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름은 자가주

정말 재미있게 잘 썼네요....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해서 아기를 낳습니다.
그런데 그 아기는 자라면서..
그 행동에 따라... 코끼리도 되었다가 멧돼지도 되었다가..합니다.
그러다 다 자라고 나니 의엿한.. 청년이 되어 결혼을 하네요..
마지막.. 엄마,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데
그 모습은 펠리컨입니다.
하지만 그 아들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가지요..

사실 아이가 자라면서
떼를 부리고 말썽을 부릴땐..
꼭 그림처럼.. 비유가 됩니다..
그런 과정을 다 거치고 뱀이 허물을 벗듯..
그리도 훌륭한 청년이 되는 거지요..

그런데..마지막. 부모가 펠리컨이 된 부분..
그 부분은 왜 하필 펠리컨일까..
몰랐습니다.
다른분의 리뷰를 보고 알게 된 건데..
먹이가 없을때 자신의 피를 먹이는 펠리컨을..
부모의 마지막 모습으로 그려 놓은거네요..
가슴이 찡해 집니다.

이 책을 보며 우리 아이는 "왜 자꾸 변해?"하고 물어 봅니다.
그래서 "미운 짓 할 때는 이렇게 보이는 거야"라고 하니..
"엄마 이쁜 짓해 봐.."라고 해서 웃어 보였더니..
"엄마 꽃 같애.." 이럽니다..
이번엔 "엄마 미운짓 해봐"해서 찡그렸더니
"엄마 괴물 같애" 이러네요...




* 축생일

원래 3D에니메이션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특히 에니메이션 기법이 가미된 그림책은 더더욱 관심이 없었지요.
그런데 이 책은 예외입니다..
세상에.. 영상미도  훌륭하고 주제도 진한 감동을 줍니다.
원래가 VCD로 제작이 된걸 장면 장면 잘라서 그림책으로 만들었나 봐요.
책에는 VCD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그림책 부터 봤지요..
6.25가 배경입니다.
아주 천진한 소년이 혼자 전쟁놀이도 하고...
못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선로에 놓고 자석으로 만든 후..
자기만의 장난감도 만듭니다.
이날은 이 소년의 생일..
소포가 하나 배달되어 오는데 그 속에는..
아빠의 낡은 지갑과 사진, 그리고 군대에서 거는 목걸이, 군화 한짝이 있네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생일 선물인 줄 알고 혼자 전쟁놀이를 하고 잠이 듭니다.
상당히 가슴 아픈 이야기 입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그 선물의 의미를 조금 설명해 줬습니다.
우리의 슬픈 과거와, 군 목걸이 (이름이 따로 있겠지요?)가 가족에게 배달된 의미를요..

그리고 VCD를 봤습니다.
9분짜리 단편..
참으로 대단합니다.
한명이 독학으로 만들었다는데, 그 작품성이 참으로 훌륭합니다.
아카데미 후보상에 올랐다고 하더니..
그럴만 하네요....





* 쥐돌이와 팬케이크
 
너무 귀여워요..
그건 내 조끼야에 나온 쥐가 등장해요..
친구들과 함께..
쥐순이는 팬케이크를 만들테니 친구들 데려 오라고 하는데
쥐돌이는 이야기를 잘 못 전달해서 친구들이 죄다 먹고 싶은 걸 이야기 합니다.
불쌍한 쥐순이..
그런데, 쥐순이는.. 팬케이크라고 말을 못하고..
팬케이크로 각 친구들이 먹고 싶어 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친구들은.. 당연.. 너무나 기뻐하지요.
정말로 슬기로운 쥐순이에요.
어쩌면 쥐순이가 소심한 성격이어서 말을 못했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더 앞섰다고 생각이 드네요.
등장하는 동물 중에 제일 작은 쥐순이 이지만..
그 마음만은 최고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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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뾰족산에 사는 작은 리토라

어쩐지 본 듯한 그림인거 같더라니.. 수잔시리즈 작가였네요..
책 내용도 수잔시리즈 못지 않게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 남자 아니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것도,
남들보다 대단한 용기를 가진것도 아닙니다.
그저 엄마를 생각할 줄 아는 평범한 아이지요..
그런 아이가 엄마를 위해 마녀를 찾아가 약을 구하는 과정은..
아주 정겹습니다.
당찬 성격이거나 똘똘한 아이가 주인공이었으면 못 느끼는 감정이지요..
약을 먹고 나은 엄마의 따뜻한 표정을 보니..
이런 엄마에게 자란 아이라 그 온화함이 고스란히 묻어져 내려온 것 같으네요..



