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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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이오와주 스펜서 마을 도서관의 특별한 이야기 
 
여타의 마을 도서관과 별 다를게 없는 스펜서 마을 도서관, 어느 추운 겨울날 새벽 반납함에 버려져 있던 고양이와 도서관 직원들과의 만남은 훗날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한 고양이 '듀이'의 이야기의 시작점입니다.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침체기를 겪고 있던 작은 도서관과 마을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고,  분열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며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감동의 주인공 고양이 '듀이'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관계에 대하여, 내면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스펜서 마을, 도서관, 미키 바이런, 고양이 듀이

  마을과 도서관 미키 바이런(저자)과 고양이 듀이의 공통점은 삶의 침체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마을 경제는 위축되어가고 있으며 도서관의 직원들은 서로 갈라져 있습니다. 저자는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고양이 '듀이'는? 도서관 반납함에에서 구출된 고양이 듀이는 네발이 동상에 걸릴 정도로 추위를 경험한 고양이지만 생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적극적인 고양이 입니다.

  그리고 고양이 '듀이'의 강인한 생명력과 적극성이 만들어낸 작은 움직임은 메마르고 갈라진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마을을 변화시키는 중심이 됩니다.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이하 듀이)는 이름도 없는 고양이었습니다. 하지만 '듀이'가 사람들과 함께한 19년의 시간은 하향곡선을 그리던 마을과 도서관 그리고 저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구심점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모든 시간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고양이 '듀이'로 인해 변화되는 사람들의 마음과 자세 그리고 관계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과 '헌신'이 주는 깊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 듀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것은 누군가가 억지로 지우는 것이 아니지만 '사랑'과 '헌신'의 특별한 요소와 더불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역할이었습니다. '고양이 듀이'는 '특별한 고양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동시에 '평범한 고양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만일 독자가 이 책을 통해서 고양이 이야기를 보고자 한다면 그것도 좋습니다만 한발 더 나아가 '고양이 듀이'를 중심으로해서 퍼져나가는 '사랑'과 '용서' 그리고 '화합'에도 주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감동의 실화 '듀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입니다.

 <듀이>에서 나오는 고양이에 대한 감정 이입을 한번쯤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품 속 실화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저자는 '듀이'는 '듀이'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스펜서'마을 모두의 것이며 '자신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고양이 '듀이'를 통해서 자신들의 힘들었던 모습을 그리기도 하며 소망을 비추어보기도 합니다. 만일 <듀이>가 가상의 글이라면 그것은 한편의 잘 짜여진 동물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양이 듀이'와 사람들이 엮어나가는 이야기는 스펜서 마을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문제와 위기는 우리 모두가 겪었던 이야기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듀이'를 더욱 그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모두의 마음을 변화시켜줄 작은 계기를 발견하고자 하는 우리의 간절함이 '듀이'라는 고양이를 주목하게 만듭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또 다른 먼 곳에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변화를 겪는 것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 또한 변화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듀이'가 남겨놓은 것

  <듀이>에 등장하는 고양이 풀 네임 '듀이 리드모어 북스'에 담겨진 의미처럼(첫 이름인 듀이는 사서들을 위한 이름, 두번째 이름은 어린이들을 위한 이름, 세번째 이름은 모든 사람을 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듀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공통된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듀이'의 삶은 평범한 고양이로 기록되지 않은 특별한 고양이로서의 삶이었습니다. '듀이'의 삶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는 '사랑'을 일깨우고'화합'을 가르치며 관계 형성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들며 헌신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19년이라는 삶의 시간을 살아간 고양이가 남긴 것들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계속 회자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자될때마다 '듀이'가 남긴 흔적의 메시지 또한 계속 이야기 될 것입니다. '듀이의 이야기'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 그리고 희망의 아이콘이 되어 독자들을 격려할 것입니다. '고양이 듀이'가 남겨놓은 것들이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를 읽은 독자들의 가슴에 남겨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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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오스카 - 어느 평범한 고양이의 아주 특별한 능력
데이비드 도사 지음, 이지혜 옮김 / 이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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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양이의 특별한 능력

  미국 포털 사이트에서 '죽음을 예견하는 식스센스 고양이'로 알려진 '고양이 오스카'는 겉모습은 평범한 하지만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 입니다. 미국의 스티어하우스의 요양원에 적을 둔 '오스카'는 의사보다 먼저 환자의 임종을 알고 임종시까지 불침번을 섭니다. 작가 데이비드 도사는 오스카를 소재로한 기고문을 의학잡지에 냈으며 환자들의 이야기를 추가하여 <고양이 오스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습니다. 
  41명의 치매 할아버지 할머니와 가족들 그리고 의사와 고양이가 들려주는 독특한 책 <고양이 오스카>는 '삶에 대한 용기와 감동' 그리고 '후회 없는 삶'을 가르쳐 주는 소중한 책입니다. 

