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야구입니다. 우리집의 최애 선수 박용택이 통산 200 홈런을 쳤습니다. 그리고 여름엔 맥주죠, 하지만 저는 당분간 팥빙수도 맥주도 안녕해야만 해요. 운동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름엔 박물관이죠. 이번엔 경복궁 안에 있는 고궁박물관에서 시원하게 왕의 가구며 의친왕의 아동복 사이즈의 망토며 고종이 즐겼다던 로얄 와플을 냉가배와 함께 즐겼습니다. 이러고 나라는 망국이었고나, 생각하니 달아도 너무 단 와플 고명이 씁쓸해지기도 하고요.

 

 

새로 단장한 과학관에 들르면 오후 2시에 저 작은 징을 치는 인형(?)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3시 신시(申時)에는 앞쪽의 빨간옷 인형이 종을 친다고 합니다. 물시계가 작동하는 (내부에서 쇠구슬이 구르는) 소리도 납니다. 과학이 이렇게 재밌단다! 라고 아이에게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여름엔 기념품을 삽 ... (아, 사계절 내내 그렇습니다) 저 알록달록한 고양이들은 너무 비쌌고, 화려한 닭과 호랑이는 더 비쌉니다. 대신 독립신문 공책을 샀습니다. 문구류는 국중박에 더 많고요.

 

 

여름엔 만화입니다. '신과 함께'가 일본에서 연재시작이라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https://xoy.webtoons.com/ja/fantasy/with-god/list?title_no=1393

 

아는 일본어가 보입니다.  

行きましょう. 갑시다.

 

8월1일 영화 2편, 이승편을 기대해봅니다. 이번엔 또 얼마나 신파일까. 궁금해도 욕하면서 봐야함. 그게 여름의 일.

 

 

여름엔 고기. 아이에게 햄버그를 구워줍니다.

곰돌아, 네가 아무리 귀여워도, 이건 네 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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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8-06-0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운동하고 치맥에 라면.....ㅠㅠ

유부만두 2018-06-07 09:09   좋아요 0 | URL
운동 더 하시면 되죠, 머.
먹는 것에 스트레스 받는 대신 운동량을 늘리라고 들었어요. 그래야지 포기 하지 않는다고....(전 아직 시작전임요) ㅎㅎ

syo 2018-06-0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승에 신이 납니다. 어제부터 피의 복수가 시작되었지요.... 오늘은 한화팬인 친구놈과 함께 보기로 하고 치킨 주문을 걸어놓았습니다.

유부만두 2018-06-07 09:10   좋아요 0 | URL
피의 보오옥수우요? ㅎㅎㅎㅎ
새싹투수가 생각보단 잘 했지만 불안하고 짜증나는 경기였어요. 잠시 쉬어가나 생각하기로 했고요. 다른 팀도 아닌 한화가 이리 강한 독수리가 되다니, 적응이 힘드네요.

syo 2018-06-07 09:27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저는 먹던 치킨 다리를 집어 던졌어요!! 애기가 잘 못던질 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어제의 패배는 못 쳐서 진거잖아요ㅎㅎㅎㅎ

유부만두 2018-06-07 09:30   좋아요 0 | URL
엉아들도 쉬어야죠. 요새 그래도 지환군이 군대 안가려고 열심히 하던데요;;;; 제 아들이 오지환보다 먼저 입대할줄이야.

라로 2018-06-06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주신 일본어를 떠듬떠듬 읽다가 웃었어요.이끼마쇼잖아,,,이러면서 ㅎㅎㅎㅎㅎㅎㅎ
아는 것도 까먹고 새로운데,,,이 머리로 뭘하려고 하나 뭐 이러면서요,,ㅎㅎㅎㅎㅎ
그리고 저 쥬스 다이어트 실패했어요.ㅠㅠ
사연이 긴데 다이어트 끝날 무렵 친구 아들이 놀러 와서 대접하느라 같이 마구 먹구요
그 다음엔 결혼식이 있어서 또 마구 먹구요, 프님 댁에 가서도 마구 먹으니 5일만에 다시 고대로 돌아왔어요.ㅠㅠ
고무줄몸인가봐요. 엉엉엉
암튼 이젠 다이어트 다신 안해 뭐 이러면서 운동으로 눈을 돌리고는 있는데
운동이 다이어트보다 무서워요~~~~.ㅎㅎㅎㅎㅎㅎㅎ

유부만두 2018-06-07 09:11   좋아요 0 | URL
전 다이어트 이제 못하겠어요. 더는 운동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온 느낌이에요. 막둥이 챙기려면 체력이 있어야 되겠더라고요.
라로님은 학교 생활 하시려면 더 그러실듯요.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psyche 2018-06-11 08:55   좋아요 0 | URL
라로님 유부만두님 두분 모두 다이어트가 필요없으신 분들이 왜 그러십니까! 날씬하신분들이 그러시면 안되죵

유부만두 2018-06-11 09:07   좋아요 0 | URL
언니....저 검사했는데요, 경도비만 (특히 복부지방) 이래요. ㅜ ㅜ
근육도 너무 적고 체력도 형편 없지요.
막둥이 키우려면 지금이라도 ... 끙....

