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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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돌전에 산 책이에요.
얼마나 많이 봤던지.. 그리고 빨아 대던지..
책 장마다 사과 씹은 듯 너덜너덜 하지요..

"싹싹싹" 이라는 문구가 반복되면서,
배, 손, 발, 입 등 신체 부위도 익힐 수 있습니다..
아이랑 읽어 주면서 아이한데 직접 해당 부위를 닦아줘 가며
운율을 살려 읽어 주면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세돌이 다 되어 가는데요,
난데 없이 다시 돌전에 봤던 책들을 꺼내 옵니다.
며칠째 또 읽어 달라고 하네요..

이젠 말을 할 줄 아니.. 이렇게 표현을 해요..

"어릴 적에 보고 재미있었는데, 지금 또 보여 달라고 하네~~
지금 봐도 재미있어. 엄마~~" 이렇게요..
(우리 아이 원래 말투가 약간 문어식이에요..)

지금은.. 책 읽기용으로 다시 보여 주고 있어요..
너덜너덜 망가진 책이지만 둘째 태어나면
또 보여 주려고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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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1-24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은 좋아해요... 히히.. 역시 아기에겐 엄마죠.. ^^

보물창고 2006-02-0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마자..
다시 꺼내봐도 좋아하는 거 보면..
애들 시각엔 재미있나 봐요..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채인선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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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다가와서 어떤 책을 살까… 하고 뒤지다 찾은 책이에요..
이억배 선생님의 그림인데요, 한국적 냄새가 곳곳에 배어 있지요..
동물들이랑 같이 오래오래 먹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만두를 준비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참 훈훈합니다.
김치를 땅에 파묻은 독에서 꺼내거나.. 김치소를 담을 함지박, 솥 등에서
정감어린 한국적 소재를 찾을 수 있지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다 함께 만두를 빚고 나눠 먹는 모습에서
가장 흐뭇하답니다.

반죽하고 만두피 만들고 만두 빚어 쌂는 걸 보면서
아이랑 칼라점토로 함께 하고 놀았는데요, 재미있더군요..

이번주 다가올 설에.. 진짜 만두 함께 빚어 봐야 겠어요..
그렇게 엄청나게 큰 만두는 못 빚어 보겠지만요.. ^^

아!! 재미있는 에피소드..
손 크다는 의미를 알려 줬더니.. 세돌 안된 우리 아기..
"난 진짜 손이 클때만 손이 크다고 해!!" 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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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1-24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음치인데도 불구하고... 여기 있는 운율있는 부분 노래로 제 마음대로 만들어 불러주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 음 그대로 따라해서... 으~~~.
제가 노래를 좀 더 잘하면 좋았을 껄 했답니다.. 그래도 우째요... 그냥 그러고 살아야지.. 참 많이 좋아하더이다.. 흐흐.

보물창고 2006-02-0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음 좀 알려주시어요...
ㅋㅋ 제 어설픈 춤과 접목을....

비로그인 2008-07-23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꼬마 미술관 파랑새 그림책 67
그레구와르 솔로타레프 & 알랭 르 쏘 엮음, 이경혜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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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작지만 두께가 제법 됩니다.
성경책 정도로 두꺼워요.
책을 펼치면.. 왼편에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부터 해서
"ㅎ"으로 단어들이 연결됩니다.
상당히 큼직하게 적어 둬서.. 눈에 확 띄구요,
오른편 페이지에는 명화에서 그림을 확대해서 보여 줍니다.
(왼 페이지의 단어에 따라…)

명화다 보니.. 유화가 많아서 왠지 고풍스러운 느낌입니다.
아기때는 플래쉬 카드 대신 활용도 해 봤구요,
인지용 책으로도 보여 줬답니다.
조금 커서는 혼자 책을 읽으며 넘기기도 합니다.
(단어만 나오기 때문에 부담이 없나봐요..)

아이들에게 명화를 접하게 해 주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 하는 책이기도 해요.

단, 두께감이 얇기 때문에 너무 어린 유아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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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1-24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전에 사줬는데.. 어찌나 좋아던지.. 제법 너덜너덜하게 된 책이어요.. 나중에 열심히 셀로판 테이프로 붙였어요..
너무 일찍 준건가?? 흐흐

보물창고 2006-02-09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덜너덜 한거면 잘 보여 준거지요..
지현이가.. 예술쪽 보는 눈이 있나벼..
 
호기심 냠냠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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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주 귀여운 플랩북이에요.
매 페이지 마다 아이들이 좋아 하는 음식들이 나옵니다.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박스를 열면 피자가 나오고, 뚜껑을 열면 김밥이 있고,
껍질을 까면 귤이 나오고 해서..
어린 유아들이 보기에 너무 재미있어 해요..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가슴 두근거려가며 보나 봐요..
마지막 케잌 사진도. 제과점에서 흔하게 보는 케잌이라
더 친숙하구요.. ^^

돌 전 읽히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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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놀라운 팝업왕
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루이스 캐롤 원작, 존 테니엘 그림, 홍승수 옮김 / 넥서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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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Sabuda의 작품입니다..
처음 이 책을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팝업책의 개념을 바꾼 책이지요..
(이전에는 팝업 책은 아이들 흥미용으로 단순 입체 정도만 생각했거든요..)
이 엘리스 책은 정말 예술의 한 장르 인것만 같아요..
처음 접한지 1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구매를 안하다가 오즈의 마법사를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신데렐라를 샀구요, 다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까지 샀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특히 카드가 펼쳐지는 장편은 탄성이 나옵니다.
굴속에 빠지는 장면도 얼마나 신기하게 잘 만들었던지요..

페이지를 펼치면 main이 되는 팝업이 크게 나옵니다..
그리고 양옆에 조그만 페이지가 또 있는데요,
고기를 펼치면 작은 팝업이 또 열리지요..

영화를 보는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참으로 기발합니다.
글만 읽어서도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작가 고유한 그림체로도 또 다른 상상력을 키울 수 있지만..
이런 스타일의 책도 다른 의미의 상상력을 제공하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 전래 동화를 가지고 이런 책 만들어서 수출 하면 좋겠다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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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1-2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환상이지요??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더군요... 흐흐..

보물창고 2006-02-09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증말이야.. 어른도 아이도 좋아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