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잘 계시죠

오늘 하루 잘 보내셨어요?^^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민족해방이니 하는 표현은 잘 안썼는데

어디선가 봤거든요 민족해방운동이라고, 멋지잖아요)

하여간 저는 민족해방운동의 날을 맞아서 개인해방?에 주력하는 중입니다

한마디로 놀고있다, 좋게 말하면 여유를 가지고 있다 이런거죠 ㅎ

오늘 최대한 쉬어야 이번주를 보낼수 있을꺼 같아서요

그건 그렇고 쌤, 문집 만드느라 바쁘시다고요?

근데 문집을 봄에 만드는거에요? 아니면 미리 준비하시는건가?

하여간 쌤은 항상! 바쁘시네요

(부럽기도 하네요 '자기'일로 바쁜삶은 좋은거잖아요)

민노당 공부요? (민노당 공부라는 뉘앙스가 이상^^;)

쌤이 걱정하거나 염려하실만큼 하는건 아니에요

정말 시간날때 틈틈이 보는거라서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도 별로 안들어요

이런 공부를 하는 이유는 글쎄요 저도 잘은 모르겠는데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시간날때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배우는 중이구요 이거 의외로 재밌어요 쌤도 한번 보세요

특히 저항의 세계화라는 책은 읽기 정말 쉽거든요 책도 별로 안두껍고

그렇게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는것도 아니거든요)

요새는 별로 컴퓨터 할 시간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민주노동당도 그렇고 민주노총도 그렇고 잘 돌아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그쪽 사정에 빠싹한건 아니지만) 민주노총에서는 내부적으로

사회적교섭이니 총파업이니 갈리거 같은데(얼마전 폭력사건도 있었구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회적교섭이니 사회적합의니 하는것은 얼토당토안한거 같아요

지금이 총파업을 할수있는 그런 여건이 있나 없나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참여정부가 반노동자적정권인데 사회적교섭을 하겠다는건 한마디로 백기투항하겠다는거

아닐까요?

(이런 얘기 별로 안좋아하시죠? 이쯤 해야겠네요)

날씨도 많이 풀린거 같구요 봄이 오는거 같아요

쌤은 이제 또 파릇파릇?한 2학년들 맡아서 수고하시겠네요

저야 당분간은 토,일요일 말고는 여유라고는 조금도 찾아볼수없을꺼 같구요

(이런날은 빼구요)

하여간 건강조심하시고 즐겁게, 즐기면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 이만 줄일께요

(진짜 뵙고 싶어요^^;;)

2005.3.1 민족해방운동의 날을 맞아서

휘처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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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어요?

쌤이라도 잘 보내야 하는데 ㅎ

요즘도 많이 바쁘시죠?

무슨 특별한 일이 있어서 보내는건 아니구요

쌤 얼굴 자주 못뵈니까 메일이라도 자주 보낼려구요(쌤도 그러라고 하시니까~

가끔씩이라도 답장해주시면 좋겠는데 물론 해주셔야 하는건 아닙니다 ㅎ)

(그리고 자주 못뵌다는거지 아예 못뵌다는건 아닙니다^^;)

오늘 사실 책 샀어요^^;

저항의 세계화라는 책인데 아직 안읽어 봤어요

음 좋은거 같아요(제목이 멋지지 않아요? '저항'의 세계화)

저도 많이 배워야 하거든요

틈틈이 민주노동당의 정책자료집 이런것도 읽어보고 있어요

민주노동당의 당원이 당정책에 대해서 설명하나 제대로 못하면 안되잖아요

누가 저한테 부유세가 뭐냐? 비정규직차별철폐 어떻게 할꺼냐?(꼭 이런일이 일어나지는

않을지라도) 라고 물어볼때 정말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정도는 되야할꺼 같아서요

(오늘 서점 가니까 정말 사고싶은책 무지 많았습니다 아 사고싶네요 책~)

나중에 많이 배우고 나면 쌤한테도 가르쳐드릴께요 ㅋㅋ

정말 배워서 행동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아 진짜 되고싶네요 그런사람

내일이면 또 한주가 시작되고 쌤 또 많이 바빠지시겠네요

아무리 바쁘셔도 쌤 자신을? 잃지 마시구요(무슨뜻일까요?)

