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업무자동화 - 구글 워크스페이스, 스프레드시트, 앱스 스크립트, 슬랙, 챗GPT
남동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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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에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이용하여 구글 문서,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내 메신저로는 슬랙을 사용하면서 소통하고, 놓치면 안 되는 이메일에 대해서는 연동을 통해 다시 한 번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해놨어요.


구글 워크스페이스에는 간단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만든 스크립팅 플랫폼인 구글 앱스 스크립트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코딩을 한 적이 있는 저여도 새로운 플랫폼이다 보니까 조금 낯설고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업무자동화》에는 제가 이렇게 회사에서 사용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슬랙, ChatGPT 등을 잘 활용하여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업무자동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여, 그 방법이 궁금해 읽어봤습니다.



[내가 하는 업무를 자동화한다면?]


회사에서 하는 업무들 중에는 분명 반복적인 업무들이 있을 거예요.


이런 반복적인 업무들은 처음이 좀 어렵지 조금만 더 신경쓰면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화를 통해서 확보된 시간과 에너지를 나에게 쓰면서 더욱 더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는 설문지, 캘린더, 문서, 프레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협업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이 중 데이터를 관리하기 가장 적합한 소프트웨어는 바로 스프레드시트가 아닐까 싶어요.


스프레드시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과 거의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엑셀과 비교하여 스프레드시트의 장점이 있다면 스프레드시트는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한 게 아니라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가볍고, 다른 사람들과 동시 협업도 가능해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한 데이터 기본 작업]


앞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엑셀과 비슷하다고 말씀 드렸죠?


구글 스프레드시트도 엑셀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함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자열로 된 범위를 지정된 위치 범위로 변환하는 함수인 INDIRECT, 지정된 범위의 값이 입력된 셀의 개수를 반환하는 함수인 COUNTA, 데이터 오류를 처리하는 함수인 IFERROR는 종종 쓰는 함수여서 익숙했는데, 특정 셀에 입력된 함수가 특정 범위에 대해서 적용되는 함수인 ARRAYFORMULA는 이 책에서 처음 봐서 조금은 신기했어요.


​똑같은 함수가 특정 범위에 적용된다면, 복사와 붙여넣기를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것보다 ARRAYFORMULA 함수 하나만 쓰면 데이터 오류도 확인하기 쉽겠더라고요.


​데이터 관리에서 오류는 굉장히 치명적이고, 셀마다 단일 함수를 적용했을 때는 하나하나 수정해야 해서 번거롭고 비효율적이잖아요.


ARRAYFORMULA 함수를 모르셨던 분은 이 책에서 더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구글 앱스 스크립트 사용하기]


구글 앱스 스크립트는 앞서 짧게 설명했듯이 구글이 자바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만든 스크립팅 플랫폼이에요.


​별도의 URL을 통해 구글 앱스 스크립트에 바로 접속도 가능하고, 구글 워크스페이스 소프트웨어의 확장 프로그램 탭에서 Apps Script를 클릭하여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앱스 스크립트는 코딩의 영역이라서 코딩을 배우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시작하는 것 자체부터 두려움을 느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업무자동화》에는 실제로 따라 하면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코드를 중심으로 작성하여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꼭 전공을 하지 않으셨더라도 쉽게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구글 앱스 스크립트가 더해지면


✔️ 이메일 발송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이메일 발송이 가능하고


✔️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데이터를 불러오고 조작할 수 있으며


✔️ 구글 캘린더 및 구글 드라이브의 파일도 조작할 수 있는 등


수동으로 하나씩 해야 하는 작업들을 스크립트 한 번 실행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업무자동화 프로젝트별 활용]


저는 회사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설문지를 만들어 설문을 요청하는 작업, 이벤트를 진행하여 추첨하는 작업 등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하나 복사와 붙여넣기를 하고,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당첨자를 선정했는데, 이 또한 구글 앱스 스크립트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더라고요?!


​처음에 구축할 때만 조금 어려울 수 있을 뿐 앞으로도 해야 하는 업무라면 이 책을 보며 시스템 구축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똑같은 업무를 처리하더라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알고 싶다면,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업무자동화》를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변화를 조금 두려워하는 편이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힘든 건 저일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일했던 방식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업무자동화》와 함께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랄게요.


