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랑하다고 해야 할까, 세상이 만만하게 보이는 소년범죄자가 아직 발각되지 않은 살인의 증인을 없애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도대체 그 소녀는 왜 그 소년 앞에 나타난 걸까.
부드러운 깃털끝에 묻은 저것은 피?
의미심장한 표지가 눈길을 끈다.

핸드폰과 개그맨이라는 조합으로 현대인의 공포를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문자로 날라오는 죽음에 대한 예고? 경고?
웃어넘기기에는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
정말 코미디는 끝나는 것일까? 궁금하다.

소설 <외과의사>의 후속편이자 법의관 마우라와 형사 리졸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임산부를 납치해 잔혹한 범죄를 그린 흉악범이라니 너무 잔혹한데...
하지만 이런 소재의 작품이 없었던 건 아니니까 문제는 어떻게인데
임신한 리졸리가 임산부 살인범을 쫓는다니 이 사건은 정말 리졸리에게도 부담이 되겠는데...
그나저나 제목에서 의사가 아닌 다른 제목을 쓰고 있다.
그 이유는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

지금 상영중인 영화 원티드의 원작 만화다.
미국에서 발행된 오리지널 만화의 에피소드 1~6의 합본이다. 또한 국내판에는 현상수배 조서 및 Wanted 편집후기,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삭제장면을 부록의 형태로 실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렇게 썼는데 영화소설로 분류되어 있다니 만화라는 건지 소설이라는 건지...
그런데 영화와 내용이 좀 다르다.
역시 제목이 왜 원티드인지를 알겠다.
주인공이 악당이 되는 거였구만.
이제 영웅은 재미없으니 악당으로 승부하겠다는 건가.
너무 극과 극인데 그래도 어디 한번 볼까나...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8-07-02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02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8-07-03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셨어요? 여전히 건재해 지켜주고 계시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물만두 2008-07-03 14:03   좋아요 0 | URL
진/우맘님 오랜만입니다.
저야 뭐 붙박이잖아요^^
건강하시죠?

진/우맘 2008-07-04 10:36   좋아요 0 | URL
그럭저럭요~^^

물만두 2008-07-04 11:50   좋아요 0 | URL
건강하셔야해요~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4권이 드디어 나왔다.
음마 라모츠웨 정말 그리웠다.
아니 옆에 탐정 사무실이 생겼다고?
오오~ 더 흥미진진하겠다.

로렌초 데 메디치를 암살하려 했던 1478년에 벌어진 4월의 음모를 재조명한 작품.
21세기와 15세기를 넘나들며 사건을 진행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작은 2005년 피렌체. 아나 소토마요르는 피에르파울로 마소니라는 신비한 화가를 연구하기 위해 온 유학생이 4월 음모와 관련된 자료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소설과 역사서는 어떻게 다른지가 궁금하다.

‘미러클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한국 스릴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8인의 단편집이라는 소개가 눈길을 끈다. 어떤 작품들이 나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부디 한국 스릴러의 다양함과 포용력을 보여주기를...

악의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죽은 사람이 부검대에서 살아나고 이상한 죽음과 실종이 연이어 일어난다.
막심 샤탕은 이제 악의 끝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
얼마나 거대할지, 이 악의 주술에서 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어떤 일을 당할지 기대된다.

파우스트가 어떻게 쓰이게 된 건지를 이야기해준다니 흥미롭다.
1787년 4월 6일 저녁, 가벼운 동남풍을 맞으며 시칠리아 섬에 도착한 괴테는 보스코네로 남작 가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 안의 악의 이야기라는 것과 뱀파이어, 그리고 괴테가 작품으로 이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8-06-27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28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달 2008-06-2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별한 날인데 신간도서가 두 권밖에 없네요. ^^

물만두 2008-06-28 10:19   좋아요 0 | URL
미미달님 무슨 날??? 생일???
여탐정에이전시땜에 올렸답니다^^

미미달 2008-06-2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이었어요. 헤헹 걍 자랑하고파서 ㅠㅠ ㅋㅋㅋㅋ

