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게는 동양학, 좁게는 중국학이라 불리는 분야에 뜻을 품었던 시절, 여기도 좀 읽어볼만한 자료들은 죄다 서구권에서 만들어낸 성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홀로 사숙하던 교수님부터가 미국에서 학위를 딴 분이어서 그랬는지, 대학에서 공부하면서도 제임스 레그나 조셉 니담의 SCC 같은 책들은 떠받들다시피하며 봤고, 마스페로, 그라네, 그레이엄 등의 저서들을 보며 정치한 방법론과 고전 한문의 완벽한 분석능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국내에 소개된 마스페로와 그라네의 저서들)























데이비드 허니가 지은 [위대한 중국학자]는 중국이라는 선진 문명과 조우했던 16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의 발자취부터, 중국어와 고전학의 연마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샤반, 쥘리엥, 펠리오, 마스페로, 레그, 웨일리 등의 연대기를 서술하고 있다. 종교적 신념만으로 머나먼 나라에 가서 전혀 다른 언어를 밑바닥부터 배우기도 하고, 몽고 티벳 돈황 등의 오지를 직접 답사하며 자료를 모으고 각 지역의 언어를 배워가며 중국과 아시아 일대의 문화를 서구에 소개하는데 앞장섰던 이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대단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더더욱 대단하다. (물론 그들의 자료는 제국주의의 식민지 수탈을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했고, 대전기나 냉전기에 정보요원 양성에 쓰이기도 했다.)


반면 우리는 수천년 동안 중국과 이웃하며 교류하고 살았고, 조선시대의 지배층들은 어려서부터 한문과 고전학, 중국사를 달달 외우다시피하며 과거시험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중국을 객관화시켜 바라보고 연구하여 우리 자신의 언어로 바꿔 수용하지 못했다. 해서 결국 중국학에서는 변두리 신세인데, 여기에 특별히 문제의식을 느껴서 인재와 자원을 투입할 의지 같은 건 딱히 안보이니 앞으로도 수백년이라는 비교적 단기간(?)에 쌓아온 서구의 성과를 넘어서긴 힘들겠지 싶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서양고전학을 전공한 안재원 선생과 합동 번역까지 해서, 원서의 오류를 세세히 정정해가며 탄탄한 학술번역을 선보인 최정섭 선생께 경외감을 느꼈다. 중국학 관련 전공자가 아니면 잘 찾아보지 않을 법한 책을 출간하는 용단을 내려주신 글항아리 경영진 및 편집진에도 감사를. 


참, 요새 마침 프랑스 동양학계의 거두 마스페로와 그래네의 성과를 국내에 소개해주셨던 김태완 선생께서 외국어 학습기를 내셨던데, 다음 책은 이걸로 정해진 건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0. 시대적, 언어적 차이와 이론 체계 자체의 난함으로 인해 읽기 어렵다는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해설서가 아니라 해당 고전을 온전히 번역하되 쉽고 평이한 문장으로 재서술한다는 목표에 도전한 작업물이 나온 모양이다.




이웃 일본의 경우, 재야 철학자 하세가와 히로시 長谷川宏(1940- )가 "헤겔이 쓴 명저 [정신현상학]을 원서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교수들이나 학자들이 쓰는 어려운 말이 아니라 평범한 일본인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일본어로 번역해 낸"* 사례가 있기도 해서 기대를 가져보았다.


* [번역과 반역의 갈래에서] (박규태, 새물결플러스) 에서 인용













1. 음, 그런데 일단 번역자들이 ... 신학-연극영화학, 정치외교학-국제학, 전기공학을 전공하신 분들이구나.


여기까지만 보고 그만 알아보자 ... 고 할까 하다가 그래도 미련이 남아 더 살펴본다. 난해한 철학적 저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간명하고 쉬운 문장으로 번역하는 일이 꼭 전공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니까. 


