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3 - 평생의 부를 쌓아가는 가장 손쉬운 투자
장우석.이항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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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국내 주식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나면 미국 주식은 꼭 하려고 해요. 미국 주식 시장은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고, 국내 주식이 주춤할 때도 우상향의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아도 너무 많은 종목... 국내 주식 종목들 중에서도 선택하기가 어려운데 미국 주식은 오죽할까요. 미국 주식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어떤 종목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었습니다.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3》은 2020년에 나온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1》의 개정판입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 또한 엄청난 변동이 있었죠. 이러한 상황에서도 강한 종목은 있을 거예요. 변치 않는 기준도 있을 것이고요. 미국 주식은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모든 게 궁금했습니다.


'주식은 다 같은 주식이 아닐까?'라고 생각한 게 머쓱할 정도로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은 꽤 많이 달랐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가장 큰 다른점은 미국 주식은 실적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적이 좋다고 발표되어도 주가는 잘 따라 움직이지 않아서 실적 발표를 하든 안 하든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미국 주식을 할 때는 실적에 귀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점만 봐도 미국 주식 시장은 상식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읽었던 주식 관련 책에서도 그랬지만 미국 주식에서도 ETF가 참 중요하다고 합니다. 개별 종목은 변동이 크지만 여러 종목이 담긴 ETF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에요. 또한 테마별 종목을 하나씩 찾을 필요도 없이 해당 테마의 ETF만 매매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합니다.


세계가 예측할 수 없도록 빠르게 돌아가면서 주목 받는 종목들도 빠르게 교체되고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 유망한 종목이 무엇이 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해요. 이 책은 유망 종목 뿐만 아니라 ETF도 소개해줍니다.


또한 마지막 파트에서는 전 세계의 ETF를 정리한 ETF 백과사전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면서 관심있는 테마가 생겼다면 ETF 백과사전을 펼쳐보시는 걸 추천해요. 어렵게 찾을 필요없이 섹터별로 정리한 ETF도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매매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국 주식 초보자를 위해 그런 스킬을 조금이라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미국 주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이라면 미국 주식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알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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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과 순간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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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성사다. 문장도, 순간도 좋다. 일상의 별것 아닌 순간을 주목하게 됐다. 평범한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하는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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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짠투자하라 - 1일 1만 원, 꾸준히 수익 내는 투자 습관
성선화.황희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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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미국 지수 확인하는 게 무섭고, 경제 뉴스를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보유 종목을 확인하기 위해 증권사 어플을 열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아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투자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걸까요? 하락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이 있다 하여 그 방법이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주식으로 짠투자하라》는 직장인들에게 발 빠른 경제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 '어썸인'의 창업자 성선화 저자와 그곳에서 일하는 황희경 저자가 쓴 책입니다. 혼자 공부했다면 너무 방대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잘 모르고 힘들었을텐데, 필수로 알아야 하는 내용만 쏙쏙 뽑아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책은 많은 시드머니를 필요로 하는 투자 방법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목표는 소액을 투자해 소액이라도 적금처럼 꾸준히 투자수익을 쌓아나가는 것이에요. 한 번에 큰 수익을 얻는 것도 좋지만, 계속 재미를 느끼고 꾸준히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수익이 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말하는 꾸준히 수익내기의 핵심은 'ETF'입니다. 본업만으로도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많은 개별 종목을 하나하나 들여다 볼 시간이 부족하죠. 그렇기 때문에 특정 섹터 전반에 투자하는 ETF가 직장인이 투자하기 제일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섹터를 선택하는 게 좋을지, 국내 및 해외 ETF 투자에 적합한 지수가 무엇일지 궁금하실 거예요. 이 책에서 말하는 모닝 루틴 6 STEP을 꾸준히 실천하면 점점 감이 잡히고 어느 순간 번뜩이는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매매법이 유익했어요. 그동안 이런저런 책, 뉴스레터 등을 통해 익혔던 매매 기술들이 파편화되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러한 정보들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재무제표 또한 꼭 봐야하는 것만, 그 기준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ETF 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을 찾는 방법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솔직히 앞으로도 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식으로 짠투자하라》에서 말하는 매매법과 모닝 루틴으로 소액부터 시작하여 지금과 같이 좋지 않을 상황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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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양장) 소설Y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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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기후위기 경각심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빙하입니다. 빙하가 계속 녹고 있고, 몇 년 전과 비교 사진을 보면 확연하게 줄어든 게 보여요. 빙하가 다 녹는 건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다이브》에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아서

바다가 건물을 뒤덮었어도,

그래서 인천이 수몰된 다음에도,

온갖 나라들이 전쟁을 벌인 뒤에도,

그래서 한국을 지켜 주던 댐이 무너지고 나서도

서울 사람들은 계속 서울에 살았다.

《다이브》 물에 잠긴 세계 - p7


단요 작가의 첫 소설 《다이브》는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은 상태에서 서울을 배경으로 두고 있습니다. 서울도 물론 다 잠겨서 물 속에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산에서의 삶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남산, 노고산 등 산으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어요.