​또한 부록에는 요즘 많이 사용하는 ChatGPT를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바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니, 남들보다 빠르고 더 편리하게 ChatGPT를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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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홀리데이 - 2023~2024 최신판 (대형 휴대지도 수록)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17
맹지나.김준완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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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길게 휴가 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아서 멀리 유럽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유럽도 참 많은 곳들이 있잖아요~ 저희 커플은 그 중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 빈이 포함된 동유럽으로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여행 상품은 빡빡한 패키지가 아니라 중간중간 투어가 있고 자유 일정도 있는 상품이에요. 프라하에서의 자유 시간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꿈의지도 출판사에서 《프라하 홀리데이》의 개정판이 나와 반갑게 집어들었습니다.




《프라하 홀리데이》는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무게와 크기입니다. 두꺼운 여행책이면 실제로 여행을 갈 때 챙겨가기가 번거로울 것 같은데, 《프라하 홀리데이》는 들고 다니는 가방 속에 쏙 넣어서 비행기 안에서, 길에서, 카페에서 언제든 꺼내 펼쳐볼 수 있어 좋아요. 이런저런 정보들이 많이 들어 있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한 정보만 골라 담았기 때문에 이런 무게와 크기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책을 펼쳐보니, 페이지 수가 많지 않다고 해서 정보가 부족한 건 절대 아니더라고요.




《프라하 홀리데이》는 구성이 참 잘 되어 있습니다. 여느 여행 가이드도 부럽지 않아요. 스텝 바이 스텝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PRAHA BY STEP’을 제일 먼저 보세요. 프라하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것, 여행 스타일에 따른 여행 일정, 할 것, 먹을 것, 살 것, 그리고 숙소까지 큼지막한 것들을 정할 수 있습니다.




큼직한 것들을 정했다면, 이제 ‘PRAHA BY AREA’를 보며 지역별 일정을 짜보세요. 구시가지, 신시가지, 유대인 지구, 프라하성 & 말라 스트라나, 페트린 등 프라하의 주요 지역에 대하여 각각의 추천 코스, 볼 것, 먹을 것, 살 것, 잘 곳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도시에서 벗어나 프라하 근교로 가고 싶은 분들은 ‘PRAHA SUBURBS BY AREA’를 참고하여 체스키 크룸로프, 플젠, 카를로비 바리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스냅 촬영 일정도 있고, 근교 투어도 하나가 있어서 이를 고려해 해당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어요. 지역별로 안내가 되어 있으니 동선 짜기도 편하고 좋더라고요.




일정을 전체적으로 다 세웠다면, 마지막 ‘여행 준비 컨설팅’도 놓치지 않고 보세요. 여행 80일 전부터 출발 당일까지 날짜별로 챙겨야 할 것들이 적혀있답니다. 여행을 가려고 하면 정말 출발 당일까지 뭐 빠뜨린 것은 없나 계속 걱정이 되잖아요~ 《프라하 홀리데이》의 ‘여행 준비 컨설팅’과 함께라면 그런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라하는 언제 가든 예쁜 곳이라고 해요. 그 중 6월은 해가 가장 많이 나는 달이라고 합니다. 올 여름은 조금 이른 여름 휴가로 프라하 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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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이은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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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 마케터로 들어갔지만 요즘은 그 외 다양한 업무도 하고 있다. 그래도 마케팅은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데, MZ 세대의 트렌드가 빨리 바뀌는 것처럼 마케팅 또한 그 트렌드와 대세가 빠르게 바뀌는 편이라 적응하기가 매번 공부를 해야하고 적응하기가 꽤 어렵다.


마케팅도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 퍼포먼스 마케팅 같이 숫자에 근거한 마케팅은 요즘 제일 관심이 많고 현재 진행중인 마케팅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더 잘 하고 싶어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읽게 되었다.


|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쉽게 말하자면 '마케팅에 영업적인 성과를 붙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광고 비용을 쓰고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때 광고 비용 대비 매출로 전환되는 지표를 ROAS라고 하는데,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이 지표를 제일 중요하게 본다.


