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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전읽기 혁명 - 내 아이가 고전에 빠져든다! 성장한다! 초등 고전읽기 혁명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1. 좋은 책의 조건은 '비전을 제시하는 책', '닮고 싶은 사람이 등장하는 책', '품위 있는 어휘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 등을 들 수 있다.  
  2. 아이들은 부모의 욕심으로 필요 없는 책까지 너무 많이 읽는다. 그 덕분에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들을 통합하거나 근본을 살피는 통찰력은 기를 수가 없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오래된 과거를 담고 있는 고전이 미래를 열어주는 통로가 될 수 있다. 57 
  3.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힐 때, 어린이를 위한 고전보다는 온전한 책을 읽히길 권한다. 외국 고전의 경우는 완역된 책을 읽히고, 우리나라 고전은 현대 감각에 맞게 번안된 책일지언정 축약된 책은 삼가야한다. 60 
  4. 독서는 목적에 따라 지적 욕구의 충족을 위한 학습 독서, 인격 성숙이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감성 독서, 즐거움을 위한 오락 독서, 실용적 목적을 위한 실용 독서로 나눌 수 있다. 아이들은 평소 학습 독서, 오락 독서, 실용 독서에 치우쳐 감성 독서는 부족한 편인데 인문, 철학 고전은 감성 독서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읽힘으로써 아이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63 
  5. 포용의 전제 조건은 공감, 대부분의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 관계는 공감과 소통에서 시작된다. 고전 문학은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 향상에 매우 좋다. 83 
  6. 철학자 플라톤은 '자유인은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사람이고 노예는 남의 꿈을 이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86 
  7. 초등 3학년은 공감 능력이 자라나는 시기, 4학년은 자아가 자라는 시기, 5학년은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 6학년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려고 하는 시기이다. 87 
  8. 위대한 삶을 살다 간 인물들이 쓴 책에 접속하는 순간 그가 지닌 엄청난 꿈이 아이에게 그대로 다운로드되는 것이다.87 
  9. 한 아이가 쓴 글귀가 생각난다. "논어라는 책은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가 이제까지 잘못해 왔던 일을 이 책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97 
  10. 요즘 아이들의 독서량은 엄청 나지만 그 읽기 방식이 잘못되어 사고력과 이해력,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힘이 센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스키마를 늘려야 한다. 스키마란 머릿속에 형성된 이해 방식으로, 어떤 새로운 것을 이해할 때 사용되는 구축된 정보와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배경지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책을 많이 읽은 아이일수록 스키마가 많이 형성되어 있고, 글쓰기를 잘한다. "100권을 읽고 10권을 말하고 1권을 쓰게하라."는 말은 글쓰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해야 하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109 
  11. 아이의 글쓰기 지도에 대한 팁을 주자면, 단문으로 쓰게 하는 게 좋다. 문장이 길어질수록, 두 개의 주어가 사용되거나 주어와 술어의 호응이 맞지 않는 비문을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12 
  12. 저학년 때는 소리를 통해서 상상의 세계를 넓혀 가는 '소리기', 중학년 때는 경험을 통해 삶의 세계를 넓혀 가는 '경험기', 고학년은 줄기 생각을 활용해서 논리의 세계를 넓혀 가는 '논리기'로 볼 수 있다. 121 
  13. 몰입과 중독의 차이 : 몰입이란 극도의 집중 끝에 경험하는 것이다. 중독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빠져든다. 아이가 중독 성향이 강하다면, 함께 고전 문학을 읽어 보자. 중독의 위험을 미리 방지해 주고,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127 
  14. 독서는 인간의 이성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전두엽과 감정을 통제하는 변연계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146  
  15.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무턱대고 고전을 권했다가는 십중팔구 실패한다. 이런 아이에게 먼저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 (고전 책을 선물하라. 도서대출 카드를 만들어 줘라. 서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만들어라. 아이에게 독서 친구를 만들어 줘라.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읽혀라. 독서 이력을 관리하라.)151 
  16. 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저학년 때는 <<사자소학>>을 읽고, 중학년 때는 <<동몽선습>>, <<격몽요결>>, <<명심보감>>, <<소학>>을 읽고, 고학년 때는 <<논어>>, <<채근담>>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하루에 많은 양을 읽으려고 하기보다 하루에 한두 장씩 읽기를 권한다. 161 
  17. 시를 읽힐 때는 동시부터 시작해야 한다. 동시에 익숙해지고 흥미를 붙인 후에 한국의 명시를 읽힌다. 그 후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절개, 풍류가 깃든 옛시조로 넘어가길 바란다. 165 
  18. 시를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를 외우는 것이다. 165 