물만두 2008-06-30 10:21   좋아요 0 | URL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님 서재에 갔는데 말씀이 없으셔서...
쬐송함다~

eppie 2008-06-30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4권!
덕분에 알았습니다. 감사해요. :]

물만두 2008-06-30 15:45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
 

위대한 개츠비속에 숨겨진 진실이라니...
제목도, 표지도, 출판사 정보도 입맛당긴다.
그나저나 위대한 개츠비를 안 읽어봤으니 우야꼬 ㅡㅡ;;;

다구치-시라토리 콤비 시리즈 제 3탄으로 그들이 하야미 리베이트사건 조사를 위해 다시 뭉쳤다.
<나이팅게일의 침묵>과 동시에 전개되는 독특한 작품이니 두 작품을 동시에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소리소문없이 요코야마 히데오의 단편집이 또 나왔다.
다섯편이 수록된 단편집인데 뭐 작가 이름만으로도 읽기에는 충분하다.

일본의 작가가 소련을 배경으로 쓴 현대사 속의 미스터리물이자 개를 중심으로 한 역사 소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태평양전쟁에서 21세기 체첸 항쟁까지의 20세기를 인간이 아닌 개의 역사로서 재구축했다. 이념에 인생이 휘둘린 한 사내의 복수극과 개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어리석은 현대사를 보여준다.
이런 소재를 일본 작가가 쓰면 왜 기분이 이상해지는 지...
도대체 어떻게 썼는지 궁금하다.

만화 <강력 1반>의 원작이다.
만화를 먼저 봤다.
하지만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인데 원작을 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명의 형제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그들의 엄마는 아이들에게 강박적으로 집착한다.
어느날 아이들중 뤼네르가 악몽의 정체를 파헤치려고 하는데 이들 앞에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백년 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미스터리인지, 환타지인지  경계는 모호하지만 백년에 걸친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염병, 좀비, 대재앙이라는 세기말적 소재가 종합적으로 들어 있는 작품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좀비에 맞서는 인간들의 정치를 풍자하고 있다.
미국, 중국, 북한까지 등장하는데 흠...
인간이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 같은 작품인 것 같다.

잠깐 회사 동료를 위해 좋은 일 한번하려고 공금에 손을 댓다가 감옥이냐, 스파이냐의 길에서 스파이를 선택한 뒤 자신을 스파이로 만든 자와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회사 대표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던지, 그의 앞날이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는데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하다.
이 책을 읽기전에 하이 크라임스를 빨리 찾아 읽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장, 매년 모이는 같은 멤버, 그리고 머더구즈 동요...
오~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정을 하고 쓴 것 같은 작품이다.
서양의 머더구즈 동요가 나오는 작품과 어떻게 다르게 만들었을지가 너무 궁금하다.

 

3층 살인사건 / 프랭크 보스퍼
데드 얼라이브 / 윌리엄 윌키 콜린스
안개 속에서 / 리처드 하딩 데이비스
버클 핸드백 / 메리 로버츠 라인하트
세미라미스 호텔 사건 / 알프레드 에드워드 우들리 메이슨

다섯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단편집이다.
콜린즈를 비롯해서 라인하트, 탐정 아노의 메이슨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
정말 제목 그대로 골든에이지 미스터리다~

화성에서 지구로 돌아와 인간을 구원하려 노력하는 이야기라...
흠... 히피 문화와 SF의 접목이라고 하는데 정말 마이클이 인류를 구원할까?
왜 매트릭스가 생각나는 건지...