ROAS = 광고에 따른 매출 / 광고비 X 100


하지만 이 지표만을 맹신하여 광고 집행의 성공과 실패를 얘기하는 건 위험하다. 예를 들어, 일 예산에 비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가격이 2배 이상이 되고 하루에 하나만 판매 되어도 ROAS는 200%로 나타난다. ROAS 300% 정도되면 훌륭하다고 말하는데, 전환 수가 2개 이상만 되어도 ROAS가 껑충 올라가 광고가 잘 됐다고 착각하기 쉽다.


| 디지털 마케팅의 변화


내가 입사할 때는 이미 디지털 마케팅이 막 활발한 때였다. 최근에는 숏폼 콘텐츠의 광고가 떠오르기도 하고, 개인 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면서 광고 추적이 불가능해져 이제 개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한 상태이다.


약 10년 전부터 마케팅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매번 변화에 맞추는 게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챕터 2에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의 디지털 마케팅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꽤 많이 변화한 마케팅의 세계. 현재도 변화중이고 현재 주목 받는 게 또 언제 사그라들지 모르니 마케터들은 항상 트렌드에 밝아야 한다.


| 제품 제조부터 판매까지


내가 입사한 회사에는 이미 판매중인 상품이 있고 디지털 상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품 제조 단계를 거치지 않는다. 만약 이제 브랜드를 런칭 할 예정이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 예정이라면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마케팅에 대한 얘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챕터 3에서는 제품 제조를 위해 기획하는 단계부터 판매망을 넓히고 CS(고객 관리)까지 단계별로 설명을 하고 있다. 실무 꿀팁과 케이스 스터디까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막막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다양한 광고 플랫폼 & 성과 분석


마케터라면 꼭 빼먹지 않고 광고를 집행하는 플랫폼이 메타(구 페이스북)와 인스타그램이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다른 곳에는 안 해도 꼭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때는 제일 활성화된 SNS였다가 요즘은 이용자 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 영향력은 살아있다.


메타, 인스타그램 광고가 필수이기 때문에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에서는 다른 플랫폼보다 이 플랫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는 메타, 인스타그램 광고를 계속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다 아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광고 집행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처음 시작과 기본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현재 집중해야 할 CRM


이 글 초반에 말했듯이 최근에는 개인 정보에 민감해 소비자의 허락 없이는 광고 추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로 광고를 집행하도록 해줬던 메타, 인스타그램, 구글, 네이버 등은 다른 방법 고안하고, 브랜드들도 더 이상 광고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CRM 마케팅이 중요해졌다. CRM 마케팅은 이미 확보한 고객에 초점을 맞추는 마케팅이다. 고객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각 단계별로 파악을 하고, 각 단계에서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마지막 챕터에서는 CRM 마케팅 시, 가설을 세우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아직 CRM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참고해보자.


| 마케팅에 데이터 분석은 필수


그저 '우리 상품이 최고예요!' 하는 게 마케팅인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직접 해보니 패션 못지 않게 트렌드에 빠삭해야 하는 게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현재 새로운 광고 집행이 각광 받고 있다 하더라도 이게 또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고, 앞으로 또 어떤 광고가 큰 효과를 볼지 모른다. 때문에 마케터들은 항상 배움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광고를 집행하든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점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데이터를 잘 분석하여 더 좋은 성과를 보고 싶은 분들은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꼭 읽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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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이탈리아 This is Italia - 2023~2024년 최신 개정판 디스 이즈 시리즈
전혜진.윤도영.박기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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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지는 않았지만, 정상화 되는 것들이 꽤 많아지는 것 같다. 그 중 사람들이 제일 기다리고 목말라 했던 게 여행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올해 초에 일본으로 가볍게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코로나 덕분에(?) 그동안 해외 여행을 위한 돈이 차곡차곡 쌓였다. 친구와의 여행 적금에도, 여름 가족 여행을 위한 적금에도. 그래서 유럽 여행 같은 꽤 먼 여행도 충분히 생각해볼만 했다. 그 중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훌륭한 미술 작품으로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이탈리아가 눈에 들어왔다.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


학창 시절, 이탈리아는 ‘부츠 모양의 나라’라고 기억해 잊을 수 없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


고대 유적이 있는 로마,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밀라노, 지중해가 보이는 나폴리, 물의 도시 베네치아, 르네상스의 대가들이 거쳐간 피렌차,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안 풍경을 볼 수 있는 바리까지.