이제는 물 아래 잠긴 곳에서 쓸만한 물건을 가져오는 '물꾼'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대입니다. 노고산 물꾼인 선율과 남산 물꾼인 우찬은 누가 더 멋진 걸 찾아오나 내기를 해요. 기한은 보름. 심판은 공정하게 중앙의 둔지산 물꾼들이 맡기로 했습니다.


선반 사이를 헤매던 선율은

어느 큐브 앞에서 멈춰 섰다.

헬멧이 쏘아 내는 주홍빛 조명이

두터운 플라스틱의 곁을 따라 흘렀다.

그 너머로 웅크려 앉은 사람의 윤곽이 보이더니

얼굴이 뚜렷해졌다.

흰 티셔츠를 입은 소녀였다.

《다이브》 물에 잠긴 세계 - p13


선율은 물 속에서 사람과 똑같이 생긴 기계를 하나 건져옵니다. 깨어난 소녀는 자신이 기계 인간인 것을 알고, 이름도 기억하고 있어요. 소녀의 이름은 채수호. 자신이 언제 이렇게 됐는지도 알고, 선율에게서 현재 상황도 파악을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있어요. 그 기억 사이 4년은 소녀의 기억에 없다는 점입니다. 소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이 의문의 4년을 알아내려고 합니다.


소녀가 잃어버린 기억 속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서울이 물에 잠길 당시 노고산에서 아이들을 구한 경이 삼촌과도 어떤 접점이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일까요?


닿지 못할 행복은

생생한 만큼 슬픔이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은

그대로 남아 후회가 된다.

살아가다 보면

지나간 순간을 다시 볼 기회가 생기지만

그 반대의 일도 얼마든지 일어난다.

과거가 오늘을 옭아매는 것이다.

《다이브》 노을이 빈 자리 - p173


창비 소설 《다이브》는 수호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는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과거를 잊고 현재를 살아갈 수도 있지만, 수호는 과거를 찾는 걸 선택했어요.


살다 보면 때로는 잊고 싶은 과거 하나쯤은 생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호처럼 기억하거나, 잊거나 선택할 수 없이 계속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야 하죠. 잊고 싶은 과거가 없었던 일이라면, 조금 더 나은 현재를 살고 있을까요? 저는 그러한 과거들도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브》 속 상황은 지금보다 열악한 상황이기에 사람들이 더 예민하고, 날카롭고, 이기적인 모습이 보여요. 이런 와중에 수호라는 존재가 나타났고, 수호가 선율과 함께 과거를 찾는 과정 속에서 팽배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조금씩 해소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알지 못했으면 좋았을 과거일 수도 있는데, 실체를 모르는 과거를 찾는 과정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게 인상깊었어요.


《다이브》를 읽으면서 소설 속 상황과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이 조금은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 속에서 사람들이 조금씩 날카로워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 《다이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따듯한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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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 - 월급쟁이도 주식으로 월500만원 수익 창출!
디노(백새봄) 지음 / 진서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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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막 시작했을 때는 매일같이 증권사 어플을 들여다 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 봤었는데, 주식 시장이 안 좋아진 후로는 한 번도 안 열어볼 때가 많습니다.

단타는 저와 먼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는데,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까 꼭 장투만이 답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단타의 방법도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평소에 어렵게 느껴지고 저는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급등주 투자가 궁금하여 이 책을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급등주를 포착하는 방법은 주식 투자 초고수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을 읽으면 저같은 초보고 그 방법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책은 크게 3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목차에서는 직장인에게 최고의 투자법으로 급등주 투자를 말하고 있어요.

직장인은 전업 투자자처럼 계속 주식창을 들여다 볼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매수 혹은 매도 신호가 나타났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기가 어렵습니다.

더군다가 급등주는 이런 타이밍을 잡기가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급등주 투자가 직장인에게 최고의 투자법이라뇨? 흥미로웠습니다.

저자가 오랜 투자 경험 속에서 만든 '디노 테스트'를 통해 종목을 선정하고, 목표수익률을 10%로 설정해 자주 그리고 꾸준히 수익을 실현하는 게 직장인에게 최고라고 해요.

그렇다면 급등주를 감별하는 방법, '디노 테스트'는 무엇일까요?

 

둘째 마당에서는 4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급등주를 감별하는 '디노 테스트'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4가지 기준은 재무제표, 가격, 기술적 분석, 재료인데요. 사실 주식 투자를 할 때 기본적으로 공부하고 체크해야 하는 기준들이죠.

《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에서는 이 급등주 찾기 루틴을 더 상세하게 체크하는 방법을 말해줍니다.

저자가 많은 경험을 통해 만들어낸 각 기준 별 가점·감점 항목이 책에 나와 있는데, 이 항목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면 급등주 뿐만 아니라 나쁜 기업을 걸러내는데도 도움이 되어요.

 

마지막 셋째 마당에서는 이렇게 선정된 종목을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하는지, 급등주 매매 기술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투자 고수들이 말 하듯이 《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의 저자도 분할 매수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또한 앞서 말한 급등주 선정만큼 중요한 좀비기업 걸러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적혀 있습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면 한 번 점검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식 시장이 나쁠 때는 무작정 투자하는 것보다 앞으로를 위해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죠?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 투자로 수익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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