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안내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우리소 늙다리 : 영화 워낭소리를 떠 올릴 수 있어 좋았고, 아이가 이 책을 몇번이고 되풀이해 읽는 모습을 보고 역시 좋은 책은 애나 어른 상관없이 좋아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서평단 도서의 문장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
"구멍에 빠진 아이"p. 58 "내가 아무리 떠들어 봤자 사람들에게는 내가 마구 짖어 대는 한 마리 개에 불과해. 그럼 사람들은 나를 발길로 걷어차서 쫓아 버리겠지. 인간들은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어...."
• 서평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우리소 늙다리
2. 아이 스토리북 2탄
3. 구멍에 빠진 아이
4. 레오나르도 다 빈치
5.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
• 기타
1기에 이어 2기도 활동을 마치고 이제 정리를 하는 시간이 되었다. 매주 정신없이 오는 책들로 인해 때로는 즐거웠고, 때로는 원치않는 도서로 인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매주 정해진 시간안에 성의있는 리뷰를 남기려고 노력을 했다. 솔직히 2-3권은 의도적으로 리뷰를 피했다. 자칫 나의 리뷰가 왜곡되거나 편향된 방향으로 흐를 것 같아서였다.
2기에 받은 도서의 대부분은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자녀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연령대별로 골고루 책들을 선정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과, 그 책이 그 책인 것 같은 몇 몇 책들은 읽기조차 싫었던 것이 사실이다.
유아도서는 거의 없었고 어린이나 자녀육아중심의 도서를 받았는데 나중에는 그게 그것 같다는 느낌과 알라딘서평단에서 선정을 했다기 보다 출판사에서 도서 홍보하기에 급급한 책들을 선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솔직히 남았다. 좀더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연령대에 적합한 도서를 선정한다면 알라딘 도서 서평단의 의미가 커지지 않을까 한다.
도서를 무료로 주니까 주는대로 읽어보고 리뷰나 남겨라라는 식 보다는 알려지지 않았거나 출판사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꼭 알리고 싶은 양질의 도서를 선별하여 제공해준다면 읽는이도 기분이 좋고 책을 만든 출판사도 좋은일이 아닐까 한다. 사교육이니 공부법이니, 공부 어쩌구 저쩌구 하는 도서들은 다음 기에서는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그 책이 그 책 같고 별로 도움이 안되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매주 적게는 2편 많게는 3-4편이 배송되었는데, 무조건 전 도서를 배송 하는 것보다 책의 종류를 늘리고 그 중에서 서평단이 읽고 싶은 도서를 선정(매주 2-3권을 서평단이 선정) 해서 받는다면 읽는 즐거움과 함께 서평도서를 제대로 리뷰하지 않을까 한다. 아무리 무료로 받아보고 리뷰를 쓰는 서평단일지라도 출판사나 서평단을 위해서는 그러한 방법이 좋지 않을까 한다. 아니면 서평단이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먼저 파악한 후에 그 중에서 선정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하다.
아쉬운 책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양질의 도서, 도움이 되는 도서가 많았음에 감사하면 책을 제공해준 출판사와 알라딘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