* 엄마엄마 함께 놀아요

이전 아빠아빠 함께 놀아요의 대 히트로 이번에 고른책은 엄마엄마 함께 놀아요..
역시 대박입니다.. 아니 책 읽기가 대박이라기 보다 따라해 보기..대박..
새벽 1시에 이 책을 읽어서 한 3번은 했나 봅니다. T.T
이제 고만 잤으면 싶은데 너무 재미있다며 또 하자고 그러네요...
별것도 아닌데.. 왜 이리도 좋아하는지..
아마 몸으로 같이 부딪기며 놀아 주는 것 자체가 아이에겐 큰 선물이 되나봅니다.
이 책을 다 본 성현이..
"엄마, 할머니 할머니 함께 놀아요도 나왔데요.." 이럽니다..T.T
아그야, 엄마/아빠 편 밖에 없단다...




* 슈렉

윌리엄 스타이크 작품은 소재가 참.. 특이합니다.
아주 살짝.. 비켜나게만 했을 뿐인데...
많은 매력이 묻어나게 만드는 작가 같애요...
드소도 선생님, 말하는 뼈다귀 , 실버스타와 요술 조약돌.. 등..
아주 특이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느낌을 줘요..
이 책은.. 에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지요..
역시나 착하지도 않은 괴물이지만,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해 지는 줄거리 입니다.
아이들 책에서 뻔한 권선징악을 다루는 것 보다
한가지라도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윌리엄 스타이크의 생각이 녹아 있답니다.
이쁘고, 착하고, 정의롭고..
그런 주인공만이 행복을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 본연의 자세로 살아가는 슈렉도 행복을 가질 수 있다는 논리가
아주 가슴에 와 닿습니다..
또한.. 슈렉의 악몽... 참으로 특이하게도 아이들이 뽀뽀를 하는 무서운 악몽도..
사람에 따라서 또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뭔지,
진정한 선량함이 뭔지 다시 생각하게 해 주고,
모든 것은 주관적인 느낌이다라고 일깨워 줍니다.
에니메이션의 코믹한 요소도 없고 세련미도 없지만,
그림책을 읽음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 새벽

유리 슐레비츠의 작품은 많이 못 접해봤습니다만,
이책을 통해 강한 흥미가 느껴집니다.
책 한권이 정말 새벽의 느낌을 그대로 안고 있어요..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전쟁을 피해 살았던 유리 슐레비츠의 배경을 알고 보니..
새벽의 잔잔함이 더 가슴에 아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해가 뜨고 산과 호수가 하나가 된.. 장면이 참으로 좋습니다.
아름다운 초록색으로 화면이 가득하고.. 뒷편에 햇살에 왠지 제 눈이 부신 느낌도 듭니다..
어떻게 보면 고래 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칼텟콧 상을 받았다고 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
이 책도 읽어 보고 싶네요



* 석기시대 천재소년 우가

레이먼드 브릭스 책을 보다 보니..
이제 이 사람의 특징이 조금 감이 옵니다..
아주 부드럽기도 하지만, 극단적으로 거칠기도 해요..
이 책은 그 2가지 면이 다 있습니다.
주인공 우가와 아버지는 부드럽게..
그리고 엄마는.. 아주 거칩니다.
물론 성격 뿐 아니라 그림체, 글자체 까지두요..