이젠 날씬한 몸 같은 건 꿈도 안꾸고요
그저 덜 지치는 몸을 갖고 싶어요. 많이 걷고 많이 서 있어도 어지럽지 않는 게 목표에요.

psyche 2018-06-11 09:11   좋아요 1 | URL
유부만두는 운동이 꼭 필요하네!!! 한국에는 동네에 싸고 좋은 피트니스 센터도 많던데 당장 운동 시작해.
 

남편의 어깨와 허리 (부상이라기 보다는 ....노쇠함), 부상하는 복부를 다스리느라 오랜만에 건강식 도시락을 싸주었다. 그리고 나는 또 책을 샀지. 키워드 체력 보강. 몸짱 개그우먼인줄 알았던 안선영씨 역시 육아에 치이며 맥주로 위안을 받았구나. 책은 철저히 동기부여용 워크북이라 한쪽엔 저자의 경험과 다짐, 오른쪽엔 그날그날의 식사와 운동량을 적는 노트 형식이다. 두꺼울 필요가 없었다. 사진은 의외로 적게 실려있는데 색조가 칙칙하다. 모든 음식이 맛없어 보임. 그래도 안선영씨의 주장은 확실하다. 체중감량 보다는 체력에 중점을 두고 꾸준하게 핑계 대지 않고 자신을 아끼자고 열변을 토한다. (하지만 한 페이지에 서너번씩 나오는 표현 '때려먹다'는 끝까지 적응이 안됩니다. ) '마녀체력'의 저자 이영미씨는 나보다도 나이 많은, 역시 책만 파던, 게다가 워킹 우먼이신데, 철인 삼종 경기까지 하신다니 경이롭기 그지없을 뿐. 그분의 말쌈에 이르길, 꾸준하게 하라고, 겁내고 핑계를 만들지 말라고 하시었다. 그러하다. 일단 시작하고 볼 일이다.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출판인이시라 글을 읽을 맛이 나서 안선영씨 책보다 훨씬 즐겁게 읽었다.

 

 

 이영미 저자가 꼽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세 가지, 독서, 외국어, 운동. 에 동의한다. 이제 1년 거북이 걸음으로 배우는 일어는 조금씩 말이 들리고 보이는 중이며 (우리 쌤 보신다면 하하 웃으시겠지요), 영어와 불어는 입은 굳었어도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즐기고 있다. 오래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것들은 내 머리와 몸에 남는다. 그걸로 부자가 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자, 이제 운동. 미워하고 창피하다면서 괄시해온 내 몸뚱아리에게 사과하며 오늘 부터 천천히 꾸준하게 체력을 쌓아보려고 한다. 먼저 팥빙수 안녕. 잠시 우리 헤어지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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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06-0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마녀체력> 저자 인터뷰 읽고 운동 시작하신 분의 간증을 들었어요. 새로운 세상이라고 하시던데요 ㅎㅎㅎㅎㅎㅎ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세 가지가 모두 제게는 머네요. 제가 시작만 하는 배신자라서요.
건강 도시락, 완전 굿입니다^^

유부만두 2018-06-01 23:02   좋아요 0 | URL
저도 운동을 시작하고 새세상을 만나고 싶군요. 전 철인삼종 경기는 저얼대 상상도 못하고요, 지하철 계단 오르면서 숨이 안차게 되는 저를 상상할 뿐입니다.

저 건강 도시락 하루 후, 남편은 오늘 회식을 하고 왔어요. ㅜ ㅜ
 

주말엔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어요. 거기 카페에서 파는 치즈케익이 맛있거든요. '8시에 만나!'를 읽고 나선 계속 치즈케익을 생각했어요. 신성모독을 불러오는 그 촉촉하고 진한 맛. 곁들이는 음료는 역시 진한 에스프레소가 적격입니다. 왜 두 잔인가하면... 둘씩 오라고 해서요.

 

 

제가 국중박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2층 서화관이에요. 거기엔 귀여븐 강아지랑 고양이, 나비랑 꽃 그림이 많습니다. 장승업이 그 힘찬 화필로 이렇게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그려놓았습니다. 그걸 바라보는 제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유리에 살짝 비쳤습니다만...

 

 

우리나라 박물관이지만 갈 때마다 기념품을 삽니다. 12지신 장식품들로 가족사진 찍어보고요, 수저받침 역시 12지신으로 골라 사왔습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꼬꼬댁.

