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에 벚꽃이 만발했는데 안타까운 봄비로 꽃잎이 떨어지는 일요일, 막내와 동네 도서관에 갔다. 막내가 개콘 코미디 책이랑 야구 책을 찾아서 읽는 사이, 나는 다리 쭉 펴고 그림책 방에 앉아서 그림책을 읽었다.

 

 

전형적인 문화 틀에 맞춘 등교길이 아니라 좋다, 고 생각하려는 순간, 케냐 어린이는 등교길에 들판에서 기린을 만나고 미국 어린이는 자동차 안에서 게임을 합니다... 여러 나라의 여러 아이들의 여러 등교 풍경을 보여주려 했겠지만, 국적이 어떤 모습을 이미 가지고 있으니 아프리카 대륙의 아이는 기린을, 오스트리아의 어린이는 스쿨버스에서도 부메랑을, 동남아시아의 어린이는 바나나 농장과 코끼리를 만나야 한다. 그나마 한국의 어린이가 태권도를 하거나 말춤을 추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서정오 선생님의 우리 설화 그림책이다. 환락궁이에 나왔던 살살이꽃도 나온다. (네, 스포입니다. 죄송합니다.)

십 년 넘게 아이 없는 부부 (천상의 칠성, 땅의 여인 부부)가 지성을 드려 일곱 아들을 얻자 남편은 기겁을 하고 도망가 버린다. (옷없어 못키우고 쌀없어 못키우겠다) 그리고 천상으로 가서 새장가를 가는 막장 드라마를 찍으심. 아이들이 커가다 '후레자식' 소리에 아버지의 존재를 듣게 되고 아버지를 찾아 길을 나서는데 (이때, 이미 이별의 순간에 찢어 두었던 아버지의 옷 자락을 증표로 준비함) 아버지 집앞에선 쌀도, 옷도, 돈도 다 거절하고 (거지가 아니니 필요없지) 칠성을 대면하곤 '우리가 아들들이에요' 라고 보이그룹 스케일의 인사를 한다. 당연 새어머니는 분해서 앓아눕고 아버지의 짧은 사랑을 받는가 싶다가 새어머니의 계략으로 죽으려 숲으로 숨어드는 일곱 아이들. 그러나 선함은 이기기에 아이들은 살아남고 새어머니는 분해서 펄펄 뛰다가 개구리, 뱀, 땅으로 벅벅 기는 두더지가 되어버린다. (네~ 천상에서요.) 그리고 이제 아버지와 일곱 아들은 땅으로 와 어머니를 찾는데, 앗, 어머니는 기다리던 아들들의 소식이 끊기자 강에 몸을 던지셨... ㅠ ㅠ 하지만 효성 지극한 아들들의 기도 덕에 천상의 살살이 꽃, 뼈꽃...등등이 내려와 어머니를 살리고 천상의 전남편도 재결합을 원한다. 일곱 아들들은 하늘로 올라가 북두칠성이 되었습....니다. (이거 우리나라 전래동화 맞습니다. 북유럽신화 혹은 별자리 동화, 아니면 그리스 로마 신화 생각이 떠오르는 건 제 착각일겁니다) 천상과 땅, 신분의 차이르 무릅쓰고 한 결혼에 아이가 일곱 태어나자 책임 지는 대신 도망가서 새장가를 드는 남자. 거기에 찾아오는 아이들과 새부인 사이 중재를 하기는 커녕, 책임 지지 않고 변명만 하다가 새부인을 결국 죽게 만드는 남자. (내용상 이 남자의 재산은 새부인의 집안 재산이었을 듯) 그동안 전부인은 몰라라 하다가 나중에야 만나지만 그 부인의 부활(혹은 재활)은 아들들이 맡았고 뒤에 숨어만 있다가 부인과 재결합 하게되자 아이들은 별자리가 되니 책임질 일은 더 없게되었다. 하, 뭐 이런 인간이, 아니 천상남자가....(칠성...) 네, 어린이용 그림책입니다.