기본 줄거리는 천재 소년 우가와..이를 이해 못하는 부모님입니다.
아니 부모뿐 아니라 사회가 우가를 이해를 못하고 오히려 이상하게 여깁니다.
왕성한 호기심은 누르기 일쑤고, 좋은 제안을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엉뚱한 아이로만 보지요..
그나마 아버지가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아버지 지적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가는 분명.. 틀을 깬 문제제기와 아이디어를 내지만,
스스로 느끼는 한계에는 누군가의 지도가 필요한데
그럴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마지막은.. 답답하게도... 화가로만 살게 되지요...
본인의 능력은 발휘해 보지도 못하고..

바로 오늘날도 이와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가 특이하건 평범하건,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를 보고 다루고 있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창의, 상상력은 많이 무너지게 됩니다.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아이, 공부 잘 하는 아이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대부분 겪게 되구요.
그래도 아이의 말에 귀 담아 보려고 해도..
어른들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괜히 가슴 답답해 지게 하는 책입니다.



* 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레이먼드 브릭스 작품입니다.
역시나 만화적 구성이지요...
산타 할아버지 편이 있다고 하나 읽어 보지 못하고
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부터 보게 되었네요...
항상 북극에 사는 산타 할어버지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심하고,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휴가를 즐깁니다.
더 머물고 싶어도... 각 나라에서 아이들만이 유독 할아버지를 알아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건 어른들의 반응은 한결같네요..
아이들의 말을 묵살합니다.. ^^;;
레이먼드 작품에서 눈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른들의 이런 태도를 그림책에 그리네요..
가슴 찔리게시리..T.T



* 나와 오페라 극장-신나는 음악 그림책1

암 생각 없이.. 음악이 주 내용이라 보여줬는데..
어쩜 이리도 좋아 하는지...
그런데 좋아하는 이유가.. 웃깁니다..
무대의 뒷 배경, 음향실, 기계실 등이 나와서 좋아해요..
음악은 안중에 없고..
뭐 그러면 또 어때요.. ^^
무대에 극이 하나 올라가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 하고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해 주고...
음향과 조명에는 과학이 들어 가고...
무대 배경을 위해 미술이 들어 간다는 걸 다 알려주는데요..
엄마 입장에서는 본인이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 이렇게 알려주는 책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 종이괴물 공룡대소동

이전에 못말리는 종이괴물을 읽었습니다.
꽤 많은 내용이었는데 성현이가 참으로 재미있어 했었죠.
그래서 이번에 고른 책은 공룡대소동...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모험이 펼쳐집니다..
이번엔 종이에서 공룡들이 태어나 경기를 펼칩니다.
이기는 공룡이 진 공룡을 잡아 먹죠
그런데 1등을 한 무서버는 아주 난폭하게 난동을 피웁니다.
원래 착하고 순한 종이괴물들을 폭력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되었다고
말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왠지 숙연해 집니다.
각종 책, 비디오, 컴퓨터, DVD등이.. 원래 의도는 정보, 지식 제공 및 공유 이었을 텐데..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매체가 되기도 하지요?
책을 읽다 성현이와 같이 많이 고민했습니다.
도대체 이 놈을 우찌 처치해야 하나..
그래서 저랑 1장씩 그림을 그렸지요.
전 거대한 새장, 성현인 집게 장치...
성현이의 집게 장치로 집어서 제가 그린 새장에 가둔다가 제 계획입니다.
책에서는 엄청난 반전이 있어요. ^^
마지막 결론에 가지전.. 필히 아이들과 이야기 해 보세요.
우리는 어떻게 저 괴물을 없앨까 하구요..


