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백건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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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로서 항상 많은 고민을 하지만 제일 고민이 많이 되는 건 바로 '카피'입니다. 특히 요즘 회사에서 오랜만에 광고 집행을 준비중이라 더 고민이 깊어졌어요. 그래서 카피 관련 책들을 그동안 몇 권 읽었지만 또 끌리는 책이 새로 나와서 이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은 카피라이터 백건필 저자가 100년 동안 검증된 불변의 카피라이팅 법칙을 현대화하여 담아낸 책입니다. 원론적인 카피가 아니라 실전에서 살아남은 카피를 담았다는 점, 저자가 직접 쓴 카피가 예문으로 나온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장이 끝날 때마다 간략하게 중요한 내용만 정리를 해줍니다. 나중에 책을 다시 보게 될 때 이 부분을 먼저 읽고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을 찾아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2장 핵심 가치' 부분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2절 타깃 분석하기'를 통해 '같은 상품이라도 타깃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카피를 다르게 써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쩌면 당연한 말인데 저는 이번에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타겟을 생각하다보니까 하고싶은 얘기가 많아지면서 핵심 내용이 뭔지 잘 모르겠는 상황이 종종 생기거든요. 특히 광고를 집행할 때는 타깃을 세밀하게 잡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유념해서 광고 카피를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예시가 참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이론을 길게 설명하고 예문이 별로 없으면 감이 잘 안 왔을텐데, 많은 예문을 천천히 읽어보니 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이 책에서 설명하는 간단한 공식과 예문을 읽어보면 금방 나의 카피도 만들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있는 '카피라이팅 기초자료 질문지' 또한 본문만큼이나 카피라이팅을 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32가지 템플릿과 예문이 주어져 나의 카피를 작성해보는 항목도 있는데 이 부분이 제일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32개의 카피를 적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피 관련 책을 몇 권 읽어 봤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이 실질적으로 제일 도움이 된 책인 것 같아요. 다른 책들은 솔직히 읽어도 바로바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바로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요. 아마 많은 예문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피 쓰는 필승법을 배우고 많은 예문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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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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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이 매우 핫합니다. 특히 NFT 관련주라고 하면 주가가 들썩거리기도 하죠. NFT가 과연 뭐길래 그러는 걸까요? 제가 아는 거라곤 NFT 뜻과 일부는 비싸게 거래된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기사나 뉴스레터를 읽어보아도 깊게 다루지 않고 짧게 설명되어 있어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NFT 사용설명서》는 저명한 디지털 기업가인 두 저자가 쓴 책으로, NFT가 무엇인지 기본 개념부터 만들고 판매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담은 책입니다. NFT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도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쓰여 있어서 저도 NFT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과 같은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내역이 검증된 고유한 디지털 아이템을 말합니다. NFT를 잘 알지 못했을 때는 '디지털 형태인데 어떻게 복제가 되지 않고 고유한 권한을 갖는다는거지?'라는 의문이 있었는데요. 출처·소유권의 이력·희소한 정도 등이 명확하게 기록되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책 초반부터 저의 기초적인 의문점을 해소해 주었어요.


주로 이미지나 동영상, gif 거래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더라고요. 특히 제가 흥미로웠던 형태는 인게임 아이템과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였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형태에 관심이 가네요.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게임으로는 대표적으로 하스스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은 카드 거래가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에 NFT가 접목된다면 개인 간의 카드 거래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NFT 관련 이슈들을 보면 어마어마한 금액에 거래된다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간혹 '이게 이만한 가치가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기존 미술계와 수집품 시장에서 위조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수집가에게는 모든 것이 명확하게 기록되는 NFT가 매력적으로 보이고 충분히 수집 욕구를 느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NFT는 유명인들만 만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NFT 마켓플레이스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개인도 충분히 NFT를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어요. 이 책 속에 NFT를 만들고, 민팅(블록체인상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하고, 판매하고, 구매하는 방법이 스크린샷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NFT를 만들어 판매하고 싶은 분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겨 있는 NFT라면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몇 년 후에 빛을 볼 수도 있어요. 그러한 예가 실제로 있었고 이 책 안에 그러한 예를 포함해 다양한 예가 담겨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NFT 사용설명서》는 책 제목부터 그랬지만 소제목들 또한 직관적이고 그에 대한 설명이 깔끔하게 적혀 있어서 읽기가 좋았어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인데 책을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NFT가 지금 막 핫한 것 같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해요. 앞으로 살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 NFT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NFT 사용설명서》를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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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적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곽중현(부의사다리) 지음 / 온더페이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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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으로 현재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가까운 미래와 노후를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전에는 대출하면서까지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어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 넘게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월급 한 푼도 안 쓰기는 당연히 되지 않죠. 월급이 유일한 수입원이라면 더더욱이요. 그래서 저는 월급 이외의 수입 수단도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고 주식 투자 등 실행에 옮기고 있는 재테크도 있습니다.