 

 

별자리 신화에서 막장 드라마를 읽고 분노하다 현실적 소재의 그림책을 펼치고는 다시 웃을 수 있었다. 엄마 아빠 둘다 일하는 가족.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서 셋을 다 안고 업고 오토바이에 타서 일터로 집으로 다닌다. 엄마 등에 매달린 셋째의 뚱한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다 (앗, 부님의 예쁜 아가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아빠가 한동안 건설현장에 가있는 동안 오토바이는 서있고 아빠 걱정이 되지만 아빠가 다시 오시자 환한 엄마 아빠 표정에 색색 풍선이 날리면서 온가족은 처음으로 노동 현장이 아닌 나들이를 간다. 하루하루가 어렵지만 이 아빠는 가족을 책임지려하고 엄마도 함께 일하며 아이들은 부모를 믿고 사랑한다. 이 아빠는 도망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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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애긔애긔한 남자의 연애칭얼담을 읽어가자니 화가 나서 막 패주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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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6-03-3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보니 영어가 아니고 불어? 우와!

유부만두 2016-03-31 23:04   좋아요 0 | URL
일 때문에 읽고있어요. 아시잖아요. 저 불어 전공;;;

psyche 2016-03-31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공인줄은 아는데 그래도 책을 읽는건 또 다르지. 그때가 언제인데.. 역시 능력자!

유부만두 2016-03-31 23:26   좋아요 0 | URL
일이니까요...

2016-03-31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1 0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6-03-31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16-03-31 23:27   좋아요 0 | URL
아 정말 답 없는 놈이에요. 열살 연상 누나 꼬셔서 아주 ㅈㄹ을 합니다 툭하면 울고 툭하면 삐지고. 말은 또 얼마나 많은지

책읽는나무 2016-04-0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ㅋㅋㅋㅋ
그런 내용이었나요??ㅋㅋ

유부만두 2016-04-01 21:45   좋아요 0 | URL
뮈세가 조르주 상드와의 열애를 소재로 쓴 소설인데요...하... 짜증났어요..
 

송미경 작가의 단편집이다. 맨 처음에 실린 <혀를 사왔지>를 작년에 읽고 뜨악한 마음에 얌전히 책꽂이에 두었다가 김지은 선생님의 평론집 <거짓말 하는 어른>에 소개된 다른 이야기를 읽으려고 다시 열었다. 표제작인 <돌 씹어먹는 아이>는 <혀~> 보다는 덜 무서웠지만 역시나 강렬하고도 멋진 이야기다. 하지만 왠지 우리집 4학년 어린이에게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자구는 동그랗고> 와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를 읽고 나서는 역시나, 이 책은 막내가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한 책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야기는 깊고 진하고 멋지다. 잔인하고 강한데 나를 흔들기도 했다. 단순히 동화라는 틀에서만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큰 폭을 보여주는 이야기인데 등장하는 어린이들이 덤덤하고 쿨하게 생활하고 있어서 놀랍다. 이 이야기가 어떤 비밀의 문을 열어버리는 기분이 들어서 막내에게 권하기가 조심스럽다. 그냥 나 혼자 가끔씩 몰래 읽어야겠다. 멋져서 나 혼자만 알아 두고싶다. 송.미.경.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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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6-03-14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책인지 궁금해. 한번 읽어보고싶다.

유부만두 2016-03-15 07:16   좋아요 0 | URL
여름에 가져갈게요~

psyche 2016-03-15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고마워!!
 

