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무굴제국 황제 악바르와 재상 비르발의 지혜겨루기를 담은 민간설화?  의도치 않은 답변이 혀를 찌른다. 비단 이 설화뿐이 아니겠지? 상상력이 빈곤하고 바닥을 칠 때, 한번쯤 설화나, 신화에 눈길을 주고 생각을 넌지시 담아보면 좀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을까?

답답한? 마음에 서점에서 한권 사보다. 돈 만원이 아까운 책이지만..흨흨..

가끔 거리를 열심히 가고 있는 애벌레에게 세상은 온통 문제 덩어리이지만 하늘을 날고 있는 나비에게는 구경거리일 수 밖에 없다는 멘트가 남는다. 너무 좁은 틀, 막바른 틀에서 사고하고 살고, 허둥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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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미시세계가 거시세계를 바꾼다라는 부제의 개론서이다. 최근 탄소나노튜브의 시생산과 연구실 설립 등 또 하나의 화두, 연구비가 될 듯한 주제로 바람을 타고있는 주제임을 저자도 인정하고 있다. 미시세계에 따라 생기는 통합기술의 필요성의 대두를 주장한다. 또 한편으로 꿈을 가진 고등학교, 대학생의 창발성어린 새로운 접근과 시도를 바라고 있다.

시종 긍정적인 면에서만 바라보지만, 부정적 시각이나 예기치 못한 위험이란 측면도 동시에 내포된 것은 아닐까? 자동차가 속도를 담보로 예기치 못한 한번의 사고는 대형사고를 불러 일으킨다. 그만큼 편안함은 위험함을 담보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리학,생물학,화학 등등 인접학문의 수평적 연계가 필요한 만큼, 개론서에는 돈되는 방향만이 아니라 위험성도 되짚을 수 있는 사고의 방향도 동시에 언급되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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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생이 이것이 아니라구,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구, 세상에 관심 보인 날, 똑같은 모범생도 유리병 컵을 씻다가 세상을 알게 되네, 문득 계몽의 과학교육의 시선에 사회가 걸려, 또 달리 세상보는 법이 마음에 걸려 세상을 알게되네, 불쑥 불쑥 어쩌다 혼자에서 남생각하기 시작한 것이 이제 세상의 그물에 걸려 맘 놓을 수 없네. 세상은 그렇게 정신없이 퍼덕거리지만 우리 그물에 걸려 버린 세상은 온통 맘과 혼을 뺏어버리네. 세상이란 진흙을 곱게 손으로 보듬고 비비고 눈도 만들고 뺨도 만들고 함께 비빌 수 있다면, 그렇게 조금 맘 맞는 사람끼리 시작해도 늦지 않겠지. 지난 밤 하늘에 온통  별이 똥을 쌌나봐 햇살이 사금파리처럼 너무 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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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팔삭동이, 회기년도에 따라 총회를 8달만에 치루다. 회의민주주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액면으로 버티다 혼나다. 날자도 길일이라 강연회, 공연...모두 모두 겹친다. 오붓한 자리. 하지만 엉성하고 어눌한 자리가 쟁점으로 뜨겁다. 총회자리보다 뒤풀이자리가 연신 회원으로 넘친다.

 2. 21살부터 5*까지 스무여분이 각지에서 모여 함께 했는데, 연령과 지역, 나이를 넘어 토?해내는 라이브무대에 마음이 시큰거린다. 이야기의 쟁점도 마음이 가지만 온몸으로 느끼는 노래에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은 듯 하지만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사뭇 생뚱맞은 돌아가며 노래부르기가 뽕짝부터 힙합까지 다채롭다. 그리고 넘치는 그 "끼"에 넋을 놓아버린다. 어쩜 방향을 논리보다 미학적 예술적 접근으로 나아가는 것이 결속력이나 앞으로 할 일의 성과측면에서도 훨씬 풍부하고 빠를 듯~

3. 총회를 빌미로 해서, 집안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너털 미소로 전화주는 안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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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림 모임 뒤풀이 가운데 정체성, 틀의 변화, 여건 감안 등등이 주제로 이어진다,

아줌씨들의 남편 성토대회장을 방불케 하였는데, 그래도 조건이 다른(다소 여유와 체력이 바탕이 될 때) 경우는 쓸만한?남편들이다. 조금은 가사일에 신경쓴다. 하지만 한국 남자들의 뿌리, 성장과정이 기본적으로 남편은 도움모드, 안해는 채움모드의 엇박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15년된 모임의 정체성과 틀, 감내하는 부분을 재정립하지 않고서는 자리를 다시잡기는 힘들다. 이에 공감하며 늦은 시각까지 토론이 이어진다. 작은 모임들이 시간과 주변환경에 변화한다고 하지만, 세대교체-낡은 틀 부수기-방향의 본질적 고찰/수렴이 이어지지 않으면 서로 힘들 것 같다.

서로 즐겁자고 하는 일인데 남-여-아이-처지-앞날을 한그릇에 두고 고민하지 않은데, 처녀-총각버전을 무리하게 연장한 듯, 그래서 버거워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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