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3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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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이클립스는 제이콥과 에드워드와 벨라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1편 트와일라잇이 벨라와 에드워드의 설레임이 중심이면 3편에서는 제이콥의 간절한 사랑과 그를 향한 벨라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
1편에서 뱀파이어 제임스는 벨라를 없애려고 했었고 에드워드 일가는 그녀를 구해내면서 제임스를 없애게 된다. 그러나 제임스의 파트너 빅토리아의 복수 때문에 벨라는 다시 위험에 빠진다.
벨라는 신생 뱀파이어를 양성해서 벨라를 없애려고 하고 그 덕분에 절대 어울릴 수 없었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들이 함께 인간인 벨라를 보호한다.
3편의 재미는 벨라를 향한 에드워드의 제이콥의 마음을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최소한 셋이 있을 때는 에드워드와 제이콥 모두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때로는 유치한 아이들 마냥 툭탁거리면서도 결국 벨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엽다.
한 편, 벨라의 마음은 조금 혼란스럽다. 뭐랄까, 에드워드를 사랑하면서도 제이콥도 곁에 두고 싶어하는 그녀를 보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는 1편이 가장 재미있고 그 다음이 3편이 마음에 든다.
특히, 빅토리아를 기다리며 추운 텐트 속에서의 셋의 관계와 대화는 여성독자를 위한 저자의 서비스 컷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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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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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뉴 문은 벨라의 생일에 생긴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에드워드 일가가 떠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벨라가 생일 선물을 풀러보다 손가락을 베게 되는데, 에드워드의 형인 제스퍼가 피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벨라를 공격하려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에드워드는 벨라의 안전을 위해서 떠나기로 결정하게 된다.
이후 벨라는 인간으로써의 감정은 잃어버린채 친구들과의 교류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게 된다.
이런 벨라에게 마음의 안식을 준 것은 제이콥이다. 제이콥과 벨라는 소울 메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잘 맞는데 그로 인해 점차 안정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제이콥은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러나, 에드워드를 그리워 하는 벨라의 마음은 지속적 악몽과 스트레스로 나타나게 되고 위험한 행동도 그다지 꺼리지 않고 하게 되는데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위험에 처하면 에드워드의 환청이 들린 다는 것을 깨달은 후 벨라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
그러다 벨라가 죽은 것으로 오해한 에드워드는 자신도 따라 죽기 위해 불멸의 삶을 포기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최강 뱀파이어 부대 볼투리 일가를 찾아가게 된다.  벨라가 그의 앞에 나타남으로 인해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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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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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갈 때 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던 책이 트와일라잇이었다.
표지를 보니 순정만화가 같은 삽화가 있어서 내심 저 책의 정체는 뭐지? 궁금하기는 했다.
그러다 몇 달 전, 베스트셀러 순위를 확 치고 올라간 [브레이킹 던]이라는 제목이 있어서 무작정 도서관에서 빌려다 봤는데
이런.. 나의 뱀파이어 연인 시리즈 중 마지막 완결편이었다. T.T
이왕 빌린 것 끝까지 보리라 다짐하고 읽어 내려 가는데 이미 등장했던 수많은 등장인물의 사전 지식없이 읽어 나가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할 수 없이 중도 포기, 다시 트와일라잇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 나이에 망신살 뻣게도 너무 재미있다..
10대 열성팬들에게 미안한 비유이나 한참 감수성 예민할 때 읽었던 하이틴 로멘스나
캔디캔디, 베르사이유 장미, 올훼스의 창을 읽었을 때 가슴 벅찼던 두근거림을
지금 이 나이에 (우짜믄 좋노) 느끼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처음에는 두께 때문에 움찔 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어찌나 아쉽던지..
책만한 영화가 없다고 하나 트와일라잇의 경우 워낙 평이 좋았던 터라 나도 도대체 누가 에드워드인지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랬더니 오~~ 너무도 기특하게도 내가 아는 인물이 그 역을 맡았다!
바로 헤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꽃미남으로 등장한 바로 그 케드릭 드고리역의 러버트 패틴슨!!
오래 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참말 꽃미남 뱀파이어들이 많이 등장했었다.
그때 톰 크루즈보다 더 내 눈길을 사로 잡은 인물이 바로 브레드 피트였다.
각진 얼굴, 두터운 입술 등.. 내 기준으로는 꽃미남 대열에 넣을 수 없었는데 볼수록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다 보고 나서 기억이 남는 인물은 브레드 피트밖에 없었다. (세계적 꽃미남을 이리 표현하다니 죄송합니다아~~, 아, 어린 커스틴 던스트도 무지 기억에 남는 연기를 펼쳤지.. ^^)
아, 트와일라잇 이 영화도 너무 보고 싶다.