환자들의 이야기 

  스티어하우스의 환자들은 여러가지 노환에 관계된 질병을 안고 입원한 이들입니다. 환자들은 치매, 관절염, 당뇨와 고혈압등의 다양한 병을 안고 있으며 질병의 숫자만큼 다양한 성격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쾌한 사람, 불안해하는 사람, 짜증내는 사람 등 여러 사람이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치료와 회복을 도모하고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입원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환자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반응들은 대체로 두가지로 묘사됩니다. 환자와 타인의 대화와 의사로서 병세를 관찰 묘사되는 부분입니다. 묘사에 있어서는 병세와 위급한 상황 그리고 치료 과정이 잘 드러나 있고 환자와 타인의 대화에서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 가족의 의미와 공감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이야기 

  <고양이 오스카>에서 가장 큰 흐름은 가족들이 이끌어 나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병세의 호전과 악화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대화하는 그들의 마음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 동반자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알고 함께 생활하던 분들의 모습이 치매로 인해서 바뀌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과정 가운데서 독자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이 이야기가 아닌 우리에게도 올 수 있는 혹은 우리의 이야기임을 생각하며 공감하며 책을 읽기를 소망합니다. 공감하는 시간이 길 수록 <고양이 오스카>를 읽은 독자는 더욱 의미있고 소중한 이야기 속 메시지를 발견하리라 생각합니다. 

고양이 오스카의 이야기 

  <고양이 오스카>의 주인공 '오스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지극히 평범한 고양이 입니다. 고양이의 특별한 능력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오스카'가 환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거나 이어주는 매개체와 보호자의 역할을 하는건 분명한듯 보입니다. 특별히 오스카의 이야기는 이 책의 주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고양이의 영향력을 통해 비춰지는 사람들의 마음의 교감을 볼때 독자는 '삶의 비밀'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고양이 '오스카'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지만 스스로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합니다. 때로는 작가와 교감하기도 하고 한자들과 교감하기도 하며 가족들과 교감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받아들이는 모든것이 진정 오스카가 원하는 것인지 의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고양이 오스카'는 스티어하우스에 기거하고 있으며 요양원의 모든 구성원들 사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연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오스카'의 행동이 우연이 아니길 바랍니다. 

'후회 없는 삶의 비밀' 

  임종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죽음이란 여러가지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죽음이 다가옴에 따라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이별에 앞서 여러가지를 정리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스티어하우스의 구성원들은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접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삶을 함께 접하게 됩니다. 생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며 교감하는 가운데 화해와 용서 그리고 상실과 회복을 통한 따스함을 날마다 배워갑니다. 
  <고양이 오스카>의 작가 데이비드 도사 또한 배우는 사람입니다. 그는 환자와 대화하며 고양이 오스카와 우정을 나눕니다. 비록 살아온 환경과 사고는 다르지만 '스티어하우스'라는 공간에서 맺어진 인연의 소중함에서 배움의 길을 걷는 작가의 모습을 보며 많은 부러움을 느낍니다. 자신이 위치한 모든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찾애 배워나가며 경험하며 그것을 소중히 하는 작가의 모습과 삶의 비밀을 찾아 노력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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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 교육 강좌
미시마 유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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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는 명성을 죽어서는 전설을 남기다. 

 ' 미시마 유키오'는 전후 일본 문학계에 큰 그루터기를 남긴 나무입니다. 일본 문학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던 '미시마 유키오'는 나이 45세에 할복자살을 통한 일본의 각성을 촉구한 작가로서도 각인되어 있습니다. 전후 일본의 상황과 시대에 대한 비판 특별히 대중과 문학인들의 정신의 방황과 타락에 비통함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놓고 비판한 그의 작품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과 함께 회자되며 오늘날에도 독자들의 관심과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부도덕 교육강좌>는 '미시마 유키오'의 기존의 여러작품들과는 조금은 다른 기풍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을 통한 사회변화를 촉구하는 숨은 메시지가 역시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전합니다.