시원한 푸른 표지의 성곽은 아마 Saint-Malo 이겠지만, 책 소개글의 박물관과 소년, 소녀 라는 단어에 잠시 묵혀두었던 책이다. 지겹도록 길고 실망스러웠던 소설 Goldfinch 때문에 박물관-소년-소녀 조합 소설은 피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숙제하는 심정으로 (혹은 '책장 비우기 프로젝트'로)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 몇 쪽 이후부터는 꽤나 재미있게, (미안해요 전쟁이야기에 재미, 라는 말을 쓰다니) 읽었다. <해저 2만리>를 읽었더라면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통속적이라면 통속적일까. 인간 욕망의 극한일 그 전설의 보석, 박물관, 전쟁과 소년 소녀의 엇갈리다 만나는 장면은 <1Q84>의 아오마메와 덴고 같기도 하고, 전쟁 속의 우정과 희생되는 어린 목숨들은 <책도둑>을 떠올리게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모든 기시감과 통속성에도 차분하게 하나하나 전개되는 이야기에 빨려들어서 읽었다. Jutta가 오빠의 편지를 받는 장면에서, 눈물 한 두 방울 또르르 흘릴 수 밖에. 그리고 사족 처럼, 아니면 안전장치처럼 뒤따르는 후일담 부분 덕분에 이야기의 그 다락방과 달팽이들의 grotto를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어린 나이에 모진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요즘 상영하는 영화 '동주'와 '오빠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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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6-02-20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느낀거랑 비슷해. 읽으면서 떠오르는 책들이 있고 뻔한 이야기인데 읽다보니 빨려들더라구. 상당히 잘 다듬어진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유부만두 2016-02-21 10:12   좋아요 0 | URL
그쵸? 막바지엔 조마조마... 하면서 정신없이 읽었어요. 버너가 불쌍했구요. ...

에게해 2016-03-02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랑 취향이 비슷한거 같아요. 진짜 재미있었죠. 그리고 Goldfinch는 읽다가 만 작품. ㅠㅠ

유부만두 2016-03-02 23:00   좋아요 0 | URL
네 재밌게 읽었어요!
goldfinch는 시간이 아까웠죠. 중간에 멈추신게 잘하신거에요~ ^^

비슷하다 해주시니 기뻐요♡
저도 시아준수 좋아합....니...다...^^

뉴포트 2017-04-1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른건 몰라도 Anthony Doerr의 문체 만큼은 Donna Tartt하고는 비교하기 어려울 듯 해요. 보다 문학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영어의 신세계죠. 전 Shell collector를 더 음미하면서 읽었어요. 언어의 향연, 감동적입니다.

유부만두 2017-04-11 23:13   좋아요 0 | URL
추천해 주신 책은 찾아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을 읽기 시작했다. 이렇게 내밀하고 아픈 이야기를 문학, 소설, 인생 이야기로 풀어내는 글솜씨에 감탄하고 있다. 초반부에 <프랑켄슈타인> 이야기가 나와서 나의 독서 경험을 꺼내본다. 2012년 리뷰.... 벌써 3년도 넘게 지났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르는구나.

 

 

 

 

 

 

 

 

 

 

 

 

 

 

 

여름이면 찾아오는 납량시리즈에 그쳤다면, 차라리 책을 덮으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잊고 지나갔었을텐데. 지난 여름 읽었던 "처녀귀신" 처럼 그 안에서 울리던 억울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1816년 열아홉의 새색시였던 메리 셀리는 시인인 남편 퍼시 비시 셀리, 시인 바이런 경 들과 모인 장마철의 지루한 자리에서 그들과 "피가 서늘해질 이야기"를 짓기로 합니다. 데카메론을 연상시키는 이 모임에서 바로 이 끔찍한, 그리고 슬프기 그지 없는 괴물문학, SF의 고전이 생겨납니다. 총명한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손으로 빚어지고 버려지고 추격당하는 이름없는 괴물 이야기. (편의상 그를 A군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이미 21세기의 "스노우 맨"과 "렛미인" 등을 접한 독자들은 또 다른 면을 보게 됩니다만....

 

문동 세계문학판의 번역을 하신 김선형님의 해설에서 절대 푸른 얼굴의 못 박힌 괴물의 이미지를 떠올리지 말라는 친절하고도 유익한 조언을 해주십니다. 하지만 이미 "프랑켄슈타인"은 어눌한 몸짓에 신음 소리만 내는 덩치 큰 바보(!) 괴물의 이름이 되어 여기 저기에 깔려 있습니다. 1994년 코폴라 감독의 영화는 제목에서 메리 셀리를 강조를 합니다만 괴물 역할의 로버트 드 니로는 파란 얼굴 못잖게 원래 색깔을 덮어버렸습니다. 그러니 제발, A군의 모습은 그저 커다란 덩치에 어두운 못난이로만 남겨 두어야 합니다.