다시 정신차리고 돌아와 야지.. ^^;;  이 시리즈는 모두 4권이다.

- 1편 트와일라잇
- 2편 뉴 문
- 3편 이클립스
- 4편 브레이킹 던

으로 이어지는 뱀파이어 연인 시리즈는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벨라와 너무도 완벽한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사랑이야기다.
뱀파이어라고 하면, 관에서 잠을 자고 햇볕을 받으면 녹아 내리고 십자가와 마늘을 끔찍히 싫어 하는 그 어둠의 종족 아닌가 할텐데,
스테프니 메이어가 그려낸 뱀파이어는 너무도 매혹적이고 아름답다.
특히 에드워드와 벨라와의 관계를 보면 그리이스 신과 인간의 그것처럼 너무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인간이기에 늙어 갈 것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벨라와
인간으로서 벨라의 삶을 끊임없이 존중해 주고자 하는 에드워드를 보고 보고 있자면
그들의 사랑이 한 때의 열병으로 넘기기 쉬운 풋사랑이 아니라 영혼부터 서로를 갈구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너무도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묘사한 에드워드라고 하는 케릭터의 등장과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도 부족해서
에드워드의 완벽한 미모로도 성에 차지 않는지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제이콥과의 삼각관계는 꺅~소리 지를 만큼 전세계 여성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1편 트와일라잇에서는 100년간 어느 누군가에도 흥미를 가지지 않았던 에드워드가 전학온 벨라에게는 눈길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그녀의 피가 너무도 육감적이었으므로 원치 않는 살생을 할까 두려워 했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에드워드의 심리묘사는 벨라의 시각으로 전개되어 간다. 
첫만남 부터 숨이 막힐 만큼 사랑에 빠진 쪽은 벨라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벨라 쪽이 열정이 느껴지면 에드워드는 가늠할 수조차 없는 깊이가 느껴진다.
그녀 곁에서는 항상 사고가 따라 다니는데 자신이 위험에 처하는 사고에 대한 그녀의 태도는 의외로 둔감하다.
우연히 먼저 본 4편에서는  그녀의 이런 특징이 정상인 범주에는 속하지 않는 다고 에드워드는 결론을 내리는데 1편에서는 그저 그녀는 항상 사고의 중심에 있으므로 에드워드는 그녀를 보호하고자 상당히 노력한다.
아무리 강한 여성상이 현재 시대를 대변한다 하더라고 역시 벨라처럼 운동신경이 둔하다던가 사고를 끊임없이 불러 일으킨다거나 하는 점은 여자란 연약하면서 보고받아야 할 대상임을 은근히 부각시키면서 거기에 에드워드의 절대미와 힘의 당위성까지 부여하는 듯하다. 벨라가 벰파이어가 된 4편에서는 그녀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나타나지만 1편에서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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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인문학 서재 - 곁다리 인문학자 로쟈의 저공비행
이현우 지음 / 산책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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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서 가끔 뵈었던 분이다.
그의 너무도 방대한 지식에 감히 근접하지 못하고 멀리서 동경만 하다가 드디어 책으로 만났다.

책의 발문에서 천정환씨는 로쟈와의 만남에 대해 상당히 공감이 가는 글을 적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나가듯 적은 글귀인
"이 책은 '나=나'라는 기적, '로쟈=로쟈'에 대한 한 개의 진술서다. 즉 로쟈가 로쟈이게끔 하는 그의 글쓰기와 책읽기의 기본적 방법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좀 어렵다. 그가 자유자재로 섭렵하는 레퍼런스도 버거운 것일 테다.
이 책에 많이 인용되는 것만 보건대, 칸트, 마르크스, 레닌, 니체, 레비나스, 벤야민, 데리타, 라캉, 지젝..... 김기덕은 웬말이며 황혜선은 또 누구뇨?
하지만, 이 책이야말로 네티즌에세도 아주 좋은 기회인 듯 하다.
로쟈같은 박식가가 다다른 곳과 안 간 곳이 어디인지, 쌓아둔 긴 방죽의 한 점에 올라서, 그 구불구불하고 불가사의한 그 면선이 어디서 왔느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