* 똥떡

책을 펼쳤을 때 좀 무서워 하지 않을 까 하고 걱정했더랬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림이나 음에서 느낌을 먼저 인식해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똥떡에 등장하는 귀신 그림이 좀 무서워 보였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읽어 주는데... 표정이 굳었습니다..
잘 보다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심각하네요..
긴급 수혈!! 뒷페이지를 넘기고 나서
"어머나? 요 귀신이 장난꾸러기 구나.. 떡이 먹고 싶어 그랬네.."
하고 웃는 모습을 보여 줬더니 그제서야 안심을 합니다..
그리고는 다 읽고 나서 밝은 표정으로 다시 보겠답니다..
다시 보면서.. 화장실도 이전엔 이런데였다 알려도 주고..
국시꼬랭이 시리즈의 매력도 만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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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오.. 생각외로 반응이 너무나 뜨겁습니다..
릴리는 아주 밝고 외향적인 아이의 대표주자네요..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고...
선생님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고..
그러다 새 물건을 압수당하고 나서 선생님을 미워하네요.
결국에는 선생님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 사과를 합니다.
릴리의 마음이 참으로 솔직하고 이쁩니다.
갑자기 저도 초등학교 때가 생각나네요..
선생님이 너무 좋은데..
야단 한번 맞구서 그 섭섭함에 괜히 선생님이 미웠다가..
다시 좋아지고 났더니.. 그 미워했던 순간이 얼마나 죄송하던지..
어린이집 선생님을 참으로 좋아 하는 우리 아이도
선생님에게 미운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릴리가
신선한가 봅니다.
그 페이지를 유독 좋아 하는 거 보니..



* 내 사랑 뿌뿌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웬델과 주말을 보낸다고요의 작가
케빈 행크스가 그린 책입니다.
전 또.. 사랑이야기 인 줄 알았네요..
그런데 뿌뿌는 오웬의 담뇨 이름입니다..
오웬은 컷는데도 뿌뿌를 놓지 않아요..
이웃집 아줌마 때문에 오웬 부모님은 뿌뿌 떼어 놓기 작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웬은 꿋꿋하지요.. ^^
마지막엔.. 엄마의 재치로 인해 뿌뿌가 작은 손수건으로 재 탄생하고..
오웬은 아주 즐겁게 뿌뿌를 가지고 다닙니다..

아이들은 어떤 물건에 애착을 가지기도 합니다.
더 어릴때는 손가락 또는 엄마의 쭈쭈를 심하게 탐하기도 하구요..
이럴때.. 강압적 조치 보다.. 오웬의 엄마처럼 현명했으면 합니다.
조금씩 아이가 적응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역시나 제일 경계해야 한 것은...
옆집의 아이와 비교하거나
옆집 아줌마의 조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서커스를 따라간 아빠

유태 동화 시리즈라 해서 뭔가 하고 봤네요...
제 생각엔 유태 동화 시리즈 라기 보다 작가가 그냥 이스라엘 사람이다라는 거 말고는
별다른 유태 동화라고 하는 특징은 발견 못했습니다..

이 책은 약간 역동적이라고 해야 하나.. 느낌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철없는 아빠지만...
멀쩡한 가정을 두고 서커스단이 되고 싶어 가버리니까요..

하지만, 그 열정은 참으로 높이 살만 합니다.
다들 시큰둥 보는 서커스 공연도 유독 아빠만은 신나는 표정으로 보고 있어요.
역시 자기가 좋아하고 흥미있어 하는 일은..
남들이 뭐라고 해도 즐거운가 봅니다.

나중에 성공해서 돌아온 아빠..
이 아빠 덕분에 가정은 다 밝고 활기찬 생활을 합니다.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하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은 정말 만나기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서커스를 따라간 아빠는 무모할 지언정..
그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우리 그림자 바꿀래?

솔직히 우리 아이 호응도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땐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동물들의 그림자들이 주인에 대해 싫증나서 서로서로 주인을 바꾸어 봅니다.
그 과정에서 각종 에피소드가 생기지요.
결국 자신의 주인이 가장 자기와 맞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림자가 주인을 선택한다 거나,
그림자를 바꾸거나 하는 발상도 재미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정해지고 권태로와 보이는 일상이나 자신의 처지가,
사실은 가장 최상일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진화 이야기1-물고기, 땅으로 올라오다

