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긴즈버그는 대학생 때 나보코프의 문학수업을 들었다. 그녀의 기록에는 강의실에 함께 앉아 있었던 나보코프의 부인, 베라에 대한 묘사가 짧게 있다. (난 그 강의록을 정리한 '나보코프의 문학 강의'를 천천히 읽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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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십 강한 나보코프의 강의에 고개를 젓는 베라.
부인이 교수 남편의 강의실에 앉는 것이 이상했지만 검색해보니 베라는 편집자로서 남편의 작업을 많이 도왔다고. 톨스토이 부인이 필사한 것 이상으로 그의 소설 작업에 참여했고 남편의 유언을 어기면서 '오리지널 오브 로라'의 원고를 지켜냈으며 말년엔 '창백한 불꽃'을 러시아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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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나보코프에 대한 책은 두 권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