맞다, 읽는 내내 솔직히 나의 무지함에 부딪혀 상당히 힘들었다.
로쟈의 글은 니체를 해부하고 지젝을 탐구하고 있는데 나는 로쟈를 한자, 한 자 쫓아 가기에도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왠만한 책은 며칠을 끌지 않는데 이 책은 상당히 오랜 기간 읽었나 보다.
책머리를 읽고, 본문을 읽고, 에필로그를 읽고 또 다시 책머리를 읽고 이번에 본문의 각 Chapter 앞부분을 다시 읽었다.
처음보다는 조금 낫긴 했지만, 최소한 지젝에 대한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야 그의 글에 대해 공감을 하건, 비판을 하건 할 수 있을 듯 하다.
비록 그의 글을 쫓아가기가 버거웠던 시간이었지만, 그가 바라는 대로 내가 "이런 종류의 글을 너무 쉽거나 말랑하게 느끼게 되는 첫 걸음을 내딛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리뷰를 쓰려다 보니, 갑자기 인문학이 뭐였지? 하는 기본적 질문을 하게 된다.

인문학(人文學)은 인간의 조건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에서 경험적인 접근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구별되는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며, 또는 사변적인 방법을 넓게 사용한다.
인문학의 분야로는 철학, 문학, 역사학, 고고학, 언어학, 종교학, 여성학, 미학, 예술, 음악 등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정의를 보다 보니, 생각만큼 어려운 분야가 아니구나하고 가슴 한구석이 환해 진다.
철학에 대해서는 왠지모를 두려움(?)같은 것이 있을지 몰라도 역사학, 예술, 고고학, 종교학, 문학 등 대부분 영역은 나도 좋아하는 분야다. (분석과 비판이 들어 가면 인문학이 아닌게 없는 듯)
[인문학서재]는 1.문학 2.예술 3.철학 4.지젝 5.번역에 대한 비평을 하고 있으므로 인문학의 주요 영역은 조금씩 다루고 있다.
힘들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정말 내 머리가 조금 말랑해 진 느낌도 든다.
문학, 예술, 번역 편은 그래도 힘겨웠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재미를 느꼈고 철학과 지젝편은 워낙 관련 책을 보지 않아 힘들었던 것이구나하는 자위를 했더니 말이다...
언젠가 가벼운 철학책부터 접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그러고 나면 다시 로쟈의 서재에 문을 두드려 봐야겠다.

<참조>
* 한국일보(09.12.18)발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교양) 부문, '로쟈의 인문학 서재' 이현우 
<로쟈의 인문학 서재>의 저자 이현우(41ㆍ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강사)라는 이름은 낯설지도 모른다.
그러나 요즘 책깨나 읽고 영화깨나 본다는 사람치고 그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동유럽의 털북숭이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얼굴을 아바타 삼아,
'로쟈'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공간에 글을 쓰는 자칭 "곁다리 인문학자"가 바로 그다.
이 책은 그의 왕성하고도 분방한 인문적 주유를 보여주는 문화 비평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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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패브릭 북커버 - 그래니체크 - 와인(일반 사이즈)
하이디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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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햇, 책쟁이들이라면 가지고 싶다던 북커버~~
내가 책쟁이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너무 예뻐서 사 봤다.
그동안 책을 읽을 때 책갈피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책 표지의 속 덮게를 많이 활용했었는데..
이제 책을 훼손(?) 없이 읽을 수 있다.
누구는 내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남들이 몰라서 좋다고 하나,
나는 내가 읽고 있는 책을 노출하는 건 그닥 껄끄러운 일은 아니라서
그런 장점은 잘 모르겠고,
예쁜 북커버가 생긴 것만으로 너무 행복~~
물론 책 사이즈가 안 맞을 경우 더 불편하겠지만
단돈 만원도 안들여서 나를 위한 예쁜 선물을 했다는 것이 뿌듯~~하다..

그런데 혹시 얼마 못가서 애물단지가 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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