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람혼 2007-12-31  

올해는 로쟈님과 이곳 로쟈님의 서재를 알게 되어서 제게 더욱 뜻깊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소중한 인연에 합장하여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무자년 새해 멋진 일들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로쟈 2007-12-3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겐 람혼님이 '올해의 발견'이었는데요.^^ 내년에도 멋진 글들 많이 올려주시고, 하시는 음악도 일취월장하시길!..
 


필라멘트 2007-12-31  

정해년(丁亥年)도 오늘 하루만 남기고 영원히 우리곁을 떠나려 하고 있네요. 올 한 해 다사다난하셨는지요. 로쟈님, 그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정보도 많이 얻고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로쟈님의 능력에 늘 감탄하면서, 가끔 로쟈님의 뇌를 X-ray 촬영을 해보면 머리엔 분명히 숨겨진 뇌가 하나 더 있을거야 라는 뜬금없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내일부터 2008년, 무자년(戊子年)이 새로 시작되는데, 새 해에는 올 해보다 더 건강하시고, 집 안에도 늘 좋은 일만 생기시고, 하시는 일마다 늘 잘 되어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로쟈 2007-12-31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필라멘트님도 무자년은 무쟈게 좋은 일들이 많은 해가 되시길!.. 참고로, 제 뇌는 요새 용량이 딸리고 있답니다.^^;
 


스팀보이 2007-12-25  

 
 
소경 2007-12-27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이 책들 중 2, 3권 정도는 구입하고 대강 훝어 본 후 '칸단스키와 러시아 거장 전'을 기다리면 흐믓하게 일할 수 있을 텐데. 발굴 현장 맡은 선배가 허락을 안해주네요. 자신 있었는데 어찌된게 휴대폰 착신 금지 가지 해놓은 것 보아 어지간히 제가 싫었나 봅니다(아니면 형 사적 문제가). 평소에 잘할 껄 그랬나 봐요. 그래서 추천해주신 <이반 데소노비치의 하루> 책상 위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네요. 대신 첨으로 읽는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되네요. 다시 전의 페이퍼 읽으니 눈이 번쩍 떠집니다.^^

올 겨울은 별로 춥지 않네요. 그래도 몸조심 하시고 연말 잘보내세요.

로쟈 2007-12-2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입니다.^^ 그렇게 됐군요. 고고학 발굴 이야기를 좀 들을 수 있을까 저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소경 2007-12-2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망감에 책을 쳐다 보지 않은 기색을 들켰군요. 도처에 일이 널린게 현장이니, 얼마든지 고대하는 것도 멀지 않죠....그전에 몇번 들어 갔는데. 그중 일본과 시끌버적한 '장고분(전방후원분)'주변에 깔짝 삽질도 해본적도 있으니 ^^:;

로쟈 2007-12-28 22:00   좋아요 0 | URL
삽질할 기회야 더 있겠지요. 뭐. 어감은 좀 이상하네요.^^;

소경 2007-12-2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직 학부생인데닥 확고부동한 소명이 정립이 안됐으니 상스러움이 묻어나는 건 어절 수 없죠 ;;
 


승주나무 2007-12-24  

지난번에 맥주집에서 알라딘에 쓰시는 책글에 대한 생각을 말씀하신 게 가끔 생각난답니다. 
알라딘 이웃인 로쟈 님에게 어울리는 싯구는 단연 "외롭고, 높고, 쓸쓸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높지는 않지만, 2007년에는 쓸쓸함을 많이 느낀 해였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열심히 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나 이외에 누군가에게 어떤 뜻을 전달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상처를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석달쯤 전인가요~ 광화문에서 언론소비자운동의 마지막 캠페인을 했을 때
사람들의 외면에 '기가 빠져나가는 듯'하여 독감을 맞이했는데,
아직도 기가 다 회복되지 않았네요~
솔직히 로쟈 님이 정성껏 올려주시는 책글을 잘 챙겨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곁에 있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광화문에서 나를 차갑게 외면한 사람들도
사실은 어떤 시민이 사라져가는 언론을 붙들려는 행동에 대해서 
안도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작년에는 하루에 다 인사를 다녔는데,
올해는 생각나는 분들을 틈틈이 찾아서 인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2008년에도 님의 나침반 같은 책글이 저를 비춰주었으면 하는 욕심을 몰래 한답니다^^ 

 
 
로쟈 2007-12-24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바쁘게 보내셨을 거 같은데요.^^ '책글'이란 표현은 처음 접하네요. '나침반'이야 동서남북만 가리키면 되는 거니까 부담스럽지는 않은데요.^^
 


[해이] 2007-12-24  

서재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질문이 몇가지 있는데요

이번에 나온 발터 벤야민 선집의 번역이 어떤지 궁금해요.

그리고 알튀세르 [재생산에 대하여]도 번역이 어떤지...(동문선이라 사기 무섭습니다.)

 

 
 
로쟈 2007-12-24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야민의 책은 아직 다 구하지 않았습니다. <기술복제>만을 구입했는데, 예전의 번역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대신에 직역투라 가독성은 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재생산에 대하여>는 갖고 있는 책이지만 영역본이 없는 탓에 검토해보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