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제도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숯불구이 먹고 싶다는 희망양 원 풀어주려고 나선 여행. 고기에 파절이는 꼭 있어야 하기에 열심히 채썰다가.... 그만... ㅜㅜ
서울로 <읽기지도연수>를 1박2일 받으러 간다. SRT 처음 타본다. 온작품 읽기 관련 책 2권 사서 읽고 있는데 연수 가는 길에 동무하기로 한 후배샘이 기차에서 읽으라며 이 책을 준다. 그러고보니 제목만 알고는 읽어보지 않았구나 싶다. 서울 도착하기 전 읽어야겠다. 그러다 든 생각! 시를 줄글처럼 주르르 읽는 태도도 문제가 있지 않나? 그러고보니 내가 언제 시를 제대로 읽은 적 있었던가?!
만화를 종류별로 한권씩 여러 권을 샀길래 이렇게 책을 사면 도대체 어떡하란 말입니까~~~하고 일단 타박을 주고는 제일 먼저 손에 든 책!겨우 1권 읽었는데 다 읽으려면 시간과 돈이 좀 들겠다. 이참에 만화카페라도 출동해볼까 싶은...
나혼자 길을 걸으면 한낱 길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가 함께 걸으면 새로운 현실의 출발이 된다는 훈데르트 바서의 말과도 통하는... 이 땅의 용기있는 선구자적인 이들에게 박수를...
물 함부로 쓴 것도, 음식물 제 때 먹지 못해 쓰레기 만든 것도,덥다고 에어컨 튼 것도...동생의 관을 짜는 오빠의 마음에 닿으면 이야기는 끝없이 슬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