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메드 핸드+네일 밤(핸드크림) - 75ml
보령메디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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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겨울에는 항상 핸드크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사의 제품과 세바핸드네일크림을 함께 쓰고 있는데  

세바핸드네일크림은 우선 바르면 바로 스며들고

촉촉한 느낌이 좋으며, 향이 약해 좋습니다.  

또한 손뿐만 아니라 네일에도 사용할 수 있어좋고,  

약산성 PH 5.5 크림이라 민감한 피부에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타사의 핸드크림보다 묽어 좀더 많은 양을 발라야 하며,

크림이 나오는 입구부분이 오래사용하다 보면 마개주변에 크림이 묻어

굳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비 양이 좀 적은 듯합니다.

좀더 고농축으로 만들거나 양이 좀 많았으면 좋겠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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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송 2006-02-2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난 신청했다 떨어졌는데!!!
 
희망의 밥상
제인 구달 외 지음, 김은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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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의 엄마 "제인구달"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며 환경운동가인 그가 십년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먹거리와 지구환경의 관계를 풀어쓴 "희망 밥상 프로젝트" 인 희망의 밥상.

우리가 매일 접하는 먹을거리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점들을 예를들어 짚어봄으로써 우리가 잊고있는 환경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내 가족과 자손 그리고 이웃,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생각한다면 현재 우리 밥상에 올라있는 먹거리들을 과감히 버리고  건강한 밥상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녀는 1년에 300여일을 세계를 돌며 환경운동에 기여하고 있다. 누군가 그녀에게 집이 어디냐고 물어본적이 있다고 한다.  그녀는 "내집은 비행기안 입니다" 라고 할 정도로 70이 넘은 지금도 세계의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 이제 우리도 우리의 자손을 위해 무엇인가 변화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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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송 2006-02-2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건 리뷰쓰게 됐답니다~
대단해요~ 먼저 쓰셨네요!
 
한 권으로 보는 마르크스
조너선 울프 지음, 김경수 옮김 / 책과함께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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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80년대 [자본론]을 비롯해 [경제학, 철학 수고], [도이치이데올로기 경제학, 철학 수고]등 마르크스 대부분 서적은 금서였다.   그이유는 이른바 이념서적이라 하여 불온서적에의해 조장된 일부 학생들의 의식화경향이 더 이상 방치할수 없는 선에 이르렀고, 특히 자율화이후 점차 격렬해지던 학생들의 시위구호가 「통일논의 자율화」「반공 이데올로기 거부」에까지 이른것은 바로 대학가 서점에서 마구 팔리는 이른바 이념서적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정치, 사회는 암울했고, 대학가에는 늘 전경과 학생이 대치하는 양상이었다.   캠퍼스에는 꽃냄새보다는 최루탄 냄새가 진동했고, 많은 시간 휴강과 데모로 시간을 보내던 그런 시대에, 나는 선배들과 동아리방에 모여 많은시간을 이념서적과 논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때는 대학 초년생이었고, 나의 짧은 이데올로기적 지식은 늘 논쟁에서 패배를 맛보곤 했었다. 당시 가장 읽기 힘들었던 책이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었다. 방대한 양도 양이지만 내용이 상당히 어려워 이해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은 중도에 포기했지만....

   오랜시간이 흐른 지금, [한권으로 보는 마르크스]를 접하게 되었다.  마르크스라는 이름에서 오는 중압감 때문이었을까, 책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내용이 딱딱하고, 다소 무게감 있는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막상 책을 받고서 나의 예상이 빗나갔음에 가벼운 웃음이 나오기 까지 했다. 20여년만에 만난 마르크스는 과연 어떠할까?  물론 [한권으로 보는 마르크스]는 마르크스의 새로운 저서는 분명 아니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런던대 철학과 교수 조너선 울프가 저술한 마르크스 입문서이다. 마르크스에 접해보지 못했거나, 마르크스를 처음 접하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알맞은 상당히 잘 정리된 책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책을 보면서 두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그 첫번째 의문점은 번역판의 제목이다. 원제[Why Read MARX Today?-왜 오늘날 막스를 읽어야 하는가?]가 있는데 굳이 왜 [한권으로 보는 마르크스]로 한것일까? 독자들로 하여금 좀더 쉽고, 이해하기 좋게 하기 위함이었을까? 두번째는 방대한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내용을 190여 페이지의 분량에 어떻게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였다. 그러나 두번째 생각은 이책을 펴는 순간 여지없이 깨졌다. 체계적이고 잘 정리된 듯한 구성, 당시의 시대상과 그시대의 다른 정치, 경제, 철학자와의 관계등을 일목요연하게 배치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왜 그렇게 되었고,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등등을 알기쉽게 풀어놓았다. 이책은 크게 4장으로 분류해놓았다. 여기서는 각 장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하겠다.

   다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장 서문에서는 '왜 마르크스를 다시 읽어야 하는가?'라는 명제를 던지고, 이어서 마르크스의 생애와 작품, 이책의 구성등이 포함되어 있다. 2장에서는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악명놓은 주장인 '종교는 민중의 아편"에 대해 설명하고, 다음으로 '역사 유물론의 철학', '노동과 소외',  '화폐와 신용', '자유주의', '해방'의 순서로 서술해 놓았다. 3장에서는 계급, 역사, 자본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4장에서는 왜 여전히 마르크스를 읽어야 하는가? 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문제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나 저자 조너선 울프의 [한권으로 보는 마르크스]를 따라가다보면 읽는이로 하여금 자칫 저자의 시각에 빠져들어 냉철한 판단이 흐트러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는 특히 마르크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마르크스가 책에서 역설한 많은 사상적 내용이 당시나 현재나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것이다. [한권으로 보는 마르크스]는 위대한 사상가중의 한명인 마르크스의 작품, 사상등을 간결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책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마르크스를 처음 접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것이다.

