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리샤 콘웰( 자꾸 발음하다보니 패트리샤보다 더 익숙하게 되었다)
의 신작 '카인의 아들' 이 나왔다.
부지런히 나왔구나. 벌써 여섯번째 시리즈.
두권으로 분권해서 나오는관계로 다 모으면 열두권이다! 볼만하겠다!

살인마 굴트3부작의 마지막격인 작품이다.
이때까지 나온 시리즈중 가장 잔인하게 느껴졌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당췌 알 수 없는 굴트의 정신세계에 대한 프로파일링이 시도되기도 한다.

이 다음에 나올 시공사에서 번역된 마지막 콘웰 책인 일곱번째 '악의 경전'은
개인적으로 시리즈 첫번째였던 '법의관' 만큼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여섯권에 걸쳐 콘웰과 그 주변인물들의 시간의 흐름을 봐왔는데,
굉장히 가슴 벅차게 끝났다고나 할까.

그리고 나면 읽지 않은 여덟번째 시리즈 번역본이 나오는데, 원서로는 사 놓고 아직 안 읽긴 했는데,
분권반대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나로서는 과연 번역본의 유혹을 떨치고 원서를 꿋꿋이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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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07-21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형수의 지문 다음 게 바로 이건가요?

하이드 2005-07-2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의 퍼트리샤 콘웰 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전 제목으로 절대 기억 못해요. 이게 여섯번째 시리즈에요.
 



음.. 그러니깐 프리미엄리스너인 나는 안 사도 한달에 두번씩 북크레딧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거였다!
긴가민가 했는데,오늘 카드영수증 보고 확인. -_-:

취소하러 들어갔다가 냅다 사버린 움베르트 에코의 책 하나와 빌 마혀의 'new rules' HBO에서 하는 가장 잘나가는 프로그램의 호스트라고 하는데 '우리집엔 안 나오니 모른다 뭐' 리얼쇼라는 프로구램중 ' 뉴룰즈' 라는 프로그램이 있나보다. 예를들면 뉴 룰 " 병원에선 맥도날드 금지! 농담이 아냐!' 라는 등. 뭐 딱히 신선하게 팔딱거리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대충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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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Heilung durch den Geist

 

 

 

 

 

 

 

 

 

 

 

물고기Fischer 출판사에서 나오는 츠바이크 시리즈.
음. 세계의 동화까지는 모르겠는데, 대략 살엄두가..
나야말로 사전 옆에 놔두고 버벅거려야 할것 같다.

대략,
초딩때 7년을 배운 피아노와
대딩때 4년을 배운 독일어가
다 어디로 간걸까?

* 몇권은 대충 제목이랑 내용보고 때려맞췄는데, ( 왜, 원제가 안나와있는거냐고!) 안 맞으면 날 돌로 때려맞추던지. -_-a

** 뭐, 촌스럽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지루한 표지다.

 자 요기 이미지 없는 책은 '천재와 광기'

 

 

 

 

소금님이 올리신걸 무단카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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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07-2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징징징... ㅜㅡ

비로그인 2005-07-21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막히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쓰는 작가가 있다면 그것이 슈테판 쯔바이크.
 

The night was young, and so was he.
But the night was sweet, and he was sour.


You could see it coming from yards away, that sullen look on his face. It was one of those sustained angers, pent-up but smoldering, that last for hours sometimes. It was a shame, too, because it was all out of tune with everything around him. It was the one jarring note in the whole scene.

 

 

 

 

 

한 편의 시같다. 어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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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07-1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t was all out of tune with everything around him~ ㅜㅡ 온거유? 그런거유? =)

2005-07-18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oldhand 2005-07-1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서로 재독하시는 건가요? *_*
환상의 여인의 첫 부분은 정말 기념비적인 문장들이죠?

마늘빵 2005-07-1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영어는 싫어~

깍두기 2005-07-1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문장 생각나요. 밤은 젊었고, 그도 젊었다, 였나? 물론 한글로.....^^
하이드님, 저 한달 동안 없어졌었는데 알고는 계시나요? 어쨌든 돌아왔다고 신고! 보고 싶었어요^^

하이드 2005-07-1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윌리엄 아이리쉬의 책 처음으로 원서로 다시 읽는거라 기대가 커요 ^^
아프락사스님, 그럼 어른 영어는 좋아요? =3=3=3

2005-07-18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상복의랑데뷰 2005-07-1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은 어떠한 인간보다 더 지독한 살인자라고 그는 생각했다. 더군다나 시간은, 벌을 받지도 않는 살인자인 것이다.<-제가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원어로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

하이드 2005-07-2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 부지런히 읽어서 찾아볼래요.
 

 

독자는 모두 그 자신의 책을 읽는다. 내 책을 읽는 게 아니다.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책을 쓴다.

Aus dem Lebeslaur eines Lesers(어느 책 읽는 사람의 이력서)

책 읽는 사람은 무엇으로도 묘사할 수 없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 능력을 분명하게 말이나 글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모든 걸 잘 알고 박식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인생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다. 달리 말하면 인생이 향상되는 걸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된다는 뜻이다.

책이 우리의 내면에서 활동할 때 우리는 조금도 수동적이지 않다. 책읽기는 무미건조한 일인가?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까맣고 하얀 차원이 없는 철자들이 줄 서 있는 데서 우린 색깔을 만든다. 냄새와 동작, 그리고 울림을 만들어낸다. 책에서 아픔과 불안이 나타날 경우 그것이 우리가 경험했던 아픔과 불안과 더불어 인생에 자극을 주지 못하면 책은 단지 종이로 남아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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