2007년도 영국 추리작가협회상(던컨 로리 대거 상)을 받은 작품.
호주의 추리소설은 처음 읽는 것 같다.
원주민이 용의자로 등장하는데 뭔가 과거와 연결된 그들만의 추악한 역사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오스트레일리아 문학이다. 오스트리아가 아니라~

알카에다 내부로 스파이를 잠입시켜 그들의 정보를 알아오려는 작전이라...
역시 알카에다를 반드시 소탕하고 말겠다는 얘기구만.
21세기 최고의 스파이소설이 될지 아니면 과거의 망령의 귀환이 될지는 읽어봐야 알겠다.

미야베 미유키의 SF와 미스터리가 혼합된 작품이다.
한 소년이 과거로 가서 역사적 사실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 안의 미스터리한 밀실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소재와 밀실 살인이라는 미스터리적 소재, 그리고 1940년대 일본이 저지른 역사적 사실을 어떤 시각으로 받아들이는지가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해한모리군 2008-06-13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포스트는 완전 흥미로운데요..
특히 골든에이지미스테리중편선이 눈길을 끄네요..
백마산장살인사건, 브로큰쇼어도 읽고 싶고~~

오늘도 인사왔습니다.
그럼 땡큐 쓱 누르고 가니,
즐독하는 하루되세요~~

물만두 2008-06-13 16:33   좋아요 0 | URL
저도 골든에이지미스터리는 보석같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보석 2008-06-1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이 다가오니..쏟아지는군요..흐미;

물만두 2008-06-13 16:33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죽겠습니다~~~~~

2008-06-13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3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Koni 2008-06-14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만두님 서재에서 읽고 싶은 책을 잔뜩 발견하고 갑니다. 그러나 시간은 짧고 읽고 싶은 책은 많기만 하네요.^-^

물만두 2008-06-16 11:01   좋아요 0 | URL
냐오님 저도 그게 문제랍니다^^:;
이렇게 알려드리는 걸로 위로하려고 합니다~

madrabbit7 2008-06-14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이 제일 빠르시네요. 저도 출판사 분을 만나 오늘에야 책을 전달받았는데. ^^; 예전에 만두님이 아노 탐정 시리즈를 소개하자는 글을 알라딘인가에 올리셨는데 '세미라미스 호텔 사건'을 번역하면서 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메이슨의 분위기 있는 비 아노 단편도 좋아하는지라 기회되는 대로 메이슨 작품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물만두 2008-06-16 11:03   좋아요 0 | URL
dhhan68님 제가 워낙 시리즈를 좋아하고 탐정을 좋아해서 눈길이 그리 쏠립니다. 메이슨의 다른 책이 나온다면 저는 무조건 대환영입니다^^
제가 님께 더 감사드려야죠.
이렇게 번역 안해주시면 저는 못 읽으니 이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madrabbit7 2008-06-16 15:11   좋아요 0 | URL
알겠습니다. 가급적 시리즈 물에 신경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하는 분야가 주로 골든 에이지 쪽이라 최신 작품이나 작가들은 저도 잘 모릅니다. 소소하게나마 아노 탐정 단편 몇 개, 케네디 교수 단편 몇 개, 러브데이 단편 몇 개, 음 또... 힐다 애덤스 단편 몇 개를 더 소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만두 2008-06-16 16:10   좋아요 0 | URL
오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요즘은 현대물과 일본추리소설이 대세라 그런지 골든에이지쪽이 왠지 그립답니다^^

mong 2008-06-17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인라인의 책이 궁금해지는군요
글은 참 잘 쓰자나요 ^^
일단 땡투 날리고 갑니다~
(장마시작이랍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물만두 2008-06-17 15:46   좋아요 0 | URL
네, 매번 하인라인의 책은 궁금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선뜻 손은 안가진다는게 문제라면^^;;;
님도 장마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우산 챙겨 다니세요~

BRINY 2008-06-2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모우저택시간, 나온다고 들은지 1년만에 나오네요. 드.디.어.

물만두 2008-06-20 15:54   좋아요 0 | URL
네, 예전처럼 요즘은 나온다면 나오더군요.

2008-07-06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07 1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