이제 벌써 20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기도 했고 슬슬 2022년 자산 목표를 세워야 할 때가 되었어요. 저는 올해 처음으로 월별 정산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보충해야 할 내용이 있는지, 놓치고 있는 정보들은 없는지 등을 알기 위해 이 책을 펼쳤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월급은 적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의 저자는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고 4년 만에 순자산 16억 원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가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10억이 넘는 순자산을 만들기까지의 비법이 이 책에 담겨 있어요.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파트 1의 내용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작정 다양한 재테크를 시도하기 전에 나의 현재 자산현황이 어떤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파트에서 그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고 있거든요.


재무상태표와 가계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현금흐름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예시와 함께 알려줍니다. 저도 내년 목표 세울 때 이 부분을 참고해서 저의 자산현황부터 파악해보려고 해요.


재무상태표는 매달 내가 가진 순자산이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 파악하고, 계속 유지해야 할 자산과 버려야 할 자산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야 합니다. 현금흐름표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매월 버는 수입은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야 하고요. 혹시 아직 만들어보지 않으셨다면 목표를 세우기 전에 꼭 만들어 보세요.


파트 2에서는 재테크를 잘 하기 위해서 매일 습관처럼 해야하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회사에 다니면서 재테크 책을 250권 이상 읽을 정도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요. 이 파트에 저자가 선정한 경제 분야별 추천 도서 리스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년에 이 리스트에 있는 도서를 모두 읽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어요.


파트 3에서는 부수입을 버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사실 이 파트가 제일 기대됐었는데 제가 그동안 읽었던 다른 재테크 책에서 자주 봐왔던 내용이어서 빠르게 넘겼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이 책에서 가볍게 읽어보고 내가 잘 할 것 같은 방법이나 관심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와 관련된 내용만 다룬 책을 찾아 읽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파트 4에서는 실전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부동산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투자의 시작은 내 집 마련부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거든요. 내 집 고르는 노하우와 유형별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막 부동산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중이라 이 파트의 내용이 아직 어렵고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파트 5에서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두었습니다. 노동소득을 자동화소득으로 바꿀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이 있는지 간단하게 언급하고, 재테크를 하면서 내가 왜 돈을 불리고 싶어 하는지 본질적인 이유를 알고 그 과정에서 놓치면 안 되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월급은 적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내년 목표를 세우는 요즘 읽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나의 자산현황을 파악하고 불리는 방법까지 모두 담겨 있으니까요. 나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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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 만드는 파이썬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 - 파이썬으로 나만의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든다!
박준성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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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주식 잔고를 보다보면 '껄무새(앵무새같이 '~살걸, ~팔걸, ~할걸' 등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사람)'가 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빨간 수익률이 나왔는데도 더 올라갈 것 같아 팔지 않았더니 다시 무섭게 떨어진 종목이 한 두개가 아니거든요. 매번 '다음엔 진짜 팔거야!'라고 말하면서 다시 기회가 오면 또 반복이 됩니다. 이럴 때면 누군가 그냥 강제로 매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요.


그래서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아도 자동매매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전공 공부했던 느낌을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어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보려고 해요. 대학생 때는 파이썬을 배우지 않아서 파이썬의 기초부터 실제 시스템을 만들기까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 뭐가 있을까 보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쉽게 따라 만드는 파이썬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은 IT금융업계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입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한결같은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그 방법을 이 책에 담았어요. 파이썬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처음부터 잘 따라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 구축부터 실전 투자 전환까지 모든 걸 이 책에 적어놓았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내가 진짜 이 책만 보고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4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은 페이지인데 신기하게도 따라만 하니까 정말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더라고요. 물론 코드를 하나하나 완전히 이해하려고 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겠지만, 저는 만들어진 함수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걸 찾아보지 않고 이 책만 보았습니다.


