕을 넣고 고루 섞은 뒤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주걱을 누르듯이 비벼 섞으면 밥알이 으깨지기 쉬우니, 주걱을 세워 가르듯이 하면서 뒤섞는다.


4. 캐러멜 시럽넣기 : 색의 농도를 맞춰가며 캐러멜 시럽을 넣은 뒤 계핏가루를 섞는다. 이렇게 색을 낸 찰밥에 밤, 대추 조린 것과 잣을 섞는다. 접은 베보자기나 랩을 씌운 뒤 2시간 정도 놔 둬 찰밥 속까지 간이 충분히 배게 한다.


5. 찰밥 찌기, 뜸들이기 : 찰밥에 간이 충분히 배면 찜통에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버무린 밥을 쏟아 붓는다. 마른 보를 그 위에 덮고 40분 정도 찐 뒤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총 40분 중 20분쯤 지나 주걱으로 위아래를 고루 섞는다. 잘 쪄진 약식을 볼에 옮겨 담은 뒤 꿀을 넣어 고루 섞은 후 모양을 내어 담아낸다.

주의 : 위의 레시피대로 하면 물기가 적당하여 약식이 되거나 질어지지 않아 모양을 잡기 좋다. 또한 부재료는 종류와 양에 구애받지 말고 사용하여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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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2-02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어려워 보여요.. ㅠ.ㅜ

sooninara 2004-02-02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쉽게 생각하시면...찹쌀 불려서..보자기 깔고 찜통에 쪄낸후 간하고 식혀서..다시 찜통에 쪄내면 되요..
저는 보자기가 없어서...아이들 기저귀로했어요..(엽기?)
천기저귀 선물 들어온것 중에 한번도 안쓴것 아까워서..행주로도 쓰고.찜통용 보자기로도 쓰고.^^

ceylontea 2004-02-0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기저귀는 여러 용도로 쓰이는군요... 흐흐

책선생 2004-02-0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첨 뵙네요.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님의 서재까지 왔는데 그동안 약식을 만들어볼까? 생각만 하다가 여기 만드는 법이 있어서 좀 퍼갈께요.. 맛나게 만들어 먹고 다시 올께여..
 

토욜에 친정에 제사때문에 가서 맛난것 잘먹고 자고 일요일 아침도 엄마가 채려준밥 먹고..

뒹굴다가 갑자기 남편끌고 영화보러갔다..

실미도 보고 싶었는데..안양롯데시네마가니 8시 몇분이후표가 있고 두회는 매진이다..

겨우 1시몇분인데...남편은 2시10분의 '말죽거리 잔혹사'로 맘이 가는거같지만..

일편단심'실미도'인 나는 남편에게 'Go'를 외치고 차를 몰고 평촌 주공공이로 갔다..

2시에 예매하는데 3시40분에 마지막 표가있단다..'빙고'..

밥먹고 시간 때우고 3시30분에 영화관 입장..

표예매할때 '자리가 조금..'이란 판매원의 걱정을 들어서 긴장했는데...

막상 앉아보니 괜찮다...맨뒤의 벽에 의자를 붙인 자리인데...앞좌석과 높이 차이가 없다보니..

좌석뒤는 표를 안팔고 통로위의 두자리만 표를 팔아서.. 우리남편과 나는 그 긴 좌석통로의 계단을

내려다보며 붕붕 뜬 기분으로 영화를 보게된것이다..^^

우리발밑에 계단의 비상등이 쫙악...깔린것이...기분 괜찮았다

 

영화는 800만이상이 들만큼...재미있었다..

강약 조절이 잘된것이...괜히 앞부분은 빠르게나가다가...뒷부분에서는 돌고돌고 질질 끌며

돌아가다가 마지막에 휘몰아치면서 끝내는 전형적인 한국영화의 빠르기조절 실패작들과는 다르게..

꿍짝꿍짝...재미있게 보았다...

내용도 다 알고...결말도 다 알고...그래서 이제서야 맘먹고 봤지만..재미있다..

 

오지랍 넓은 나는 예고편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면서 과연 저영화 흥행이 될까...

걱정이 되었다..돈도 많이 썼다는데..내가 이뻐라하는 원빈이 나오는데..

감독도 쉬리이후에 성공해야할텐데..등등...