2. Thomas Kingsmill Abbott가 영역한 [Fundamental Principles of the Metaphysic of Ethics](1829)를 저본으로 하고, H. J. Paton과 A. W. Wood의 번역을 참고로 하였으며, '오역 검증'은 백종현의 국역본으로 했다고 ...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영역본을 저본으로 적당히 비벼서 번역할 수는 있다. 뭐 그럴 바에야 차라리 예전에 많이 하던대로 篠田英雄, 中山元, 熊野純彦 등의 일역본을 저본으로 했으면 더 쉬웠을 텐데. 아, 번역자들이 일본어를 몰라서 ... 그러면 더 간편하게 박태흔, 최재희, 이원봉 등의 기성 국역본을 저본으로 했으면 됐을텐데.



























그리고 '오역 검증'은 글쎄, 내가 생각하기에는 최소한 원문과 번역본을 대조하며 하는 작업이 아닐지. 백종현 국역본도 한갓 번역본의 하나일 뿐인데 무슨 수로 이걸 '오역 검증'의 기준으로 삼나. 저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제대로 검증이 안되는데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며 대중 번역을 지향하니 타자를 초대하니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은데.


3. 취지도 좋고, 지향하는 바도 좋은 시도인데, 일단 'philology부터 philosophy까지' 제대로 단계를 밟고서 풀어주셨으면 좋겠다 싶다. 설마 다음에는 Benjamin Jowett 이 번역한 고색창연한 플라톤 전집 영역본 가지고 뭘 하겠다고 하시고 그러면 ... 곤란해요 ㅠ


첫 인상은 일단 이렇고, 이거 아무래도 직접 보긴 봐야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단 재미나 있고 보자는 청소년 권장도서


제목 그대로, 교훈이니 성찰이니 이런 건 모르겠고 그냥 읽다 보면 저절로 빠져들면서 문자로 된 텍스트에 익숙해지고 더 긴 글을 읽을 수 있는 지구력을 길러주는 책들. 이 다음으로 세계문학전집을 읽든지 말든지는 각자 알아서 하시고 ...

물론 작성자가 '남성'이다 보니 일단 남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여학생들은 ... <빨강머리 앤> 읽고 그러나? 모루게쏘요.

요즘 시각으로는 약간 한물 갔다고 판단되는 책들도 있고,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책들도 있다. 뭐 취지 자체가 재미나 있고 보자는 거니까 다른 재미있는 책들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

출간된지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 다른 곳에서 출간되는 책들도 있고, 다른 번역본이 존재하는 책들도 있으나 ... 모종의 이유로 변경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다.



1. 그래도 명색이 권장도서니까, 고전부터 가보자. 
권위 있는 영국의 정통파 청소년문학(?)인 C. S. 루이스의 <나르니아 연대기>(성바오로)부터 시작하자. 아 참, 요새는 나니아라고 하더라 ...











2. 21세기 청소년문학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J. K. 롤링의 <Harry Potter>(Bloomsbury) 시리즈도 슬슬 읽어 나간다. 그런데 이거는 굳이 권장 안해도 되지 않나.











3. 그리고, 이 쪽 계열의 절대 고전, J. R. R. 톨킨의 <반지전쟁>(예문) ... 아니다 <반지의 제왕>(씨앗을뿌리는사람들)!











어슐라 르 귄의 <어스시 연대기>(황금가지)는 출판사 책 선전에 의하면 환타지 삼대장이라고까지 하는데, 솔직히 내가 안 읽어봤어. 내가 어릴 땐 그런 거 없었거든.







4. 청소년기에는 또 과학소설도 많이 읽어야지! 하나만 고른다면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정신세계 ... 행복한 ... 아 왜 다 절판이냐 ㅠ)











이쯤에서 동양 고전들도 읊어볼까.

5. 동양 판타지 문학의 최고봉은 <서유기> 아니겠나. 제천대성이 천지 분간을 못하고 설치는 전반부는 꽤 재미있으나 서역으로 불경 가지러 가는 후반부는 약간 반복적인 구조라 지루할 수도 있으니 중간중간 뛰어넘어도 되겠다. 서울대(솔), 임홍빈(문학과지성사), 연변인민출판사(현암사)의 3종 정도가 완역본이다.