《쉽게 따라 만드는 파이썬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은 파이썬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알려 주어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공 공부할 때 배웠던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들과 파이썬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이 부분은 빠르게 훑어보고 넘어갔습니다. 또한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들 때 필요한 코드도 모두 적혀 있습니다. 해당 코드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적혀 있고 노란색으로 간단하게도 설명이 적혀 있어서 저는 이 부분을 직접 코드를 작성할 때 주석으로 적었어요.


그냥 전략 없이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만 알려줬다면 실전 투자에 적용하는 데에 또 다시 어려움을 느꼈을 것 같은데 감사하게도 실전매매 전략도 알려줍니다. 책에 나온 전략이 백전백승하는 전략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저자가 백테스팅(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레이딩 전략의 실행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것)도 해보고 여러 조건을 설정해 많은 종목들 중에서 선정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책에 나오는 전략대로 해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전략이 생겼다면 그때 좀 더 공부해서 코드를 직접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보면서 코드를 하나하나 작성하고 프로그램도 돌려봤습니다. 처음에는 따라 만들긴 했지만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자동 로그인이 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종목 정보를 불러오는 코드, 주문 접수하는 코드 등을 작성하고 프로그램이 오류없이 돌아가는 걸 봤을 때 또 신기했고요. 저는 퇴근을 하고 시스템을 만들다 보니까 실제 장이 열리는 시간에는 프로그램을 돌려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시간 되면 꼭 해보려고 합니다.


상승장일 때는 별 걱정 없이 매매를 하지만 요즘같은 하락장에서는 마음이 백 번도 더 바뀌는 것 같아요. 특히 직장인일 경우 매 시간마다 신경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이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나만의 전략이 생겼다면 내가 일하고 있는 시간에도 매매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시켜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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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점 투자 - 만 원으로 시작해서 1,000만 원 모으는 가장 빠른 방법
노정동.이미경.김수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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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아쉬움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 살껄', '그때 팔껄'하는 아쉬움은 수도 없이 많지만요...) 그 중 하나의 경우가 좋은 기업인 건 알겠는데 1주의 가격이 너무 높아서 쉽사리 매수를 하지 못하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오늘 기준으로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1089.01달러(= 약 128만원)이고 알파벳 Class A의 경우 주가가 2960.94달러(= 약 350만원)입니다. 시드가 많으신 분들은 별다른 고민 없이 매수할 수 있겠지만 시드가 적으신 분들은 온전한 1주를 매수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오늘은 시드가 적은 분들이 해볼만한 투자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소수점 투자》는 책 제목처럼 지분을 쪼개서 투자하는 방법인 '소수점 투자'에 대해서 소개한 국내 최초의 책입니다. 소수점 투자의 방법으로 주식 투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외에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특히 음악 투자, 미술 투자, 부동산 투자 등은 어느 정도 들어봤지만 '한우 투자'는 처음 들어봐서 이 내용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한우 투자는 큰 소가 되기 전의 송아지에 투자하는 것으로, 관련 플랫폼도 있다고 해요. 송아지가 잘 커서 경매도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농가와 일반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투자 방법입니다. 플랫폼을 통해 한우에 투자하는 방법도 소개 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책에서 살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수점 투자》에서는 상품 투자부터 주식 투자까지, 소수점 투자가 가능한 투자 방법 총 7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400페이지가 좀 안되는 책에서 7개의 투자 방법을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 깊게 알기에는 부족하지만 '이런 투자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 알기에는 충분한 책인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시작할 때는 주식 투자밖에 몰랐는데, 재테크에 대해서 점점 관심을 가질수록 정말 다양한 투자 방법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좋고 저 방법은 안 좋다'라는 답은 없어요. 자신이 지금 어디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자금 상황은 어떤지 등 파악해서 적절하고 올바른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투자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 적은 돈으로도 투자를 하고 싶다면 《소수점 투자》를 읽고 투자를 시작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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