 

실미도보고 생각한것...

그나마 박통시대.전통시대를 산 나는 실미도 비스무리 세대라고하지만..

20대가 본 실미도는 그때를 아십니까가 아닐까?

야간등화관제가 있어서 불끄고 커튼까지치고도 밖에서 '불꺼요..'하며 다녔던 그밤...

12시면 통행금지라서 밤에 밖에 다니는 사람들은 다 도둑놈이라고 알았던 그때...

지금 32살인 남동생이 20살전후에 담배사러 집앞에 나갔다가 불심검문에서 주민등록증없다고..

혼나고 들어오던 그때..(집앞에 주택가에서 민증검사했다는것 모르는 어린분들이 많죠?)

참 이상한 시대였는데...이젠 추억이란 이름으로 영화에서 살아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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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2-02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리어 실미도를 오지랖 넓게 걱정했었는데...기우였습니다.^^
올드보이의 울적함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식구들이 실미도 보러 나갈 때 "난 안 갈래~"하고 튕겼는데...후회막급입니다 그려.

sooninara 2004-02-02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난히 잘만든 영화랄까요...너무 잘 아는 내용이라서 긴장감은 조금 떨어지는듯해요.
그래도 마지막엔 눈물이 나더군요...
 
 전출처 : 진/우맘 > 수니나라님~

심리검사 페이퍼를 맨 처음 오픈할 때, 첫 손님은 당연히 쑤니님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점에서 님에게 바쁜일이 몰려와서...이제야 오셨군요! 기다렸어요~ 사실, 처음 뵙는 분들의 검사 결과 내기가 더 수월한 편이랍니다. 제가 면식이 있는 분들에겐 자꾸 사견이 들어가서...그래도, 최선을 다해 볼랍니다.

CP-16. 어헛...쑤니님...무서운 분이셨군요... CP는 비판적인 어버이 자아입니다. <비난, 편견, 징벅, 강압, 배타>라는 단어들과 얼마나 친한지를 보여주지요. 16점이라면 상당히 비판적인 편이시네요. CP가 높은 분들은 이상이 높고, 독선적이며 완고한 성질을 가진 분이 많습니다. 애들 자주 혼내세요? 뭐, 엄마라면 누구나 자기가 아이들을 자주 꾸짖는다고 생각하겠지만요. 아이들을 혼내기 전에, 내가 얘들에게 너무 과도한 것을 원하지는 않았는지...너무 높은 잣대를 들이대고 달성하라고 채근하지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NP-10. 양육적인 어버이 자아입니다. 10점이라면, <헌신적이다>와 <방임적이다>의 경계선에 걸쳐 있는 정도입니다. 아이들을 적당히 돌봐주시면서도 둘 만 남겨놓고 과감히 외출하는 쑤니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네요.ㅋㅋㅋ 애들 기르는 입장에서는 이 점수가 너무 높으면 과보호를 하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본 성질을 살펴보면 NP는 <타인 긍정>이라는 개념을 대표하는 점수이기도 하지요. 얼마나 마음이 착하고 다른 사람에게 잘 공감하는가를 보여주는 점수라는 것입니다. 쑤니님은 NP점수만 볼 때는 큰 이상이 없지만, CP점수가 높았기 때문에 보완 차원에서라도 NP를 높여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A-14. 성인 자아입니다. 정서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는가...즉, 얼마나 현실적인가를 보는 점수입니다. 이 점수가 낮으면 즉흥적이고 주관적이라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겠지만 '철 좀 들어라' 소리를 듣기 십상이겠죠. 반대로 너무 높으면 일중독에 빠지기 쉽고 기계적이고 차갑다는 평을 듣게 됩니다. 14점이라면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편으로 이상적인 점수 범주에 들어 계십니다.

FC-14. 이히히...나는 쑤니님이 재미있는 분일 줄 알았어요.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를 나타내는 FC는, 얼마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가를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놀기 좋아하고, 행동파이며 자발적이고 창조적일 확률이 높지요. 14점이라면 <상당히 개방적>이신 편입니다.

