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건가.....
작년 여름에 읽기 시작한 '산시로'를 중반쯤 덮어뒀다가 새해로 넘어왔다. 새해엔 다 읽겠지, 산시로... 삼식이.
닭날개는 1킬로를 요리해도 한끼에 사라짐. 모전자전.
라볶이는 진리.
나의 비밀병기, 새우 볶음밥. 은근히 매운맛이 숨어있음.
김밥도 전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물론 남기는 경우.
그래도 내 취미는 독서입니다.
それでも 私の 趣味は 読書です。
돈 놓고 돈 먹는 돈게임, 쩐의 전쟁.가상의 화폐, 비트코인 뉴스를 접하며 19세기 파리의 증시 이야기, 그 거대한 사기극을 다시 생각했다. 역시 돌고 도는 건가, 역사와 돈은?
ㅇ
책 읽다 아까워서 잠깐 딴 일 하면서 사진 찍었어요. ‘멀어도 얼어도 비틀거려도’ 소설 정말 좋아!! 오늘 날씨에 더더욱 어울리는이야기에요. 미크의 아빠는 알콜 중독자로 가정은 파탄이 났고요. 외로움에 힘겨운 소년은 사자왕 형제 이야기를 떠올리며 용기를 얻습니다. 전...술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묵은 김치통 정리하고 김치볶음밥을 두 번 해먹은 다음 김치전을 만들었을 뿐이에요. 옆에 쌓은 책들은 다 술 먹지 말라는 얘기군요... 오늘밤에 ‘얼어도’를 다 읽을 생각에 마음이 짠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