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는 4월의 첫 일요일. 남쪽에는 꽃이 많이 피었다는데 이사온 이번 아파트 단지에는 나무도 꽃도 별로 없다. 멀리 학교 담벽에는 개나리만 조금 피었다 떨어졌다.

 

뉴스 댓글의 시를 모았대서 별 기대 없었는데, 억울하고 불쌍한 죽음과 실종을 저리고 아프게 만드는 시였다. 일요일 아침에 느슨하게 읽자니 미안하고 힘겨워서 일단 덮었다. 세수하고 와서 읽어야겠다.

 

요즘 새로 배운 사진 찍기 방법으로 책사진을 찍어봤다. 달다고 하도 부추겨서 샀는데 수입 포도는 밍밍하고 속은 기분만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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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어른 - 김지은 평론집
김지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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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선생님의 동화평론집을 다시 읽고있다. 머리글이 너무 좋아서 울컥. 베껴쓰고 싶은데 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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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7-04-01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머리글 읽으니 이 책을 읽고싶어지네.

유부만두 2017-04-01 08:07   좋아요 0 | URL
그쵸? 좋죠? 책도 엄청 좋아요! 제가 두번째 읽고있어요;;; 실린 동화들 챙겨 읽으면서요.
 

네이버 블로그 이웃분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힘든 독서. 묵직하고 진한 문장들, 어둡고 힘겨운 줄거리. 화해 혹은 용서, 아니면 묻어두기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진다.

 

각 인물의 시점에서 섬세하게 그려지는 이야기가, 힘들었다. 단어 하나 하나가 눈을, 가슴을 찌르는 느낌이랄까. 나의 잘못된 태도 - 자꾸 이 소설을 그 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소설로 읽으려고 했다, 반성합니다 - 때문에 감동을 덜 받은 것 같지만, 다시 읽기에는 너무 무거운 소설이다. 하지만 아름답고 고급스럽다. 먼로의 문학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작가는 (네, 저 아직 먼로의 소설 못읽었구요) 단단한 문학, 단단한 이야기를 내 놓았다. 감동은 책을 덮은 후에도 진하게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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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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