진화 이야기가 모두 5권인데 2권을 읽었네요.
그중 첫 번째 책입니다..
물속에서 살던 동물이 어떻게 땅위로 올라 오게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단순한 그림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페이지와
그 설명이 있는 페이지가 반복해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사실.. 상당한 오랜 기간 진화가 이루어 진 터라..
읽어 주는 저도.. 믿기지가 않아요..
진화라는 것이 돌연변이가 생기고 그게 또 유전이 된거라고 보면..
그 확률이 참으로 낮은 터라...
아뭏든 이 책은 차근차근 잘 접근 하고 있습니다.
물에서 땅위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진화의 단계에서 거듭 발전을 한 과정에서
자연스래 물속 동물과 땅위 동물의 차이도 알 수 있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진화 이야기2-포유류, 몸을 요리조리 바꾸다

어린이를 위한 진화 이야기의 두번째 책입니다.
포유류 이야기이지요..
1권과 같은 방식입니다.
단순한 그림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페이지와
그 설명이 있는 페이지가 반복해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이렇게 많은 포유류가 이렇게 종을 나누어 생겼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전히.. "진화"하면.. 의심도 가고.. ^^;;
어찌되었건 우리 아이는 좋아라 읽었네요..
얼마만큼 받아 들였느지 모르겠지만,
지식을 그대로 암기할 필요는 없고
진화라고 하는 개념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게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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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나들이NH-회색늑대의 꿈 외(070224-47M)


* 둘이 많다고?

숫자 인지를 할 수 있는 책입니다만,
그 이유만으로 이 책을 보여 주기엔 아깝네요...
처음 시작은 쌍둥이부터 입니다.
키우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뒷 페이지 계속 등장하는 동물들은..
둘은 괜찮다, 셋이면 이런 면이 힘들지..등등해서
계속 숫자가 늘어납니다..
읽으며 드는 생각..
아마도 아이를 키우면..
세사에서 가장 행복한 느낌도 들지만,
내 아이가 가장 힘들다라는 생각도 함께 합니다.
여자아이라면 더 편할텐데,
이런 스터일 아이라면 더 다루기 쉬울텐데..
라는 생각..
그런데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더 힘들고 더 어렵게 아이를 키우는 집과 비교하면
제가 얼마나 편하게 키우는지 알수 있네요.



* 쇠를 먹는 불가사리

오.. 아주 훌륭하네요..
다른 불가사리 책을 봤는데.. 이 불가사리 책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다른 책에서는 불가사리의 행동에 대해 적당한 동기부여가 좀 약했습니다만,
이책은 확실히 제공해 줍니다.
전쟁 때문에 가족을 잃은 아낙에 의해 탄생한 불가사리.
어미가 전쟁을 끔찍히도 싫어 하기 때문인지
쇠는 닥치는 데로 먹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마지막 장 까지 적절한 인과관계로 스토리가 잘 흘러가는 데다,
그림이 참으로 대단해요.
보기만 해도 불가사리가 살아 움직이듯 역동적으로 그렸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설명이 나와 있는데,
전설의 불가사리에 대해 더 잘 알수도 있습니다.





* 회색늑대의 꿈

우왕.. 너무 멋진 책입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해서 그냥 지나칠뻔 했던 책..
그런데 내용이 정말 좋네요....
검은 숲에 사는 회색늑대...
다른 늑대가 사는 동화책에는 양도 있고 빨간 모자도 있고 돼지도 있는데..
회색늑대가 사는 곳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도와준 작은 새..
씨를 묻고 물도 주고 햇살도 비춰줘 가며..
이 둘은.. 책을 점점 아름답게 꾸밉니다..
내 손으로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양이 오게 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요?
성현이는..
양을 잡아 먹는 나쁜 늑대 이야기가 아니라..
늑대와 양의 사랑이야기.. (가부와 메이처럼이요)를 만들어 갈거 같다고 합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 아름다운 책

우연인지 몰라도 오늘 읽은 책이 다 "책"관련 내용이네요.
회색늑대의 꿈은.. 주인공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이고..
아름다운 책은.. 책의 본질(읽고 감동을 느끼는)과 다른 용도도 이야기 합니다.
책에 푹빠진 토끼 두마리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책에 대해 나누고 있는 대화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여우가 등장했을 때..책으로 여우를 쫓아내 버리지요?
나름대로 발칙한 반전입니다..
그런데 이리 생각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이 있는 토끼이기에
그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고 용감한 대처를 한 것이라구요..
역시 책은 지혜의 산물임에 틀림 없습니다.