AC-16. ㅋㅋㅋ 아무래도, 독수리 오형제의 진영이 갖춰진 것 같습니다. 저, 책나무, 명란님의 AC 삼총사에서 출발하여 얼마 전 kimji님이 합류하더니...결국 쑤니님으로 인해 우리는 지구를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적응된 어린이 자아. 부모의 관심을 얻기 위해 훈련된 정도를 보여줍니다. 이 점수가 높으면 대체로 어리광을 부리고 의존적이거나 자기비하 성향 때문에 주변에 지나치게 순응해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우유부단한 성격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저는 이 점수가 17점입니다. 자기비하...순응...그런 거 잘 감추고 살았었는데, 심리검사 해 보니 영락없이 드러나더군요. 그나마 님은 CP점수가 높으니 그렇게 심하게 물렁한 사람은 아닐겁니다. 저는 CP도 4점...아주 물러터졌지요.

 그런데 반대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CP는 <타인 부정>, FC는 <자기 긍정>이라는 개념으로 대표되는 점수로, <자기 부정>인 AC와 각자 반대 편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상호보완하여 균형된 자아상태를 유지하게 도와줄 수 있지만, 잘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 자신에 대해 양가감정을 갖게 되어 매우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쑤니님은 자신의 성향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항상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

뭐, 제가 볼 때는 이미 상당히 조절해가고 있는 것 같지만요.^^ 아이 키우면 NP점수야 저절로 육성이 되고, 높았던 AC도 어느 정도 조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난 왜 이 모양인지...'하며 은근히 세상이 무서웠던 저인데, 애 둘 키우는 당당한 아줌마가 되자 정말 두려울 게 없더군요. 쑤니님도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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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1-19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 자신에 대해 양가감정을 갖게 되어 매우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쑤니님은 자신의 성향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항상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
:제가 찔리는 부분..^^ 조울증이라고....조증과 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전에 오디션이라는 만화에서 황보인가하는 아이가 걸린병이죠..저도 약간 그런타입입니다.기분이 막 좋았다가...엄청 우울해지다가...문제는 제기분이 아이에게 투영이 되는거죠..

그리고 엄격함은..안그렬려고해도 자꾸 더 엄격해지는것 같아요..
물렁한 엄마들 보면 저는..이해가 안되요..
아마 우리재진이는 창의력이 엄청 떨어질거예요..엄마가 그럴 여지를 안주죠..
아이 잡는엄마라고할까..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버릇없는 아이거든요..
문제는 그것이 엄격함으로 표출되니까..아이에게 자꾸 제가 원하는대로만 하기를 바라게되요..
그나마 큰아이는 제가 말하면 다 따르지만 둘째는 특유의 반항기질인지..엄마말을 안듣습니다..
심리테스트라는것도 수치로 표현되기에 오류는 있겠지만 자신을 뒤돌아보는 좋은 기회군요..
제성격은 95%는 맞는것 같네요^^
 

환경의 역습 보고나서..

차고지의 역습으로 마이페이퍼 쓰고 '이여자가 사는법'은 이사왔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우리 가족 이야기도 많이 써야지..

재진가 방학이라서 은영이를 잘 돌봐주는데..

이제 16일이면 유치원 개학입니다..

엄마가 차고지 때문에 회의한다고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은 방치하는데....

우리아이들은 아동 학대로 엄마가 끌려가야될듯...

간식거리 주고선 "엄마 금방 올께"하고 나가면 두시간이상도 둘이서 잘 놀거든요...

5살,7살 어린아이들에게 너무 한건가요?

단한가지 당부하는것은...

"모르는 사람도 문열어주지 말고..아는 사람도 문열어주지 말아라"입니다..

늑대와 아기염소 일곱마리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아직까지는 잘 해오고 있거든요..

통장님이 볼일있어서 우리집에와서 인터폰 누르니까..

재진이가 "죄송해요. 엄마가 없어서 문 열어드릴수가 없어요" 라고 말했답니다..

통장님을 길에서 만나니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들 똑똑하다고...

어깨에 힘들어가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들 똑똑하다는데 기분 나쁜 부모 어디 있나요?

저도 고슴도치 엄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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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tree88 2004-01-11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아는 사람에게도 문열어주면 안되죠..
저두 하은이에게 그렇게 당부해야 겠네요..
하지만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니죠..
수니나라님..어깨에 힘주셔도 됩니다~~재진이 재치있네요..엄마가 없어서라는 말이..
듣는 사람도 기분 상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