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평생성적 프로젝트 1
김강일.김명옥 지음 / 예담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을 읽다가 이 책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어서이

참에 읽어 봤다..
아이가 5세밖에 되지 않아서.. 제목만 보고서는 아마 안읽었을 책인데. ^^
읽는 내내.. 아주 뿌듯했다.. 오히려 5세 아이 부모라 더 도움이 되었다고 해야 하나..
사실 감성이나 인성..가치관, 대화법.. 어찌보면 뜬구름 잡을 수 있는 내용을 육아서에서는 많이 다루고 있었고.. 그 와중에 읽은 "강남엄마"는.. 너무나 행동강령이 강력해서 가슴답 답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좀 진정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
원칙은 다들 알고 있으나 실제 현실과의 괴리감에 허덕이는 엄마들에게 이책은..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듯하다.

 

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4학년때 비로소 공부습관을 잡아야 한다라기 보다..
늦어도 초등 4학년 때에 잡아야 그래도 쫓아갈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런면에서는 초등 고학년의 부모가 읽으면 또 급한마음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다.
어찌되었건.. 막연하게 가졌던 초등학교 생활의 부담감에 대해 많이 해소가 되었다.
그리고 방향성 없이 그냥.. 밥먹는 것 처럼 해왔던.. 아이와 함께 부담없이 하는 책읽기나..
각종 놀이, 체험, 후기 활동이 정말 아이에게 소중한 영양분이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도 든다.

 

저자들은 어떤 육아관을 가지고 접근한 것이 아니라고 하나...
한 줄 짜리 글 곳곳에서 이미 다른 육아책 1권의 요약본을 발견할 수 있었고..
누구나 아는 기본.. 책읽기, 일기쓰기, TV나 학원에 대한 경고 등에 대해 참 명쾌하게 당위성을 알려준다.
하지만 가볍게 언급한 듯하나 사실 그 내용을 찬찬히 읽어 보면...
역시나 "강남엄마"가 떠오르는 건 사실이다.
미리 초, 중, 고의 학업내용을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구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육적 자극을 주는 것이 보통 정성인가..
차라리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고 그리로 보내는 것이 더 쉽고 간편해 보인다..
또한 4학년 때 학습습관을 제대로 잡으려면 결국 유아때 부터의 독서, 영어, 초등 저학년때의 예능.. 각종 문화, 체험 등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 반중같기도 하다.
그래서 5세아 엄마인 내가 읽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더 든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자녀교육에도 적용된다. 어떤 부모들은 부모의 에너지를 다른것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학원이나 과외 선생들이 부모의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지만 어림없는 이야기다"


이 문구가 참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래... 아이는 부모의 "극성"이 아닌 "정성" 만큼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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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신웅진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유명한 반기문 UN총장의 일대기다.
세계의 대통령..
사실.. 난 그동안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이름밖에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어떻게 살아 왔고, 어떤 생각을 가졌고, 어떻게 UN총장이 되었는지 하나도 아는것이 없었다.
이책을 접하면서.. 한권의 위인전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더 솔직히 말하자면 좀 더 인간적인 면, 또는
좀더 반기문 총장의 깊숙한 내면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던 점은 못내 아쉬웠다.
직접 이 책을 쓰셨다면 좋았을 것을...
제 3자의 눈으로 내면보다 사실적 측면에서 담담하게 써내려 가서 그렇게 느껴졌나 보다.

하지만
친절하고 배려깊은 반기문 총장님의 성품과,
항상 끈질기게 노력하는 자세는
분명 배울 만한하다.

특히.. 사소한 인연도, 사소한 업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자세는 요즘 내가 생각하는 부분과 많이 일치해서...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며 꽤 많은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육아책이라고 읽어지만 사실은.. 내 인생에 대해 자꾸 되돌아 보게 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나를 완벽히 알지도 못하는데..
내 아이를 완벽히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아울러..
완벽히 알지도 못하는 한 인간을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까? 의 생각에 이른다.
육아서 차원에서 읽었던 책이.. 사실상 내가 살아가는 모습에 많이 투영이 될것 같다.

요즘 아이를 잘 기르는 부모들이라면 유행처럼 하고 있는 말이 있다.
- 아이의 성향에 맞춰 잘 이끌어 줬고 아이가 스스로 잘 따라와 줬다.
- 아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뒤따라만 가줬다.
사실 이 두 가지 경우가 나는 같다고 본다.
부모가 앞에서 끌어 주건, 뒤에서 쫓아가건..
역시 아이의 내적동기와 인격적 성숙함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보인다.