* (전집) 위대한 만남-병아리편

성현이 책 읽는 수준을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보여주는 엄마덕분에..
그리고 성현이도 자기 수준과는 아랑곳없이 관심만 있으면
어려운 책도 보는 이유로..
어떤 영역의 책들은 참으로 깊이 내려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위대한 만남-병아리편이 눈에 띄어 보여줬더니..
오..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역시 책 읽기는 쉬어가는 맛이 있어야 합니다.. ^^
고미타로의 책도 있고 아주 반갑네요..
책 내용도 아주 재미납니다..
이미 성현이 보다 어린 개월에 이 전집들을 읽힌걸로 아는데..
지금 읽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더 좋습니다..
글도 제법 크고 글밥도 작고.. 유모어 감각도 있고..
깊이가 깊은건 아니기 때문에 아주 빠른 속도로 읽고 있네요..
이참에 조금 쉬어가는 전집을 더 찾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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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 지오그래픽 과학동화 시리즈(전9권)-YBM

구성은
1권 아기/2귄 산호초/3권 흙/4권 지진/5권 꿀벌/6권 별/7권 태양/8권 화산/9권 달
입니다..
내셔널에서 만든 과학동화인데...아주 괜찮네요..
화산 한 권만 보고 바로 9권을 샀답니다..
참으로 잘 만든 과학동화 책이에요.
구성도 마음에 들지만 맨 마지막 실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공을 해 줍니다...
아주 어렵지도 쉽지도 않아요..
그림도 참으로 선명하고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기본 호기심도 상당히 충족해 주구요..
9권까지만 나와 있어서 아쉽네요.


 

 

 

* 꼬마 과학자 시리즈 세트(전8권)-보림

구성은...
물/불/공기/흙/늑대/떡갈나무/알/지렁이
입니다.

아주 쉽게 적혀 있어요..
거의 첫 과학 동화 책 수준으로요..
과학동화를 꽤 읽어서 굳이 안 사줘도 되는 책이나 굳이 산 이유는...
그림 때문입니다.
프랑스 그림에 대해 상당히 호감이 많은데,
특이나 이 책들은 더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사버렸네요.
한솔 북룸과 느낌은 비슷하나, 그림이 더 섬세하고 이쁩니다.
가볍게 읽고 있네요.

 

 

 

* 신기한 스쿨버스11-아널드, 아인슈타인을 만나다

이전에 전 시리즈를 다 샀답니다.
저희 아이도 정말 좋아하는 책이지요..
그런데 11편이 나왔네요..
정말 좋아합니다..
혼자 열심히 보더니 또 아는 척한다고 바쁩니다.
이책은 특히나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아인슈타인, 퀴리부인 등..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좋아하네요..

촌스러운 그림.. 정신없는 전개.. 그런데도 이다지도 좋아하다니..

그런데 가만보면 프리즐 선생님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프리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무언가 가르치는 법은..
전권을 걸쳐 한 번도 없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기 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고,
과정만 잘 이끌어 줍니다.

과학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아이의 호기심을 바로바로 알려주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지만,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 과정이 재미있어서 이 시리즈에 열광하지 않을 까 싶어요.


* -크리스마스 선물

아웅.. 귀여운 프랭클린...
이전 프랭클린 시리즈를 샀다가 2권을 못샀어요..
그러다 이번에 새로 들어 왔네요..
그게 이 5편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다른 책도 담고 있는 내용이 마음에 들지만,
이 책은 특히나 더 공감이 가요..

