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PIC로 고고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해변이 나오고, 거기서 스노쿨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시간여에 걸친 사이판 드라이브
찬이가 행복해하며 먹은 기내식~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자느라고 기내식 먹지 못한 것이 무척이나 아쉬운 듯.
친구가 보내준 과일바구니. (여행사 다니는 친구편으로 계약해서 떠난 여행)
첫날 일정은 한국인 위령탑, 새섬, 만세절벽, 자살절벽이다.
낮에는 새들이 먹이를 찾아 떠났다가 오후 늦게 돌아온다는 새섬, 우리가 간 시간에는 새들은 보이지 않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이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뛰어 내렸다는 만세 절벽과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던 민간인들이 뛰어내렸다는 자살 절벽.
바위 곳곳에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총탄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둘째 날 마나가하섬에서 스노쿨링을 했다.
첫날 PIC 해변에서 스노쿨링을 한 번 한 덕분에 아이들은 가뿐하게 스노쿨링에 적응했다.
식당에서 가지고 나온 빵으로 물고기들을 살살 꼬셨는데,
무서워서 멀리는 못 나갔지만, 제법 굵은 녀석들이 달려 들어서 공포 분위기 살짝?
니모의 친구들을 보고 싶었는데...
우리는 마나가하섬 관광과 나머지는 PIC리조트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는 일정이었는데,
옵션 관광으로 정글투어, 파라세일링, 호핑투어를 선택했다.
오후에 정글투어를 떠났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라고 하는 마리아나 해구가 바라다 보이는 곳
악어섬, 고릴라(?)섬, 동양인의 옆모습, 서양인의 옆모습! 바위 모양이 각양각색이다.
정상에 올라가니 사이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 나왔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면 둥근 수평선이 보여서 지구가 둥글다는 설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한다.
원주민이 있는 농장에서 과일을 먹었다. (열대 과일이 왜 맛이 없는 것일까? ㅜㅜ)
코코넛( 야자수)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고, 다 먹고 나서 껍질 부분을 긁어 초장을 뿌려 주는데,
한치맛이 난다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먹었다.
꽃달고 기념촬영.
호핑 투어를 대비한 낚시 체험까지.
잡아 가두어 둔 고기를 낚는 것은 식은 죽먹기였다.
코코넛 열매를 미끼로 해서 고기를 낚아서 다시 놓아주었다.
호핑 투어는 깊은 바다에서 낚시를 한 후,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는 동안 회를 떠서 직접 먹게 해 준다고 했다.
찬이는 예쁜 물고기로 2마리 잡았고, 희망이는 힘들어 하니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함께 간 친구네는 월척을 낚았다.
배에 탄 사람들이 많아서 30분 일찍 먼 바다로 나가서 직원들이 물고기를 많아 잡아 두었다 한다.
모두 회를 맛보도록 해 준다고 말이다.
스노쿨링은 수영을 못 하는 나는 깊은 바다, 더군다나 물살이 센 곳이 무서워 도전할 수가 없었는데, 아이들은 역시 대단했다.
안전 요원을 따라 저 먼 곳으로 나가서 제대로 구경하고 돌아온 희망찬 아이들.
나도 한 번 가 볼까 하고 구명조끼를 입는 순간, 이제 모두 나오세요~~~ 한다.
맛있는 회와 소주, 그리고 바베큐로 즐거운 간식 타임.
바베큐는 호텔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더라는.
숙소에서의 식사는 거의 대부분 마젤란 뷔페식으로 먹었는데, 매 식사 때마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었고, 아주 맛있었다.
리조트 곳곳에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시간 보내기가 너무 좋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참 좋았던 여행이었다.
성인 2인 요금 2,943,200원
아동 2인 요금 2,443,200원
가이드팁 성인 각 30불, 아동 각 10불 (계 80불)
선택 관광 : 정글농장투어 성인 70, 아동 60/파라세일링 성인아동70/호핑투어 성인 85, 아동 75
(개인적으로는 호핑투어가 가장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