6. <삼국지> 박태원(깊은샘), 정원기(현암사) 
뭐, 두 말할 필요 있나? 어릴 때 아버지 눈을 피해가며 밤늦게 몰래 보던 요시가와 <삼국지>의 그 짜릿함 ...








동양 고전 소설은 여기까지. <수호지>는 살짝 지리멸렬하고, <열국지>는 은근 잔혹하고 비도덕적인 장면들이 많고, <홍루몽>도 조금 야하고, <금병매>는 대놓고 야하고 ...


요새(?) 나온 책들도 좀 보고 그러자.


7. <은하영웅전설>(D&C미디어).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8. <영웅문 :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고려원 ... 김영사 ... )
독서 능력치 증강은 역시 무협소설, 무협소설은 김용!










9. 시드니 셀던 초기 작품들 <시간의 모래밭>, <깊은 밤의 저편>, <깊은 밤의 추억>, <최후 심판의 날 음모>, <별빛은 쏟아지고>(김영사). 음모와 배신이 꼬리를 무는 드라마, 그리고 양념처럼 곁들여진 ... 쿨럭.










10. 흔히 고전이랍시고 <소녀경>을 농담삼아 추천하기도 하던데, 사실 생각만큼 그렇게 야하지도 않고, 성교육에 썩 도움이 된다고 보기도 어렵다. 차라리 혼자 뜨는 ... 아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인문학 장사꾼 이지성이가 추천했다는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이라는데, 그럴싸하면서 읽기 버거운 중후장대한 고전들 나열해서 학부모들 불안감 조성하자는 목적인가?

 

2. 이 약장수가 떠들어대던 '인문학 만능주의'라고 할까, '인문 고전 읽으면 (아버지한테 <논어> 한 권만 물려받은 평범한 삼성상회 집 세째 아들 이건희처럼?) 돈도 잘 벌고 아주 훌륭한 사람 된단다'라는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소리인지는 굳이 수많은 분들의 비판을 빌려오지 않아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이 안된다는 걸 알 수 있을테니 넘어가자.


(이래서 플라톤 할배가 공부하려면 기하학부터 배우고 오라고 했나 보다. 요즘으로 치면 수학과 논리학을 제대로 배워둬야 한다!)


3. 부귀와 권력 등의 세속적 성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기존의 가치관과 체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성찰하는 것이 인문학의 근본 정신일진데, 여기도 인문학 박사, 교수님들 많이 계시니 그 분들께서 잘 굽어 살피시어 무지몽매한 백성들을 이끌어주실테니 그것도 넘어가자.


4. 아니 그런데 잠깐만, 이 인문학 장사꾼이 주장하는 인문학 고전 독서법이, 심지어 고대 희랍어, 라틴어, 영어, 독어, 불어로 된 책들을 그 원래 언어로 읽으라는 거네?


"천재들이 가장 선호한 필사 방식은 원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글자도 남김없이 그대로 베껴쓰는 것이었다." "주의할 점은 번역서가 아닌 원전을 베껴 썼다는 것이다. 천재들 중에서 인문고전을 번역서로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들은 원전 지상주의자들이었다" (이지성, <리딩으로 리드하라>, 차이정원, 2016).


으응? 필사는 뭐고 원전은 뭐지? 천재들이 그랬다니까 나도 따라하면 천재가 될 거 같네? (옛날에는 인쇄를 할 수 없으니 모든 책이 필사본이었고, 라틴어나 한문에서 번역할 민족어란 것이 형성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그냥 '원전'이란 걸 그대로 본 거 아닌가 ... 라는 의문이 살짝 들지만 ... 넘어가자.)


사실 나야말로 여차저차 어쩌다 보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릴 때부터 동서양 고전의 세계에 심취했던 독서편력을 가지고 있다. 내가 훑어보니 목록에 있는 책들 중에 반 정도는 다 본 책이더만. 나머지 반에 해당하는 문학 쪽은 취향이 안 땡겨서 안 본 것들이 많았고.