반기문 총장님의 성격 특히 인품 형성에 영향을 끼친 아버님의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내 아이가 반듯하게 자라려면, 나부터 옳고 바른 행동을 해야 할것 같고,
내 아이가 배려깊은 아이로 자라려면, 나부터 가슴으로 사람을 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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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
김소희 지음 / 상상하우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점심을 먹다가.. 같은 회사 동료인데..남자분이 추천을 해 줬다.
사실 제목은 오며가며 봤던 책인데,
추천한 이유는 아이 교육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이라며 한번 읽어 보라고 해서..
다른건 둘째치고.. 육아에 큰 관심이 있지 않은 남자가 추천한것이 영 신통방통해서 이참에 읽었는데..
몇십페이지 정도 읽고 가슴이 답답했다..
너무나 솔직하고 너무나 당당한 그녀의 모습에 놀랐지만,
아이를 키움에 있어 이래야만 하나..그 방대한 분야에 대해 기가 질렸다고 해야 하나...
열심히 살아온 나도... 도저히 저자의 열정에는 못 쫓아 갈 것만 같다.

이 책에서는 "강남엄마"에 대해 저자 나름의 방법으로 정의하고 있고,
그런 정의 때문에 떳떳하게 나는 "강남엄마"다라고 적고 있다..
그런데, 그 정의에 따르면..나도 강남에 살지만 강남엄마가 아닌거 같다.
그냥 강남에 거주하는 엄마인거 같다.

물론 내 아이는 아직 5세밖에 되지 않았다.
초등학교의 생활에 대해서는 나도 거의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 분이 언급하는 부분에 대해 "이걸 어떻게 다해"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고 여겨지고..
솔직히 상당부분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니 거부감보다... 초등학교 어떻게 보내지하는 두려움이 더 앞선다...

아이가 어릴때는.. 아이가 잘 하는 부분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키워야 한다고 본다.
많은 체험이 좋다고 하지만, 너무 어릴때는 그 조차 독이 될수가 있다.
나름대로 많은 관심속에 아이를 지켜 보며 하고자 하는 건 독려해 주고,
조금씩 반경을 넓혀 가며 아이의 시야를 넓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 드는 생각은.. 내 아이는 이 부분을 잘하고 이 부분은 약한데,
이 약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줘야 하나, 또는 아이가 골고루 다 잘 할 수 없는데
약한 부분을 채우려는 시도는 엄마 욕심이 아닐까..
당연히 어린 아이일수록 골고루 성장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조금씩 기회를 주는 것이 최상의 육아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부모라면 누구나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자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부족한 면을 적극적으로 끌어내려고 한다.

어찌되었건.. 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들의 육아관이 사실 거기서 거기였고..
생각의 차이도 없었기 때문에 지금껏 무난하게 지내 왔다가,
이 책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 진다..

저자의 교육법을 그대로 따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뱁새가 황새를 쫓아하다 가랭이 찢어 질것이 뻔하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의 궁합에 따라 그 집안의 육아 형태가 정해 지기 마련인데,
저자처럼 아이들보다 엄마의 기가 강한 집이 있는가 하면
나 처럼 엄마보다 아이 기가 강한 집이 있기 마련이라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다.
단지, 부모가 큰 줄기는 잡아 주고 아이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맥락은 통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여전히.. 그 수위에 대해서는.. 너무나 생각이 틀리다..
나같은 경우는 상당히 많은 자율성을 아이에게 부여해야하고,
아이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아이들은 이제 중학생, 초등학생이다.
아마 육아에 있어서 남은 날이 더 많아 보인다.
이 분의 생각과 교육법에 대해 훗날 검증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열정으로 살고 있는데, 분명히 중간중간 본인의 육아에 대해서 점검하고 수정하고 보완해 가며
아이를 대할 것으로 믿고 이런 부모의 사랑속에서 아이들이 더 큰 그릇으로 자랄 것으로 믿는다.
아니 반드시 그래야 한다.
아니 진심으로 이 아이들이 잘 자라 주기를 바라고 저자도 더 큰 행복과 만족감으로
우리 같은 초보 엄마들을 계속 끌어 주었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육아법, 누군가의 교육법에 대해..문제점을 지적 하는 건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단지, 내 자신만 돌아 보고 나에게 부족한 점, 또는 편협된 사고를 깨치고 싶어진다.
그러다 보면 그리 고민한 나 자신이 시간을 소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날도 오리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나는 또 다른 의미의 강남엄마로서 살아가리라 생각해 본다.