《디스 이즈 이탈리아》 책을 보니 이탈리아만 한 달 여행 해도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에 정보가 많은데 여행 가이드북을 봐야 할까?


사실 나도 《디스 이즈 이탈리아》를 펼쳐보기 전까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의 여행도 대부분 인터넷으로 정보 대충 찾아보고 갔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정말 잘 쓰여진 가이드북이라면 제일 처음에 여행 계획 세울 때 정말 큰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라출판사에서 출간된 《디스 이즈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 여행을 처음 하는 여행자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이 정말 가득 담겼다.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알쏭달쏭한 이탈리아 여행의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해줄 FAQ


《디스 이즈 이탈리아》의 앞부분에는 이탈리아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 할만한 질문과 답변을 17개 모아놨다. 하루 예산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 환전은 어디서 얼마나 하는 게 좋은지 등 이 코너에서 궁금증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어서 좋다.


계획 1도 없이 떠나도 좋아! 완벽한 추천 일정


나의 MBTI는 ISFJ! J형이라 하믄 여행 가기 전 코스 계획 세우는 건 필수다. 하지만 이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어딜 가야할지 정해놓는 건 기본, 효율적으로 움직일 동선을 짜는 게 진짜 계획이다.


이 책에는 총 6개의 이탈리아 베스트 코스와 6개의 주요 도시별 추천 일정이 있다. 장소별 평균 소요 시간은 물론, 이동시간까지 꼼꼼히 계산하여 가장 효율적인 동선의 코스를 안내한다. 이런 코스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나같은 J형 뿐만 아니라 계획을 잘 하지 않는 P형에게도 정말 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무계획으로 이 책의 코스대로만 움직이면 되니까!


더 이상의 방황은 없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친절한 교통 정보


패키지 여행을 한다면 딱히 교통에 대해서 신경쓸 일 없겠지만, 자유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겐 교통 정보가 정말 중요하다. 길치라면 지도를 봐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교통...


교통 정보는 이 책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 중 하나라고 한다. '어디서 뭘 타라'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기차는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원어로 된 행선지 안내판까지 자세하게 기록해 여행자들이 어렵지 않게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즐겁게 여행 할 수 있도록 신경쓴 게 보였다.


이탈리아 가이드북의 끝판왕! 안심되는 현지 실용 정보


나는 왜 이렇게 어느 곳을 가든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하게 되는지... 하지만 화장실은 지도에서 찾기 힘들다. 《디스 이즈 이탈리아》에는 화장실, 관광 안내소 등의 자잘한(?) 장소들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 재밌고 풍부한 읽을거리


전에는 그냥 사진 찍으면 예쁜 곳에 갔다면, 요즘은 그런 곳을 가더라도 그렇지 않더라도 그곳은 어떤 곳인지 간단하게나마 알려고 한다. 미술 작품도 그렇지만 어떤 장소도 확실히 알고 볼 때와 모르고 볼 때 확실히 다가오는 게 달라진다.


《디스 이즈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의 명소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비행기나 기차로 이동할 때 혹은 해당 명소에 갔을 때 잠시 시간을 내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꾹 눌러 담은 이탈리아의 '찐' 맛집 대방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먹는' 즐거움이다. 나는 많이 먹고 싶어도 먹지 못 하는 장을 가져 슬프지만, 하나를 먹더라도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현지인의 맛집을 가서 먹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낯선 곳의 맛집 찾는 것도 쉽지 않지...