wit+풍자가 어우러진 역설의 진수

  <부도덕 교육 강좌>는 제목 그대로 사회의 일반 윤리와는 대치되는 교육을 강좌형식의 가르침을 통해 강조합니다. 예를 들자면 거짓말 하지마라에는 거짓말을 많이 하라고 격려하고, 약자를 보호하라는 말과 반대로 약자를 괴롭히라고 가르칩니다. 약속을 잘 지켜야 하지만 작가는 약속을 지키지 말라 말하며 선생과 친구들에 대한 자세 또한 사회통념과 반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도덕 교육 강좌>의 강좌내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이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할 수 도있지만 사실 이 작품은 역설에 의해 진리를 그 뒤에 숨기고 wit와 풍자를 바탕으로 한 사회 비판을 통한 현상 옹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즉 거짓말을 말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잘못된 자세를 옹호함으로서 그러한 것들이 잘못되었음을 자각하게 만듭니다. 
  <부도덕 교육 강좌>는 역설적인 수사법에 의한 작가 자신의 삶과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즉 부도덕한 교육은 부도덕함에 빠져 있는 이들을 향한 일침이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점들 교권의 붕괴와 상호 신뢰의 손상을 비롯한 다양한 부조리는 작가가 살아생전 경험했던 그 때와 오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날 그때의 교훈은 오늘에도 유효한가?

  <부도덕 교육 강좌>의 작품 속 시대와 오늘의 시대는 반세기의 차이가 있지만 사회의 부조리는 서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유점안에서 생각해볼 가장 위험한 상황은 독자인 우리들이 시대의 부조리를 너무 비판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부조리 자체에서 그냥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작가의 글이 쓰여질 당시의 삶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과거의 독자들을 향한 저자의 일침이 오늘에도 유효한 이유는 위의 상황일치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부조리한 상황과 작가의 글을 보면서 우리는 불편함과 분개를 느끼고 부조리에 대한 짜증이 일어납니다. 독자의 이러한 반응이야말로 작가가 의도한 사회비판의 순기능의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잘못한 일을 잘한다 잘한다 하여 지쳐 쓰려지게 만드는 기술은  '미시마 유키오'의 독특한 문학적 특징으로 다른 여타의 동시대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특징입니다. '미시마 유키오'를 비롯한 전후세대의 강렬한 사회비판과 비판 기능의 회복을 바랬던 작가들의 글 가운데 특징적이고 새로운 글을 찾고 싶은 이들이라면 <부도덕 교육 강좌>야 말로 좋은 책이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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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 -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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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외조, 낯설지 않은 이들과의 만남

저자 조민기는 '멋진 남자'에 대한 열망을 구체화 시켰습니다. 
여성들은 자신의 평생의 짝을 찾기 위해 '머신 남자'를 만나기를 희망하지만 
'멋진 남자'가 누구인지는 막연한 기대감만을 가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막연한 이상형을 구체화 시키고 '진짜 멋진남자'를 찾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바로 <외조: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전공을 살려 독자적으로 동서고금의 남자들을 조사하니그 수많은 세월 속에 먼지와 함께 감춰져 있던 멋진 남자들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멋진 남성'의 조건?

<외조: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는 성공하고픈 여자를 위한 조언으로 다음을 말합니다.
주변에 휘둘리어 서둘러서 선택하지 마라
외조를 받아 성공하기 위해 먼저 자신의 자질을 준비하라.
성공하는 여성들에는 훌륭한 남성들의 외조가 함께 하고있었음을 명심해라
먼 옛날에도 훌륭하고 성공한 여성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성을 만나기는 매우 어려운일이었다.

여기서 필자는  인류사회에 공헌을 할 정도로 성공하는 이들의 모습이 탄생하기 위해준비되어지는 수많은 과정들은 우리 모두가 닿을 수 있는 지근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봅니다.
이미 결혼을 한 필자는 과연 '멋진 남자'일까?
아주 특별한 무언가를 안겨주지 못할지라도 평범함 속에서나마 아내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를생각해봅니다. '멋진 남자'는 세상에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멋진 남자'가 나타날 수 있는가능성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외조: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에 등장하는 남자들이 특별한 존재라고 할때그들의 외조는 결코 특별하지 않습니다.
사랑하고 신뢰하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용기를 복돋우며, 어려움을 나누고 무엇보다 외조를 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평범함이 가장 특별함을 만들어 낸다라는 만고 불편의 진리가 이 책에 드러나 있습니다.)

<외조: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 '멋진 남성'를 위한 책

<외조: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은 아내를 위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남자들을 위한 책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분명 책은 여성들의 안목을 키우고 올바른 판단을 독려하지만 동시에 '진짜 멋진 남성'이란 누구인지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가정을 등한시하고 성공의 가도를 달려나가는 남성은 사람들에게는 인정받는 남성일지는 몰라도 아내와 가족에게는 '멋진 남성'이 아닙니다. 
진정한 '진짜 멋진 남성'이란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조의 여왕'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혀를 차던 남성들이 있다면
<외조: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자신을 보며 혀를 찰 듯싶습니다.