어른인 저 조차도.. 쓰지도 않고, 필요 없어진 물건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 아이들이, 불우이웃을 위해 자신의 물건을 기증하라고 할때
얼마나 고민이 될까요..
괜히 한번 더 눈이 가고, 아깝고.. 소중한 느낌마저 들거 같애요.

프랭클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걸 기증할까 하고 고민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고 나누는 진정한 기쁨도 알게 되지요..

 

 

 

 

 

<다시보는 소장책>

* 북쪽나라 자장가

참 사연이 많은 책입니다.
성현이 돌 전에 산 책이에요..
너무 그림이 이쁘고 내용이 잔잔해서 샀는데...왠걸...
책 좋아라 했던 울 아이가.. 2,3 페이지 보여주는데 우는 겁니다.
급히 덮었는데 그래도 치우래요..
그래서 6개월은 멀리 피신 했던 책이에요..
그 후도 사실 즐겨 보지 않았는데..
4돌 무렵 다시 보여 주니 아주 잘 봅니다..
아기때 기억나냐고 하니,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데요..
아마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오는 면에서 주름살이 좀 무서웠나봐요..

그림은.. 정말 최곱니다.
알레스카 배경의 그림인데, 따뜻하고 잔잔하고 부드럽고..
그 색상과 독특한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글은... 꼭 자장가 같아요..
무릎에 앉혀놓고 속삭이듯 읽으면.. 꿈결을 헤메는 기분입니다.
대자연이 꼭 내 가족인양... 읊는 이야기가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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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가 영어사전을 보느냐?
아니다. 잘 안본다.
그럼 내가 보여주느냐?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샀냐?
책 사는게 취미라서..크하하하..
사실.. 언젠가 유용하게 쓰일거 같다.
추천받아 산 책, 이전에 있던 책..
모았더니 사전만 몇권된다.
책꽂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길래 함 사진찍어 봤다.

참 이거 말고 젤 잘 쓰는건..
이번에 구입한 샤프 전자사전.. ^^

- The cat in the hat beginner book dictionary

진짜 마음에 드는 사전이다.
그림만 봐도 단어 전달이 팍팍 된다.
특히 전치사나 동사는 좀 표현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주 재미나게 잘 표현되어 있다. 강추!




- The oxford picture dictionary for kids

주로 명사 위주의 단어가 소개 되어 있는 책..
숨은 그림 찾기를 해봐도 좋을거 같다.
특정 장소를 기준으로 관련 단어들이 소개 되어 있다.
첫 사전으로 좋다.





- DK my first word book

선명한 사진이 짱이다. 상당히 많은 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역시나 장소나 상황별 명사 위주 소개이다.
그림으로만 된 책을 보여줄 경우 아이들이 실제 사물에서
혼선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이런 사진으로 된 책은
참으로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수록된 단어가 상당히 많고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몰랐던 단어들이 있어서 영어를 조금 한 아이들 같은 경우
금새 그 내용을 흡수할거 같다.





- DK my first dictionary

진정한 영어사전답다.
적절한 사진, 그림과 영영 해설이 되어 있다.
이 사전의 경우는 반드시 CD를 구입해야 한다.
너무 재미있다.
단어의 정확한 뜻도 알수 있지만, 관련 단어 연계도 가능하다.
반드시 소장해야 할 사전이다.



- English-Time picture dictionary

이건 잉타 메인팩 구입에 포함된 사전이다.
단어별 주요발음 기호, 예제가 있다.
문제는 한글이 같이 있다는거.
조금 연령대가 높은 아이 중 학습을 목적으로는 적당할지 모르나..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단 특징적인건 단, 복수를 상당히 강조해 있다고 해야 할까나.
그리고 다른 메인팩들 구성과 합해져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





- Scholastic First dictionary

내가 볼때는 DK 사전보다 조금 더 깊은 내용같다.
이 사전은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사은품으로 받은 건가 보다.
한 단어에 여러 뜻이 있는 경우도 다 소개하고 있어서 정말 사전 냄새가 난다.
물론 예제까지 완벽 수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수준이 올라가면 꽤 유용하게 쓰일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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