다음에 뵐때 꼭 반갑게 맞아 주세요

그럼 저 이만 줄일께요

2005. 2. 20 휘처리 올림

ps 오랫만에 음악 보내드려요

솔직히 가사는 별론거 같은데 듣기는 좋네요

'Emiliana Torrini'의 'Sound of Silence'입니다

안들리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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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정말 재수할려고 하니까 막막한거 사실이에요  그래도 씩씩하게 할려고 합니다

  많이 어렵겠지만 교사가 되기 위해서라면 해야죠  (그래도 시간나면 찾아뵐께요 ^^;)

 그리고 '엘리트주의에 푹 빠져서 성적과 공부로 아이들 옭아매지는 않겠지.' 이말 감동적이었습니다 ㅎㅎ

 (이른바 교육해방, 혹은 학생해방? 이거 정말 멋진데요 꼭 해봐야 겠네요)

 저는 쌤같은 교사가 되는게 목표거든요 잘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 

앞에서도 말했지만 교육해방 정말 이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아직 저도 말해놓고 교육해방의 개념은 정확히 없지만 일단 학교내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한다면 이런게 해방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물론 더 나은 단계도 있겠죠)

 해방을 말하니 생각이 나는데 이라크 파병철회 결국 힘들꺼 같아요

 공무원노조의 완전한 노동3권보장도 지금은 힘들구요

 뭐가 이런지 모르겠어요 

 반전집회, 특히 12월 5일 민주노동당 총진군대회의 감동,감격은 여전한데

 결국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네요

 정말 이라크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민중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 휴 이런 상황에 재수한다고 입시공부나 해야 한다니 이런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절망이나 체념이나 포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직' 승리하지 못했을뿐 승리는 예정된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노력한다면요)

 부르조아의 몰락과 프로레타리아의 승리는 다 같이 피할수 없는 일이라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말처럼 정말 우리 민주노동당이, 모든 진보진영이 승리할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위대한 혁명가나 운동가는 아니지만(아직까지는) 저도 이런날, 프로레타리아의 승리의 날을 만들기 위해 살아갈려고 합니다

 아 빨리 그런날이 와야할텐데 그죠?

 일단은 진짜 공부부터 많이 해야겠죠

 오늘 쌤 뵈서 정말 반가웠구요(시간은 짧았지만)

 앞으르도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만 줄입니다~

 

2005. 2. 18 휘처리 올림

 ps. 녹차 맛있게? 맛나게? 드세요

 항상 건강생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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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가 뭐 어때서...

나는 삼수했는데.

꼭 하고 싶은 일 한다면, 인생에서 1년은 그리 긴 것이 아니란다.

것땜에 문자도 멜도 없었던 것이냐? 쨔쓱 소심하기는...

샘 폰이 고장나서 전화번호 저장해둔 것이 다 날아갔거든, 문자 함 보내다오.

 

 

어쨌거나 하고 싶은 일 많은 니가 올 한해도 학원 수업 들으며 푹푹 썪을 생각하니 막막하겠다.

그래도 내 경험에 의하면 그런 시간들 엄청 빨리 간단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고등학교 때 공부로 평생을 살아갈 교양을 쌓는 것이니 만큼 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라기 보다는 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좌절과 실패도 살아가는 데 커다란 힘이 된단다. 특히 교사가 되려면 시험에도 떨어져보고 그래야 공부가 힘든 아이들, 좌절하고 실패의 경험이 있는 아이들 마음도 더 잘 이해하게 되겠지. 엘리트주의에 푹 빠져서 성적과 공부로 아이들 옭아매지는 않겠지.

 

그나 저나 내일이 개학...

학교 가기 싫다. 딱 일주일만 더 놀앗으면... ㅋㅋ

다음주엔 볼 수 있게 되겠군.

힘찬 모습으로 올거지? ^^

 

2005. 2. 13. 개학전날 난희샘~

 

참! 새해에도 건강하고 복 많이 나눠줘~ 자신에게 좀 너그러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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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는

니가 한 번 찾아보렴~~

반 아이들이랑은 어떤 관계이면 '잘' 지낸다고 할 수 있을까?

다른 반 아이들보다 더 소원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책임감 때문이겠지?

 

교사라는 직업이 결코 쉽지 않다.

아이들은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결코 쉽게 내 생각에 동조해주지 않는다.

그건 하나의 욕심이다.

생각있는 아이들은 다르다 멀리하고

생각더딘 아이들은 무관심으로 외면하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은 단지 한 사람의 견해일뿐.

 

몇 년, 더 늦게는 몇십년 후에 싹을 틔울지도 모르는 씨앗 하나 심는 기분으로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돌아돌아

천천히 한 발 한 발 내딛을 뿐.

 

토론과 대화조차 욕심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단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의 존재를(의견을, 생각을) 무시하지 않으며

겸손하게 굳건하게 그래도 그래도 믿으면서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

 

그러나

늘 노력할 것.

나를 돌아볼 것.

 

그러나 여전히 힘들 것이다.

04. 9. 02. 목요일.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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