  19. 뇌의 변화를 MRI(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로 촬영한 결과 음독을 할 때 묵독이나 눈으로 보고 암기할 때보다 뇌 신경 세포의 70% 이상이 반응함을 발견하였다. 음독을 하다 보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읽기 능력이 향상되어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 여기에서 읽기 능력은 강약을 조절하여 정확하게 발음하기, 끊어 읽기, 감정을 이입하여 읽기 등을 모두 포함하는 고급 읽기 능력을 의미한다. 그래서 음독은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고전을 읽힐 때 대단히 효과적이다.음독은 가급적 큰 소리로 하는 것이 좋다. 198 
  20. 어머니의 책 읽어 주기를 통해 성공한 사람 중 대표적인 사람은 괴테이다. 60여 년에 걸쳐 쓴 것으로 유명한 그의 대표작 <<파우스트>>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 작가인가를 말해준다. 그가 이렇게 위대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가 밤마다 책을 읽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괴테의 어머니는 밤마다 책을 읽어 주면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에서 "아가야, 그 다음은 네가 완성해 보려므나."하고 권했다고 한다. 그러면 어린 괴테는 그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생각에 잠겼다. 이런 상상 습관은 그가 독일 최고의 문호가 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200 
  21. 가끔 컴퓨터로 필사하는 건 안 되는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필사는 책을 빨리 읽겠다는 생각을 애당초 버린 독서법이다. 한 자 한 자 몸으로 읽는 독서법인 만큼 컴퓨터 자판으로 필사하는 것은 효과가 전혀 없다. 만약 아이가 너무 싫어한다면 필사보다 그냥 천천히 읽을 것을 권한다. 204 
  22. 영국 소설가 골드 스미스는 "좋은 책을 처음 접하면 새 친구를 얻는 듯하고, 전에 읽은 책을 다시 읽게 되면 옛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206 
  23. 독서 삼독하라. : 첫째는 텍스트 읽기, 책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고, 둘째는 저자 읽기, 책을 쓴 사람을 이해하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고, 마지막은 자신 읽기,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207 
  24. 책을 열심히 읽는 것 같지만 실은 줄거리 읽기에 급급한 아이들이 많다.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줄거리 따라가기식' 독서 습관도 버릴 수 있다. 209 
  25. 한 번 읽은 것은 읽어 봤다고 말할 수 있고, 두 번 읽은 것은 안다고 할 수 있고, 세 번 읽으면 그 책ㄷ이 내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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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2011-11-1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선생님 덕에 또 한권의 책을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은하랑 단짝이랑 냉전이였니다 며칠 가면 괜찮겠지하며 모른척 했더니
지난 금요일 학교 마치고 대성통곡.
이유는 단짝이라고 믿었던 친구가 다른 친한 친구와 둘이서 너무 친해 날 외면해서..
급기야 은하는 단짝 안한다고 선언하고 .단짝은 다른 친한 친구와 비밀 이야기에 약이 올라서.....
할 수없이 단짝 친구엄마에게 전화를 했지요
어쩌구~저쩌구~
이해심 많은 단짝엄마로 화해를 하게 되었는데
단짝의 사과편지,그림까지 우리가족 얼마나 웃었지 모릅니다
은하왈 나의 단짝 그림도 천재지 ..
"미안하다"말은 배려인것 같습니다
은하는 단짝의 배려하는 그마음이 고마워 그편지를 평소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비밀상자(엄마보기에 별로 비밀상자같지 않지만)에 담아 두더군요



2011-11-17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캔디 2011-11-17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싸우면서 성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기입장만 내세우고 핑계만 대는 것이 아이들이라 생각했는데 그런것만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은하는 단짝의 좋은 마음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더 이해심을 갖고 단짝을 대하기>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잘 알아 듣는 듯합니다 그리고는 책읽다 뭘 적는지..
살짝보니 제목이 (친구와 싸우지 않는법)14가지나 적어 두었더군요
책과 함께 우리아이들 이쁜 마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책 너무 기대됩니다

2011-11-17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16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16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캔디 2011-12-1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은 리딩으로 리더하라 책읽고 이지성작가 팬이되었더군요
어제 동아일보에 이지성과 함께 한는 인테넷 카페 폴레폴레가 기사가 한면에 나왔는데
학원 샘들한테 복사해서 돌리고....

2011-12-16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캔디 2011-12-16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를 통해 삶을 바꾸는 사람들의 모임인 인터넷카페< 폴레폴레ㅡ뜻은 아프리카어로 `천천히`라는뜻>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꼭 고전이라기보다 책의 위력에 빠졌다고나 할까요

희망찬샘 2011-12-17 06:08   좋아요 0 | URL
책을 좋아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커다란 선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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