중학생 때부터 學庸論孟에 老莊을 위시한 제자백가며 <주역> 등을 탐독했었고, 대학교 들어가서는 동양 고전의 언어인 한문을 좀더 잘 익히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을 했다. (물론 동양학을 제대로 각잡고 하려면 한문 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영어도 잘 해야 한다 ... )


중학교 2학년 때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바로 그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가 아주 기괴한 책이라길래 그것도 봤지 물론. 하필 중2한테 그 책을 권하길래 얼마나 웃기던지 ... ㅋ


수험준비에 바쁠 고3들에게 권하던 그노무 <순수이성비판>도 그노무 독일어 원문으로 보기 위해 독일어 강좌도 듣고, 당시 <비판>의 새 번역서를 준비하고 있노라는 어느 교수님께 강독 수업도 듣고 했다.


내가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진정으로 한 사상가와 대결하려면 입문서나 개론서 따위 집어치우고 곧장 원전을 펴들고 그 사상가와 맞대결을 하라'느니 '번역서 따위로는 고전의 심오한 참뜻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원서로 읽어야 한다', '한국어 번역서들은 어차피 중역이라 번역이 엉망인 경우가 많으니 차라리 원서가 더 편하다'는 그럴싸하고 지적 허영을 부추기는 말들에 홀려 고전들을 원전으로 읽어보려고 발버둥 친 입장인데,


이런저런 시행착오와 경험이 조금은 쌓인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


1) 어지간하면 개론서나 입문서를 구할 수 있으면 먼저 구해서 보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개론서라도 안 보는 것보다 낫다. 그리고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데 어쨌든 도움이 된다. 아무런 기반 없이 바로 원서를 들입다 보다가 집어치우는 것보다 잘 짜인 개론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좀 이름난 고전이라면 정평 있는 입문서도 꽤 있기 마련이다(일반적으로는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등에서 나온 개론서 시리즈를 번역한 책들이 꽤 있다. 반면 요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해서 정체불명의 편집부 이름을 달고 나오는 고전 다이제스트 류가 있는데, 이런 책은 당연히 권하지 않는다).


2) 개론서는 다 봤으니 원전을 보겠어! 라는 당신. "그리스어로 플라톤을, 라틴어로 토마스 아퀴나스를, 프랑스어로 베르그송을, 독일어로 비트겐슈타인을" 읽으면 참 멋질 거 같지만 조금 참자.


자, 당연하게도 그렇게 하려면 해당 외국어들을 고도의 수준까지 마스터해야 한다. 수백년에서 수천년 전에 쓰여진 어려운 사상 서적들은 당연히 해당 언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이들도 독해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당신이 그 책들을 해당 외국어로 보는 게 번역본을 보는 것보다 이해가 더 잘 될 정도가 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꼭 그렇게까지 해가며 볼 정도로 대단한 책들인지, 일단 한국어로 된 번역본부터 보면서 판단해보면 어떨까. 다행히도 수십년 전과 달리 어지간한 고전들은 볼만한 원전 직역본들이 그래도 꽤 나와 있는 편이다.


그래도 아직 감이 안 온다면 다들 영어는 어릴 때부터 배우니, 영어로 된 고전들을 조금 펼쳐보면 어떨까. 집에 다들 셰익스피어나 초서 정도는 꽂아두고 있쟎아요들! 분명히 같은 영어긴 한 거 같은데, 내가 배웠던 영어랑은 아주 많이 다르지 않나? 존 로크나 데이비드 흄 같은 사람들의 철학서들은 또 어떨까. 그나마 칸트나 헤겔 같은 독일 학자들의 저술보다는 아무래도 영어권 학자들의 문장이 독해하기 쉬운 편이다.


직접 시도해본 사람은 이렇게도 친절하게, 그 길은 아직 당신이 갈 길이 아니니 차근차근 디딤돌을 밟아 올라서서 구경부터 좀 하고 하자고 하는데, 꼭 자기는 해보지도 않은 것들이 남들한테 일해라 절해라 하는, 서로들 속고 속이는 이것이 바로 세상사인가 보다.