 

 

'몽고전'을 봐야죠. 실은 그게 목적이었어요. 말, 평원, 게르, 양, 낙타, 침략....의 몽고. 게르 체험관에 앉아계신 몽고분이 몽고어로 인사를 건네시기 전엔 우리나라 사람인줄 알았고요. 역사시간에 배웠던 전쟁의 역사를 생각하면 곱고 예쁜 마음은 가지기 힘들지만, 역사의 시대 별로 강자의 조건은 바뀐다는 걸 확인했어요. 칼 휘두르며 말 달리는 그들은 얼마나 무서운 존재 였을까. 그들의 예술품은 이렇게 멋져도...

 

 

역시나 기념품 코너가 있어요. 거기에 낙타 장난감을 팔던데 내꺼 하나 사면 막내도 뭔가를 집어들 것만 같아서 (게르 모형 같은 거) 참았고요. 지금은 후회합니다. 낙타 장난감 너무 이쁘고 보드라우니까 꼭 사세요.

 

그리고 일요일엔 속터지는 엘지 야구를 봤습니다. 신ㅈㄹ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솜씨에 기립박수! 그리고 '조선야구사'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조선 땅 위에서의 니혼징들의 야구 역사에 가깝군요. 1904, 1905, 1907년으로 갈리는 조선(인)의 야구 역사의 시작은 힘든 역사 속에서 꾸준히 그 씨앗을 품고 있다가 21세기에는 열 개나 되는 프로팀을 만들었습니다. 돈 받고 그거밖에 못하냐! (부글부글). 이 책에는 1907년 부터 1930년에 이르기까지 몇몇 경기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응원가도 실려있네요. 전기도 아닌데 빠른 우리팀 주자, 라니 옛날 우리팀이었던 슈퍼소닉도 생각났고요.

 

밥을 하면서 한국인의 밥상 재방송을 틀어놨더니 멸치 특집입니다. 얼릉 마른멸치 두줌을 볶기 시작했습니다. 통영에 '사량도'라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아 사량도, 그 사량도.

 

 

 

박완서의 단편 '그리움을 위하여'에 나오는 바로 그 섬이 사량도 였어요. 가상의 섬인줄만 알았는데, 진짜 있는 동네였네요. 씨알 굵은 멸치를 소금 툭툭 쳐서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겠다...

 

오늘은 덥답니다. 그래서 큰 주전자로 가득 보리차를 끓입니다. 그리고 점심엔 혼밥으로 식힌 보리차에 밥을 말고 볶아둔 멸치랑 엄마가 주신 열무김치를 먹을겁니다. 벌써 점심 생각을 하다니. 나란 사람,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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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8-05-2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점심을 차릴때는 혼밥이라도 꼭 12지신 수저받침에 수저를 놓으셔요. ^^

유부만두 2018-05-29 09:57   좋아요 0 | URL
그럼요! 개시 잘 했고, 살살 잘 쓰고 있지요.

단발머리 2018-05-2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립중앙박물관도 유부만두님과 함께라면 이렇게 우아하고 아름다울수가~~~~~~
12지신 제가 맞춰볼께요.
왼쪽 닭, 오른쪽 원숭이~~~ 맞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유부만두 2018-05-29 09:59   좋아요 0 | URL
딩동댕. 잘 맞추셨습니다. 이제 이 ‘연로한‘ 알라딘 친구의 세월을 확인하셨구요...

우아하긴요. 박물관이 방문객을 우아하게 만들어주는걸요. 정말 다른 세상으로 여행하는 기분이었어요.

hnine 2018-05-2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칸의 제국 몽골> 보고 왔어요 ^^

유부만두 2018-05-29 09:59   좋아요 0 | URL
아! hnine 님의 멋진 후기는 어떨까 궁금하면서
저의 이런....끄적거림이 부끄러워지네요. ^^

psyche 2018-05-29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계속 치즈케익 생각이 난다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치즈케익도 먹고 관람도 하고 기념품도 사는 우아한 유부만두! 나도 십이지신 수저받침 살까봐. 넘 이쁘다

유부만두 2018-05-29 10:01   좋아요 0 | URL
언니님! 치즈케익이 정말 강렬하죠? 영어책으로 읽은 감상은 어떤지 궁금해요.
펭귄과 비둘기의 쿨시크 더하기 맹꽁스러움이 잘 드러났을까요.

이번 여행때 국중박 꼭 가세요. 기념품 너무 예쁘고 안비쌈!
유물 본따 만든 귀걸이들이 탐나서 귀를 뚫을까 심각하게 고민중이고요
아니다, 우리 같이 가요. ㅎㅎㅎ

북극곰 2018-05-2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저받침 저도 탐나네요. 한 살 차이시구나... 막 혼자 이러면서... ^^
유부만두 님도 귀를 ‘아직‘ 안 뚫으셨군요. 저도 그런 희귀한 여자인데. ㅎㅎㅎ

유부만두 2018-05-30 08:48   좋아요 0 | URL
희귀하신 북극곰님 ^^ 잘 지내셨나요?

