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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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03-1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학교도 닫혔...
암튼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저도 넘 읽고 싶네요.
암튼 잘 지내시죠?

유부만두 2020-03-14 17:32   좋아요 0 | URL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과 복닥거리면서 (한숨) 책도 많이 사고 읽고 지내요.
운동은 못한지 오래라 몸이 찌뿌드드합니다.
라로님 열심히 지내시는 모습에 자극도 받아요. 엄청 부럽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저자의 감정이 과하게 넘쳐 흐르고요, 보조 자료 사진들도 풍부해요. 아직 초반부 입니다.
 

Rosa Bonheur 1850년대에 파리 경찰로 부터 바지 입을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은 열몇 명 중 하나였다고. 도축장에 드나들며 익힌 동물 해부 지식에 기초해 남성적 필치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875706&cid=42645&categoryId=4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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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바구니의 책들 ... 지를거다...

이미 the Mad woman in the Attic 은 교*에서 구매함.
윗층에나 다락방에나 미친 여자가 있고,
서점의 미친 여자는 난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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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가 둘 나온다는데 다 ‘아내‘가 들어간 소설이 원작이다. 둘 다 사람을 죽이는 부인 이야기.

https://youtu.be/_8IV6YuSeOQ

https://www.slashfilm.com/my-lovely-wife/

예전 영화 스텝포드 와이프에서도 살인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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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트로이' 영화를 찾아봤다. 예전에 본 영화인데 브리세이스 기억은 잘 안나고 아킬레우스의 몸매만 생각났더랬다. 이번엔 책을 읽은 직후라 이런 저런 영화적 각색이 흥미롭다. 


아폴로 제사장의 딸이 브리세이스며 신의 분노로 인한 역병은 트로이의 목마 직전으로 시간이 조정되었다. 메넬라오스와 아가멤논이 책보다 훨씬 일찍 죽는 걸로 봐서 감독은 이 덜 아름답고 덜 젊은 형제를 미워했나보다. 그에 반해 트로이 측 형제들은 젊고 아름답고 그들의 도시는 크고 화려하다. 영화에선 신들의 끝없는 개입이 지워지고 대신 아름다운 사람들이 펄펄 날아다니고 짱짱하게 맞서 싸우다가 죽는다. 도시에 불을 지르고 권력과 폭력에 취해 소리지르는 아가멤논은 언뜻 네로 황제 같은 느낌이다. 사랑을 찾아 브리세이스!를 부르며 혼자 역방향으로 달리는 아킬레우스는 어색하고 파트로클로스를 나약한 소년으로 그려서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수천 년 후에 그들 영웅의 이름은 남아서 이렇게 영상으로 글자로 전해진다. 파리스역의 올랜도 블룸이 활도 잘 쏘고 반지의 제왕 배우 숀 빈도 나와서 잠시 내 상상은 '반지의 제왕'을 오갔다.


일리아스를 완독했고, 3월의 책 오뒷세이아를 시작했다. 영화를 찾아보는데 거의 70년 전 영화. 얼마전 사망한 커크 더글러스 주연. 칼립소 대신 키르케 (영화 자막에는 '서시'라고 표기함)의 비중이 컸다.키르케의 섬에서 돼지로 변하는 오딧세우스의 전우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도 돼지 변신이 나오는데 역시 고전에 그 모든 모티브가 있는건가) 키클로포스나 바다 폭풍 장면은 옛스럽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의상들도 제각각 짬뽕이라 우습기도 했고 야윈 몸매의 배우들이 영화 300의 스파르타인 같은 근육질이 아닌 게 눈에 띄었다. 그나마 거구의 배우로는 안소니 퀸이 나온다. 안소니 퀸을 아는 사람 = 나, 옛날 사람. 오딧세우스가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20년만에 집에 거지꼴로 가는데 아무도 몰라봐도 늙은 개는 알아본다. 20년 넘게 장수하는 그리스 개님 만세. 이제 책을 읽어야지. 너무 나서고 설치는 오딧세우스에게 정이 가질 않는다. 딴집 살림 두 번이나 차린 다음에 오면서 부인에게 정체를 드러내질 않고 이몽룡 흉내를 내다니. 


남편은 내친김에 영화 한 편을 더 보겠다고 '미션 임파서블 6'를 찾아 틀었다. 그런데 영화 초반부에서 주인공이 기기가 들어있는 위장 도구 책을 받는데 .... 책이 글쎄 '오딧세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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