아래 참조 (<청소년을 위한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 


초등학교 5학년

1. 유득공, <발해고> 송기호 옮김, 홍익출판사, 2000.
2. 최치원, <새벽에 홀로 깨어> 김수영 편역, 돌베개, 2008.
3. 이규보, <동명왕의 노래> 김상훈 옮김, 보리, 2005.
4. 이이, <격몽요결> 이민수 옮김, 을유문화사, 2003.
5. 공자, <논어>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2005.
6.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1999.
7. 윌리엄 워즈워스, <무지개> 유종호 옮김, 민음사, 2002.


초등학교 6학년

1. 김부식, <삼국사기> 이강래 옮김, 한길사, 1998.
2. 이황, <자성록> 최중석 옮김, 국학자료원, 2003.
3.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박석무 옮김, 창비, 2009.
4. 김시습, <금오신화> 이지하 옮김, 민음사, 2009.
5. 맹자, <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2005.
6. 호메로스, <일리아스> 천병희 옮김, 숲, 2007.
7.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 김재혁 옮김, 민음사, 2001.


중학교 1학년

1. 허균, <홍길동전> 김현양 옮김, 문학동네, 2010.
2. 김만중, <구운몽> 송성욱 옮김, 민음사, 2003.
3. 허난설헌, <허난설헌 시집>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08.
4. 노자, <노자> 최재목 옮김, 을유문화사, 2006.
5. 주희 엮음, <대학.중용> 김미영 옮김, 홍익출판사, 2005.
6. 사마천, <사기본기>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10.
7. 나관중, <삼국지> 황석영 옮김, 창비, 2003.
8. 호메로스, <오딧세이아> 천병희 옮김, 숲, 2006.
9.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강대진 옮김, 민음사, 2009.
10. 플루타르코스, <플루타르크 영웅전> 이성규 옮김, 현대지성사, 2000.
11.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최종철 옮김, 민음사, 2001.


중학교 2학년

1. 이이, <성학집요> 김태완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7.
2. 이순신, <난중일기> 노승석 옮김, 민음사, 2010.
3. 작자미상, <춘향전> 송성욱 옮김, 민음사, 2004.
4. 박지원, <열하일기> 김혈조 옮김, 돌베개, 2009.
5. 장자, <장자> 김학주 옮김, 연암서가, 2010.
6. 사마천, <사기열전>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07.
7. 구우, <전등 신화> 정용수 옮김, 지만지, 2008.
8. 헤로도토스, <역사> 천병희 옮김, 숲, 2009.
9.플라톤, <국가.정체> 박종현 옮김, 서광사, 2005.
10. 푸블리우스 베르길리우스 마로, <아이네이스> 천병희 옮김, 숲, 2007.
11.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민용태 옮김, 창비, 2005.
12. 로트레아몽, <말도로르의 노래> 이동렬 옮김, 민음사, 1997.


중학교 3학년

1. 이익, <성호사설> 최석기 옮김, 한길사, 1999.
2. 박제가, <북학의> 박정주 옮김, 서해문집, 2003.
3. 김립, <김립 시선>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10.
4. 묵적, <묵자> 박재범 옮김, 홍익출판사, 1999.
5. 한비, <한비자>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2010.
6. 시내암, <수호지> 이문열 옮김, 민음사, 1991.
7. 아리스토텔레스, <청치학> 천병희 옮김, 숲, 2009.
8.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박상진 옮김, 민음사, 2007.
9.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이인웅 옮김, 문학동네, 2009.
10.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전6권, 윤수인 외 옮김, 민음사, 2008-2010.
11. 아르튀르 랭보, <지옥에서 보낸 한 철> 김현 옮김, 민음사, 2000.


고등학교 1학년

1. 류성룡, <징비록> 김홍식 옮김, 서해문집, 2003.
2. 정약용, <목민심서> 민족문화추진회 옮김, 솔, 1998.
3. 매창, <매창 시집>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07.
4. 순자, <순자> 김학주 옮김, 을유문화사, 2008.
5. 이백, <이백 시선> 이원섭 옮김, 현암사, 2003.
6. 오승은, <서유기> 임홍빈 옮김, 문학과 지성사. 2010.
7.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창우, 김재홍, 강상진 옮김, 이제이북스, 2006.
8.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의무론> 허승일 옮김, 서광사, 2006.
9.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1997.
10.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신현철 옮김, 문학수첩, 2010.
11. 스탕달, <적과 흑> 이규식 옮김, 문학동네, 2009.
12.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윤지관, 전승희 옮김, 민음사, 2003.
13.존 버니언, <천로역정> 김창 옮김, 서해문집, 2006.
14.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방곤 옮김, 범우사, 1993.
15.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악의 꽃> 김붕구 옮김, 민음사, 2001.