네 저희 만두부부는 한살 터울입니다.
 

주말엔 정신 없이 바빠서 책도 얼마 못 읽었다. 궁금했던 도감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고 독후활동 겸 실습도 하고, (통닭이 좋아)

 

 

더 궁금했던 인터뷰 실린 잡지는 사서 읽었는데 ... 하아.... 좋아했던 소설을 쓴 작가가 이런 말을 하고, 그걸 고대로 (혹은 다듬어서) 종이에 실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머리가 나쁜가. 왜 이런 말을 하고 남겨 놓았을까. 글과 종이, 기록의 무게를 잘 알 작가가. (링크는 걸지 않지만 A잡지에 실린 권ㅇㅅ 작가 인터뷰)

 

프루스트는 계속 읽어서 이제 이십쪽 쯤 더 읽으면 1부가 끝난다. 화자가 '의도치 않게' 옅보게 되는 타인의 매우 사적인 공간과 행동들. 주저 없이 드러내는 피고용인에 대한 멸시, 넘쳐나는 비유와 비유에 이젠 이걸 다 읽고 험담을 해야겠군,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시냇가에 펼쳐진 꽃길을 따라 걷는데 시공간을 뛰어넘어 비유는 전 우주로 펼쳐진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내 두 발은 여기, 한국, 우리 집을 떠나 19세기 콩브레를 찍고, 소년과 청년기의 프루스트의 펜 끝을 스치고, 12세기 유럽의 성주의 창가에 매달리게 된다. 영리한 작가, 얄밉도록 능수능란하군. 그래도 넘어가지 않겠어. 고집스러운 역자는 원발음과 꽃 종류 하나하나 구별하며 우리말 번역인데도 자꾸만 외국어를 더듬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이런다고 내가 못읽어낼소냐. 징검다리 처럼 한 발짝씩 떼며 읽고 있다. 오늘, 징검다리 요일을 딛고 내일 휴일을 바라보고 있다. 일단 깨끗한 바람에 이불을 빨아 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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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5-23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닭뻐로 실습이라니.. ㅎㅎ 아 전기구이통닭 먹고싶다!

2018-05-23 1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8-05-24 10:09   좋아요 0 | URL
요즘 전 통닭에 빠져서....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고 있어요. 이런 음식집착, 너무 싫지만 어쩔 수 없어. ㅜ ㅜ 맛있으니까요.

psyche 2018-05-24 11:24   좋아요 0 | URL
여기는 로티서리 치킨있지. 그치만 전기구이 통닭에는 비교할수가 없어!!! 한국가면 꼭 먹어야지

유부만두 2018-05-25 08:46   좋아요 1 | URL
그 로티서리 치킨에는 하얗고 새콤한 무가 안따라오쟈나요~

유부만두 2018-05-25 08:47   좋아요 1 | URL
이렇게 언니의 한국 음식 체크 리스트는 길어져만 간다. ㅎㅎㅎㅎ
 

월요일는 정말 시간이 세배쯤 흐르는가봄. 이것 저것 하다보니 밤 열시고, 책 읽기엔 너무나 졸려버렸다. 막내가 요즘 '모모'를 읽기 시작했는데, 난 아직 안 읽은 책이라 아무말 못하고. 나에게 모모란 '자기 앞의 생'의 모모 뿐이니까.

저번에 작심 나흘로 쌌던 도시락 사진이라도 남겨본다.

노동절이라 구내 식당이 논다고 했었지, 휴일에도 일나간 당신

아마.... 내가 당신을 정말 사랑하나보오.

 

저 통이 얼마나 컸으면 샐러드 먹고 처음으로 배부른 기분이었다고...

 

낚지 볶음밥 재출동. 이미 다이어트는 저짝으로 던져버렸음.

내 사랑은 기름과 칼로리야.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드디어 내 손에. 그리고 책장에.

 

시댁에서 유물 발굴. 저주의 시작.

 

예전 핸드폰 케이스... 사진도 발굴. 저주의 전염.

그리고 주구장창 몬난이 야구중인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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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8-05-15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네 식구들의 애정을 받아 올해는 꼭 트윈스가 승리하기를!! ^^/
애정이 담긴 언니님표 도시락보니 아침부터 괜스레 엄마표 집밥 생각 나고. . ㅜㅜ

유부만두 2018-05-15 19:36   좋아요 1 | URL
아이고...엄마 생각 낫쪄요?.....
내가 도시락 싸들고 해목이 사무실 쳐들어갈까?!?!

목나무 2018-05-15 21:22   좋아요 0 | URL
와주셔요! 언니님아~~~~~~♥♥♥

2018-05-15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15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16 0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