거주지만 강남이면서 시골아낙과 같은 마음을 가진 엄마..
그리고 엄마이기 이전에 나를 먼저 생각하는 여자인 "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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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교육백서 - 올바른 영재 교육을 위한 입문서
제임스 웨브 외 지음, 지형범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추천을 받아 읽은 책이다.
책을 받아 보니 번역하신 분..내가 아는 분이다.
우리나라 영재아이들이 받고 있는 남모를 고통에 대해 솔선수범 나서시어
올바른 영재로 자라게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바로 그 분이다.

 한동안 영재, 영재... 각종 책이나 언론에서 제법 지겹게 들은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며 이렇게 하면 영재로 키운다라는..
어떻게 들으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
또 대부분 엄마들의 속마음 속에는 부러움을 살 수도 있는..
그런 제목의 육아서들을 보면서..
그래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대부분..
아이의 눈빛을 쫓으라는 큰 주제와 아울러..
부모로써 기본적인 소양에 대해 언급해 주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결국.. 아이를 키워본 선배 엄마들이 줄곧 이야기 해 왔던..
인성과 감성..
그 중요성을 점점 실감하게 되었고...
지금은 육아에 있어 1순위는 인성과 감성임을 나조차 주장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영재교육백서는.. 참으로 공감이 가는 책이다.
이 책은.. 영재를 이렇게 만들어라..
영재성을 잃기 위해 이렇게 해야 한다의 책이 아니다.
영재를 둔 부모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
즉 아이의 감성을 어떻게 어루만져 줄 것인지를 다루고 있으며
그 보다도 먼저.. 영재아이들의 특징을 부모가 먼저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이 책이 나온 배경은, 17세 영재아이의 자살로 인해 그 부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관련 전문가들, 영재아를 둔 부모들의 의견 들이 수록되어 있다.
상당히 오래전 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나무랄데가 없다.
사실, 영재아이를 전재로 책은 기술하고 있지만,
대부분 내용은 영재건 아니건.. 자식들을 바라볼 때
이런 시각으로 바라 보라고 알려준다..

 또한, 주변에 영재아를 바라보는 시선..
우리가 먼저 이들을 인정하고, 따뜻하게 감싸 안아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연히도 내 주변엔.. 소위 말하는 영재아가 많다.

물론 8방면으로 넓히자면 특출난 아이들이 더 많겠지만,

범위를 좁혀 지적인 면의 영재아이들을 몇 알고 있다.
보고 있자면.. 정말로 이 아이들이 훌륭하게 잘 커서 어떤 영역에 있어서
우리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비단 영재아 뿐 아니라 티없이 맑고, 환한 웃음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더 그 역량을 발휘했으면 한다.

 다음은 내가 아는 어떤 아이와 엄마 이야기다.

엄마: 이번에 A가 너보다 잘했다며..  속상하네.. A만 아니면 니가 1등인데딸: 엄마, 왜그래..A는 내 친구야. 친구가 잘 되면 이다음에 서로서로 도움이 될텐데

            엄마 왜 그렇게 유치해...

 

어쩌면.. 자식보다 좁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식의 행복만을 바라고 자식만을 위한다는 부모란 존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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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맘 2007-07-16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저도 이책을 오늘아침에 마저 다 읽었어요..^^
 
살아 있는 글쓰기 살아있는 교육 6
이호철 지음 / 보리 / 199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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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추천이 되어 있길래..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세상에.. 누런 종이와 낡은 표지..
이게 언제 발간된건지..

너무 오래전 만들어진 책이라, 살아있는 글쓰기라는 제목이 과연 가당키나 할까하고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
역시 원칙은 변함이 없구나..
아무리 새로운 교육법, 새로운 학설이 나온다고 해도 기본은 변함이 없구나.. 싶어요.

가슴으로 글을 쓰자, 세련되고 어디서 몸직한 그런 글이 아니라
그 당시 심정을 그대로 글로 옮긴 그 글이 진정한 시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속에 소개되어 있는 시들의 저자인 꼬맹이들은 이미 장성을 했겠네요.
그 이전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적혀 있던 그 시들 하나하나가
저자의 설명과 함께 가슴에 남습니다.

이 책을 강하게 추천은 못하겠어요.
아마도 글쓰기 관련해서 또는 시작법 관련해서 더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있을거 같애요.
하지만, 이책은.. 순수한 눈으로 시를 볼수있게 해 줍니다.
아주 따뜻한 마음으로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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