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었습니다.온작품읽기 책에서 본대로 표지 복사해서 나누어주고 마음대로 메모하면서 들어보라 했습니다.한 시간 수업 시간이 끝날 때 책장을 딱 덮었습니다.만복이네 떡집 2탄이냐고 여러 명이 묻네요.글작가도 그림 작가도 다른데...만복이...만보...그리고 내용 흐름도 조금은 비슷한 느낌이 들긴 듭니다.잘 지은 작품이지만... 그래도 만복이네 떡집이 조금 더 재미 있습니다.세상엔 재미있는 책이 왜 이리 많은 걸까요?
아는 교장선생님께서 독서 하브루타 강의를 부탁하셨다. 아는 내용이 없어 도움을 드리지 못하던 차에 강의에서 만난 황순희 수석님이 내신 책이라고 소개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직접 해보지 않으니 무언가 손에 잘 잡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이 부분에 대한 내공을 가지려면 실패를 거듭한 다양한 활동에 도전해 보아야 할 듯 하다.
청렴도서 목록 중 한 권을 골라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한다. 숙제 아닌 숙제를 하나 받았다.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읽고 싶다고 마음에 찜해 둔 책이라 목록 중 이 책을 사주십사 했다. 그동안 짬이 안 나서 주욱 가지고만 있었는데 방학이라 책 읽을 짬을 내어 읽게 되었다. 학교 책인데 굴리며 읽다보니 책이 조금 상해서 이건 내가 갖고 학교에 하나 사서 드려야 겠다. 좋은 내용이 많아서 밑줄 치며 한 번 더 읽을 생각이다. 내 책이 되었으니 밑줄도 맘대로 그을 수 있겠다. 이 책 읽으면서 목민심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정직하고 강직한 조상들이 가꾼 세상을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서운한 마음도 많이 들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 편 한 편 짧은 이야기들을 엮어두어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재미도 있다.
이 책의 시 한 편이 가슴으로 들어와 책을 사게 되었다.시험 그게 뭐라고 초등 1학년 희망이의 수학 시험지를 들고 나도 따따따따 하고 나서 ˝근데 너 왜 울어?˝ 했던 기억이 아프다. 희망이에게 늦은 사과를 했더니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단다. 시선집에 함께한 작가들의 작품이 모두 진지하다. 동시마중 카페에도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