《디스 이즈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맛집은 물론 음식 문화까지 적어놓았다. 이 책으로 맛집 쉽게 찾고, 입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알차디 알찬, 단연 최고의 이탈리아 여행 가이드북


이밖에 추천 기념품, 저렴이 베스트, 추천 숙소 등 여행할 때 놓칠 수 없는 내용을 꽉꽉 눌러 담은 《디스 이즈 이탈리아》! 특히 이 책의 제일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상세 지도는 지도 앱에도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길까지 나와있어, 해당 지역을 거닐 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리형 맵북은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앱에서 보이지 않는 길은 맵북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여행 가이드북이 이토록 알차다니. 정보가 넘쳐나는 온라인 속에서 '찐'을 찾아내는 것도 일인데, 《디스 이즈 이탈리아》는 2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도록 모든 '찐'만을 담아 여행자들의 수고로움을 크게 덜어주는 책인 것 같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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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주얼씽킹 -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일상을 정리하는 생각 정리의 기술
정진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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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읽고 줄거리를 정리할 때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정리하면 얼마나 좋을까?

- 마케팅 이미지 자료 만들면서 원하는 그림이 없을 때 내가 직접 원하는 그림을 넣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이러한 작업들은 엄청난 일러스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모지처럼 간단한 아이콘 같은 그림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 항상 아쉬운대로 마무리를 했다.


이런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디지털 비주얼씽킹>이라는 책을 만났다.



비주얼씽킹이란?


비주얼씽킹은 아래 세 가지 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 이야기를 듣고 핵심을 파악한다.

- 머릿속에서 시각적 표현 방법을 결정한다.

- 글과 그림을 이용해 핵심을 빠르고 간단하게 표현한다.


공대를 졸업해 프로그래머로 직장 생활을 한 저자가 이제는 비주얼씽킹 전문가가 되었다. 나도 저자와 똑같이 공대를 졸업해 프로그래머로 일 했는데..! 그래서인지 나도 저자처럼 나의 생각을 내가 원하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준비물은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만 있으면 끝!


요즘은 아이패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여기에 작은 욕심을 더해 애플 펜슬도 갖추고! 나도 이렇게 갖췄을 때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아이패드 드로잉이었다. 동영상 강의 플랫폼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봐도 항상 상위권에 있는 ‘디지털 드로잉’... 비교적 간단한 비주얼씽킹 연습으로 그림에 익숙해져보자!


이 책의 이름이 ‘디지털’ 비주얼씽킹인만큼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과 애플 펜슬 같은 스타일러스 펜이 필요하다. 물론 아날로그 방식으로 종이와 펜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수정 및 채색 등의 작업 과정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태블릿과 스타일러스 펜이 없는 분들은 우선 아날로그 방식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디지털 드로잉을 해본 적 없다면 Sketchbook 앱을 사용하자!


<디지털 비주얼씽킹>에서는 Sketchbook 앱을 바탕으로 설명을 한다. 만약 익숙한 프로그램이 없거나 디지털 드로잉을 해본 적이 없다면 저자가 설명한 내용과 똑같이 따라할 수 있는 Sketchbook 앱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만약 이미 익숙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걸 사용해도 좋다. 나는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종종 사용했어서 이 앱을 사용했다. 그래도 책에 나오는 과정을 따라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간단한 그림부터 차근차근


<디지털 비주얼씽킹>은 그림 그리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도형부터 스탭 바이 스탭으로 점점 난이도를 높여가며 다양한 종류의 시각적 단어들을 그릴 수 있도록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배너, 화살표, 감정, 행동 등 Chapter 4에 총 19개 주제의 비주얼 단어들 그리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니, 매일 하나의 주제씩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림 그리는 실력이 조금씩 향상될 것 같다.



비주얼씽킹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비주얼씽킹 배워서 어떻게 쓰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새해가 되면 항상 세워보는 계획, 버킷 리스트, 요리 방법, 일기 등 그동안 일상 속에서 글로 정리했던 모든 것들에 비주얼씽킹을 적용해볼 수 있다.


비주얼씽킹에 익숙해지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앞으로는 생각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걸 그림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하며 하나씩 그려보는 것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뇌형 인재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비주얼씽킹


인간의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져 있다. 좌뇌는 논리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우뇌는 시각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비주얼씽킹은 글과 그림을 함께 사용한다. 즉,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전뇌형 인재’라고 한다. 학교는 물론이거니와 기업에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창의적’이라는 게 타고나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비주얼씽킹을 하다보면 점점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보인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건 어디에서든지 중요하다. 만약 그게 잘 되지 않는다면 ‘글’에 ‘그림’이라는 좀 더 재미있는 요소가 더해진 비주얼씽킹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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