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00.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미나미 엔)

66/400.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2 (미나미 엔)

섬세하고 명석한 고서당의 여주인이 책이 담은 이야기와 책이 지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사건(이라기엔 소소한)을 풀어나간다. 이미 일본 드라마로 본 것이지만 글로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 순전히 재미로 읽고 있지만, 겉표지가 이 책을 너무 가볍게 포장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변명 같지만, 그래도 계속 읽고, 또 계속 장바구니에 책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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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00. 티키 티키 템보 (아를린 모젤 글. 블레어 렌트 그림)
예전에 ˝서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 ˝ 라는 긴 이름의 아이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장수하라고 길고긴 이름을 지었다는 비슷한 설정의 중국 옛이야기를 소재로한 그림책인데 읽기전엔 아프리카 얘긴줄 알았네. 티키 티키 템보~는 아이랑 소리내서 읽기 좋게 리듬감 있는 이름이다. 하지만 서양인이 만든 그림책이라그런지 중국이라기보다 동양을 뭉뚱그려놓은 느낌. 둘째라 괄시하는 건 중국의 1가족 1아동 정책을 빗댄걸까. 사다리 들고있는 신비의 할아버지의 정체가 궁금하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몇 음절로 되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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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00.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첫 두어 챕터는 막내와 함께 읽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어려워해서 나머지는 나 혼자 읽었다. 해티가 누군지 일찌감치 눈치 챘지만 그 사이사이의 일들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었다.
해티와 톰이 스케이트 타다가 무슨일이 벌어질까 조마조마했고, 두 세계의 시간이 맞부딪혀 사고가 날까 (이런저런 시간여행 소설들에서 얻은 지식을 떠올리며) 긴장했다.
나도 열두어살 톰의 나이로 돌아가 읽었다. 책은 또다른 세계로 열리는 문이니까. 그 문을 닫고 싶지 않았다. 그곳에서 맑은 영혼의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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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00. 百의 그림자 (황정은)

코끼리 열차에서 만나고, 앨리스에서 다시 봤으며, 계속해보겠습니다에서 굳혔다. 그리고 백의 그림자,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이 책을 읽으며 작가의 지난 이야기들을 복습하는 기분이 들었다. 일어서는 그림자에는 모자와 이런 저런 환상적 소재들이, 그리고 청승맞은 철갑산을 부르는 주인공들에게선 앨리스 형제 분위기도 배어 있었다. 오무사 이야기에선 가슴이 먹먹하다가 무재씨와 은교씨의 대책없는 대화엔 저절로 미소를 지었다..... 노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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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00. 하루키 레시피 (차유진)

하루키 책을 꽤 읽었다고 생각했고, 그의 엣세이에 나오는 치칙 소리나는 굴튀김 묘사에 침을 흘린 기억도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언급하는 소설이나 엣세이 중 내가 아는 부분은 정말 일부분이라 놀랐다. 아직도 내겐 충분히 더 읽을 하루키 (음식) 글이 남아있다.

제목 처럼 요리의 레시피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저자의 하루키 개인 감상문이다. 책의 1부와 2부의 밀도(?) 차이가 꽤 커서 후반부의 글은 ... 억지로 읽었다. 저자의 하루키 사랑과 젊은날의 열정, 아직도 진행중인 인생의 탐구 자세등은 본받고 싶지만 ... 많이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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