고등학교 2학년

1. 청철, <송강가사> 김갑기 옮김, 지만지, 2008.
2. 유길준, <서유견문> 허경진 옮김, 서해문집, 2004.
3. 이중환, <택리지> 이익성 옮김, 을유문화사, 2002.
4. 신채호, <조선상고사> 박기봉 옮김, 비봉출판사, 2006.
5. 손무, <손자병법> 유동환 옮김, 홍익출판사, 2002.
6. 오긍, <정관정요>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2010.
7. 두보, <두보 시선> 이원섭 편역, 현암사, 2003.
8. 주희 외, <근사록> 이기동 옮김, 홍익출판사, 1998.
9.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김기찬 옮김, 현대지성사, 2000.
10.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나종일 옮김, 서해문집, 2005.
11. 존 로크, <통치론> 강정인 옮김, 까치, 2007.
12.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정성환 옮김, 홍신문화사, 2007.
13. 장 칼뱅, <기독교 강요> 원광연 옮김,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3.
1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부활> 박형규 옮김. 민음사, 2003.
15. 월트 휘트먼, <풀잎> 유종호 옮김, 민음사, 2001.


고등학교 3학년

1. 곽재우 외, <임진년 난리를 당하매> 오희복 옮김, 보리, 2005.
2. 조식, <남명집>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옮김, 한길사, 2001.
3. 강항, <간양록> 김찬순 옮김, 보리, 2006.
4. 작자미상, <숙향전, 숙영낭자전> 이상구 옮김, 문학동네, 2010.
5. 이지, <분서> 김혜경 옮김, 한길사, 2004.
6. 왕양명, <전습록> 정인재, 한정길 옮김, 청계, 2007.
7. 오경재, <유림외사> 홍상훈 외 옮김, 을유문화사, 2009.
8. 율리우스 카이사르, <갈리아 전쟁기> 김한영 옮김, 사이, 2005.
9. 블레즈 파스칼, <팡세> 이환 옮김, 민음사, 2003.
10. 존 밀턴, <실낙원> 조신권 옮김, 문학동네, 2010.
11.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강정인, 김경희 옮김, 까치, 2008.
12. 프랜시스 베이컨, <학문의 진보> 이종흡 옮김, 아카넷, 2002.
13.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6.
14.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신재일 옮김, 서해문집, 2007.
15.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박홍규 옮김, 문예출판사, 2009.
16. 이븐 할둔, <역사서설> 김호동 옮김, 까치, 2003.
17. 도스토엡스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이대우 옮김, 열린책들, 2009.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레삭매냐 2018-09-04 19: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3에게 이탁오의 <분서>를 추천해 주시는
인문학팔이의 패기에 다시 한 번 감탄했습니다.

비로자나 2018-09-05 10:42   좋아요 0 | URL
중2는 <말도로르의 노래> 보고 중2병으로 가버렷!

가넷 2018-09-05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천목록을 보자니 더 이상하네요 ;;;;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도서를 선정한건지...

비로자나 2020-03-10 11:26   좋아요 0 | URL
기회가 되면 한 번 물어보고 싶을 정도예요 ... ㅎㅎㅎ

세상틈에 2018-09-13 1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헐... 저 책이 청소년용까지 있었군요;;;
 

약간 오타쿠스럽기도 한, 파격적인 제목


매뉴얼이나 문제집 같은 기초 논리학 입문서라는 기획


영민하다. 박수를 보낸다!


논리학용어를 토박이말로 바꿔준 부분도, 
생경하고 살짝 억지스럽게까지 보이지만,
일단 참신성을 인정해본다.




Suggested Readi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