'진짜 멋진 남성'이 넘치는 세상

저자는 글의 말미에서 진짜 멋진 남성이 넘치는 많아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글은 모든 여성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핸섬', '재력', '권력', '남성미'가 특화된 남자들이 아닌 '진정한 멋진 남성들'이 세상에 넘쳐난다면 우리의 삶과 크게는 역사 또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을 향해 나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솔직한 바람을 전공을 살려 발굴해낸 '멋진 남성'을 제시한 저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역사 속 '멋진 남성'들을 분석하고 그들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멋진 남성'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외조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외조'는 무언가를 특별히 요구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가운데서 그리고 그 평범함을 온전히 실천하는 가운데서 행복을 만들어 냅니다. 
'멋진 남성의 삶의 자세' 자체가 '외조'라는 정의를 끝으로 
<외조: 성공한 여성을 만든 남자의 비결>을 마치고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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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 인생을 달리는 법을 배우다
롭 릴월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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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에서 집으로 가는 길
 
 고향까지 남은 거리= 56,614km, 10년된 강철 프레임의 소박한 산악 자전거 '앨라니스'와 함께 잊혀진 길의 출발지인 시베리아 마가단을 출발해서 집으로 돌아가야할 거리입니다. 비행기와 철도 그리고 선박을 이용하기도 하겠지만 저자의 주된 이동 방법은 '자전거'입니다. 영하 40도의 혹한과 더불어 길위를 달려야할 자전거 여행을 위한 길이 그곳에는 없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길을 떠납니다. 1년을 예상하고 출발한 여행이 1121일이 될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는 더더욱 몰랐습니다.
 
  '모험'은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의 저자 롭 릴월은 스스로를 겁 많고 평범한 지리교사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자신의 모험을 꿈꾸며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모험을 통해 자신이 배울 수 없었던 배움을 여행을 통해서 얻습니다.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온 저자는 출발하기전보다 훨씬 성숙해져 있습니다. 모험은 단지 그를 체력적으로 단련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를 성숙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관점, 마음, 생각, 의지, 자신감등 저자가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바가 고스란히 담겨 한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꿈을 꾸고 용기를 내어 모험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은 모험부터 시작하세요. 친구와 함께 시작할수도 있겠죠. 그러다가 점점 큰 모험으로 나가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무섭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해내는 일도 점차 배우게 될 겁니다." 
 
  '여행'에서 만난 경험
 
  시베리아 마가단에서 추운 겨울 걱정하는 모두를 뒤로한채 길을 떠나는 저자의 모습은 무모해 보입니다. 저자 자신도 자신의 첫 출발에서 겪게될 불행한 사태를 25%임을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발하는 것은 그가 만나게 될 그리고 겪게될 것들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저자는 결코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베리아 마가단을 출발하여 일본, 한국, 중국, 홍콩, 파푸아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인도, 터키, 이란 누나의 결혼식을 맞추기 위해 비행기로 돌아가기 까지 저자가 누빈 지역들은 책으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은 평범한 그를 변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3년의 여정에서 얻게된 소중한 것들에 대한 기록
 
  저자가 여정을 보낸 기간은 약 3년여입니다. 여정 기간동안 여러가지 운송수단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머나먼 끝'점에 있는 골인 지점을 향해서 나아가는 저자는 솔직하고 담담한 어투로 자신의 여행을 기록합니다. 여행의 기간동안 먹은 초코바의 갯수, 씻지 않는 일수, 가장 추웠던 온도와 더웠던 시간, 화장실 횟수, 먹은 국수의 갯수와 다퉜던 횟수등의 기록은 여행을 특별하기 보다는 평범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동시에 자전거의 타이어 펑크 횟수, 이동거리, 병원에서 입원한 기록과 최대 풍속, 오르내린 거리와 이동 거리등에 대한 정보는 여행의 치열함을 보여줍니다.
  저자 롭 릴월이 남긴 기록들은 그에게 있어서 소중한 추억이며 동시에 독자들에게 역경에 맞서는 방법, 인내, 도전, 용기, 실천, 결의, 자신감등을 알려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거나 혹은 스쳐지나간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고 우리가 알지 못한 세상과의 만남에서 배워나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좋았던 순간들도 있지만 싫었던 순간들도 있습니다. 매 순간을 경험하면서 배워나가는 우리의 모습이 꿈꾸는 이상의 모습을 저자 '롭 릴월'이 경험했던 3년의 여정의 기록인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에서 발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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