하지만 이책 하나로 마르크스를 다 알았다는 우를 범하지는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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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송 2006-02-2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때엔 마르크스가 먹어줬쬬~~~ ^^
 
 전출처 : 광화문처자 > 인생이란 어차피 수상한 것.
수상한 식모들 - 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박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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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의 시작은 이러하다.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길 바라며 까마득한 동굴 속에서 마늘과 쑥만을 먹으며 견딘다. 곰은 약속한 날짜를 인내하여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모,  고조선의 시조 단군을 낳는다. 반면 호랑이는 다 알고 있는 바, 쑥과 마늘을 견디다 못해 동굴 밖으로 도망가고 만다. 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초등학생들도 당연히 받아 들이고 있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인간의 이야기는 시작되어 왔다. 헌데 동굴 밖으로 달아난 호랑이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단군신화의 뒷이야기를 더 들을 순 없을까? 인간이 된 곰은 잘 먹고 잘 살았다네~ 하는 이야기만이 끝일까?

   <수상한 식모들>의 발칙한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일단 인간이 되길 포기하고 달아난 호랑이의 뒤를 쫓는다. 그리고 굴속을 탈출한 호랑이가 새로운 방법으로! 그만의 비법을 통해 또 다른 류의 강인한 여인으로 변모하게 되는 모습을 본다. 그 여인이 바로 호랑아낙. 이야기의 주인공인 수상한 식모이다. 그녀들은 연산군 폐위 때도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동학혁명의 언저리에도 있었고 10.26 때에도 시퍼런 부엌칼을 손에 들고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그 중심에 있었다. 그녀들은 부폐한 지배계급 속으로 바람처럼 스며들어 남성중심의 신분사회를 붕괴시키고, 자본주의와 부르주아들의 삶을 농락한다. 어떠한 체계도, 어떤 확실한 집단도  형성하지 않고 바람처럼 전달되어 스며들고 바위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 선 작은 물줄기처럼, 소리도 없이 거대한 모순들을 조금씩조금씩 해체시켜 놓았다는  어딘지 섬뜩하고 무서운 이야기!  

   신인의 장점이란 신선함과 패기일 것이다. 박진규가 택한 소설의 구도와 소재,  소설을 끄는 재미와 힘 등이 그러한 장점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가 당연시 해 온 신화 속 호랑이를 호랑아낙으로 변모시킨 것도 그러하며.  호랑아낙들의 비장의 무기로 생각해 낸 '꿈을 갉는 쥐' 또한 재미있다. 쥐오줌똥풀 수용액에 담겨있는 쥐를 꺼내어 사람의 귀속으로 집어 넣으면 용수철 같은 꼬리를 귀에 박아 그의 꿈과 환상을 빼앗아 결국 그 사람은 흑과 백의 논리 밖에 남지 않는다는 생각이 신선하다. 놓칠 수 없는 무거운 주제가 있다.  사실 그러한 인간들이 당신과 내 주위에 널리고 널렸으니 꿈을 갉는 쥐의 발상이 황당하기는 하나 딱히 없다고 확신할 순 없지 않은가 말이다. 산타클로스가 존재하지 않으나 존재하는 것처럼, 신이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우리는 어디선가 수상하게 불쑥 나타난 박진규라는 작가가 넌지시 일러준 소름끼치는 그것에 대해서도 불신할 순 없다. 그렇지 않은가,  누가 자신할 수 있는가! 우리 주위의 어디쯤엔가 정말로 수상한 식모들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인 것을... 

   어릴적 나는 수 많은 사람들 속에 사람의 모습을 한 천사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알아 볼 순 없으나 사람의 모습을 하고 분명 어딘가에서 나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의 나는 어딘가에 호랑아낙의 피를 이어받은  수상한 식모들이 있을 것 같다는 불안하고 섬뜩한 생각에 내 주위의 사람들을 힐끔 거린다. 또한 내 머릿속에서 오랜 시간 굳어버린 수많은 생각과  사상들이 어릴 적 언젠가 만난 수상한 식모들의 소행이 아닌가 괜히 찝찝하여 슬몃 과거를 이리저리 더듬고 있는 것이다. 아마 당신도 자신하진 못 할 것이다. 그의 글을 읽고 나면 작은 벌레들이 온 몸을 기어 다니고 있는 듯 스믈거릴 것이며, 오래전 빛 바란 당신의 과거를 괜시리 들추어 보고 싶어질 것이고, 이미 돌처럼 단단히 굳어져 내 것이라고 믿던 자신의 생각과 이념, 사상 따위들이 정말 오랜시간 스스로 구축한 내 것이 맞는가 한번쯤 의심 해보게 될 것이다.

 

아, 수상하다... 박진규의 글을 읽고 나니 모든 것이 수상하고 찝찝하다. 뭐, 그래도 상관하지 않는다.

어차피 인생이란 수상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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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게일치로가 광화문에서 강연회를 했을때 잠시 들렀다.

추운날 이었다...

 

처음 그의 글이 나왔을 때부터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고 있었다.

그때 그의 글을 읽으며 그의 문체며 사상이 75년생의 시퍼런 젊음으로 부터 나온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질투가 났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만난 몇년 후의 모습과 새로운 소설의 출간이라...

물론 읽어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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