 

책은 영국에 남아있는 누이 새빌부인에게 탐험을 떠난 (책의 배경은 모험과 낭만이 춤추던 18세기 후반입니다) 남동생 윌턴이 보낸 편지로 시작합니다. 윌턴은 새로움, 용기, 탐험을 좇으면서 자기 자신이 잘난 남자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만, 그의 앞에 짠 하고 나타난 건 그가 본 받고 싶었을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악에 받쳐 망가진 모습입니다. 빅터를 통해서, A군과 주변 인물들 이야기가 거푸 거푸 나옵니다. 하지만 결론은 인간 모두들, 인간을 뛰어넘었다고 자신하던 빅터를 비롯해 인간 이상의 이해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던 모든이들이 인간이 아닌 A군을 내쳤다는 겁니다.

 

오두막집에서 손을 잡아준 눈 먼 노인에게 그는 이렇게 호소합니다.

"저는 불행하고 버림받은 존재입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이 세상에 친척도 친구도 하나 없습니다. // 치명적인 편견이 그들의 눈을 가리고 있어서 다정하고 친절한 친구를 보아야 하는데 혐오스러운 괴물만 볼 뿐이랍니다." (179쪽)

 

외로운 A군이 프랑켄슈타인에게 요구한 것은 그의 짝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박사는 "그의 창조주인 나는 힘이 닿는한 그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할 의무가 있다고"(195쪽) 여기고 일단 그 작업을 시작합니다만, 인류에 끼칠 해악을 염려해서 ( 자신이 넘어서는 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아니고) A군의 가슴을 한 번 더 찢어 놓고 맙니다.

 

이제 화가 날대로 난 A군은 프랑켄슈타인의 생활을 망쳐놓고는 그를 쫓는 박사의 약을 올리면서 더욱 당당해집니다.

"살아라, 그러면 내 권능이 완벽해지리라. 나를 따르라. " (278쪽)

A군과 프랑켄슈타인의 추격신을 눈을 감고 그려봅니다. 이제 파란 얼굴 못 박힌 괴물 대신 의지에 불타는 장엄한 "인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쫓는 박사를 위해 극 지방의 얼음 위에 죽은 토끼까지 남겨놓는 이 개념있는 A군은 소설 마지막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빛냅니다. 그가 애도하면서 거울을 쳐다보듯 프랑켄슈타인을 대할 때 윌튼은, 또 그의 편지의 독자인 그의 누이나 21세기의 우리들도 잠깐 정숙,을 지킬 수 밖에 없습니다. 철저하게 자기 중심이고, 조수나 파트너도 없이 가족도 그저 멀리서 풍광을 보듯 바라보던 프랑켄슈타인이 단하나의 존재인 A군 만큼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때리고 온 마음을 다해 미워했으니, 피조물인 그도 그 연대감에 매달려 있었겠지요.

 

우리의 A군이 원했던건, 이해 받는 것, 사랑 받는 것, 자기 말을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여러 목숨을 앗아가버린 그가 하는 말은 아무런 변명이 될 수 없겠지만, A군의 존재와 목숨으로 세상의 인정과 찬사를 얻으려던 빅터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이 없을듯 합니다. 다만, .... 윌튼에게 한 마디, "안녕히, 윌턴! 평온함에서 행복을 찾고 야심을 피하세요. 겉보기에 아무 죄가 없어 보여도, 과학과 발견에서 이름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하지만 역시나, (제게는) 이 책은 A군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갑자기 세상에 던져져서 버림 받고 오해 받고 미움 받고, 자신을 "추락한 천사"라고 칭하고 범죄를 저지르며 괴로워했고, 말도 참 많이 하는 이 존재는, 과연 약속대로 죽었을까, 그의 영혼은 지금 그 하소연을 어디에다 풀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프랑켄슈타인>을 다 읽고, 저는 <드라큘라>를 읽었습니다. 작가 브램 스토커의 어머니가 책을 읽고 한 마디 하셨다지요.

"얘야, 셀리 부인의 '프랑켄슈타인'  다음으로 네 책이 최고다. 포우는 근처에도 못와."

 

20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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